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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프리미엄 원두를 20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곳은?

브라질 과테말라 이디오피아 원두를 취향별로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론칭. /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가 합리적인 가격에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셜티 원두는 세계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전 세계 상위 7% 내의 원두를 일컫는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브라질, 과테말라, 이디오피아 등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원두를 활용해 커피 본연의 맛을 선보이며, 같은 커피라도 취향에 따라 씁쓸하고 묵직한 맛의 원두나 산미가 있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다양한 커피와 더불어 무농약 수경재배 상추 청미채를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 메뉴, 리코타치즈, 제철과일, 달걀 등으로 만든 샌드위치 메뉴도 선보인다. 최근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불경기로 인해 소비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 커피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고가의 커피 프랜차이즈는 매장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스페셜티 원두와 청미채 등 프리미엄 원료로 만든 메뉴라는 차별성으로 중저가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프랜차이즈 불황에도 지난 4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 누적 커피 판매량이 2만 잔을 돌파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1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마련됐다. 동원홈푸드는 이곳 론칭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론칭하게 됐다"면서 "앞서 5월에 론칭한 샐러드 전문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와 투트랙 전략으로 커피와 샐러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3 11:42:4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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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술·담배 구입할 때 신분증없이 모바일로 인증한다!

GS25 관계자(오른쪽)가 GS25 매장에서 24일부터 도입되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성인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GS리테일 편의점에서 술·담배 구입할 때 신분증없이 모바일로 인증한다! 편의점에서 담배나 술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때 실물 신분증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와 CU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모바일로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9월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임시 허용한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실생활에 적용된 것이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 PASS(패스)와 경찰청의 운전면허정보 검증시스템이 연동된 것으로, 소유자의 운전자격과 신분확인이 실시간 가능하다. 고객들이 술과 담배 구매 시 패스 앱 내의 모바일운전면허증을 계산대 POS(Point Of Sales, 포스,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에 제시하면, 근무자가 QR코드와 바코드형태의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스캔 후 간편하게 성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된 것. 편의점 CU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가맹 경영주들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본인 검증시스템을 통해 미성년자의 술과 담배 구입을 막을 수 있게 되어 위조 신분증의 위험을 줄이고 신원확인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들은 실물카드 없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다른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성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루 수 백 명이 방문하는 편의점에서 신분 확인 절차가 보다 간소화 되고 근무자와 고객 간 불필요한 오해 없이 명확하게 본인 인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바일 신분 인증은 해외에서도 보편화 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LA)주의 경우, LA Wallet이라는 앱이 현재 상용화 중이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인증 서비스가 확대 운영 중이다. 한편, 모바일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을 보유한 고객이 패스 앱 내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인증을 거쳐 실물 운전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간편하게 등록이 완료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1:36: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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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

CJ 올리브영 CJ올리브영,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 中企지원·소비진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CJ올리브영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CJ올리브영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즐거운 동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입욕제 브랜드 ▲폭남 등 CJ올리브영이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16개 브랜드가 참여, 130여 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고 우수한 품질의 신진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소개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40여 개의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돕고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유망한 신진 브랜드에 판로 제공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지속할 것" 이라고 전했다. '즐거운 동행'은 CJ올리브영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업계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품질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전국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자 대면의 기회를 제공해 고객 반응 파악 및 인지도 제고 등 브랜드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CJ올리브영이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는 70여개, 취급한 상품 수는 600여개에 달한다. 4주년을 맞은 지난 5월에는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1:2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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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보이는 씨클라우드호텔, 24일 '70% 할인' 객실 패키지 푼다

