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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외채무 증가했지만 외채건전성은 "예년 대비 양호"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직전분기에 비해 대비 6.7% 늘어난 70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채건전성 지표가 소폭 악화했지만, 과거 평균치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대외채무가 전 분기(6583억 달러) 대비 6.7%(444억 달러) 늘어난 7027억 달러로 집계됐다. 만기별로 단기외채(1년이하)는 1587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68억 달러 늘었다. 만기 1년이상의 장기외채는 276억 달러 늘어난 5440억 달러였다. 부문별로 △정부(222억 달러) △중앙은행 (30억 달러) △은행 (58억 달러) 에서 늘었다.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을 합한 기타 부문에서도 134억 달러가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807억 달러로 전 분기(1조397억 달러) 대비 3.9%(410억 달러) 늘어났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78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9%(34억 달러) 감소했다. 외채건전성 지표는 전 분기이 비해 상승했다. 총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21.6%에서 3분기 22.6%으로 높아졌다. 또 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중도 34.4%에서 37.8%으로 커졌다. 정부는 지표들이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전 3개년 분기 평균(26.1%, 38.4%)을 모두 밑돌아 과거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역시 올해 3분기 말 기준 156.2%로 규제 비율인 80%을 크게 상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과 함께 미국 대선 여파, 중동 정세 불안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0 16:02: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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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반도체·조선업계와 잇따라 만나 … "트럼프 정부, 업계 영향 점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정부가 우리 주력 수출업계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대응 방안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도체와 조선 업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변화에 따른 우리 업계영향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앞서 지난 13일 자동차, 철강업계와도 만나 업종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는 대선을 거치며 줄곳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발제를 통해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기업·산업에도 부담"이라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며, 한미 정부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주요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한 바 있어,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조선업계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라며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해 한미 간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미 간 협력을 위해 미국 국내법 규제 완화, 인력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통상전략회의를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0 16:0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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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수출관리제도 심층 보고서 발간… "수출규제 등 최신 동향 가이드"

중국의 수출 허가부터 통제 절차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의 수출관리제도와 법체계를 심도 있게 분석한 '체계·절차·대응 방식 중심으로 이해하는 중국 수출관리제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의 중국 수출관리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중국은 수출 품목을 금지, 규제, 자유수출로 분류해 관리하며, 규제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허가제 또는 할당제를 통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관리체계를 명확히 설명하고, 품목별 적용 규제와 예외 사항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예를 들어 군사 및 민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품목, 기술, 서비스, 데이터 등은 이중용도 품목으로 분류, 올해 12월 발효하는 '이중용도 품목 수출통제조례'에 따라 관리된다. 해당 조례는 최종사용자와 사용 용도 등에 대한 관리와 주체별 의무를 부과했으며, 품목 유형에 따라 수출허가증 취득 절차 등이 달라진다. 보고서는 또 품목별 수출허가증 발급 절차, 통관 가능 횟수, 필요한 세부 요건과 서류 등을 제시해 기업들이 규제 품목을 수입할 때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핵심 광물, 고성능 소재 등 수출허가가 까다로운 품목에 대해 허가 신청시 유의사항과 필수 요건을 상세히 정리해 기업들이 규제 요건을 사전에 충족하고 통관 지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수출통제 조사 절차를 비롯해, 비밀 유지 및 협조 의무와 같은 기업의 준수 사항을 다루고, 초기 조사 단계에서 명확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수출관리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통관 과정에서 어려움을 최소화해 중국과 안정적으로 거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코트라 무역자료실(dl.kotra.or.kr)이나 코트라 해외시장뉴스(dream.kotra.or.kr)에서 PDF로 무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0 15:5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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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식품산업, 전폭적으로 지원...신성장 산업 도약에 총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정부는 우리 식품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2024(대한민국식품대전)'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식품산업이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 위기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우리 식품산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과 결합한 푸드테크 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며,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일본의 '푸덱스', 프랑스의 '시알'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행사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오늘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술력을 가진 K-푸드테크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수출 융합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식품 분야에 적용되는 푸드테크 기술은 식품 원료 생산과 가공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식품 제조, 식품 프린팅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삶에 변화를 주는 푸드테크'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1054개 기업(1846개 부스)이 참여하며, 식품, 디저트, 급식·외식, 푸드테크 등 4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특히, 정책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태동과 발전, K-푸드로의 성장 과정 등을 돌아보고, 푸드테크와 함께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드테크관의 경우 푸드테크 관련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인력 부족, 기후변화, 지역소멸 대응, 웰니스, 청년 창업, 블루푸드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 대한 포상식도 함께 열렸다. 은탑산업 훈장은 국내산 농축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한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가 받았다. 중국 온라인 시장 개척에 힘쓴 김형욱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 법인장과 국내 음료·주류 식품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이양수 롯데칠성음료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외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월드 푸드테크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한다"며 "이번 행사가 농업과 식품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K-푸드테크와 식품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20 15:35: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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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증 장애아동 부모 육아휴직 1년 6개월로 연장

