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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aT,충북도 K-푸드 수출확대 협력...저탄소식생활 실천논의도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29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만나 K-푸드 수출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청북도 우수 농수산식품의 해외 진출 지원과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과 같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김춘진 사장은 "충청북도와 공사는 지난 2022년 4월 업무협약을 맺고 K-푸드 수출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적극 협력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도민과 세계인들에게 '저탄소 식생활'을 널리 전해 하나뿐인 지구를 함께 지켜나가자"라고 당부했다. 국민 먹거리 책임 기관인 공사는 지난 2021년 김춘진 사장 취임 이후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하고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5개국 68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을 장려하는 등 세계인들의 동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2024-05-31 09:38:4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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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몰, 산지직송 강화…농.축협 지원 확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운영하는 농식품 전문 쇼핑몰 '농협몰'이 산지직송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 농축산물 입점을 확대하는 등 농·축협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사업을 개편한다. 농협은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의 '온라인 장보기'서비스를 축소·조정하고 '산지 직접배송'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통해 지역 농·축협에 ▲배송비 지원 ▲기획전 ·프로모션 등 마케팅 지원 ▲온라인사업 전 과정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각 농·축협의 실익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 개편은 과점화 양상을 보이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여 농·축협 산지 농·축산물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재편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등 사업을 내실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농협몰은 크게'산지 직접배송'과 '온라인 장보기'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장보기가 종료되는 매장 고양, 성남, 수원, 삼송,동탄, 양재, 창동, 용산, 양주 등 9곳이다. 박서홍 대표이사는 "농협 온라인사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지역 농·축협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지 우수 농축산물의 농협몰 입점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200여개 농축협의 '온라인 장보기'서비스는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농협은 사업 조정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농협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 산지직송 서비스 할인쿠폰 제공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4-05-31 09:33:4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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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법 위반' 삼성중공업등 공정위에 검찰 고발 요청

시정명령 등 처분 수 차례 무시…제일사료도 고발 요청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중공업과 제일사료에 대해 각각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 및 대리점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을 요청키로 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공정위의 시정명령 등 수차례 처분에도 개선없이 법을 반복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기부는 지난 30일 '제25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기부는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법 위반사건에 대해 사회적 파급효과와 중소기업 피해 정도 등을 감안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선박의 전기장치 및 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제조위탁하면서 10건의 계약에 대해 작업 종료일까지 서면서류를 발급하지 않았다. 19건은 작업 시작 최소 1일~최대 102일 서면을 지연 발급해 지난해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3600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게 제조 등을 위탁할 경우 세부적 계약 내용이 기재된 서면을 작업 시작 이전 의무 발급해야 한다. 하도급 계약의 불분명으로 발생하는 수급사업자의 불이익과 사후분쟁을 방지하고,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중기부는 "이 사건은 거래의존도가 높은 수급사업자에 대한 서면 발급 의무 위반 행위로, 미지급 공사대금 관련 분쟁으로 수급사업자의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중기부는 을의 위치인 수급사업자를 보호하고 상습 발생하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삼성중공업을 고발 요청키로 결정했다. 제일사료는 200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1817개의 가축사육농가 등 직거래처가 사료 대금 지급을 지연해 발생한 연체이자 약 30억7645만원을 소속 130개 대리점 수수료에서 차감했다. 이 여파로 지난해 5월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7600만원이 부과됐다. 중기부는 제일사료 고발 요청 배경으로 장기간 부당한 연체이자 전가의 고의성과 향후 동일 위반행위 재발 방지를 꼽았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서면 발급 의무 위반 사건의 고발요청 결정은 하도급 계약에서 수급사업자의 불이익 방지 및 사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원사업자가 지켜야하는 기본적 의무의 엄중함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08:25: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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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중소협력社와 동반성장 실천

