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복장 그대로 스키장 가요!" 멀티 아우터가 대세
"출근 복장 그대로 스키장 가요!" 멀티 아우터가 대세
추운 겨울, 퇴근 후 서울 근교로 캠핑이나 야간 스키를 즐기러 떠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멀티 아우터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년 국내여행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짧고 부담 없이 떠나는 당일여행 횟수가 2018년 상반기 대비 23.6%나 증가했다. 복잡한 대도시를 벗어나 접근성이 좋은 부도심지로 이동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늘고 있는 것이다.
퇴근 후 즐기는 여행이라면, 부피감이 큰 겨울 옷을 여러 벌 챙길 수 없다. 이때 출근 시에는 데일리 웨어로 착용하고 퇴근 후에는 그 옷 그대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멀티 아우터가 있다면,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보온, 방풍, 방수 등 우수한 기능성은 물론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다채로운 스타일의 다운 자켓을 선보였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발열 안감을 적용하거나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하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는 등 아웃도어만의 기술력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테크니컬 디자인의 긴 기장 구스 다운 자켓 '카시아(KASIA)'를 선보였다. 제품 안쪽 등판 상단 부분에 발열 안감을 적용하여 보온성을 더욱 강화했다. 높게 디자인된 넥라인과 목깃 부분 기모 소재 적용으로 넥라인을 통해 내부로 들어올 수 있는 찬 바람을 한번 더 차단해 준다.
퀼팅 라인이 적용되지 않은 코트형 스타일로 일상 웨어로도 코트를 걸친 듯 멋스럽게 연출하기 좋다.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조금 더 활동성을 요하는 액티비티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아이더의 스테디셀러인 중기장의 '카라스(KARAS)' 구스 다운 자켓이 제격이다.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사파리 자켓 스타일이면서도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여행,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물론 일상 속 시티 웨어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밀레는 긴 기장감의 남녀 공용 'GTX 타모르 다운''을 선보였다. 'GTX 타모르 다운'은 강력한 방풍, 투습, 보온 기능성 원단 적용으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등판 발열 안감과 이중에리 사용으로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온성을 강화했다. 일상은 물론 모든 야외활동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K2는 충전식 발열패드를 적용해 단계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발열 패딩 조끼 '히트360(HEAT 360)'을 내놓았다. 등판 안감의 주머니에 발열패드를 넣은 후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 가능하다. 온도는 37도부터 50도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더 의류기획팀 박윤희 부장은 "주 52시간, 워라밸, 나심비 등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의 연결선상에서 취미와 아웃도어, 여행 등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일상과 아웃도어 구분 없이 착용하기 좋은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기능성을 갖춘 멀티형 아우터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