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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혁신을 위한 용기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인보사케이주'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수술 없이 주사투여 만으로 통증을 최소 2년 간 줄여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았다. 인공관절이나 연골이식 수술을 원치 않지만, 통증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달고 살던 사람들은 마지막 선택지로 인보사를 찾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인보사는 한대당 600~700만원을 호가한다. 한 사이클로 치료가 이루어지면 최소 1000만원에서 3000만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통증 감소 효과는 분명했기에 입소문을 탔고 3400명이 시술을 받았다. 인보사는 관절염 환자에겐 비싸지만 맞고 싶은 '만능약'이었고, 자랑스러운 토종 혁신신약이었다. 그래서 충격은 더욱 컸다. 이번에 밝혀진 결과에 따르면, 인보사는 연골 재생 효과는 전혀 없을 뿐더러 염증과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제로도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는 약이다. 인보사에 '실수로' 혼입됐다는 태아신장유래세포주(293세포)는 종양을 발생시킬 위험을 가진 세포다. 종양이 악성일 경우 암이 발생한다. 누군가는 이번 일을 '황우석 사태'에 버금가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평했다. 어떤 형태로든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제조사는 추락할 것이고, 허가를 내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부실허가'의 오명을 쓰게 될 것이다. 인보사는 전 세계 바이오 역사에 부끄러운 전례로 남게될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엄격한 조사와 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 참담함을 겪어내야 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더욱 신중할 것이고, 보건당국의 기준은 더 촘촘해질 것이다.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도 높아질 것이다. 그 과정을 거쳐야 정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혁신 신약이 탄생한다. 참담한 실패를 먹고 혁신은 자란다. 코오롱그룹도, 식약처도 정말 어려운 기로에 서있음을 안다. 손실을 피하고, 책임을 면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한다. 그러기에 더욱 용기 내주길 바란다. 인보사의 사례가 혁신의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2019-04-04 15:1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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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계절밥상, 무제한 라이브 삼겹살 축제 진행

CJ푸드빌 계절밥상, 무제한 라이브 삼겹살 축제 진행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이 대한민국 외식대표 메뉴 '삼겹살 축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계절밥상은 주문 즉시 철판에 구운 삼겹살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 고기의 육즙과 맛을 최대한 살리고 직접 구워 먹는 번거로움까지 덜었다. 다양한 쌈 채소는 기본, 향긋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봄 미나리와 잘 익은 묵은지를 삼겹살과 함께 철판에 구운 뒤 제공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무제한 라이브 삼겹살은 평일 저녁/주말에 제공한다. 무제한 라이브 삼겹살을 평일 저녁/주말에 제공되는 남해 가리비찜, 미나리구이와 함께 곁들이면 이색적인 맛과 식감의 삼겹살 삼합으로도 즐길 수 있다. 막 구운 삼겹살 한 점을 감칠맛이 좋은 매콤쫄면무침에 감싸 먹거나 시원한 육수의 김치말이 국수와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으면서 입맛을 돋우는 별미가 된다. 아울러 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주류도 900원만 내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계절밥상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게 제공되는 생맥주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된다. 오는 4월 24일까지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다. 성인만 해당하며, 테이블 인원수에 맞게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미나리 삼겹살을 특별 구성하게 됐다"며 "가리비찜과 주꾸미구이에 다양한 곁들임 메뉴까지 추가돼 삼겹살을 더 다채롭게 즐기실 수 있는 만큼 퇴근 후 회식, 주말 가족 외식 등 다양한 모임 고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04-04 15:13:24 박인웅 기자
인보사 운명 15일 결정,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 결정낼까

