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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코스트코에서 '구씨반가 갈치김치' 선보여

글로벌 푸드케어&케어터링 아워홈이 구씨반가 갈치김치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한다. 아워홈은 인천광역시 서구에 문을 연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구씨반가 갈치김치' 시식 행사와 함께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씨반가 갈치김치(800g) 2개를 1세트로 묶어 기존 판매가 대비 약 50% 할인 판매한다. 19일부터 코스트코 송도점에서도 동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씨반가 갈치김치는 아워홈 대표 프리미엄 김치 제품이다. 국내산 배추, 무,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며 100% 국산 갈치를 넣고 최적의 기간 동안 익힌 숙성 김치다. 잘 절여진 배추에 정성껏 손질한 갈치를 넣고 양념과 함께 버무린 뒤 저온 숙성하여 쫄깃한 갈치 식감과 청량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아워홈은 지난해부터 구씨반가 갈치김치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식품 코너, 온라인과 퀵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1~7월 구씨반가 갈치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8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상품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코스트코에서 판매함으로써 구씨반가 갈치김치의 맛과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핵심 유통 채널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은혜 아워홈 HMR사업부장은 "이번 코스트코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에게 갈치김치의 특별한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지난해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접점을 확대한 결과, 갈치김치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2 10:04: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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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의 재해석" 농심, 신사동에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오픈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춘식당'과 협업,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을 선보인다. 춘식당은 서울 신사동 소재 퓨전 한식주점으로 감각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메뉴 등으로 젊은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농심은 춘식당 내외부를 짜파게티 콘셉트의 전시공간으로 꾸며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정체성을 구축하고, 춘식당은 농심과 함께 개발한 동서양 스타일의 7가지 짜파게티 응용 요리메뉴를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농심은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외부 테라스 공간을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대형 짜파게티 조형물은 물론 짜파게티 캐릭터인 '짜스'와 '올리'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식당 내부는 시대별 짜파게티 패키지와 개발노트 등 각종 자료들을 전시해 짜파게티 40년 역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식 스타일의 '두부 마파짜파', '짜파육슬', '사천 해물쟁반 짜파게티'와 양식 기반의 '짜파자냐', '짜파게티 빵' 그리고 온라인 인기 레시피인 '짜계치', '짜파떡볶이'까지 총 7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오픈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SNS 방문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식당에 방문해 짜파게티 응용 요리를 주문한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시식후기를 업로드 하면 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2 10:0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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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IR 피칭데이'개최