내년 2월부터 부모가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된다. 출산전후 휴가의 경우 현재 90일이지만, 앞으로 출생 후 미숙아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 100일로 늘어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내년 2월 23일부터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육아휴직기간이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된다. 한부모 가정이나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는 이러한 조건 없이 6개월 추가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출산 전후 휴가는 현재 90일이지만, 출생 후 미숙아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 100일로 늘어난다. 여기서 미숙아란 임신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 또는 체중이 2.5kg 미만인 영유아로,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를 말한다. 고용부는 현재 임신 초기(임신 12주 이내)와 말기(임신 36주 이후)에만 허용됐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앞으로는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여기서 고위험 임신부란 다태임신, 당뇨병, 출혈 등과 같이 보건복지부의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인 19가지 위험 질환을 진단받은 임신부를 뜻한다. 아울러 고령 임신부 등의 증가로 유·사산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임신 후 11주 이내의 임신초기 유·사산 휴가 기간을 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부모가 함께, 부담 없이 일·육아 지원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세심하게 살펴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20 15:12: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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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 위한 알기 쉬운 대출상품 안내서 마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상품 안내서'를 마련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전국은행연합회와 협력해 은행과 발달장애인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상품 안내서'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대출 등 금융상품에 대해 알기 쉬운 안내서를 마련하도록 권고한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이번에 마련될 안내서는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를 쉽게 설명하고, 실제 계약 과정에서 활용되는 상품 설명서 등 각종 서류를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 체결을 위해 적합성 및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출 승인을 위한 신용 관리와 담보의 중요성도 포함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소속기관 59개소 및 전국 은행 지점 등에 안내서를 배포해 발달장애인의 금융생활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한편, 은행 창구 현장에서도 원활한 대출 상담을 위한 참고자료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대출상품 안내서가 마련된 이후에는 안내서를 참고해 업무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금융회사별 업무매뉴얼에 반영해 실제 발달장애인 응대 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발달장애인의 금융거래 시 원활한 소통을 지원함으로써 자립에 필요한 금융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20 15:00: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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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동복지시설 석면안전 성과 발표회’ 개최

환경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아동복지시설 석면안전 선언 및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2022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해 온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고, 민관이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은 환경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석면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석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유지·보수와 주거환경 개선(석면 해체·제거 및 리모델링)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환경부는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과 '석면으로부터 취약계층 건강 보호 강화'를 위한 약속을 선언한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해 교육 및 놀이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 1751곳을 대상으로 석면 건축물 안전진단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석면 건축자재 해체 및 제거 지원사업을 진행, 약 105억원을 투입해 257곳의 아동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협업사업의 성과를 취약계층 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향후 석면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20 14:58: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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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서울 찾아와 환율 구두개입 지적...韓성장률 전망도 2.5→2.2%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20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1개월 전에 제시한 2.5% 대비 0.3%포인트(p) 내렸다. IMF는 또 이달 중순 단행된 우리 정부의 원-달러 환율시장 구두개입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 이달 한국을 찾은 'IMF 연례협의 미션단'은 보름가량 이어진 2024년 연례협의를 마무리하고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앞서 19일에는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졌다. 라훌 아난드 IMF 미션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언론설명회를 열고 "2024년 경제 성장률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2%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 수요 회복의 약세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봤다. 내수 부진 등에 따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지난 7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p 올려 잡은 바 있다. 이어 지난달까지도 이를 유지했으나 이번 연례협의를 거치며 지난 4월에 제시한 2.3%보다도 낮은 2.2%까지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도 2.0%로, 지난 10월(2.2%) 대비 0.2%p 하향했다. IMF는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높은 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물가상승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외환시장 개입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을 차단해야 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국통화 절상 또는 절하 시도와는 별개로, 관(官)의 시장 개입 자체를 문제삼은 대목으로 읽힌다. 기재부는 지난 14일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자 환율 구두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IMF는 한국 경제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자본 배분의 효율성 저하 등 구조적 과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의 출산율을 저해하는 경제적 제약 요인 완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 외국인 인재 유치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 기관의 회복력 강화 ▲높은 수준의 민간부채 위험에 대응 ▲자본시장 개혁 추진 등을 통해 자본 배분 개선에 힘쓸 것을 권고했다.

