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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노동자↓·노동강도↑…계약 위반"vs맥도날드 "주장, 사실과 달라"

노조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근무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운영…업무량이 급증" 맥도날드 "노동자 숫자 줄었다는 주장 사실과 달라…근무시간도 협의하고 조정" 23일 오전 11시 한국맥도날드 본사앞에서 열린 맥도날드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맥도날드 봉투를 쓴 채 피켓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알바노조가 23일 한국 맥도날드 본사 앞 기자회견에서 맥도날드가 근로계약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한국맥도날드는 근로기준법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노조는 서울 공평동 한국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측이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계약 시간보다 늦게 출근시키거나 일찍 출근시켜 그만큼의 임금을 깎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맥도날드 측에 매장 인력 충원과 이른바 근무시간 '꺾기' 중단 등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다. 꺾기는 사용자가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계약 시간보다 늦게 출근시키거나 일찍 출근시키고 그만큼을 임금에서 깎는 행태를 말한다. 이들은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맥도날드 봉투를 쓰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근무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며 "크루(아르바이트 노동자) 한 사람의 업무량이 급증해 엄청난 노동강도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로계약에 따라 근무를 신청해도 크루 당사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근무를 조정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꺾기를 포함해 노동자가 동의하지 않은 근무시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문제가 된 매장을 임금체불 및 근로계약 위반으로 노동청에 진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종기 노무사는 "맥도날드는 노동자가 근로시간 신청을 하면 이를 일방적으로 축소한다"며 "노동자와 합의된 것이 아니라면 모두 무효이며 맥도날드는 노동자가 받지 못한 임금을 전액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알바노조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맥도날드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이날 알바노조 측의 주장에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직원 운영과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시간제 근로자가 절반 이상 줄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5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 인원수는 1만3000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며, 현재도 지속 채용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올해 초 발표한 맥도날드 채용계획에 따라 시간제 근로자 중 약 300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연내 600명 채용 계획"이라면서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제 근로자의 인당 월평균 근무시간 역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 1월과 비교해서도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당사의 시간제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근로 시간을 매주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시간제로 직원과의 협의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무일 또는 근로시간을 정하거나 변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6-23 16:19:0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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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수백만개 배송 상품 모두 소독…더 꼼꼼하게 더 안전하게

쿠팡맨이 고객에게 로켓배송 상품을 배송하기 직전에 상품을 살균소독 하고 있다./쿠팡 쿠팡, 수백만개 배송 상품 모두 소독…더 꼼꼼하게 더 안전하게 쿠팡은 상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고객이 안심하도록 로켓배송 살균소독 프로세스를 강화한다고 23일 전했다. 강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전국의 수백만 개 로켓배송 상품은 배송이 완료되기 직전에 살균소독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배송직원이 고객 집으로 배송이 완료되기 직전에 휴대용 살균제로 상품을 꼼꼼하게 소독한다. 이 때 사용되는 약품은 한국 식품의약안전처(KFD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인증한 제품이다. 살균소독이 완료된 상품은 고객 집 앞으로 언택트 배송된다. 배송직원이 상품 살균소독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자체기술을 통해 알림앱 시스템도 개발했다. 배송직원이 사용하는 전용앱에 배송 완료 후 살균소독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고객에게 발송되는 배송완료 문자도 소독제 건조 시간을 고려해 배송 후 5분 뒤 자동 발송 되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까지 택배 상자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쿠팡은 앞으로 고객 안심을 위해서라면 과할 만큼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고객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다. 코로나19에 맞서 로켓배송이 '가장 안전한 배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 이라며 "쿠팡은 전국으로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소독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고객 및 직원 대상 안전 조치를 실행할 것이며, 모든 업계가 이런 노력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향후 실행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 매일 100만 가구 이상에 생필품을 배송해 왔고, 마스크 판매가격을 동결한 뒤 5월에만 6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1억 장 이상의 마스크를 판매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했다. 