KT&G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참가자들의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형성 기회 제공을 위한 'IR 피칭데이'를 전날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청년창업 전용 공간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약 4개월에 걸쳐 기획된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벤처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투자 컨설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여 팀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이후에는 과거 상상스타트업캠프에 참여했던 팀들과의 네트워킹 행사와 더불어 전문가들에게 1:1 투자 유치 전략을 자문받는 '밋업(Meetup)'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상상스타트업캠프 참여 경험이 유망한 청년 사업가들에게 사회혁신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 교육 등 젊은이들이 사회혁신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8개 기수가 운영돼 총 145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누적 매출 420억 원 이상과 83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정부의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에 36개 팀이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KT&G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및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2 09:58: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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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고객사 대상 '마케팅 설명회' 열어..."동반성장에 힘쓸것"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마련하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콜마홀딩스 측의 설명이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의 최인석 의장이 참여해 '뷰티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및 성공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다름액셀러레이터 백상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객관화의 중요성과 성과 중심 마케팅에 대해 강의했다. 콜마홀딩스는 오는 11월 '2025년 정부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 지원사업 설명회의 경우 앞서 지난 5월에도 마련돼 콜마홀딩스는 고객사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해 왔다. 이와 함께 콜마홀딩스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서울 뷰티위크'에서는 수출 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8-22 09:57: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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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디,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캠핑과 일상 아우르는 의류 컬렉션 선봬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캠핑 브랜드 '디오디'가 신규 매장을 열고 캠핑과 일상을 아우르는 의류 제품군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디오디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2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오디에 따르면 이번 매장은 디오디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캠핑 감성을 바탕으로 한 의류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경량 아우터, 방풍 재킷, 조끼, 반팔과 긴팔 티셔츠, 조거 팬츠 등 아웃도어와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들이 준비됐다. 또 랜턴과 머그잔, 쿠커 등 캠핑 관련 액세서리 위주 용품도 만나 볼 수 있다. 디오디는 기존에 캠핑용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던 사업을 최근 의류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2024년도 가을겨울 의류 컬렉션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유통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디오디 측의 설명이다. 디오디는 신규 매장 개점을 기념해 내달 1일까지 의류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행사, 특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디오디의 기어 제품, 맞춤형 네임택, 선 스틱, 열쇠고리, 양말 등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2 09:55: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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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여름 막바지 호텔 바캉스 특별 행사 진행한다…업그레이드 혜택 제공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여름휴가 막바지에 호텔 바캉스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시그니엘이 '라스트 서머 리트릿'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라스트 서머 리트릿'은 디럭스 룸과 프리미어 룸의 객실 타입을 최대 두 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해 제공하는 행사 상품이다. 디럭스 룸 가격으로 최대 1.6배 넓은 시그니엘 프리미어 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그니엘 서울 객실에서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시그니엘 부산은 미포 지역의 항구와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미포 하버뷰와 오션뷰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시그니엘 프리미어 더블 오션뷰 객실은 두 개의 발코니에서 해운대 바다와 도심의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 가입 후 예약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예약 시 업그레이드가 반영된 객실을 선택하면 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며, 투숙 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롯데호텔앤리조트 마케팅 관계자는 "시그니엘이 대표적인 럭셔리 호캉스 호텔로 인기를 얻으면서, 여름휴가 기간 내국인 비중은 평소 대비 약 10% 이상 높은 편"이라며, "보다 아늑하고 뷰가 좋은 객실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에 맞게 업그레이드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2 09:55: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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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2025 봄·여름 신제품 선공개…고객 피드백으로 완성도 높인다

무신사가 2025년 패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가 다가오는 2025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와 신제품 디자인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25SS 시즌 프리뷰(이하 시즌 프리뷰)'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뷰 행사는 입점 브랜드가 다음 시즌 신제품을 선공개하고 이를 살펴본 고객들이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28개 브랜드가 참여해 내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 디자인 100여 종을 선보인다. 브랜드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객 반응과 수요를 실제 생산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또 무신사는 고객들의 양질의 피드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시즌 프리뷰 행사부터는 하나의 통일된 시즌 테마 컨셉을 제안하고 참여 브랜드당 선공개할 수 있는 신제품 수를 전보다 줄였다. 이번 시즌 프리뷰 행사에는 해외의 유명 편집숍 바이어도 참여한다. 이달 29일 하루 동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저널 스탠다드 등 일본의 유명 편집숍 40여 곳의 바이어 7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시즌 프리뷰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성수동의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진행된다. 일반 고객들은 30일부터 방문할 수 있으며 무신사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참여 브랜드의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2 09:54: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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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항암제 '렉라자'...'K신약' 미국 무대에 서다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어섰다. 국내 신약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21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쓰이게 됐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데, 전체 폐암의 80~85%가 비소세포폐암이다. 특히 EGFR 유전자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매우 흔히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세포폐암 환자에서 다양한 돌연변이를 표적할 신약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가운데 유한양행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기전을 갖춘 '렉라자'를 개발했고, 국산 항암제가 미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쾌거에 대해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7월 미국 제노스코사로부터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 등에 집중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렉라자를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중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얀센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 달러(약 82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현재까지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받은 누적 기술료는 2020년 3500만 달러, 2021년 6500만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향후 연간 50억 달러(약 6조64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FDA 승인을 계기로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의 병용요법 승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렉라자는 국내 신약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는 블록버스터 후보가 됐다.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앞세워 글로벌 폐암 치료제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는데, 국내외 제약 업계는 후발 주자로 등장한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전 세계 폐암 시장에서 표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를 위협하는 승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러한 가능성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인 MARIPOSA 3상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임상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보다 길었다. 반응 지속 기간(DOR)도 25.8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8개월 대비 9개월 더 길었다. 아울러 오는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서 렉라자와 타그리소의 단독요법 효과를 평가한 MARIPOSA 임상 3상 후속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같은 '렉라자'의 성공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지금까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K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한 9번째 사례다. 향후 미국 FDA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국산 신약으로는 HLB가 개발한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과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이 있다. HLB는 이르면 오는 10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허가 재심사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와 파트너사 항서제약은 앞서 지난 5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허가를 신청했지만, 항서제약 제조 시설 점검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FDA 승인이 불발된 바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도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K이노엔은 올해 하반기 케이캡의 미국 임상3상을 마치고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은 현재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와 함께 케이캡의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성질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K바이오의 입지를 넓히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국산 신약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신약개발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렉라자가 승인받은 미국 허가로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이 다음 후보들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과 긴 소요기간 등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병용요법으로 우선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만큼 (렉라자뿐 아니라) 이 기회를 디딤돌로 해 단독요법에 필요한 후속 임상이나, 적응증 확대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엿다.