KATRI시험硏과 30개여사에 섬유제품 안전기준등 교육 홈앤쇼핑이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패션·속옷 관련 약 30개 중소협력사에 섬유제품 안전기준 개정사항 및 섬유제품 취급표시 표준 개정사항 등을 교육했다고 31일 밝혔다. KATRI시험연구원은 섬유제품 및 일반 공산품 등에 대한 품질, 안전성 검사, 안전인증 및 교육훈련, 기술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전문 시험연구기관이다.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를 통해 기업의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교육에선 ▲제품안전관리제도 ▲섬유제품 안전기준개정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섬유 제품별 주요 불량 사례 및 예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 품질체계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연 4회 품질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와 품질개선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31 03:49: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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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김치 수출대상국 다변화 노력 지속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주요 김치 생산업체들과 만나 수출시장 다변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인사동 소재 김치 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을 찾아 전시공간을 둘러봤다. 이어 김치 수출기업 6개사, 세계김치연구소 소속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수출업계 지원 대책도 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안정적 원료 수급을 위한 저온 유통시설 구축 ▲물류비 대체 사업으로 수출 바우처(농식품 글로벌성장 패키지사업) 지원 확대 ▲김치 품질 관리를 위한 국내외 콜드체인 확충 및 종균 개발·보급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박람회 참가 지원 ▲소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체험행사 및 레시피 개발·보급 등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우리의 수출 대상국 비중은 일본이 압도적이었다. 이후 다변화 시도에 나섰고 최근 미국·유럽 등으로 선적되는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수출 대상국 수도 총 92개국을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대(對)일본 선적 비중이 73.8%였으나 2023년 기준 일본 39.5%, 미국 25.7%, 유럽 11.5% 등으로 일정 부분 다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장관은 "수출기업과 정부는 원 팀이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제품 다양화 및 시장 다변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월마트·코스트코 등 해외 주요 매장 입점 성과 등을 소개했다. 또 발효제어기술을 활용한 상온김치 개발에 힘입은 유럽시장 진출을 비롯해, 김치소스 및 건조김치블럭을 해외 현지식에 접목한 소비 저변 확대 등도 설명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일본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풀무원과 대상㈜, CJ제일제당 등이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30 17:36: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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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인사이드] 한식진흥원-각 대륙 우수 한식당 지원하고 국내 청년셰프 발굴한다

서울 북촌에 가면 '한식문화공간 이음'이라는 공공 문화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는 내외국인 방문객 대상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방문객들은 요리교실을 통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매월 초빙되는 명사(名士)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또 우리 고유의 식문화 및 식기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 감상도 가능하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제6대 이사장 임경숙)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곳에 우리 음식 조리법을 배우려는 외국인들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진흥원은 최근 높아진 한식의 위상 덕에 할일이 많아졌다. 해외 도처의 우수 한식당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작업을 선도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젊은 셰프(요리장) 발굴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진흥원은 최근 '2024 한식 영셰프 육성 교육과정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모집했다. 이는 한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을 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은 현장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청년 셰프 발굴·육성에 나선다. 20대 위주의 젊고 유망한 한식 셰프 및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다. 이는 국내외 미식업계에서 한식의 영향력이 커진 데 따른 공공사업 추진 방향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5개 기관 소속의 조리 관련 전공자들을 지원한다. 또 올해 하반기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2024 한식당 영셰프 발굴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음식점 및 한식업 운영기업 모집도 완료했다. 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교육지원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턴 근로자에게도 60만 원 상당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이 우수 한식당의 역량 교육을 지원하는 동시에 인턴 고용을 장려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셰프를 꿈꾸는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식진흥원은 한식산업의 진흥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한식의 역사성·문화성에 중점을 둔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원형을 발굴·복원·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세계 시장에서 한식당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화의 기반 조성을 도모한다. 아울러, 한식제품이 세계 각 대륙에서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매력 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한식의 정통성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한식을 지구촌 브랜드로 키워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미국 뉴욕 외식업계에서도 한식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해 '미쉐린가이드 뉴욕 2023'에 등재된 식당 71곳 중 15%인 11곳이 한국 식당일 정도다. 