인원수만큼 야외수영장 이용권 제공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디럭스 패밀리룸. /코오롱 제공 레지던스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가 오는 24일 오후 10시40분부터 70분간 객실 패키지를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판매되는 패키지는 정가 대비 평균 70% 할인된 가격으로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이날 단 하루 선보인다. 김영태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총지배인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홈쇼핑을 통해 자사 객실 패키지를 판매하게 됐다"며 "올여름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휴가를 준비하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구성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객실 패키지는 2인용, 3인용, 4인용 총 세 가지로 객실 1박과 조식, 웰컴 기프트가 포함됐다. 2인권 구매 시 디럭스 트윈·더블룸, 3인권 구매 시 디럭스 패밀리룸, 4인권 구매 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든 객실이 하프 오션뷰라서 해운대 바다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웰컴 기프트는 샴페인 선물 세트, 지역 특산물 세트, 하이네켄 4캔 및 안주 세트 3가지 중 1개를 선택한다. 오는 6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패키지 인원수만큼 야외 수영장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조식 인원 추가 시 성인 기준 정가 대비 35% 할인된 금액에 이용 가능하며, 야외 수영장도 성인 기준 50% 할인된 금액에 추가로 이용하면 된다. 부산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혜택도 있다. 이 호텔 인근에 있는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을 최대 4인까지 45% 할인받을 수 있으며, 요트투어 전문업체인 요컴퍼니에서는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30% 할인권을 준다. 이용 기간은 오는 6월 26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다. 추가 요금 지불 시 풀 오션뷰 객실로 업그레이드해주며, 여름 성수기(7월 24일~8월 15일) 및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해운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전 객실에 주방시설과 생활편의 시설을 완비해 장기 투숙 트렌드에 발맞췄으며, 해운대를 조망하는 야외 수영장을 갖춰 바다를 배경으로 호캉스를 즐기도록 준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3 10:38:4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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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코로나19 극복 지원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들이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금 약 37억 동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박석원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장,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 김준영 롯데백화점 베트남 법인장,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쩐 타잉 먼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의장, 쩐 반 씽 조국전선위원회 운동부 국장 등/롯데지주 롯데, 베트남 코로나19 극복 지원 롯데는 22일,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약 37억 동(한화 약 2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렌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로 전달된 기부금은 현지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베트남국립아동병원(Vietnam National Children Hospital)과 108군중앙병원(108 Military Central Hospital) 두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 날 하노이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쩐 타잉 먼(Tran Thanh Man) 의장, 쩐 반 씽(Tran Van Sinh) 국장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렌탈,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 측 참석자들은 "롯데가 베트남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작은 힘을 보태어 방역 체계 유지 및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국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8일에는 인도네시아에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3만개를 전달했으며, 19일에는 파키스탄에 진단키트 및 방호복 등의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6-23 10:28: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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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전국 180개 매장 돌며 '신선육·해바라기유' 등 점검

