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바르는 슈퍼푸드'가 뷰티 업계 키워드
'푸드메틱'·'바르는 슈퍼푸드'가 뷰티 업계 키워드
코스메틱 전문 기업부터 드럭스토어, 식품회사에 이르기까지 전 유통 영역에 걸쳐 푸드와 화장품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한창이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바나나맛 우유' '마카롱 립밤' '초코파이 핸드로션' 등 친숙한 식품 용기에 맛있는 향과 산뜻한 제형을 갖춘 '푸드메틱(푸드와 코스메틱의 합성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중·장년층 여성들 사이에서는 슈퍼푸드, 홍삼, 인삼 등 몸에 좋은 식품 속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이 인기다.
◆뻔한 화장품 말고 'fun'한 화장품 선호
개성있는 외형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뷰티 업계에서는 다양한 '푸드메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푸드메틱 제품은 소비의 재미를 추구하면서 소장가치를 높이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빙그레'가 지난달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바나나맛·딸기맛 우유' 바디케어 제품 11종은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기존의 인기 제품의 향과 외형을 그대로 화장품에 옮겼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클레어스코리아의 스킨케어 브랜드 '게리쏭'은 최근 마유(馬油)와 씨드버터, 올리브오일과 우레아 성분이 함유돼 깊은 보습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게리쏭 스퀴징 후르츠 핸드 크림'을 출시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스파우트 패키지로 출시 직후 여성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복숭아, 망고, 포도 세가지 향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그릭 요거트 성분을 함유한 수면팩 콘셉트의 '그릭 요거트 팩'을 내놓았다. 피부 고민에 따라 플레인, 블루베리, 오렌지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요거트와 흡사한 외형은 물론, 쫀쫀한 제형까지 갖춰 효과 또한 극대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의 경우 디자인과 향, 제형 등을 보고 화장품을 선택하는 편"이라며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재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푸드메틱의 성공요인인 것 같다 "고 밝혔다.
◆몸에 좋은 성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성분과 효능 위주의 화장품을 선택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뷰티 업계에서는 인삼을 비롯한 슈퍼푸드와 보양식까지 몸에 좋기로 알려진 원료들을 활용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50년간 화장품의 원료로 인삼을 연구해온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독자적인 기술과 특별한 원료, 우수한 품질을 모두 담아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 증진은 물론 재생과 항노화, 항산화에 뛰어나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설화수 자음생크림과 자여진에센스다. 두 제품 모두 안티에이징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키엘은 단백질 함량이 콩보다 높고 특히 껍질에 사포닌이 풍부하기로 알려진 퀴노아를 원료로 '퀴노아 아기 피부 에센스'를 출시했다. 밤 사이 각질 턴오버 주기를 정상화해 매끄러운 피부결과 고른 피부톤을 완성해주는 제품이다.
또한 아쿠탑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녹차의 약 3.6배 함유된 떠오르는 슈퍼푸드 카카오닙스 추출물을 함유한 '닙스 라인'6종을 선보이며 슈퍼푸드 활용 화장품을 내놓았다.
이밖에 레드비트, 아티초크 등 떠오르는 슈퍼푸드를 담아낸 화장품들도 다양하다. 유해환경에 좋다고 알려진 슈퍼푸드 성분이 피부 면역력 및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슈퍼푸드를 담은 뷰티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