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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올해 SNS 활용한 '모디슈머' 열풍 지속

지난해 라면업계 최대 화두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디슈머란 ' 변경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새로운 조리법을 내놓는 소비 계층을 말한다. 라면업계에서는 올해도 모디슈머 열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골빔면', '짜파구리' 등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라면 요리법이 인터넷상에서 입소문을 탔다면, 올해는 라면 업계가 각 기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사 라면들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다양한 요리법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팔도는 기업블로그인 '온종일 맛있는 생각뿐'을 새롭게 개편하며, 다양한 라면 요리법을 제공하는 '달콤한 레시피'를 신설했다.여기엔 '불낙볶음면'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요리법 12가지를 소개했다. '불낙볶음면'과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인 '틈새라면'을 섞어 먹는 '불새라면'과 '일품 짜장면'과 섞어 먹는 '불짜장'외에도 '불낙쏘야', '불낙참치마요' 등이 있다. 이 업체는 '불새라면'(불낙볶음면 + 틈새라면)의 상표권을 출원해 놓은 상태다. 또 '불짜장'(불낙볶음면 + 일품짜장면)은 두 제품이 모두 액상스프로 되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 2014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는 라면 페이스북에서 '콜라보레이션 레시피명'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치즈볶이'와 '라면볶이', '스파게티'와 '치즈볶이' 등 총 5가지의 레시피 중 한 가지를 골라 이름을 지어 주면 되며, 1등 5명에게는 월동준비KIT, 2등 5명에게는 영화예매권을 주는 이벤트를 19일까지 페이스북에서 벌인다. 농심은 설 명절을 맞아 '떡국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기업블로그에 공개했다. '떡국면'은 가래떡을 국수로 만들어 조리간편성을 높인 제품으로 '채소볶음 떡국면', '황태 떡국면', '새콤아삭 묵은지 떡국면' 등 총 8가지의 요리법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도 최근 기업블로그에 '구운면' 2종을 활용한 요리법을 올렸다. '매생이굴탕면'과 '닭개장'의 요리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하고 알찬 한 끼 식사로 소개하고 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요리법을 제공해 TPO(시간·장소상황)를 확대해 줌으로써 정체되어 있는 라면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업계의 모디슈머 마케팅은 올 한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01-17 09:41:2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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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 초대형 음료 자판기로 '참여형 이벤트' 진행

도심 한복판에 초대형 음료 자판기가 등장했다. 코카콜라는 강남구 신사동 미타워에서 56m 크기의 '자이언트 메시지 자판기'를 선보이고, 나만의 닉네임과 메시지로 제작된 패키지를 소장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17일부터 19일까지 벌인다. 건물 외벽에 대형빔을 쏘아 건물 자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최첨단 '미디어 파사드 기법'이 도입된 이번 행사는 마케팅 리더로 손꼽히는 코카-콜라가 'Coca-Cola로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을 시작하며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소비자 이벤트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행사는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입력한 닉네임과 메시지를 코카-콜라에 담아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코카-콜라를 만들어 증정하는 소비자 참여형 행사이다. 소비자들은 사람의 손을 인식하는 가로 세로 3m의 대형 키보드 앞에서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장면을 연상시키듯 가상 공간에 손짓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닉네임과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닉네임과 메시지로 구성된 '코카콜라' 패키지가 마켓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나만의 코카-콜라를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됐다"며 "가족·친구·연인들이 함께 참여해 행복을 나누고 짜릿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1-17 09:26:5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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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코앞인데 전통시장은 '썰렁'...물가대책 "있으나 마나"

15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설을 2주 앞둔 상황인데도 손님보다는 업체 상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한 수산물 상회의 경우 가격만 물어보는 손님이 여럿 있었을 뿐, 정작 지갑을 여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물건이 팔려야 물가정책을 반영하든지 말든지 할 것이 아니냐. 설 명절 특수는 명절 하루 전날만 반짝할 뿐이다". 이 시장 상인 정모씨(56·여)는 기자를 붙잡고 하소연을 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망원시장. 마포농수산물 시장과 달리 그나마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업소였지만 주인은 "물가정책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지 체감할 수 없다"며 "이미 시장내부의 경쟁으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탁상행정식 정부의 가격 경쟁에 고개를 내저었다. 이렇게 정부가 15일부터 29일까지 설 물가안정특별대책을 실시키로 했지만 정작 상인과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는 재래시장의 경우 이런 대책에 대한 체감온도는 거의 반영되지 못한 상태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차림의 소용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20만6000원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8% 하락한 수준. 설 물가 하락은 지난해 작황이 좋아 대다수 품목의 생산량이 충분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특히 사과와 배의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각각 25.1%, 63.0%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 생산지와 직접 연결해 사전 예약주문 및 직거래장터 개설 ▲ 특별 공급기간(1.16~29일) 중 배추·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의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이상 확대(평시 7800톤→1만2700톤/1일) ▲ 28개를 특별점검 품목으로 선정, 매일 물가조사하는 등 중점 관리 등 크게 세 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과 달리 시장 상인과 소비자는 물가 하락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랜 경제 불황과 오를 대로 오른 각종 공공 물가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상인회 한 관계자는 "재래시장에서도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가격을 낮추려고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의 산지 직거래 형태와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 자체적으로 물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고 이로인해 가격 변동에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공급물량 확대 방안에 대해 수산업계의 한 상인은 "정부는 매번 공급을 늘려 가격을 하락시키겠다고 하지만 전통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상인만 이중 피해를 본다" 며 "가격을 올리고 싶지만 구매 손님이 없을까봐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고 불만을 토로냈다.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을 체감하지 못하는 건 시장 상인뿐만이 아니다. 제수용품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전업주부 최모씨(53·여)역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실제 가격이 내려갔는지는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서민 경기 침체와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손님을 잃어가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정혜인 수습기자(hijung0404@) / 전효진 수습기자(jeonhj89@)

2014-01-17 06:00: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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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소 한 마리 통 크게 팔아 소통한다"

올해 34년을 맞는 종합축산물 유통회사 '금천'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복잡하지 않은 원스톱 유통구조 확립을 위한 '2014 소·통 마케팅'기자 초청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금천은 '소·한 마리, 통·큰 판매'라는 슬로건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등을 언급했다. 조흥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금천은 정육점주 등 개인사업자 등을 주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인 B2B를 통해 사업자에게 질 좋은 육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2007년 국내 최초로 부분육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이후 현재 2만7000여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하루 평균 5000~6000여명이 방문해 일 평균 3억 여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부분육 판매, 인터넷을 통한 지육 사진 및 품질과 등급에 따른 가격 공개 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먹을 거리 행복을 추구하는 게 궁극적인 사업의 방향이다"며 "운송망이 확충되면 개인소비자(B2C)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305톤의 각종 육류를 공급해 국민 18명 중 1명이 금천에서 유통시킨 고기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지난해 연매출 9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4-01-16 17:57:13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