2024-11-20 14:36: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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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aT 사장 "기후위기 대응해 콩의 안정적 재배·보관 힘써야"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식량안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오곡'의 하나인 콩의 재배 및 보관 환경을 지속가능·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aT에 따르면 홍 사장은 전날 인천 소재 수입콩 정선업체 선광을 찾아 정선가공 및 포장 및 보관현황 등을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그는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민 필수식품인 콩의 안정적인 보관환경 조성이 필수다"라며 "국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홍 사장은 정부 비축물자를 보관 중인 aT평택비축기지를 찾아 보관농산물의 품질 및 시설 안전도 점검했다. 또 aT 서울경기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올해 주요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현안사항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 사장은 "농어촌·농어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일선으로 활동하는 직원들이 농어촌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제26회 한국 4-H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는 청년 농업인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축사를 통해 "농어촌의 미래는 젊은 인재들의 손에 달려있다. 농업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상식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우수 청소년 및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11-20 13:27: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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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이용약관 들여다보니 '소송제기 금지' 등 독소조항 가득

중국의 e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에 입점업체나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독소조항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거나, 이용자 개인정보를 과다하게 수집하고, 민사소송제기 금지, 재판받을 권리 포기 조항 등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이같은 내용의 불공정약관 총 13개 유형 47개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두 플랫폼 사업자 이용약관을 들여다 본 이유는 최근 해외직접구매가 크게 증가하며 위해물품 유입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해외직구 국가별 점유율은 그간 미국이 가장 높았으나, 작년엔 중국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8.7%로 가장 높아졌고 거래규모도 3.3조원으로 미국(1.9조원)을 크게 따돌린 상태다. 중국계 e커머스 국내 사용자는 현재 대략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10월 기준 알리는 904만명, 테무는 679만명으로 G마켓(528만명)을 크게 앞지른 상태다. 불공정약관으로 지목된 조항은 알리는 16개, 테무는 31개였다. 우선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가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관을 위반해 플랫폼이 조치를 하는 경우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이 다수 있었고, 플랫폼 사업자의 손해배상범위를 제한하는 조항도 있었다. 알리 이용약관을 보면, '플랫폼 이용 구매자와 판매자는 사이트 거래 대상이 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기타 후속 행위에서 발생하거나 관련된 모든 종류의 책임 또는 피해에 대한 위험을 전적으로 감수해야 한다'고 돼 있다. 테무 이용약관도 '당사는 테무 사용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법적 책임과도 무관하다.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 또는 제3자와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당사는 이에 관여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실상 무제한적으로 수집하는 조항, 이용자 콘텐츠를 알리·테무를 비롯해 그 계열사 등이 전방위적으로 사용하고, 이용자의 권리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조항도 있었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사업자가 매우 광범위하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이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이용자와의 분쟁에 대한 전속 관할을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 법원으로 정했고, 계정 해지 사유를 모호하게 규정하고 사전 통지 없이 계정을 해지할 수 있게 한 조항, 사전 통지 없이 서비스 변경 또는 중단 조항, 이용자 정보 공개 과정에서 손해 발생 시 소송 제기를 금지하는 조항,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중재를 강제하는 조항 등이 있었다. 이에 알리·테무는 공정위가 지목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삭제하거나, 시정조치했다. 고의·(중)과실 범위 내에서 플랫폼이 책임을 부담하고, 한국 민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인정되는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약관을 시정했고, 소비자와 판매자 간 분쟁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경로를 명시하기로 했다.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도 구체적으로 한정하고, 이용자가 제공한 콘텐츠 처분 권리를 명시하며, 분쟁 발생시 한국 민사소송법에 따르도록 약관을 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알리·테무는 이 사건 심사 전까지만해도 한국어 약관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가, 사건 심사 과정에서 지난 5월 한국어 약관을 마련해 게재했다"며 "연중 최대 쇼핑·해외직구 집중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이용 국민의 권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0 12:00:1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