이 중 뉴욕을 대표하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아토믹스'는 미식업계 최고 권위의 '2023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전미(全美)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식의 인기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도처로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현지에 있는 한식당의 존재감 또한 커졌다. 과거 한식당은 주로 한인타운에서 교민이나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영업했다. 최근에는 도시 중심가에 위치해, 전문 셰프를 중심으로 고급화된 요리를 선보이며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한식의 국제적 입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로 농식품부와 진흥원이 시행 중인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있다. 이는 품질 향상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한식진흥법에 근거해 지난 2022년 시작됐다. 지난해 총 13곳이 우수 한식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뉴욕과 파리, 도쿄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우수 한식당은 미국 뉴욕의 ▲정식(Jungsik) ▲아토믹스(Atomix) ▲윤해운대갈비(Yoon Haeundae Galbi) ▲꽃(Cote Korean Steakhouse) ▲수길(Soogil) ▲주아(Jua) 등 6곳, 프랑스 파리의 ▲순그릴마레(Soon Grill Marais) ▲종로삼계탕(Jongno Samgyetang) ▲이도(Yido)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 등 5곳, 일본 도쿄의 ▲윤가(Yunke) ▲하수오(Hasuo) 등 2곳이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토믹스'는 국산 쌀, 전통식품 명인의 장, 고춧가루 등을 활용해 음식을 만든다. 독특한 식기와 플레이팅, 고객을 위한 최고의 환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식당으로 2020~2022년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별 2개'를 받았다. 한국식 바비큐를 선보이는 고깃집 '꽃'은 식탁 위 불판에서 고기를 굽는 상차림과 풍성하게 곁들이는 반찬 등 우리식 문화를 스테이크 하우스에 접목했다. 국산 간장과 고추, 소금을 활용해 만든 반찬 역시 일품이다. '수길'은 한식에 프렌치 테크닉을 더해 선보이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전통 식품 명인이 만든 된장·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적인 맛과 프랑스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음식점은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파리에 위치한 '순그릴마레'는 인테리어까지 세심한 공을 들여 한식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백자와 유기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고풍스럽고 아늑한 한국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메뉴는 생삼겹살, 소갈비, 돌솥비빔밥, 파전 등 다양하다. 도쿄의 '윤가'는 궁중요리부터 가정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강원 영월 잣과 지리산 오디소금, 충북 보은 대추 등 국산 지역 식재료를 사용해 코스요리를 낸다. 윤가의 윤미월 셰프는 배추김치의 원형인 '숭심채'를 외조모와 모친에 이어 3대째 전승 및 구현해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됐다. 한식진흥원은 '정식' 측의 소감을 전했다. 이 음식점의 박수영 디렉터는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이후 국산 식재료부터 명인들이 만든 고품질의 제품까지 공급받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메뉴 개발에 매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2024-05-30 17:09: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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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생산인구 대국에서 '후진 기어' 넣고 가속페달 밟은 나라

한때 우리 국민 4명 중 무려 3명 가까이가 생산가능인구에 속했다. 총인구 중 일을 해서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최대 수준이었다. 이는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10년대 중반까지의 얘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집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2010년대 초·중반 73.4%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개년간 역대 최대치가 지속됐다. 그러나 끝내 4명 중 3명(75% 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후 비중은 급경사의 비탈길에 들어섰고, OECD 기준 2022년 말 71.0%까지 내려왔다. 끝이 아니었다. 국내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2월에 70% 선이 붕괴되고 말았다. 이는 이번 세기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2월 69.9%에 이어 3월과 4월에 69.8%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향후 69% 선이 무너진다면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수준까지 회귀하게 된다. 노동력은 국가 경제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젠 그 큰 부피와 탄탄함을 자랑하던 노동력 곳곳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비중 68.2%의 중국과 비슷해졌고, 65% 내외를 보이는 미국(64.8%) 및 38개 OECD 회원국 평균(64.8%)에도 수년 뒤 밀릴 가능성이 짙다. 이미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0년 말 사우디아라비아(72.8%)에 비공식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 노동력은 매우 빠른 속도로 늙어만 간다. 비공식 세계 최하위 수준의 일본(59.4%) 쪽을 향해 거꾸로 내달리게 됐다. 일본은 1990년 초 정점(69.8%)에 달한 후 우리보다 먼저 노동인구 퇴보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국내엔 생산가능인구 범위를 벗어난 65세 이상 인구가 991만 명이다. 이들 고령층은 총인구의 19.3%로, 역대 최고를 계속 경신 중이다. 올해 3분기 중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지난 6일 펴낸 '2024년 인구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인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봤다. 올해 초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7대 국내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을 지목했다. 연구원은 자본 축적의 저하를 비롯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급감을 꼽았다. 이어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 대응해 출산율 제고를 위한 보육 인프라 확충, 선진국 수준의 이민제도 도입, 노령인구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독려 등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제 '초고령'...17개 시도 중 남은 곳은 서울 등 8곳뿐 올해 대구광역시마저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국내 17개 주요 시·도 중 제9호로 기록됐다. 