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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면세점 5년의 저주 정부가 손본다

정부가 면세점 선정 과정에서의 부작용이 속출하자 보완에 나선다. 보완책에는 5년으로 제한된 특허기간의 연장과 기존 면세사업자에게 가점 배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면세점 특허심사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면세점 업계에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5년이라는 한정된 기한이다. 중장기 플랜을 실행하기에 5년은 턱없이 부족해 5년 후 재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 등이 올스톱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5년마다 고용불안에 떠는 면제점 직원들과 대기업의 독식을 막는다며 도입한 제도가 사실상 또다른 대기업들만의 잔치로 끝난 점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5년 특허 기한은 면세점 사업권을 보유한 일부 대기업이 특혜를 받는다는 지적으로 2013년 도입돼 올해만 6차례 입찰이 이뤄졌다. 그러나 본래의 취지와 달리 심사과정과 결과로 발생한 후폭풍이 거세지자 정부가 보완책 준비에 나섰다. 정부관계자는 "5년마다 기존 사업자와 신규 신청자에게 같은 평가기준을 들이대는 심사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다"며 "기존 사업자가 중장기 플랜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해온만큼 경험이 없는 신규 신청업체와 동일한 잣대로 평가한다면 특허 갱신 가능성을 막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행 관세법 시행령에는 면세점 운영 경험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 ▲관리역량▲ 재무건전성 ▲관광 인프라▲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이 고려될 뿐이다. 이전의 노하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SK워커힐과 롯데월드타워점 등 오랜기간 면세사업자로의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이번 선정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면세점 제도개선 TF는 이같은 지적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르면 면세점 제도 개편 논의가 내달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자리에서 운영기간 연장과 기존 사업자에 가점 배점은 TF의 논의를 통해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선정 후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받아들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청 관계자들은 다음 심사 때 심사위원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며 심사위원 공개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면세점을 시한부로 운영하게 된 배경은 홍종학 당시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14명은 2012년 11월 면세점 특허 기간을 5년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를 통화하면서 부터다. 이 개정안으로 2013년까지 결격사유가 없으면 계속 운영할 수 있는 특권이 사라지면서 기업들은 뺏고 빼앗은 면세점 혈투를 벌이게 됐다. 대기업 면세점 매출은 2008년 2조2천700억원에서 2012년 5조4천700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김성현기자

2015-11-22 18:01:23 김성현 기자
'가짜 변호사 논란' 신격호 비서실장 사임

'가짜 변호사 논란' 신격호 비서실장 사임 새 비서실장에 권종순 씨 '가짜 변호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22일 SDJ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승기 총괄회장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롯데 안팎에서는 나 전 비서실장이 '변호사 사칭'에 따른 논란과 고발 등으로 압박이 컸고, 롯데 사정이나 업무에 밝지 못해 신 총괄회장의 보필에 어려움을 겪자 사직을 결심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새 비서실장으로는 외환은행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한 권종순 씨가 임명됐다. 임 씨는 와세다 대학원 상학과 석사 출신이다. 한편 지난달 중순 이후 현재까지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는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그가 설립한 SDJ코퍼레이션 인사들이 맡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지난달 20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기존 비서실장 이일민 전무를 해임했다"며 나승기 비서실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SDJ는 나 비서실장의 경력에 대해 "변호사로서의 법률적 지식과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통 능력이 총괄회장을 모시는 개인 비서실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나씨가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0일 그를 변호사법 위반과 외국법자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2015-11-22 18:00: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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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맞아 김치피자 김치 핫도그 나왔다