올해 1분기에만 2만 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다. 최근에는 법률이나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 단기직(일용직) 직원들에게 국내 최초로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5:51: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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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화?오너 지분상승?'오뚜기, 제유지주 합병 뭐가 달라질까

오뚜기 로고 오뚜기가 오뚜기제유지주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지주사 체제로 한 걸음 나아갔다. 오뚜기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오뚜기제유지주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에 따라 오는 30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9월 1일 합병작업을 마무리한다. 오뚜기와 오뚜기제유지주의 합병 비율은 1대 0.4667425다. 이번 합병으로 오뚜기는 일감 몰아주기 및 오너일가의 사익 편취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합병으로 내부거래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제유지주의 주요 주주는 오뚜기(52.33%), 함영준 회장(13.19%) 등 특수관계자들이다. 오뚜기제유지주가 오뚜기에 편입되면서 기존 특수관계자간 거래(내부거래)가 오뚜기 내 부문 간 거래로 바뀐다. 오뚜기는 계열사의 물적분할을 지주사 체제로 통합시키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해왔다. 이를 통해 내부거래 논란과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한 것. 앞서 2017년 오뚜기는 총수일가의 기업이었던 상미식품과 풍림피앤피를 각각 상미식품지주-상미식품으로, 풍림피앤피지주-풍림피앤피로 물적분할했다. 뒤이어 2018년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를 흡수합병하면서 상미식품과 풍림피앤피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상미식품지주와의 내부거래를 제거함과 동시에 오뚜기-상미식품지주-상미식품-풍림피앤피지주 간의 순환출자고리를 끊게 됐다. 시장에서는 오뚜기의 오뚜기제유지주 합병이 시점에 차이만 있을 뿐 예견된 건이었다고 평가한다. 오뚜기는 이번 오뚜기제유지주 합병 건도 상미식품지주·풍림피앤피지주를 합병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오뚜기제유는 3분기 중 오뚜기제유지주로 상호를 변경하고 물적분할을 통해 '오뚜기-오뚜기제유지주-오뚜기제유' 체계로 거듭났다. 당시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를 넘어 지주사 체제로 이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분석했다. 비상장사인 오뚜기제유는 2018년 함 회장 지분이 20% 밑으로 줄고 오뚜기 자회사로 흡수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종식시켰다. 오뚜기는 이번 합병으로 내부거래 이슈를 없애면서 오뚜기-오뚜기제유지주 간 순환출자 고리를 끊게 됐다. 이대로 오뚜기제유지주가 흡수합병 수순을 밟으면 오뚜기제유는 오뚜기 100% 자회사로 거듭난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뉴시스 함 회장의 지분율에도 관심이 쏠렸다. 함 회장이 오뚜기제유지주 지분을 오뚜기 신주로 교환받을 경우 지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 한편 일각에서는 함 회장의 아들인 함윤식 씨가 보유한 오뚜기에스에프지주도 같은 루트를 걸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2017년 오뚜기에스에프는 오뚜기에스에프지주-오뚜기에스에프로 물적분할했다. 오뚜기에스에프지주는 오뚜기가 지분 과반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오너가인 함윤식 씨 지분이 38.5%다. 함 회장의 지분 변화와 오뚜기 주식 추가상장으로 인한 주식 희석 우려와 관련해 오뚜기 관계자는 "지분 및 주식과 관련해 사측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 승계 이슈 관련해서도 개인지분이다 보니 회사 차원에서는 전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은 2017년부터 하던 오뚜기의 지배구조 개선 및 내부거래 해소 일환으로 보면 된다. 과거 상미식품지주, 풍림피앤피지주 합병과 같은 개편과정"이라면서 "지배구조 단순화로 회사 내부가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 추후에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업 방향 및 직원 업무배치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6-23 15:48:0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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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 24일 주총…신동빈 이사 해임안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日 롯데, 24일 주총…신동빈 이사 해임안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출한 주주제안서에 따른 것으로 롯데가의 경영권 갈등이 다시 촉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총은 지난 4월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이다. 