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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 경영 속도…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

농심이 3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농심 임원 인사에서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동시에 신 회장의 장녀 신수정 음료 마케팅팀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하며, 오너 3세가 나란히 임원직에 이름을 올렸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 만에 대리로 승진했으며, 경영기획팀 부장과 구매담당 상무를 거치는 등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올해 1월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맡아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 상무는 농심홀딩스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신동원 회장(42.92%),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 신윤경 씨(2.16%) 및 재단과 사내 기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비율이다. 농심은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기 위축과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동원 회장은 라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팜, 비건푸드, 건강기능식품 등을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미국 매출을 3배로 늘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신 전무의 승진은 미래사업실의 역할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농심은 2023년 말, 경영기획실 산하 성장전략팀과 N스타트팀을 통합해 미래사업실을 신설했다. 미래사업실은 M&A와 신사업 추진 기능, 스타트업 투자 기능을 통합한 조직으로, 신 전무는 초기에 구매실장과 겸직했으나 2024년 상반기부터는 미래사업실장 역할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편, 농심이 오너 3세 신 전무가 이끄는 미래사업실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기 인사를 단행한 것에는 원가 부담과 성장 둔화를 극복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 심화로 영업이익은 1731억 원으로 17.6%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신동원 회장이 2021년 농심 회장직에 오른 만큼, 이번 인사가 본격적인 오너 3세 승계라기보다 신 회장과 신 전무가 함께 경영하는 부자(父子) 경영 체제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농심그룹 관계자는 "2025년 정기 인사에서는 신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며 "이를 위해 미래사업실을 맡고 있는 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5 16:40: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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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흔들, SSM은 다시 성장 가도?…소용량·퀵 배송 전략 통했나

대형마트가 줄줄이 폐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기업형 슈퍼마켓(SSM)가 과거와 달리 성장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퀵 배송 서비스, 소용량 제품 공급 등이 주 성장 요인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을 중심으로 대형마트가 속속들이 폐점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SSM은 대형마트와 동네 슈퍼마켓의 중간 형태의 기업형 슈퍼마켓을 의미한다. 주로 대형 유통 기업이 운영하며, 중소규모 매장에서 다양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SSM은 대형마트에 밀려 위기를 맞았다. 대형마트와 전통적인 동네 슈퍼마켓 사이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갖추지 못한 점, 대형마트에 비해 약한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 편의점이 근거리 쇼핑 채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자, SSM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랬던 SSM이 다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에 따르면, SSM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률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9.1% ▲2.5%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3.7% 증가로 반등했다. 특히, 2024년 1분기에는 매출 증감률이 8%에 달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트와 비교했을 때도 SSM의 성장는 유의미하다. SSM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6%,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0.7% 증가했다. 마트 전체 오프라인 시장 매출 비중이 53.3%인데 반해, SSM 비중은 2.6%로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SSM의 매출 증가율은 시장 규모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은 점포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기준, SSM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확대된 반면, 대형마트는 1.1% 감소했다. 실제 대형마트는 지방을 중심으로 점포 폐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영업 종료했다. 이어 5월에 서울 목동점, 7월에 대전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을 닫았다.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순천 풍덕점을 폐점한다. 이마트 역시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지난 5월 상봉점을 닫았다. 업계에 따르면, SSM의 성장 배경으로 퀵커머스 서비스가 지목된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실행 중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이마트 역시 지난해 8월, 지난 6월 각각 배달의민족 내 '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면서 퀵커머스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SSM의 소용량 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홀로 자취를 하고 있다는 이 모 씨는 "혼자 사는 만큼 대량으로 사면 음식을 둘 곳도 없고, 다 음식물 쓰레기가 돼 부담스럽다"며 "간단하게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마트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업계도 SSM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슈퍼는 최근 롯데슈퍼 도곡점을 SSM 최초 식료품 전문 매장인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은 5,000개 이상의 식료품 상품을 구비해 일반 롯데슈퍼 점포보다 약 30% 더 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매장 전환에 대해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위치한 식료품점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그때그때 소량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는 배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5 15:49: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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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코리아, 바텐더가 만든 프리미엄 데킬라 '알토스 플라타' 출시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순도 100% 아가베의 프리미엄 데킬라 '알토스 플라타(Altos Plata)'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칵테일 제조에 최적화된 데킬라 '알토스(Altos)'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데킬라 시장과 고급화 트렌드에 맞춰 국내 프리미엄 데킬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알토스는 바텐더들을 위해 두 명의 바텐더가 합작해 만든 데킬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완벽한 밸런스의 풍미를 제공한다. 알토스는 타호마 돌로 아가베 열매를 으깨어 만드는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추구하는데 현재 전 세계 1%만이 이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전무는 "데킬라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주류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파급력이 있는 카테고리로 성장했다"며, "이에 페르노리카는 잠재력이 높고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데킬라 시장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데킬라 알토스를 선보이게 됐다. 전 세계 1%만이 유지하고 있는 높은 수준으로 생산한 순도 100% 아가베의 알토스로 완벽한 밸런스의 부드러운 풍미를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토스는 2000년에 창립되어 품질과 전문성을 인정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킬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월드 베스트 바 50(World's 50 Best Bars)'과 '아시아 베스트 바 50(Asia's 50 Best Bars)'의 공식 스폰서로써 후원하고 있으며, 여러 국제 주류 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세계 TOP 10 데킬라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5 15:47: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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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인사단행..."바이오사업 힘준다"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처음으로 인사와 조직을 개편하며 그룹 핵심 사업인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을 강화한다. 특히 삼양그룹은 바이오 사업에도 힘을 준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이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오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양그룹은 우선 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동대학교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연구개발자로서 전문성을 갖췄다. 또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향후 삼양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mRNA 전달체 연구개발 등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양그룹은 화학 사업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한다. 화학1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으며,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한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화학1그룹은 삼양사,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을 포함한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 2023년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 단행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외부 영입 인사를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은 40대로 구성됐다. 삼양홀딩스의 이수범 HRC장과 삼양패키징의 윤광석 아셉틱영업PU장이 1975년생이고 삼양사의 윤경수 식품지원PU장이 1976년생이다.