김치피자, 김치핫도그가 등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 핫도그, 퀘사디아, 아란치니 등 이국적인 메뉴에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조합한 퓨전 메뉴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피자에 김치를 토핑으로 얹거나 핫도그 위에 볶은 김치를 올리는 등 이색적인 퓨전 메뉴들이 김장철을 맞아 등장한 것 피자전문점 '카니발피자'는 김치를 활용한 퓨전 피자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니발피자 '김치 디아볼라'는 잘 익은 김치와 이탈리아식 드라이 소시지인 살라미가 들어간 한국식 퓨전 피자다. 김치의 매콤한 맛과 살라미의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뤄 궁합이 좋다. 길쭉한 모양의 타원형 피자로 소비자들의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김치 디아볼라 외에도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폭탄' 매콤한 감자튀김을 올린 '크레이지 포테이토' 등도 인기다. 이태원 경리단길 인근에 위치한 '하스독'는 김치를 넣은 한국식 퓨전 핫도그로 경리단길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하스독의 '갈비 핫도그'는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운 후 그 위에 양파와 잘게 썬 볶은 김치, 깻잎을 얹어낸다. 김치와 핫도그를 조합해 한국식 퓨전 핫도그를 완성시킨 것이다. 하스독은 갈비, 스윗 펜넬, 케이준 핫 링크 등 자체 개발한 세 가지 종류의 소시지를 활용해 핫도그를 만든다. 핫도그 빵도 이태원의 유명 빵집인 '오월의 종'에서 공수해 특별함을 더했다. 한국의 김치를 널리 알리며 세계를 투어하는 푸드트럭 '김치버스'도 등장했다. 현재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정착해 한식 기반의 멕시칸 퓨전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김치버스는 2011년부터 5년 간 34개국 8만 km를 여행하며 한국 음식을 알려왔다. 김치버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메뉴에 김치와 김치 아이올리 소스가 들어가 있다. 김치, 치즈, 소불고기가 어우러진 '회기동 케사디아', 김치 아이올리, 샤워크림 등 네 가지 소스가 뿌려진 한국식 감자튀김 '북한산 프라이즈', 시칠리아 스타일의 김치볶음밥 고로케 '방배동 아란치니' 등이 인기 메뉴다.

2015-11-22 18:00:25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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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보는 화장품업계

"스누피 크림 주세요." 화장품업계가 애니메이션에 빠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누피, 도라에몽, 미키마우스, 무민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화장품 패키지에 둥지를 틀었다. 만화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의 친근감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가 늘고 있는 것. 스킨푸드는 최근 스누피 리미티드 에디션 18종을 선보였다. 스누피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 65년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아 온 스누피를 비롯해 찰리브라운, 우드스탁, 루시 등 인기 만화 '피너츠(Peanuts)'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패키지에 담았다. 이 제품은 기초 제품 7종과 색조·네일 제품 11종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뿐만 아니라 만화 속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제품도 있다. 마시멜로 핸드크림과 허니&시어버터 휩 바디크림은 만화 속에서 스누피가 좋아하는 마시멜로뿌리추출물을 함유했다. 어퓨는 도라에몽과 손을 잡았다. 어퓨는 지난달 신제품 2종을 포함한 총 4종의 도라에몽 에디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도라에몽 에디션은 향수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인기 제품인 '어퓨 에어핏 누드 파운데이션 SPF35 PA++'도 도라에몽 패키지를 입고 새로 태어났다. 미키마우스 캐릭터도 화장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랩코스(LAP COS)는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도널드덕, 데이지덕, 구피 캐릭터가 인상적인 '디즈니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품은 브라이트닝 CC쿠션, 8가지 컬러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키트, 5가지 컬러의 드로잉립스틱, 핸드크림 3종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북유럽 열풍을 반영하듯 핀란드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제품을 내놨다. '캐시캣 코드X무민 에디션'은 무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출시됐다. 제품은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립퀴드, 틴트립밤, 마스카라, 모노 아이칩 등 다채로운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됐다. 화장품업계의 애니메이션 열풍은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캐릭터처럼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의지가 담긴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미키마우스는 1928년 탄생해 올해로 87세가 됐고 스누피와 무민은 각각 65주년, 70주년 된 캐릭터다. 가장 젊은 편인 도라에몽도 1969년 등장했으니 47세가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키덜트족의 증가로 만화에 향수를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다 오랜기간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점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제품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15-11-22 15:15:16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