하지만 신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본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아 주총에는 불참한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4월 신 회장의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으며 롯데그룹의 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된 데 책임을 물어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해당 안건이 처리될 가능성이 낮아 경영권 분쟁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주주로 의결권은 있지만 실제 경영에 참여가 어렵고 일본 롯데홀딩스 주요 주주인 종업원지주회(27.8%)와 임원지주회(6.0%)가 신 회장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 대결에서도 광윤사와 신 전 부회장의 지분율이 29.72%인 반면에 신 회장 지분율과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지분율은 37.8%로 8.08%포인트(P) 차이가 난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될 경우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법원에 신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가의 형제 갈등은 2015년 7월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신 회장을 해임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신 회장이 이사직에 복귀하고 한·일 롯데의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주총에서 신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들 형제는 올초 아버지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별세했을 때 나란히 빈소를 지켰지만 경영권 분쟁은 이어가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5:48: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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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배우 등용문 '미쟝센 영화제'도 온라인 개막

봉준호 감독 명예 집행위원 참여 사진/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2020) 포스터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메세나(Mecenat) 활동인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6월 25일(목)부터 7일간 온라인 영화제로 개막한다. 7월 1일 수요일 폐막식까지의 모든 프로그램은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채널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와 함께 올해 선정된 경쟁작 중 감독들의 의사를 반영한 55편의 작품들은 네이버 시리즈 on을 통해 유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기초 자산인 단편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탄생했다. '후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는다'는 아모레퍼시픽의 후원 원칙 속에 진정성 있는 문화 경영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문화 후원 활동은 블록버스터급 '주류'에 집중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힘든 분야인 단편영화를 꾸준히 지원하며 한국 영화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 영화 '명량'의 김한민, '곡성'의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들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로 데뷔했다. 류혜영, 안재홍, 최우식, 한예리 등 신예 개성파 배우들도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이다. 또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데뷔한 감독들이 다시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선 참가자들이 차세대 신진 감독들을 발굴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우리 영화계에 신선한 활력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2004년 최우수작품상 수상),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2014년 최우수작품상 수상)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총괄하며, '봉오동 전투',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의 원신연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수상작 선정을 이끈다. 특히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봉준호 감독이 명예 집행위원으로 참여해 미쟝센 영화제의 위상을 드높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들도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이지은(아이유), 임윤아(윤아), 이정은, 이제훈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경쟁부문은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 번의 구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에서 1편씩 총 5편의 최우수 작품상을 시상한다. 각 섹션의 명칭은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선정했다. 박찬욱 감독은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의 섹션 명칭을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에서 빌려왔고, 허진호 감독과 김대승 감독은 키에슬로 프스키 감독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멜로 드라마의 섹션 명칭으로 결정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코미디 섹션의 명칭을 주성치 감독의 <희극지왕>에서 따왔으며, 공포와 판타지는 김지운 감독과 장준환 감독이 <절대악몽>이라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액션과 스릴러는 김성수 감독, 류승완 감독이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를 변형하여 <4만 번의 구타>라 명명했다. 대상은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만 선정이 가능해, 지난 제18회 영화제까지 대상은 단 4개 작품만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비인기 예술 장르인 단편영화를 꾸준히 후원해 개성 있는 감독과 배우, 작품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19번째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와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3 15:41: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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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찬중 'V쇼핑' 대표 "베트남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알리고파"