국내 하나뿐인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운명을 손에 쥔 보건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혼입된 골관절염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건 이번 결정으로 인한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이목도 인보사의 운명에 쏠려있다. ◆"품목허가 취소가 맞는 결과" 4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인보사의 세포 성분을 분석 중이다. 그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인보사는 연골세포(HC)와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를 3대1로 섞어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치료제다.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04년 분석 결과를 근거로 이 형질전환세포가 연골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지해지만 지난 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TC의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293유래세포)가 혼입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식약처가 이번에 밝혀내는 것은 국내에 사용된 세포가 미국에서 사용된 세포와 동일한지 여부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 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일 국내 제품에도 293세포가 혼입된 것으로 밝혀지만, 인보사의 품목허가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세포 성분이 다르다면, 같은 의약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한 전문가는 "세포 성분이 기존 허가받은 세포와 다르다면, 세포 표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의약품을 제조한 것으로 봐야한다"라며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인보사 그대로 품목허가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적극 소명에 나서야하지만, 회사측에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아직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한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17년 허가를 심사할 때 받았던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가 있었는지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가 2004년이고, 당시 연구진들도 모두 바뀐 상태여서 회사측에서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례없는 일, 결정 부담 커 보건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품목허가 유지가 어렵다면, 취소 또는 변경이라는 선택지가 남는다. 하지만 그 후의 파장을 고려했을 때, 어느 것 하나 쉬운 선택은 없다. 인보사는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이며, 세계에서도 몇 안되는 치료제 중 하나다. 만일 인보사의 품목허가가 취소될 경우, 전임상 부터 제품화 까지 이르는 의약품 심사 결과를 모두 뒤엎는 꼴이 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보건당국은 '허술 심사'의 오명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보사의 운명에 기업의 존폐가 걸린 것도 큰 부담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영업에 인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한다. 인보사가 사라지면 기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지난해 190억 순손실을 비롯, 2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인보사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치료제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기업이 모두 상장사인 만큼 투자자의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도합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기업과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되, 추가 임상이 없는 조건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다시 받아주거나, 품목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규정과 전례를 만드는 일인 만큼 보건당국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인보사에 혼입된 것으로 알려진 293세포가 종양유발 세포로 알려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업계 전문가는 "그동안 3500명의 환자에 이미 투입됐고, 효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장기추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이번 식약처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5:06: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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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식목일 맞아 '반려나무' 입양

롯데주류, 식목일 맞아 '반려나무' 입양 롯데주류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반려나무' 입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임직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자연을 보호하고 가꿔 나가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부터 시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입양하는 '반려나무'는 '테이블 야자'라는 품종으로, 크기가 아담하고 실내 조명만으로도 잘 자랄 만큼 관리가 쉽고 공기 내 유독 가스를 빠르게 정화하는 특징이 있어 사무 공간에서 키우기 적합한 '반려나무'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키우는 식물인 '반려나무'에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어렵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내 책상 앞에 식물을 가꾸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황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개선과 수질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삼척시 산불 피해 지역에 약 2만㎡ 규모의 '처음처럼 1호 숲'을 조성했으며, 인천 수도권매립지 제 2 매립장에도 3300㎡ 규모의 '처음처럼 2호 숲'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국 11개 공장 인근에 위치한 하천에서 수질 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및 하천 인근 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9-04-04 15:01:3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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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759개로 확대…전체 60% 수준

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759개로 확대…전체 60% 수준 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을 전체 매장의 60% 수준까지 추가 확대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 4일부로 현금 없는 매장 350곳을 추가 확대 완료하며, 총 759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이란, 고객들의 현금 외 결제 수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미래 신용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를 위해 전국 409곳의 매장에서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추가 확대된 350개 매장은 모두 현금 결제율이 평균 5% 미만인 매장으로 구성됐다. 이에 스타벅스는 총 759곳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게 되며, 이는 현재 전국 약 1280개의 매장의 60% 비율이다. 현금 없는 매장에서는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의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게 되며,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최초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다. 물론 고객이 원치 않을 경우에는 현금 결제도 가능해, 고객 불편 없이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약 1년간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 결과, 이 매장들의 현재 현금 결제 비율이 기존 평균 4%에서 0.5%로 감소한 효과를 가져왔다. 매장 당 하루 평균 21건이었던 현금 결제 건수가 1.5건으로 감소했다. 결제 수단 간소화를 통해 고객 대기 시간 및 현금 정산업무 시간이 줄어들었고, 여유 시간만큼 고객 서비스는 더욱 강화됐다. 권용범 스타벅스 운영기획팀장은 "현금 없는 매장 운영으로, 현금 결제율이 줄어들면서, 관련 정산 업무 간소화가 이루어지며 매장 운영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라며 "이러한 운영 안내에 고객 분들도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고, 동참해 주시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더욱 고객 서비스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4:53: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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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친환경 경영 확대…참이슬 '저탄소제품 인증' 유지