이로써 울산을 제외하고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 대부분이 노인 거주민 수 20% 이상의 초고령 지역이 됐다. 호남권에선 광주를 제외한 전남·전북이 수년 전에 진입했다. 충남과 충북, 강원 역시 20%가 넘는다. 남은 곳은 이제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광주, 울산, 세종, 제주 등 8곳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남이 26.4%(인구 179만 명 중 47만5000명)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컸다. 거주자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이다. 경북이 2위(25.1%)였고 강원(24.5%), 전북(24.4%), 부산(23.0%)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의 경우, 65세 이상이 지난달 75만 명에 달했다. 부산 고령층 수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인구 1위인 송파구(65만 명)에 비해 10만 명 더 많다. 이어 충남(21.6%), 충북(21.2%), 경남(21.0%), 대구(20.06%) 순이었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 전체는 향후 1년 내로 유엔(UN)이 규정하는 초고령사회 반열에 든다. 전국 65세 이상 비중(올해 4월 19.3%)은 전년동월(18.3%)에 비해 딱 1.0%포인트(p) 늘었다. 이 같은 추세와 증가 속도가 지속된다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20% 선을 찍는다는 추산이 나온다. 여성인구는 이미 초고령의 문을 열었다. 국내 여성 총 2574만 명 중 552만 명이 고령층으로 분류됐다. 4월 말 21.4%의 비중이다. 대구를 뒤따를 10번 타자로는 서울(18.7%)이 유력하다. 서울은 인구 937만 명 중 고령인구가 176만 명이다. 이는 대전이나 광주 인구(각각 140만 명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세종이 11.2%로 노인비중이 가장 낮고, 나머지 6개 시도는 현재 고령사회(65세 이상이 14% 이상∼20% 미만)이다. 제주(18.2%), 대전(17.3%), 인천(16.9%), 광주(16.8%), 울산(16.3%), 경기(15.9%) 순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가장 작은 세종도 65세 이상이 고령화사회(7% 이상∼14% 미만)에 속한다. 이 지역은 국내에서 거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지만 역시 수년 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은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전국적으로 여자(552만 명)가 남자(438만 명)보다 110만 명 넘게 앞섰다. 전국평균과 마찬가지로 서울도 남자 65세 이상 거주자 수(78만 명)는 여성(98만2000명)의 80% 수준에 그쳤다. 국내 노인인구는 최근 15년간 가파른 속도로 불어났다. 지난 2009년 4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고령화사회)에 머물렀다. 현재의 세종 수준보다 낮았다. 이후 2014년 4월 12.4%, 2019년 4월 15.0%(고령사회)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 들어 5년 전보다 4%p 넘게 늘어난 19.3%에 이르렀다. 지난해 4월 전국 노인인구(991만 명)는 서울 인구를 따라잡았다.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 인구(937만 명)보다 54만 명 더 많다. 14세이하 유소년인구(558만 명)의 2배에 다가섰다. 국내 유소년인구는 2014년 4월에 736만 명이었다. 10년 만에 178만 명 급감한 데다 총인구 대비 비중 역시 역대 최소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 10년 전 14.4%에서 올해 4월 말 10.9%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1969년 유소년/총인구 비는 43.2%까지 치솟은 바 있다. 55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에서 비중이 가장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일본이 오래 보유하던 비공식 세계 최소치를 2022년에 갈아치웠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5-30 17:09: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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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상>부의 양극화 해소 시급...소득격차가 만드는 불평등 그림자

'수출은 되살아나고 있다는데, 살림살이는 더 쪼들린다'. 한국 사회가 '격차'의 문제에 봉착했다. 소득 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부의 양극화가 심화한다. 양극화에 따른 불만은 노사 갈등으로 이어지며 기업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높아진 사교육비 탓에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성은 제한된다. 소득이나 교육 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양극화 또한 심각하다. 전환기를 맞은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선 격차 해소가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 상위 0.1% '17억9641만원', 평범한 직장인의 44.5배 소득 격차는 양극화의 대표적인 양상이다. 30일 윤건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2년 귀속 통합소득(근로+종합소득) 1000분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근로소득에 사업소득·금융소득·임대소득 등 종합소득자 2623만1458명이 벌어들인 총 소득은 1058조7190억원으로 평균 통합소득은 4036만원이다. 이 중 상위 0.1%의 통합소득은 평균 17억9641만원이었고, 상위 1%는 4억7931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상위 0.1%는 평균 통합소득의 44.5배, 상위 1%의 소득은 평균 통합소득자의 11.87배에 달했다. 또, 상위 10% 통합소득은 8438만원으로 평균 통합소득의 2배를 넘었다. 소득 격차는 점차 벌어진다.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4년 전인 2018년(14억7100만원)보다 22.1% 증가해, 전체 평균 소득 증가율(13.8%)을 크게 앞섰다. 상위 0.1%가 올린 총소득 비중은 같은 기간 4.2%에서 4.5%로 상승했다.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1.2%에서 11.9%로 높아졌다. 소득 상위 20%의 소득은 평균 1억1000만원으로 하위 20%인 429만원의 25.6배다. 이는 2018년 23.9배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소득 상위 50%가 벌어들인 소득은 1014조8677억원으로 소득 하위 50% 소득(169조5813억원)의 5.98배에 달한다. ■ 월 사교육비 100만원 육박…높아진 계층사다리 소득 격차는 교육격차로 이어진다. 교육을 통한 상위 계층으로의 이동이 제한받으며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든 모양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교육비는 27조1144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19조5000억원 대비 약 39% 증가한 수준이다. 초중고 학생 10명 중 약 8명은 사교육에 참여하고, 학생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52만원이 넘는다. 특히 서울은 평균 98만3000원을 사교육비로 써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평균 30만원 많다. 서울에서 고교생 2명이 있는 4인 중위 소득가구(월 512만1000원)의 경우 소득의 38.4%를 사교육비로 지출한다. 특히, 월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 사교육비는 67만1000원으로, 월 소득 300만원 이상 사교육비 18만3000원 대비 3.6배 많다. 