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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공격 경영…디큐브百·동대문 케레스타 임차 계약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사진)이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3일 제이알(JR)투자운용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중 디큐브백화점에 대한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임차하는 디큐브백화점 건물은 지하 2층~지상 6층 등 총 8개 층에 전체면적 11만6391㎡, 영업면적 5만2569㎡ 규모로 임차기간은 20년이다. 지하 8층~지상 42층 규모의 신도림 디큐브시티에는 디큐브백화점과 호텔, 사무실, 아트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총 14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 가운데 절반인 7개 점포를 서울에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큐브백화점은 IT 시스템 교체 등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5월부터 현대백화점 신도림점(가칭)으로 재탄생한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백화점의 점포 콘셉트를 기존 '영'(젊은층) 중심에서 '패밀리'(가족)로 바꾸고, 인근에 있는 프리미엄 백화점 콘셉트의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차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차례로 아동, 가정용품, 식품 부문 등 가족형 상품 기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지난 13일에는 파인트리 자산운용과 쇼핑몰 동대문 케레스타(구 거평프레야)의 임차 계약도 체결했다. 임차 규모는 지하 4층에서 지상 9층까지 전체면적 7만4㎡(2만2400평), 영업면적 3만9600㎡(1만2000평)이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인 동대문 케레스타를 도심형 아웃렛이나 면세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김포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열며 4년 만에 신규 점포를 내는 등 불황으로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신규 출점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개장하고 9월에는 장지동 가든파이브를 임차해 현대아울렛 송파점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2016년에는 인천 송도에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을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김창섭 상무는 "디큐브백화점과 동대문 케레스타는 환승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대규모 집객이 가능해 성장성이 높다"며 "앞으로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역 내 쇼핑 문화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15 16:03:12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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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지주사 역할 호텔롯데 이사 등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사진)이 롯데그룹 핵심계열사인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호텔롯데는 1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사의 이사로 등재됐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리아와 롯데알미늄 등과 같은 규모가 작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게 기회를 주고 규모가 큰 회사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직접 맡는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의 호텔롯데 등기이사 신규 선임은 기업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유통과 함께 롯데그룹의 주력 분야의 하나인 호텔롯데의 경영을 신 회장이 더 철저히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8.83%, 롯데칠성 5.93%, 롯데제과 3.21%, 롯데리아 18.77%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신동주 전 부회장도 1997년부터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며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케미칼·호텔롯데·롯데정보통신·부산롯데호텔·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코리아세븐·FRL코리아·대홍기획 등 10개 계열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2015-03-13 15:58:15 김보라 기자
無배당 제일모직…4000억 시설투자

제일모직이 올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잉여금을 모두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시설 투자 등에 총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제일모직은 13일 서울 소공로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주주·기관투자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후 첫 정기 주주총회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배당금 지급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익잉여금을 모두 사내 유보로 돌려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에 대해 내부 조달과 외부 차입을 검토했으나 투자 자금을 사내 잉여금으로 대체하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높아져 결국 회사와 주주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주주님들께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차후 더 좋은 실적으로 주주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1296억원, 영업이익은 2137억원, 당기순이익은 455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9%, 92.4%, 907.7% 증가했다. 윤 대표는 또 "패션 부문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고 건설 부문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등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서 성장 폭을 늘려갈 것"이라며 "리조트 부문은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쉼 없는 도전과 창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모직은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조경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건도 가결했다. 또 임기가 끝난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이대익 전 KCC인재개발원장 부사장을 각각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한편, 윤 사장은 최근 불거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주식 매각설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23.2%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7.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건희 회장의 지분율은 3.4%다.

2015-03-13 15:35:45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