박찬중 브이쇼핑 회장/메트로신문DB 국내 주요 홈쇼핑 기업이 베트남 사업을 철수한 가운데, 전혀 다른 행보를 선택한 이가 있다. 지난해 5월 개국해 이제 갓 1년이 지난 박찬중 V쇼핑(V-SHOPPING) 회장 이야기다. 박 회장은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베트남에 알린다는 포부를 안고 현지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2월부터 현지 시장조사에 착수, 1년간의 고심 끝에 VTV 14번 채널에 V쇼핑을 개국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장 중에서 인구증가, 높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국내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해외시장이지만 홈쇼핑업계의 경우 성공사례가 드물다. 이미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은 베트남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V쇼핑은 지난해 5월부터 1년동안 콜 수만 5만개, 주문 건수는 1만 5000개에 달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홈쇼핑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건수에 불과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반품 건수와 배송 사고가 '제로'라는 점이다.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박 회장의 올해 목표는 주문 건수가 10만이 넘는 것이다. 메트로신문은 V쇼핑의 향후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중 브이쇼핑 회장/메트로신문 DB ―반품률·배송 사고 '제로'비결은 "V쇼핑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이 높거나 우리가 제공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을 100% 만족시켰거나 두 가지 이유중 하나죠. 소비자들의 성향이 좋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 배송 사고가 제로인 이유는 간단하다. 배송은 '그랩'이 담당하는데, 그랩은 동남아 물류배송 서비스 1위로 잘알려져있다. 베트남 지역 구석구석을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하는데 빠르면 시내 기준 2시간만에 물건이 도착한다." ―TV보다는 모바일을 선호하는 추세다. 모바일 사업 운영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나라처럼 베트남도 SNS와 모바일로 물건을 구매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서 오는 7월 15일에 앱(APP)을 출시한다.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음성도메인 '꿀업'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일도 하고, 밥도 먹는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세우고 핸드폰 화면서 검색어를 치기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꿀업'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우리 앱을 깔면 음성으로 한번에 검색이 된다. 편리함과 재미를 갖췄기 때문에 앱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또 앱 출시 기념으로 팔로워 30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와 함께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급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놨다고 생각한다. " 박찬중 브이쇼핑 회장/메트로신문 DB ―히트상품을 소개해달라. "경추베개와 도라지배즙이 가장 많이 팔렸다. 매출액으로 보면 경추베개가 앞서지만, 팔린 개수는 배즙이 많이 팔렸다. 베트남 사람들이 건강 관련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지난해까지는 우리나라 돈 5만원 수준으로 판매했는데, 베트남 홈쇼핑에서는 5만원이면 고가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3만원대 상품이 가장 잘팔리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V쇼핑도 단가를 조정해서 3만원대 상품을 많이 내놓을 계획이다. " ―V쇼핑만의 판매 전략이 있다면. "현재는 공산품 위주로 판매해왔다. 공산품은 재고가 있어도 상할 일이 없고, 관리비용도 저렴하다. 반면에 식음료는 보관 창고가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관리비용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동안 식음료는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경남의 식품 회사와 함께 씨리얼바, 씨리얼 제품, 콜라겐 등 식품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서 베트남에서 고급음식으로 통하는 삼계탕도 즉석조리식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위생적이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들로 라인업을 구상하려한다." ―V쇼핑의 운영 방향과 바람이 있다면. "2023년이 되면 베트남 중산층이 2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력을 갖춘 베트남 소비자들은 제품력을 따져서 소비할 것이다. V쇼핑을 통해서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에 소개하고 싶다. TV홈쇼핑은 방송에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홍보효과가 있다. 우리 회사에 (중소기업이) 물건 샘플을 보내오면, TV 홈쇼핑에 소개도 하고, 연내 하노이에 200평 규모로 오픈하는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도 할 생각이다.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마음에 든다고 하면 주문받아서 직구처럼 배송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지자체도 V쇼핑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지역 특산품·가공식품 같은 것들을 우리가 소개하고, 주문도 대신 받아서 공급하는, 그런 가고 역할을 해보고 싶다. V쇼핑이 국내 좋은 제품을 베트남에 알릴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길 바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5:41: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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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언택트 쇼핑…매장 없는 '보세' 다시 뜬다

