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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티델리' 3호점 마곡에 문 열어…감성 리테일 상품 다수 입점

SPC삼립이 운영하는 '시티델리(CITY DELI)'가 서울 마곡에 3호점을 오픈했다. 시티델리는 SPC삼립이 파인 캐주얼 브랜드 확장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새로운 모델의 간편식 매장이다. 캐주얼 레스토랑과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광화문과 양재에 운영중이다. 볶음밥/덮밥, 누들,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델리 메뉴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컵라면과 스낵 제품과 음료,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델리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당일 제조해 '그랩 앤 고(Grab&Go, 쇼케이스에 진열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구입하는 것)' 방식으로 판매하며,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셀프 조리대와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셀프 스낵바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신흥 오피스 상권인 서울 마곡에 위치한 시티델리 3호점은 브랜드 컬러를 담은 그린 타일을 활용해 시티델리 특유의 활기차고 신선한 감성을 담았다. 외부 파사드에는 시티델리 브랜드의 정체성이 들어간 그래픽 아트로 꾸몄고, 내부 인테리어는 따뜻한 느낌의 목재 가구로 완성했다. 시티델리는 3호점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와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삼이 많이 자라는 마을'이라는 지역명 '마(麻)곡'에 대한 지역 스토리를 담아 마 보자기 패키지상품인 '마곡 리미티드 에디션' 을 한정 판매한다. 무스비와 샌드위치 콤보 구성의 '마곡 라이크 에디션', 그리고 전통주와 스낵 구성의 'K클래식 스페셜 에디션'까지 2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류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곡점 단독 디자인 칠링 백이 제공되며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메뉴를 8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시티델리의 스테디 굿즈 3종인 그립톡, 핑거스트랩, 로고 펜 중 하나를 증정한다. 트렌디한 감성의 리테일 상품도 선보인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유명해진 '세런디피티'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예정이며, 레트로 열풍으로 주류 시장을 이끄는 전통주 4종(토끼소주, 서울의밤, 부자막걸리, 쑥크레)과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수제맥주 3종(코스모스 에일, 문라이트, 강서에일)도 선보인다. 마곡점 인근 고객들을 위한 아침과 점심 시간대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침 전용 메뉴로 구성된 '시티 라이트 밀(CITY LIGHT MEAL)'은 베이글, 커피 등 세트 메뉴를 4900원부터 구매 가능하고 점심 구독권을 구매하면 시티델리의 샌드위치, 샐러드, 롤 메뉴를 1회 7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시티델리 관계자는 "시티델리 3호점은 마곡 주변의 직장인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메뉴와 프리미엄 식자재 쇼핑을 위해 찾아올 수 있는 그랩앤고 매장"이라며 "최근 쇼핑 트렌드 중 하나인 그로서리 스토어 인기에 따라 앞으로도 시티델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8 11:42: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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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에이조스바이오와 AI 기반 항암 신약 공동연구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합성치사 항암 신약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6일 에이조스바이오와 AI를 통한 합성치사 항암 신약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바탕으로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대웅제약은 후보 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와 임상 개발 등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합성치사는 2개 이상의 상호작용하는 유전자가 동시에 기능을 상실했을 경우 세포가 사멸되는 현상을 말한다. 종양억제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 암세포의 경우 이미 유전자 하나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변이된 종양억제유전자와 상호작용하는 다른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할 경우 합성치사로 인해 암세포가 죽게 된다. 그러나 정상 세포는 종양억제유전자의 기능이 정상이므로 합성치사로 상호작용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더라도 죽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종양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되도록 하는 합성치사 원리의 항암 신약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신약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AI 기술과 함께 의약화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플랫폼(iSTAs)을 구축했다. 특히 iSTAs 플랫폼 중 하나인 MoliSTA는 특정 타깃에 대한 저분자화합물의 활성 예측을 통해 신규 유효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굴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에이조스바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iSTAs)를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연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항암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AI 기반의 혁신 신약 플랫폼을 구축한 에이조스바이오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8 09:51: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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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에코바디스 2022 ESG 평가서 '골드'등급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기관이다. 전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네 개 분야에서 평가를 실시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중요한 비즈니스 지표로 활용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도 에코바디스 평가를 표준으로 삼아 거래업체들이 평가받도록 요청하고 있다. 존슨&존슨,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벤더들의 공급망 관련 ESG 성과를 평가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실버 등급을 부여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로 전년대비 14점 상승한 71점을 받아 1년만에 골드 등급으로 등극했다.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잠재적인 위협 요소의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단기간 내 등급을 올릴 수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COPE 3 배출량 산정 및 보고를 포함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 ▲철저한 안전·환경 관리 절차 수립 및 모니터링, ▲핵심 협력사 대상 ESG 평가 및 실사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이행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의 모든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대표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회사의 ESG 경영이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8 09:44: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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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X머스트잇, 첫 명품 라방서 호실적 거둬

