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추곤증'에 직장인·수험생 비상…극복 방법은?
기억력·집중력 저하, 직장인과 수험생에 치명적 양질의 수면이 필수, 수면보조 도구 이용도 효과적 제철과일과 가벼운 운동으로 추곤증 극복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봄이 되면 찾아오는 춘곤증(春困症)처럼 가을에는 추곤증(秋困症)을 겪는 사람이 늘게 된다. 추곤증은 환절기 계절성 질환으로 갑작스런 외부 기온변화에 몸 속 생체리듬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이 오면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리듬이 깨지며 추곤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추곤증이 계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면역력 약화와 만성질환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추곤증을 겪을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돼 학업에 지장이 생긴다. 추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생한방병원이 28일 추곤증 극복을 위한 먹거리와 주거환경을 제안했다. ◆규칙적인 수면 침구선택도 신중해야 추곤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면관리가 중요하다. 6~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도록 해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회복·유지 해야한다. 수면의 양 만큼이나 양질의 잠을 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철 건조한 공기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므로 50~60% 정도의 숙면을 위한 적정 실내 습도를 맞추고 침구의 바닥은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수면자세 유지를 돕는 기능성베게, 매트리스 등의 침구를 활용하거나 심신 안정과 잠을 유도하는 아로마 향초 등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제철 과일, 채소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해야 추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식습관 조절도 중요하다. 먼저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B나 C가 풍부한 제철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나 도라지, 컬리플라워, 양파 등 천역 백색을 띠는 '화이트 푸드'는 면역력 증진과 몸 속 산화 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몸에 활력을 부여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추곤증 극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걷기나 줄넘기,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해주면 숙면을 취하기 쉽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적어도 한 시간마다 한 번씩은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변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알코올이나 카페인, 흡연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은데 특히 흡연은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 C의 효과적인 흡수를 방해하므로 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생한방병원 유한길 원장은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는 가을이 되면 피곤함, 무력감, 졸음, 기업력·집중력 저하 등의 추곤증 증상을 느끼기 쉬운데 이는 특히 수면환경과 밀접환 연관이 있다"며 "웅크린 자세와 같이 잘못된 수면자세를 취하거나 건조해진 실내 공기 등이 잠을 설치게 만들기 때문에 계절 변화에 맞춘 적절한 수면환경 조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