매장 없는 '보세' 다시 뜬다/이베이코리아 패션도 언택트 쇼핑…매장 없는 '보세' 다시 뜬다 G마켓·옥션, 소호몰 트렌드 패션잡화 불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쇼핑이 자리잡으면서, 일명 '스트리트 패션'으로 불리는 트렌드·소호 의류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6월 들어(6월1~21일) 전년 동기 대비 의류·잡화 카테고리 판매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트렌드 패션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먼저 트렌드 여성의류 판매량이 48% 증가했고, 남성의류는 32% 늘었다. 언더웨어와 스포츠의류·운동화도 각각 26%, 28% 신장했다. 신발(24%), 가방(13%) 등 카테고리 전반이 고루 신장했다. 코로나 등 여러 이유로 올해 패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트렌드·소호 패션 구매 비중은 단연 여성 고객의 비율이 63%로 높았다. 특히 활동성이 보장되고, 편하게 착용 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객 인기 품목으로 여성 팬츠·하의는 무려 4배 가까이(288%)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홈웨어·이지웨어도 2배 이상(138%) 잘 팔렸다. 여름 시즌 가장 편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는 2배 가까이(98%) 신장했고, 티셔츠 등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레깅스는 41% 늘었다. 신발 중에는 발이 시원한 슬리퍼류가 101% 증가했다. 남성들의 경우 홈웨어는 물론, 가성비 좋은 외출복에도 관심이 높았다. 트렌드·소호 브랜드의 셔츠 판매량이 119% 증가했고 티셔츠(23%), 바지(52%) 등이 인기를 끌었다. 잠옷·홈웨어(121%), 남성 팬티(54%) 등 이지웨어를 찾는 고객도 많았다. 실용성 높고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패션을 선호하면서 실제 G마켓과 옥션이 6월 1일부터 7일 동안 진행한 '트렌드패션 위크'도 363억원의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들의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 소싱, 다양한 상품 구성은 물론 할인 쿠폰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이 행사에는 총 531개의 트렌드·소호 패션 스토어가 참여했는데, 해당 스토어의 매출도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73%나 급증했다. ▲브리치 12억 ▲난닝구 5억 ▲피핀 3억 ▲앙투 3억 ▲캔마트 2억 등 주요 소호몰의 매출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했던 풍성한 할인쿠폰, 다양한 상품 구성,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베이코리아 의류잡화팀 김세훈 팀장은 "여름을 앞두고 진행했던 트렌드·소호 패션 프로모션이 뜨거운 반응을 얻는 등,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를 확인했다"며 "전통적인 동대문 의류부터 소호 사업자까지 제휴 모델을 다각화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패션잡화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5:33: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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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명품 쌀 인기…코로나19에 집밥 늘면서 상반기 쌀 매출 18% 신장

신세계 강남점 쌀가게 /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명품 쌀 인기…코로나19에 집밥 늘면서 상반기 쌀 매출 18% 신장 '밥심'으로 산다는 한국인이지만,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국내 쌀 소비량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요즘 '집콕'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쌀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른바 '집밥'의 시대다.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식문화가 변하고 있다. 외출이 줄고 자연스럽게 집밥을 찾는 일이 많아지면서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사람도 늘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품종을 찾는 게 대세로 떠오르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실제로 올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의 양곡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신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날이 많았던 2~4월의 경우 각각 41.9%, 20.4%, 29.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밥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하는 명품 쌀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며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 양곡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쌀가게'를 이달 초 오픈했다. 이번 전문관에서는 양곡 전문 브랜드인 '경성미가'와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 한 신세계 전용 패키지로 프리미엄 쌀의 품격을 높였다. 온라인에서의 양곡 매출 역시 매년 80%씩 신장 중이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쌀가게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및 이색 품종을 150% 늘렸다. 1인 가구 및 맞벌이를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과거 10~20kg씩 대량을 구매하기보다는 소포장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300g씩 포장한 진공쌀도 선보인다. 특징이 다른 여러가지 품종을 다채롭게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쌀과 관련된 밥솥 및 식기 등 생활용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쌀가게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국제 인증을 받은 '밥 소믈리에'가 특별한 비율로 혼합한 제품 등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잡곡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고 조합한 혼합쌀은 밥맛을 좋게 해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여주 자채쌀'은 왕실전답지에서 생산한 국산 품종으로 찰기와 윤기가 뛰어나 유명한 제품이다. 또, '유기농 명품쌀'은 일명 '용의 눈동자'라고 하는 신 품종으로 쌀알이 다른 품종에 비해 1.5배 크고 특유의 식감과 향기로 유명한 품종이다. 신세계는 이전에도 '우리 술방'과 '신세계 장방'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살리는데 앞장섰다. 업계 최초로 문을 연 전통주 전문 매장인 우리술방은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라벨과 용기, 포장박스의 디자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우리술방의 전통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 장방 역시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통장 편집 매장이다. 