하이트진로, 친환경 경영 확대…참이슬 '저탄소제품 인증' 유지 하이트진로가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탄소성적표지제 인증심사에서 주류업계 최초로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저탄소제품인증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앞장서는 제품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라벨 형태로 제품에 표시한다.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이슬은 지난 2010년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에 이어 2013년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1단계 인증을 받은 제품 중 기존 대비 4.24%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킨 제품만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이 주어진다. 주류업계에서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참이슬이 유일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부터 저탄소 인증 후 연평균 탄소 감축량은 약 1700t CO2다. 이는 어린 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며, 이는 여의도 면적 1.3배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참이슬 생산공장인 이천공장은 이천시 도예촌에 온실가스저감 식수 1656주를 심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30만74㎏/년 자발적 감축 인증도 받은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브랜드가 이슬같은 깨끗한 맛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숲 속 공장 조성사업'은 경기도내 사업장 120개사가 참여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협약식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까지 3년동안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수목 위주로 식재함으로 미세먼지 줄기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참이슬의 '깨끗함' 자산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4:49:04 박인웅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 키워드는 신선·모바일"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 키워드는 신선·모바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모바일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해 1월부터 70%를 넘나들기 시작해 3월에는 한때 75%까지 치솟으며 1~3월 전체 평균 73.7%를 기록했다. 특히 60% 초반대이던 작년 1월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10%포인트 이상 훌쩍 뛴 결과다. 같은 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했으며, 앱 누적 다운로드 고객도 800만 명을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80%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성장세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건 신선식품이다. 실제 모바일 사용이 급격히 늘어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2015년 대비 2018년 매출)은 온라인 전체 신장률(57%)을 크게 상회하는 275%를 기록했다. 2015년 37%, 2016년 26%, 2017년 74%, 2018년 26%, 올해 1~3월은 21% 매출이 늘었고, 매출 비중도 31%에서 54%로 커졌다. 회사 측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대형마트와 같은 전통적인 장보기 시장에서도 모바일 이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하루가 다르게 몸집을 불리는 온라인 시장 규모에 비해 신뢰할 만한 신선식품 셀러는 상대적으로 한정돼 있어 육아로 바쁜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구매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선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나선 것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양대 축인 신선식품과 모바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작년 3월부터 전개하는 '신선 A/S' 제도를 온라인에서는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 '신선 A/S'란 고객이 신선식품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조건 없이 상품을 교환·환불해 주는 제도로, TV나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던 '무상 A/S' 개념을 업계 처음 도입한 것. 홈플러스 온라인은 여기에 추가로 교환·환불 시 2000원 쿠폰을 증정해 고객 만족도를 보다 높이기로 했다. 또 각 점포 온라인 피킹 공간 확대도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는 2002년부터 고객이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인근 점포의 피커(장보기 도우미)들이 가장 신선한 상품을 엄선해 당일 배송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 시스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점포가 각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역할도 수행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모바일 고객 편의성도 높인다. 최근 3월에는 모바일 앱 사용자 환경(UI)을 전면 개편해 고객이 개인 구매 패턴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앱 첫 화면에서 소위 '핫'한 특가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상품 구매 시 가장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배송 시간까지 안내해 주며, 평소 자주 구매하는 단골 상품은 카테고리별로 보다 쉽게 찾게끔 바꿨다. 특정 시간마다 파격 할인을 하는 타임특가 코너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쇼핑몰 매장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패션몰 서비스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모바일 전용 이벤트도 확대키로 했다. 4일부터 5월 1일까지 4주간은 인기 택배 상품 760종을 최대 30% 할인(마이홈플러스/신한/KB/삼성카드 결제 시) 판매하고, 매일 최대 7천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추억의 뽑기', 마이홈플러스 회원이 온라인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마다 스탬프를 증정하고 추첨에 따라 최대 100만 포인트 쿠폰을 주는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홈플러스 류강호 모바일마케팅팀장은 "온라인 쇼핑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선식품 품질 강화 및 모바일 쇼핑 환경 개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4:23: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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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초저가 전쟁으로 4월 비수기 뛰어넘는다