2024-11-25 15:33: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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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미국 임상 본격화..."첫 환자 투여"

GC녹십자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GC1130A'의 글로벌 임상에서 미국 내 첫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GC1130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미국, 한국, 일본에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다국가 임상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 1상은 미국 UCSF대학의 베니오프 어린이병원을 포함한 미국 2~3개 기관, 한국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일본 1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GC녹십자는 해당 임상을 통해 약 2년 동안 2세에서 6세 사이의 산필리포증후군 A형 환아를 대상으로 'GC1130A'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선별 검사로 임상시험 참여 적합성이 확인된 환자는 뇌실내접근장치 삽입 수술을 받고 2주에 1회 GC1130A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 받는다. GC녹십자는 비임상 연구에서 뇌실 내 직접 투여 (ICV)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척추강 내 직접 투여 대비 많게는 47배 높은 약물 전달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GC1130A'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이 활용된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GC녹십자는 치료제를 뇌실 내 직접투여(ICV)하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는데, GC녹십자는 이 방식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세계 최초로 적용해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6: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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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김장 나누기'..."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 실천"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당산공원에서 열린 '2024 영등포구 김장 한마당 축제'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림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지역 주민 등 520여 명은 다함께 김장김치 약 2900박스를 담갔다. 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 봉사자들은 완성한 김장김치를 영등포구 관내 취약계층 435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박철규 행정부원장은 "지역사회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영등포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We路(위로)캠페인을 펼치며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의 쌀 나누기, 환자 치료비 후원을 위한 바자회 개최 등을 실천하고 있다. 위로(We路)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병원 내 환자·보호자·교직원 등이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한림의료원 측 설명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5: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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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면역항암제 임상 순항..."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활용"

한미약품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에서 면역항암제 'BH3120' 연구 성과와 임상 경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이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 치료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한미약품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화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 단독 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BH3120 임상 1상 책임 연구자인 김동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해당 연구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혁신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재 임상 1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는데,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BH3120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요법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도 계획돼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고 오는 2025년 초에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온콜로지(항암)임상팀 노영수 이사는 "BH3120 임상은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하는 한미의 첫 글로벌 임상 연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5: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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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심포지엄부터 캠페인까지 열어..."임상시험에 역량 쏟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연구의 A to Z: 전략, 부서의 역할, 통계의 핵심 ▲임상연구 사례 공유 ▲임상연구 필수 가이드: 윤리, 지원, 글로벌 참여전략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임상연구의 전반적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두 번째 세션인 임상연구 사례 공유에서 신진 연구자가 연구를 시작하며 직면했던 도전과 이를 해결한 경험을,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겪은 실패와 성공에 기반한 실전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러한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지원 부서의 역할과 병원 지원에 대한 의견도 다뤄졌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임상시험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쳤다.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들이 원내 직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대해 막연했던 인식을 올바르게 심어주고 임상시험 참여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렸다. 임상시험센터 로고가 새겨진 손소독 티슈와 인생 세 컷 이벤트도 제공됐다. 실제로 임상시험은 의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전, 약물 안전성과 효능·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섭취 시 체내 흡수 및 배설, 약리 효과 등을 검증하고 부작용을 알아보는 연구다. 특히 건강한 사람부터 해당 약물을 사용해야 할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에서 실시된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심혈관 및 대사질환, 소화기 및 간 질환, 암 및 종양, 신경 및 정신계 질환, 백신 임상시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침, 관절염, 자궁근종, 질염, 갱년기, 안구건조증, 녹내장, 발기부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4: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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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앞세워 글로벌 진출 훈풍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유럽 의약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권고 의견을 받았다. 렉라자가 최종 품목허가를 받는 경우, 국산 항암제가 미국 의약품 시장에 이어 유럽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앞서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쓰이게 됐다. 9월부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데, 렉라자 미국 제품명은 '라즈클루즈'이며 한 달 복용분인 30정 기준, 약가는 약 1만8000달러(약 2400만원)이다. 1년 약가는 21만6000달러(약 2억9000만원) 수준으로, 경쟁 약물인 오시머티닙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렉라자가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유한양행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렉라자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는 존슨앤존슨이 갖고 있고, 유한양행은 한국에 대해서만 권리가 제한됐다. 다만,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중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달러(약 82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받은 누적 기술료는 2020년 3500만 달러, 2021년 6500만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향후 연간 50억달러(약 6조64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은 1조5717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0.5%,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규모다. 누적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9% 커졌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 증가 등이 매출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한양행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라이선스 수익은 1013억원으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87억원, 113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올해 3분기에만 981억70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96배 이상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일찍이 지난 2015년 7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 등에 집중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렉라자를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왔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출발점에 놓고 해외 시장 공략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수출, 매년 2개 이상 파이프라인 신규 임상 진입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제2의 렉라자' 발굴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투자와 성과가 선순환을 이루는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올해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201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2.8%로 집계됐다는데,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평균 10%를 유지하던 데 비해 소폭 상승했다.

2024-11-25 15:22:1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