사교육비 격차는 결국 교육의 질과 접근성에 영향을 주고 이는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쳐 부의 양극화를 더 심화시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사교육을 막는 건 법원에서 이미 제동이 걸린 상태로, 사교육비 경감보다는 지역별 교육 격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을 통해 부를 축적해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 사회가 이제는 함께 잘 사는 방향을 보다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결과의 평등이 아닌 과정의 평등이 필요하고, 계층사다리를 보완해 노력과 의지가 있다면 상위 계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영 한양대 교수는 "한국 사회는 이제 균형발전 문제, 저출생문제, 노인빈곤 문제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한 상태"라며 "그동안 성장 쪽에 집중했던 정책들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과도한 경쟁도 문제"라며 "과거의 성장 집중과 생산성 향상보다는 저출산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 함께 잘 사는 방안 모색해야 정부도 최근 소득상향이동 기회를 제고하기 위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소득과 자산 등 격차가 교육 차이로 대물림되고 계층 간 이동을 막지 못하도록 하는게 골자다. 방안을 보면 정부지원 장학금 지원 연령과 대상자를 늘리고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고졸 비중을 높이며, 자산형성을 돕는 통합형 ISA 신규 도입, 퇴직 시점과 국민연금 수령 시기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소득 공백 보완을 위한 국민연금 조기수급 방안 등이 포함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하며 "일자리, 교육, 자산형성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이동성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후속대책을 하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미조직 근로자지원 등 노동약자 지원도 중요 과제 중 하나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한시 조직이던 이중구조개선과를 폐지하는 대신, 미조직 근로자지원과를 신설, 내달 10일 출범키로 했다. 배달노동자 등 플랫폼 종사자를 포함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는 2022년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약 87%에 해당하는 1862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전국 6곳에서 문을 연 근로자이음센터를 통해 임금체불 등 각종 고용노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정책제안도 받는다. 미조직 근로자를 전담 지원하는 부처 조직이 생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30 17:08: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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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5%… 수출 8.3% ↑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과 수출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혀 잡은 국책 연구기관 전망이 나왔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내수 부문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봤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 수출 호조세가 전체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30일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산업연구원의 전망치(2.0%)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박성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초 반도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회복세가 가파르게 시현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외 다른 주력산업 수출 여건도 예상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다만 "대외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시점, 전쟁 등의 지정학적 갈등,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8.3% 증가한 6800억달러를 예상했다. 수입은 하반기 수출 업황 개선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로 연간 1.4% 늘어 무역수지는 연간 335억달러 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을 기대했다.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상반기 주요 IT 제품 단가 개선과 대미 수출 호조세에 따라 11.8% 증가하고, 하반기엔 IT 산업군 수출의 고성장, 자동차 등 기계산업군의 수출 호조세 지속과 소재산업 수출 회복세 전환에 따라 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요인들이 강달러를 지지하지만, 수출 회복 등의 원화 강세 요인과 맞물리면서 차츰 약세로 전환되면서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원유 공급이 일부 이뤄지며 두바이유 기준 현 수준인 82~83달러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30 16:33: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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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6월부터 '年1억원 매입 한도'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기획재정부가 오는 6월1일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을 시작한다. 이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 기간에 1인당 최소 1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1억 원 한도이다. 만기까지 보유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자소득 분리과세(14%, 매입액 기준 총 2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중도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총 1조 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6월에 2000억 원(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상당을 발행한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10년물 3.540%, 20년물 3.425%)를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최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한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3~17일이다. 김윤상 기재부 제 2차관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기관 투자자 위주였던 국채 수요기반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재정운용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2024-05-30 15:46:3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