대형마트, 초저가 전쟁으로 4월 비수기 뛰어넘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유통업계 최대 비수기인 4월을 초저가 할인행사로 극복할 방침이다. 현재 대형마트 모든 점포에서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가 진행중이다. 먼저, 이마트는 다음달 5월 1일까지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라는 의미의 블랙이오 행사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기획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 측은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4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 2년간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4월 매출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 내외로 11월과 더불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이어들이 최대 6개월 전부터 협력회사와 함께 상품, 물량을 사전 기획해 4월 한달간 총 1000여 품목, 1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저렴하게 판매하게 됐다. 가장 신경쓴 부분은 신선식품 할인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은갈치(대/해동)를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마리당 2880원에 판매한다. 또한, 횡성한우 20t을 준비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벌교 새꼬막(1.5kg/봉)도 5480원에 마련했다. 이외에도 가공식품, 생활용품, 의류, 가전제품 등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생활물가를 낮추는 데에 앞장설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도 높였다. 행사 기간 블랙이오 패키지를 적용한 행사상품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4월 30일까지 월간가격 '블랙노트' 코너에 향후 블랙이오 선정 희망상품을 적은 후 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 SK구장 스카이박스 티켓(12인석, 1명), 이마트 상품 교환권 5만원(10명) 등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진행한 '쇼핑하라 2019'가 행사 시작 15일만에 천만명 고객을 돌파하는 등 반응이 좋자 4월 17일까지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먼저 주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비롯해 가정용품, 잡화 등 핵심 상품 7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호주산과 미국산 꽃갈비(2.3㎏)를 각각 6만3900원, 6만1900원에 선보인다. 일별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28일 오후 3시부터 일품포크 삼겹살(100g)과 자반 고등어(1손/2마리)를 각각 990원에 판매한다. 28~29일에는 딸기(1㎏)와 버드와이저(355㎖*6입)를 각각 6990원에 내놓는다. 30~31일에는 오뚜기 스낵면(5입)과 에탄올 워셔액(1.8ℓ)을 각각 1490원, 1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인기 먹거리 300여 종 1000원 균일가전, 미세먼지 방어용품 기획전, 쇼핑몰 봄맞이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도 창립 21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행사에 돌입, 다음달 17일까지 1600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각각 가격ㆍ품질ㆍ혜택에 중점을 둔 '극한가격', '극한품질', '극한혜택' 콘셉트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단 7일 동안 100%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 '통큰 치킨'을 마리당 5000원에 선보였다. 푸짐하고 맛까지 겸비한 최고 가성비에 준비 물량 12만마리가 전점 완판됐다. 4일부터 10일까지는 '극한한우'를 선보인다. 1등급 한우를 부위별 최고 4000원대(100g)의 초저가에 만나볼 수 있는 롯데마트의 두 번째 생일선물이다. '극한한우'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한우 등심', '1등급 한우 정육'과 '한우 통우족'이다. 정상가 9200원에 판매되는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롯데 멤버스 회원 할인과 5대 카드사(신한, 롯데, KB국민, BC, NH농협)할인을 중복해서 받으면 4968원, 정상가 4400원에 판매되는 '1등급 한우 정육(100g)'는 3286원에 구매 할 수 있으며, 정상가 1만9800원에 판매되는 '한우 통우족(냉동, 1kg 이상)'은 롯데 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50% 할인 받은 가격인 99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 행사 기간 동안 '극한혜택' 테마로, 롯데마트 대표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Only Price)'의 행사 상품 구매시 L.Point를 기존 적립율 대비 월등히 높은 21배 추가 적립해주며, '요리하다(Yorihada)'와 '스윗허그(Sweet Hug)' 행사 상품 구매시 카드사 할인을 추가로 받아 구매할 수 있다.

2019-04-04 14:19: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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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일본 클리니젠社에 ‘헌터라제’ 기술수출

GC녹십자는 지난 3일 일본 클리니젠(Clinigen K.K.)사와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니젠은 영국에 본사를 둔 특수의약품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11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는 상업화 이후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며,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며, 국내에 70여 명, 일본에는 150여 명의 환자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명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상업화가 완료되면 뇌실 투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된다. 특히, 뇌실 투여 제형은 헌터증후군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치료 옵션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뇌실 투여 제형은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헌터증후군 중증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실시한 '헌터라제 ICV' 임상 1/2상에서, 지능 저하를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헤파란황산'(Heparan sulfate)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은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의 오쿠야마 토라유키 교수가 연구자 주도로 진행했다. 나카무라 요시카즈 일본 클리니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GC녹십자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며 "이 제품이 환자들의 삶의 큰 변화를 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클리니젠은 뇌기능을 개선하는 형태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안에 일본에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클리니젠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4:04:0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