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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선 신동빈, "왕자의 난 재발없다" 아버지와 화해 시사

신동빈, "아버지에게 호텔롯데 상장 보고 후 승인받았다" "내년 1분기 까지 호텔롯데 상장 완료 할 것, 신주발행 방식" "친척들이 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권한 밖"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신동빈(61·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왕자의 난'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아버지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상의해 허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부자'(父子) 간의 골육상쟁도 완화됐음을 시사했다. 신 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의 "왕자의 난이 끝났냐", "롯데는 한국 기업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진 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내년 1분기까지 정리하겠다. 아버지에게 호텔롯데 상장을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답했다. 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순환출자고리 정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광윤사,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의 출자고리 해소는 올해 12월까지 하겠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순환출자 고리 해소의 구체적인 방안은 가지고 있지않지만 담당자를 통해 올해 12월까지 순환출자고리의 80%가 해소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방식에 대해서는 "구주매출(기존 주주의 주식매각)이 아닌 30~40%의 지분을 신주로 발행해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의원의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13%를 1996년 한국 국적 취득 전에 아버지(신 총괄회장)에게 받았기 때문에 증여세를 국내에 전혀 낸 적이 없다"는 주장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은 "롯데에 여러 가지 불공정거래가 많다. 롯데가 상생하겠다고 입으로는 하지만 아직도 수 많은 불공정 제보들이 있다"고 말하며 롯데쇼핑 계열사 '롭스'의 하도급 업체를 향한 일방적인 거래중지, 롯데건설의 하도급 업체 추가 공사대금 100억 미지급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보고받은 바 없다. 파악되는 데로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신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와 그 딸 신유미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원실업을 왜 정리하지 못하냐고 질책했다. 강 의원은 "유원실업은 2007년 롯데쇼핑이 일감몰아주기를 했다가 과징금까지 받은 기업이며 딸 신유미씨가 42%, 그 어머니 서미경씨가 5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8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유원실업의 지분관계 정리가 안됐다. 그런데 어떻게 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 80%를 올해 말까지 정리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신 회장은 "내가 경영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제가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친척들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 참석한 신 회장은 정무위원들의 질문에 웃음까지 보이며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하려 했으나 몇몇 질문들은 이해하지 못해 함께 증인으로 참석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이 대신 답하기도 했다.

2015-09-17 17:31:2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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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농심 "글로벌 기업으로 새로운 100년 연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심이 국내외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제품으로 '글로벌 농심,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농심은 17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신춘호 회장(83·사진)과 박준 사장 등 임직원과 계열사 임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준 사장은 "농심 성장의 역사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사라 할 수 있다"며 "1970년대초 회사 사활의 기로에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 '짜장면(70년)', '소고기라면(70년)', '새우깡(71년)'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온 50년 속에 녹아든 부단한 자기혁신 본능을 새롭게 해 백두산 백산수를 중심으로 글로벌 농심, 100년 농심을 이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농심은 올해에도 3mm의 굵은 면인 우육탕면과 짜왕으로 면발 중심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10월에는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국내 1위 생수 브랜드를 키웠던 저력을 모아 백산수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심은 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안전과 간편'에서 '건강과 행복'으로 기업의 핵심 목표를 재정립했다. 짜왕 등과 같이 창조적인 혁신제품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신라면의 신화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에 거주하는 전·현직 임직원 6500여명에게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신라면, 너구리, 짜왕, 수미칩 등 농심을 대표하는 50개 제품과 감사편지가 담긴 특별패키지로 제품에 녹아든 의미와 임직원의 노고를 되새겨보자는 뜻을 담았다.

2015-09-17 09:10:06 정은미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 무역적자 연간 1조3천억원, '포털규제 때문?'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국내 전자상거래의 무역적자가 매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검색포털이 전자상거래에 진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중소 전자상거래 업계는 대기업의 영세상권 침해를 인터넷까지 확장하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이하 한경원)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전자상거래 수입)와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간의 무역격차는 2011년 5150억원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1조3342억원으로 4년 만에 3배 가량 벌어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은 이베이라는 해외 자본이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른다. 또 올 3월 미국 아마존이 사이트 내 '한국관'을 신설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도 한국관을 열고 국내 시장 잠식을 노리고 있다. 더욱이 최근 세계 최대 검색포털 '구글'과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도 전자상거래 사업 확장과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선포해 전자상거래 무역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는 3대 인터넷 인터넷 기반 기업인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검색, 전자상거래, 메신저 서비스외 택시예약과 음식배달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핀테크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인터넷 검색포털의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이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논란으로 규제돼 있다.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한경원은 골목침해 여론으로 발목이 묶인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회상 한경원 부연구위원은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검색포털이 검색과 함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용자의 다양한 서비스 사용을 증가시키고 검색엔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인터넷 기반 기업들의 다양한 영업활동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소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는 "힘으로 영세상인을 누르는 국내 대기업의 횡포를 인터넷까지 뻗치려 하고 있다. 넓은 해외시장을 두고 굳이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과 경쟁 시키려한다면 이는 명백히 중소상인 죽이기다"고 반박했다.

2015-09-17 06:0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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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짝퉁'과의 전쟁 선포

짝퉁 단속 나선 화장품 업계 고객 상담으로 진품 가품 알려주고 히든태그에 모조품 식별 교육까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경찰은 최근 100억원대 가짜 마유크림을 만들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팔아온 일당을 붙잡았다.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유크림은 보습과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의 쿠션형 파운데이션 제품을 본뜬 가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중국인이 구속됐다. 짝퉁 제품은 화장품 전문가들도 육안으로는 구별이 불가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지만 다소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K-뷰티' 열풍 속 화장품 업계가 짝퉁 화장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분은 물론 제형, 디자인까지 비슷하게 카피한 짝퉁 화장품은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불가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지만 불법으로 만들어진 만큼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고, 이로 인해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짝퉁 화장품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짝퉁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현재 검찰과의 공조를 통해 위조품 생산과 유통 현황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검찰은 헤라의 'UV 미스트 쿠션' 위조품을 중심으로 어디서, 얼마나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됐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고객 상담을 통해 진품 가품 여부를 알려주고 있다. 제품의 질이 의심스럽다면 구입 경로를 비롯한 판매처 정보 등과 같은 구매 정보를 제품과 함께 고객센터에 보내주면 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위조품이 어느 곳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되는지 현재 검찰과 공조해 수사 중이라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그런 만큼 정확한 유통채널 외에는 모두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히든태그 공급 업체 씨케이엔비(CK&B)와 손잡고 마유크림 '게리쏭9컴플렉스'에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된 히든태그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정품과 위조품 구별할 수 있다. 최근 문제된 짝퉁 제품에도 히든태그가 외관상 복제됐지만 클레어스코리아 앱으로 히든태그를 스캔하면 즉석에서 정품과 위조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달 관세청과 함께 서울 명동 매장에서 중국과 홍콩 세관을 대상으로 모조품 식별법 교육을 진행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중화권 내 우리 화장품의 모조품 문제를 막기 위해 관세청과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중국을 비롯해 다른 중화권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이 짝퉁 제품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피치핸드크림 등 히트 제품들의 모조품을 막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수출국에 제품 용기를 비롯한 특성에 대한 의장 등록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정품 인증 홀로그램을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수출 초반 가짜 상품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가 타격을 입는 사례가 많았다"며 "화장품을 많이 수출해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터디 셀러로 남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소비자 보호와 안전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09-16 18:14:2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