전국의 유명장인과 명인들이 전통 장을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찾는 명소가 되었다. 집콕 트렌드에 더해 전통장과 장아찌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데다가 여름철 입맛도 살려주는 '효자 반찬'으로 떠오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최근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화점에서 만날수 있는 프리미엄 명품 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신세계만의 유통 노하우를 담은 특별한 제품으로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5:26: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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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이온음료 '이온더핏' 1L 용량으로도 나온다

새롭게 바뀐 이온음료 '이온더핏'. /웅진식품 제공 웅진식품이 이온음료 브랜드 '이온더핏' 리뉴얼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웅진식품의 '이온더핏'은 몸에 필요한 수분과 이온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음료로, 피치자몽향과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온라인 유통 채널에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작년 4월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이온더핏은 이온음료의 시원한 맛을 강화하고 기존의 상큼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100mL당 8kcal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기존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 또한 트렌디하게 바꾸면서 이온더핏만의 특징을 살렸다. 그밖에 하루 수분 섭취량 음용이 가능한 1L 용량의 페트 제품도 새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기존 500mL 제품에 부족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적당한 용량이다. 김정현 웅진식품 이온음료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이온더핏 리뉴얼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맛과 디자인 등을 강화했다"며 "운동 전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빠른 수분 보충이 가능한 이온더핏으로 일상을 가볍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3 15:13:2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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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감성캠퍼를 위한 캠핑용품 출시

베이지 컬러를 주력한 면텐트 '오두막', 와디즈를 통해 선공개 코오롱스포츠 오두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기존 캠핑에 감성을 담은 캠핑용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두막'은 2014년 코오롱스포츠의 인기 텐트 모델이었던 '슈퍼 팰리스C'의 면텐트 이후 첫 후속모델이다. 100% 면으로 제작한 레트로 감성 텐트로,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한다. 캠핑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A자형 구조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 80년대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컬러 또한 자연을 닮은 내추럴한 면 그대로의 색상을 살렸다. 면 소재이지만 텐트가 가져야할 기능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염색가공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면 소재를 가지고 원단의 밀도를 높이고 두께감 있게 제작했다. 일정하게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텐트 내부를 쾌적하게 하면서 텐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인 결로현상(실내외의 온도차이로 공기 중에 수증기가 텐트 내부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를 방지해준다. 또한 발수 가공 처리가 되어 있어 눈이나 비가 와도 텐트 내부로 새지 않는다. 텐트 폴(pole)은 두랄루민 6061 소재를 사용했다. 두랄루민 6061은 구리, 마그네슘 등 합금을 알루미늄에 첨가하여 강도는 스틸처럼 강하지만, 무게는 스틸의 1/3정도 수준으로 가볍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오두막 텐트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단의 사이드 패널과 A자형의 높은 층고를 통해 자연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타프도 2가지 종류로 출시한다. 오두막 옥타 타프M은 3~4인용 타프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해준다. 오두막 옥타 타프L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끔 넉넉한 사이즈로, 여유로운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또한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해 캠핑의자와 테이블도 선보였다. 오두막 텐트와 마찬가지로 베이지 톤을 사용하여 숲이나 잔디에서 사용하면 감성을 드러낸다. 캠핑의자와 테이블 모두 폴리에스터 원단에 DAC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컴팩트하게 사용하기 편리하다. 캠핑의 묘미를 살리는 티타늄 컵도 인기다. 자연에서 여유있게 차 한잔을 즐기고 싶은 캠퍼들에게는 컵 하나에도 정성이 담긴다. 순도 높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내식성이 우수하고, 형태 안정성 또한 좋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캠핑용품 시장을 선도해왔다. 집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텐트부터 테이블, 코펠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이런 기능에 감성을 더한 감성캠핑용품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컬러 대신 최대한 자연과 어울리는 베이지 톤의 컬러와 레트로 무드의 디자인을 담백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6-23 14:48:49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