22일 CJ온스타일과 머스트잇은 함께 론칭한 명품 라방 '머스트잇LIVE' 첫 방송이 시청자 수가 4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6월 머스트잇은 CJ ENM과 파트너십을 맺고,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명품 라이브 커머스 론칭은 머스트잇의 명품 사업 전문성과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 기술을 협업한 결과다. 첫 방송은 지난 22일 CJ온스타일 모바일 플랫폼에서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달성한 조회수 3만9000회는 국내 패션 라이브 커머스 방송 상위 5%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출은 방송 중에만 약 4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종일 매출액은 국내 패션 라이브 커머스 방송 상위 2%인 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MZ세대부터 중장년층 모두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 명품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르메르'와 '미우미우', '프라다' 가방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막스마라'의 코트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CJ온스타일은 최신 인기 명품 상품을 모아 월 1회 '머스트잇LIVE'를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머스트잇 단독 프로그램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 8월에도 CJ온스타일은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엣지쇼'에서 머스트잇과 함께 명품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조회수 6만회와 매출 약 2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종일 매출액은 1억원 규모였다.

2022-09-28 09:32: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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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최대시장 美 뚫었다..주요국 진입 준비 완료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유럽과 영국, 일본에 이어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까지 진출하며 주요 진입 시장 준비를 마쳤다. 오는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하고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국가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 달러(약 8조9700억원)로, 그 중 미국시장은 단일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26억200만 달러(약 3조63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허가를 모두 획득하며 베그젤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 개발중인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임상 및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8 09:29: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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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발굴 투자한 '원더웍스컴퍼니' 중기부 지원 사업에 최종선정

GS리테일은 스타트업 원더윅스컴퍼니가 '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투자 재원과 다양한 지원 역량을 갖춘 기업을 팁스 운영사로 지정한다. 지정된 운영사가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심사를 거쳐 연구개발(R&D)과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올해 대기업 최초로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후 팁스에 원더윅스컴퍼니를 첫 번째 업체로 추천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원더윅스컴퍼니는 육아 소비 시장에서 파편화되어 있는 정보를 조직화하고, 객관화된 데이터로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육아용품과 키즈패션 정보를 제공하는 맘맘과 룩키즈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 첫 번째 기업형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후 가장 먼저 추천한 스타트업인 원더윅스컴퍼니가 최종 선정돼 양사에겐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여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8 08:57: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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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바이오헬스 인허가 제도 글로벌 경쟁력 약화 요인"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높은 규제 장벽과 전문성의 부족으로 코로나19 이후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열린 제39차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날 김 의장은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정책과제'라는 강연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국내 기업들은 신의료기술은 한국에서 시작하면 다 망한다며 미국에서 인가 받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며 "왜 아직도 이런 문제가 있는가"라며 의제를 던졌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시장 역시 지난 2020년 13조5806억원에서 2021년 25조3932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 비중은 17.5%로 미국(27.2%)보다 낮지만 일본·독일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총 33건의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며 계약규모가 13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모더나와 화이자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승인 받은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단기간에 개발한 것처럼 국내에서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약 개발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김 의장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허가 제도'의 문제를 꼽았다. 우선 바이오 스타트업의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신의료기술평가'가 문제다. 국내에서는 신약이나 의료기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더라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의사와 환자의 동의가 있더라도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김 의장은 "국내 스타트업은 신의료기술 평가에 필요한 연구비를 또 다시 부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신의료기술은 한국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의료기술평가의 피해자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환자, 의사까지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사전 규제에 국한된 인허가 제도와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신뢰 저하도 문제로 꼽힌다. 김 의장은 "사전 규제라는 근본 원인을 사후 규제로 바꾸지 않은 채 평가 기간, 절차만을 단축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신의료기술평가는 전문평가위가 실시하지만 평가위에 누가 참여하는지와 회의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되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는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지부 소관 기관생명윤리위원회나, 식약처 소관인 임상시험위원회 등이 IRB에 속한다. 김 의장은 "국내에선 IRB를 통과하지 못하면 연구자는 연구 자체를 할 수가 없다"며 "연구 주제가 갈 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다양한 전문가 풀이 구축되어 있어야는데 전문성과 숙련도 높은 인재를 심의위원으로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명윤리와 IRB를 통합하면서, 생명윤리를 과학과 윤리의 대결구도로 끌고 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김 의장은 "우리의 인허가 제도는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외국의 제도를 형태만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전례가 없는 혁신 영역은 인허가가 어려운 난점이 있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자신감을 갖고 규제를 풀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7 15:49:1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