2024-08-21 16:33: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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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작지만 강하다, '2024 트렌드페어'에서 만난 K-중소 패션 브랜드

"이번 트렌드페어 참석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발판도 마련하고 저희 브랜드를 많이 알리려고 해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 패션 업계에게 '2024 트렌드페어(이하 트렌드페어)'는 기회의 장이었다. 기업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자사 제품을 알리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어서다. 21일 찾은 2024 트렌드페어에는 스트리트 댄서 제품 의상부터 클래식한 의상, 일상 한복 의류까지 숨은 보석 같은 제품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더 플라츠 전시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회 제공과 국내외 비즈니스 판로 개척을 위한 수주 전시회다. ▲리이 ▲듑벨 ▲플레이스스튜디오 ▲마르헨제이 ▲폴뉴아 등 여성복 45개, 남성복 및 유니섹스 21개, 패션잡화 34개 등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전시회에는 한국패션산업협회 성래은 회장, 한국섬유산연합회 최병오 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방문했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 패션 업체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연코 가격이었다. 이번 트렌드페어에 참가한 '레프트 서울(Left Seoul)'은 무스탕 제품 하나를 보여주며 "모기업이 모피 회사다 보니 해당 가격이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온라인은 매년 한 2배씩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Left Seoul'은 2020년에 가을 겨울 시즌, 아우터 중심의 상품을 처음 선보였다. '폴뉴아(FOLNUA)' 브랜드 역시 낮은 상품가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FOLNUA'는 가방을 판매하는 업체로 3년 차의 신생 브랜드다. 행사 부스에는 가죽 가방 라인과 패브릭 가방 제품군,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눈에 띄었다. 제품가는 20만원에서 30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FOLNUA' 관계자는 "낮은 가격가로 2030 여성들이 주대상"이라며 "일본에서도 팝업을 진행했었다"며 "내년에도 새롭게 쇼룸을 오픈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업계도 있다. 행사에서 만난 '홀리 넘버세븐(HOLY NO.7)'은 자사를 스트릿 댄서들이 주로 찾는 댄스웨어 브랜드라 소개했다. 댄서들의 무대 의상을 중심으로 하는 컬렉션 라인과, 댄서들의 연습실 의상을 연상케 하는 일상복 라인의 스트릿 제품군을 주로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요즘이엔' 브랜드는 한복을 일상복으로 계량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김승희 요즘이엔 대표는 "요즘이엔은 전통복식의 디자인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제품"이라며 "전통복식이 뉴노멀이 되길 바라며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재밌는 스토리가 녹아든 브랜드도 있었다. '스튜디오 폴앤컴퍼니(Studio Paul&Company)'는 부부가 함께 디자이너로 브랜드를 창업했다. 부부는 이탈리아에서 17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었다. 부부는 이탈리아 조르지오 아르마니, 알렉산드 맥 퀸을 거쳐 프라다 등 이탈리아 하이앤드 브랜드 인하우스 팀에서 일하다 스스로의 브랜드를 만들자는 꿈을 안고 한국에 귀국했다. 'Studio Paul&Company' 대표는 이번 트렌드페어 참가에 대해 "이제 시작일 것 같다. 수면 밖으로 나오는 어떤 큰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설렘을 표현했다. 소비자로 트렌드페어에 참여한 김 모 씨 역시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고 전했다.

2024-08-21 16:12:0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