원산지 표기·보건증 갱신 따로 체크 bhc 로고. / bhc 치킨 제공 bhc 치킨이 전 지점을 대상으로 매장 관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부산, 광주 등 대한민국 전역을 돌며 매달 180여 개 매장을 점검, 개별 매장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노린다. 매뉴얼을 통한 지침에서 그치지 않고, 매장당 1시간가량 현장 점검을 통해 식품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hc치킨의 기본이자 장점인 '신선육'과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우선 점검 대상에 둔다. 이에 냉장·냉동고 온도뿐 아니라 '신선육' 자체의 온도를 체크하며 신선도 관리에 힘쓴다. 미승인 제품 첨가 여부 및 산패도 측정기를 통해서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산도 등을 확인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산지 표기 및 보건증 갱신 등의 항목을 따로 분류 및 관리해 점주들의 식품위생법 준수를 돕는다. 주기적인 멘토링으로 점주들이 식품위생법을 인지하고 식품위생법 관련 서류 등을 직접 챙기며, 위생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매장 방문 후 위생이나 청결 상태 등이 우수한 매장을 선별해 사내 게시판인 '신바람 광장'에도 게재하도록 했다. 점주들은 '모범 사례 매장'을 통해 타 매장의 운영 노하우를 자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동규 bhc 치킨 가맹CS팀 팀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생, 서비스, 품질 등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QCS가 중시된다"며 "하루 평균 150km씩, 1년간 지구 한 바퀴와 맞먹는 약 3만 9천km를 돌아다니며 전국 매장 운영 실태 파악 및 개선에 힘썼던 것처럼 앞으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치킨 이미지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hc 치킨은 2018년 말 가맹CS팀 내 품질관리 담당 부서인 QCS(Quality Clean Service) 파트 부서 신설 이후 전국적인 품질관리에 주력해 왔다.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맛을 구현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원칙인 만큼, 제품 품질 강화를 통해 가맹점 매출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QCS 부서는 원부재료 보관법, 냉장·냉동고 온도 등 재료 관리 메뉴얼과 유니폼 착용, 매장 내·외부 및 주방 청결도 등 개인 및 매장 등에 관한 전반적인 위생 점검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3 09:34:2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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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비켜" 판커지는 여름 생수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수 업체가 바빠지고 있다. 생산설비를 풀가동하며 폭증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생수 시장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생수 업체들의 출고량이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 2~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가량 증가했으며, 2월 점유율은 42.4%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광동제약의 생수 내수 매출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479억 원)보다 7% 늘어난 51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2위인 '아이시스'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 역시 생수 매출이 성장했다. 농심 음료 매출도 347억 원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백산수 매출이 농심 음료 부문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맡았다. 생수 매출 급증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의 영향이라고 업계는 풀이했다. 특히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식사하는 문화가 확산한 데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권장된 결과인 것.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사재기식' 구매에 나선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는 생수 시장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최초로 1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010년 4000억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8259억 원을 기록했다. 매년 시장 성장률이 10%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제주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은 2000년대 후반 50%를 밑돌았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인 2019년에는 39.9%로 40% 선이 무너졌다. 제주삼다수가 1월 초 17일간 총파업을 겪은 데다가 2월에는 설비 점검을 위해 2주가량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시장점유율과 관련해 "현재는 2000년보다 시장점유율은 줄었지만, 이는 시장(파이)이 커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체적으로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다수는 지난해 말 파업이 있었던 것은 맞으나 생산/판매에 영향이 있기 전 정상화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위축되며 오프라인에서는 다소 주춤했으나 온라인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고,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판매 증가를 보였다"고 생산/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생수시장 점유율은 삼다수 39.9%, 아이시스 13.8%, 백산수 8.8% 순으로 나타났다. 해태 '강원 평창수', 하이트진로 '석수', 동원F&B '동원샘물' 등이 1~5%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에비앙, 아쿠아파나 등 외국산 생수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백두산 하늘샘' 제품에 대한 생산 및 유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각에서는 롯데지주 차원에서 중국 생수제조법인인 롯데장백유한회사의 유동성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확보한 자금으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아이시스와 함께 시너지를 만든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로 국내 생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네랄 함량이 일정 기준치 이상을 차지하는 경수로 만들어진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며 1위 제주삼다수에 도전장을 던진 것. 제주용암수는 가정배달, 기업 간 판매 등에 국한돼 있었지만 지난달 22일부터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다만 용암수 생산을 위한 1일 공급 염지하수 원수는 200t으로 제한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에는 생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수 업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2 16:27:2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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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CKD-702’, 기존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할수도"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 박차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 본사 전경. /종근당 제공 종근당이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전임상 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종근당은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전임상 연구는 CKD-702의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서 CKD-702 단독요법으로 진행됐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 TKI)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CKD-702는 c-Met와 EGFR에 동시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두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을 일으키는 등 세 가지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는 승인된 약물이 전 세계에서 단 한 개밖에 없어 CKD-702의 전임상 결과가 갖는 의미가 더크다"며 "앞으로 미충족수요(Unmet Needs)가 높은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국내·외 임상에 박차를 가해 CKD-702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는 매년 약 80여개국에서 2만 5천명 이상의 연구자, 임상의, 보건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행사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2 16:26:54 원은미 기자
"PHI-101, 암세포 증식을 현저히 억제·암세포 사멸 유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비티가 미국 동부 현지시각으로 오는 22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0)에서 존스홉킨스의대 도널드 스몰(Donald Small, M.D. & Ph. D.) 교수와의 공동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전임상 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FLT3 유전자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의 약 35% 이상에서 발견된다. FLT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기존의 일반 항암제에 대해 AML 환자들의 예후가 좋지 않고,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은 표적항암제 미도스타우린(Midostaurin), 길터리티닙(GIlteritinib)은 FLT3 저항성 돌연변이를 유발한다. 이에 따라 FLT3 표적항암제 약물 내성 돌연변이를 모두 억제하는 차세대 AML 표적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파로스아이비티는 존스홉킨스의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라페닙(Sorafenib), 퀴자티닙(Quizartinib)에 의해 유도된 FLT3-D835 돌연변이, ▲소라페닙 혹은 미도스타우린에 의해 유도된 FLT-ITD/A627T, FLT3-ITD/N676D 돌연변이, ▲길터리티닙에 의해 유도된 FLT3-ITD/F691L 저항성 돌연변이에서 PHI-101이 강력한 활성을 보여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는 AML 환자 샘플을 이용한 생체 외(Ex-vivo) 시험 중, FLT3-ITD를 발현하는 AML 환자 샘플에서 PHI-101이 암세포 증식을 현저히 억제시키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모델에서도 3mg/kg 용량의 PHI-101이 종양 사이즈를 약 20%까지 축소시켰으며, 암 종양 조직에서 p-FLT3와 p-STAT5 세포신호들을 강하게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비티 연구소장은 "그 외에도 FLT3-ITD & TKD 돌연변이를 포함한 AML 환자 샘플에 대한 경쟁약물인 길터리티닙 비교시험을 통해서, PHI-101의 빠른 활성유도와 강력한 활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로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로서 PHI-101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06-22 16:13:49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