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주 회장 불필요한 논란 조성"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16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지지 표명 후 집무실 관련 충돌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불편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은 이날 오후 6시 4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동주 전 회장이 불필요한 논란을 의도적으로 조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종현 롯데그룹 상무도 "신동주 전 회장이 (원하는) 답을 전달해 드리려 무리하게 집무실 접수란 표현을 쓰면서 들어간 것 같다"면서 "신격호 총괄회장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 지는 앞으로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뒤 전후 맥락이 뭔지 파악해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총괄회장 집무실 관련 혼란에 대한 롯데그룹의 발표문 전문이다. -신 촐괄회장님 집무실 관련 혼란에 대한 롯데 입장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롯데는 고령의 총괄회장님의 신변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제 3자의 출입을 통제했을 뿐, 총괄회장님 거처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가족들의 방문을 통제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신 전 부회장 측이 가족 이외의 확인되지 않은 제 3자를 대동하고 출입하면서 인터뷰와 회장님 명의의 문서를 만들고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고령의 총괄회장님을 이용해 분쟁과 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신 전 부회장측은 일방적인 통고서와 함께 사전 협의도 없이 불시에 호텔에 와 다수의 투숙객과 고객이 이용하는 호텔의 영업을 방해하는 등 논란을 조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롯데는 총괄회장의 안전과 다른 투숙객 및 고객의 안전을 위해 소란이나 충돌, 사고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방지했습니다. 현재 신 총괄회장의 비서는 총괄회장께서 직접 선택한 분입니다. 신 총괄회장 거처에 설치된 CCTV는 수년 전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설치된 것입니다. 또한 롯데는 고령으로 병약하신 총괄회장님을 늘 염려해왔으며 '정신이상자'라는 말로 매도한 적은 없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명예를 명분 삼아 이러한 행위를 하고 있으나 총괄회장의 사진, 녹취록, 동영상 등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과연 신 총괄회장의 명예를 위한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롯데는 보다 투명하고 건실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강화, 기업문화 개선, 사회기여 확대 등을 국민과 약속했으며 현재 롯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지켜나가는 일입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은 주총, 소송 등의 법적절차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의 총괄회장님을 앞세워 불필요한 논란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가 한 개인이나 일가가 소유한 사유물이 아닌 임직원과 주주, 국민이 함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필히 인지하고 이러한 소모적인 논란을 중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