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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H.O.T. 광고 효과 '톡톡'… 1020세대 매출 2배 껑충

G마켓이 1세대 아이돌 H.O.T.를 앞세운 파격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 G마켓은 H.O.T. 완전체가 출연한 '설 빅세일' 광고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300만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H.O.T.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25년 만에 5명 전원이 뭉친 영상으로, 티저 공개 단계부터 1300만 조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광고의 흥행은 젊은 고객층의 유입으로 직결됐다. 광고 방영 이후(1월 28일~2월 6일) 1020세대 고객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급증하며 2배 넘게 성장했다. 1세대 아이돌의 귀환이 젊은 층에게 신선한 '뉴트로' 콘텐츠로 소비된 결과로 풀이된다. 핵심 구매층인 3040세대의 거래액 역시 80% 늘어나는 등 전 세대에 걸쳐 구매욕을 자극했다. 매출 견인 효과도 뚜렷했다. 영상에 등장한 한우, 게장, 컴퓨터 등 관련 카테고리의 판매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가전 거래액은 291% 뛰었고, 가공식품(279%)과 신선식품(199%)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광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이 세대별 공감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G마켓은 오는 12일까지 설 빅세일을 진행하며 광고 속 '온에어 핫딜' 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0:31:4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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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신입사원 연탄배달 봉사활동..."기업의 사회적 가치 배워"

콜마그룹은 지난 6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경기 여주의 현암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신입사원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등 콜마그룹 관계사 신입사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 여주에 위치한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입문 교육을 받으며 인근 지역사회에서 연탄 2000여 장을 직접 배달했다. 콜마그룹은 매년 여주아카데미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 왔다. 입사 직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체험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2024년 1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만들기, 2025년 8월에는 여주시 양섬 일대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콜마그룹은 앞으로도 채용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인재의 성장과 인성을 중시하는 경영철학 아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구성원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콜마그룹은 매년 공개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매해 해신입사원 100명 이상, 특히 2024년부터는 연간 15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인재 발굴에 투자해 왔다. 콜마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조직의 구성원을 넘어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11 10:31: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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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침향환' 누적매출 1600억 돌파…"소비자 신뢰 기반 성장세"

광동제약은 '광동 침향환'이 2019년 출시 이후 2025년까지 누적매출 1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동 침향환은 침향과 녹용을 주원료로 한 환 형태 프리미엄 제품이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품질 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광동 침향환의 누적판매량은 약 2700만환(1박스당 30환 기준)에 달하며, 재재구매율은 99.8%를 기록해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광동제약은 원료 선별부터 제조 공정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품질 관리를 꼽았다. 광동 침향환은 침향(16%)과 녹용(10%)을 주원료로 산삼배양근, 아카시아벌꿀, 복령, 숙지황, 뽕나무뿌리껍질 등 국내산 전통 원료 14가지를 배합해 제조된다. 침향 성분 강화를 위해 침향추출에센스를 추가 배합한 점도 특징이다. 해당 에센스는 자체 설계·제작한 분별 증류 설비를 통해 침향나무 100kg에서 약 1%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원료다. 녹용 역시 뉴질랜드산 전지를 통째로 사용하고, 산지 기준 최상위 등급(SAT)만을 엄선해 품질을 높였다. 광동제약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통합 품질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잔류농약 등 유해성분 약 540종에 대한 정밀 검증을 실시하고,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인증 시설에서 원료 입고 및 생산 공정, 완제품 품질 검사까지 총 45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충전 및 포장 단계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 수준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엄선한 원료와 체계적 공정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이 고객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연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품질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광동 침향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2박스(1박스당 30환) 구매 시 본품 2박스와 '광동 영지홍삼 프리미엄' 1박스, '광동 침향캔디' 1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2-11 09:48: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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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힘…다이소, 강남 3500억 빌딩 샀다

'1000원숍' 이미지로 출발한 생활용품 유통기업 다이소가 강남역 초역세권 대형 빌딩을 3500억원대에 매입했다. 초저가·가성비 전략으로 불황기에 오히려 몸집을 키운 실적이 대형 부동산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를 운영하는 한웰그룹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오피스 빌딩 '케이스퀘어강남2'를 약 355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매입 자금 가운데 약 3000억원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 3번 출구 바로 인근에 위치한 대로변 빌딩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2만2000㎡ 규모의 대형 오피스로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거래 가격은 3.3㎡당 약 5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강남업무지구 오피스 거래 가운데 평당 50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 매매 사례는 많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다이소의 최근 실적 급성장과 연결해 본다. 고물가 장기화와 소비 위축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균일가 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싸게 여러 개 산다'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기반 유통 모델도 다시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실적은 숫자로 확인된다.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3조90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매출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40% 넘게 증가했다.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커진 셈이다. 한웰그룹은 해당 빌딩을 그룹 사옥으로 활용하거나 대형 플래그십 매장, 복합 업무 공간 등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임대 수익 목적을 넘어 브랜드 상징 거점으로 삼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때 '저가 매장'으로 불리던 브랜드가 강남 핵심 입지 빌딩의 주인이 된 장면은 유통 시장의 흐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불황일수록 강해지는 가성비 소비, 그 수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6-02-11 09:39:10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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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민관합동조사단 발표에 "개인정보 2차 피해 확인된 바 없어... 3000개 계정만 저장"

쿠팡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추가적인 2차 피해나 제3자에 의한 정보 활용 정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3300만 개 이상의 고객 계정이 포함된 데이터에 부적절하게 접근해 약 3000개 계정의 정보를 저장했다"며 "해당 직원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 1억 4000만 회의 자동 조회를 수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쿠팡 측은 실제 유출된 데이터의 규모와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와 온도 차를 보였다. 쿠팡은 "회수된 범행 기기에 대한 포렌식 결과, 전 직원이 약 3000개 계정의 데이터만 저장한 뒤 이를 모두 삭제했다는 자백과 일치했다"며 "기기 내에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남아있지 않음을 규제 당국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감한 금융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접근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등이며 결제 정보, 금융 정보, 사용자 ID 및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고도 민감 정보에는 접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 로그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과 관련해서도 "전 직원이 접근한 계정 중 공용현관 출입 코드가 포함된 사례는 2609건에 불과하다"며 "조사단 보고서에 언급된 '5만 건 조회'는 실제 2609개 계정에 대한 반복 접근을 포함한 수치"라고 해명했다. 쿠팡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회사 측은 "다수의 보안 전문 업체가 다크웹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유출 데이터와 연관된 2차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경찰청 수사본부 역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11만 6000건의 범죄를 전수 점검한 결과 쿠팡 유출 정보가 악용된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후 경찰이 입장을 일부 유보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 보호와 투명한 정보 공개 약속을 지키며 정부 조사에 전면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6-02-10 19:54:5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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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본, 한예슬이 말하는 진짜 피부관리..."피부 속까지 닿는 스킨케어"

1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피부 과학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세르본은 브랜드 모델 한예슬과 협력해 브랜드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르본은 이날 한예슬과 함께한 광고 캠페인 전개를 시작으로 스킨케어 제품군 '튜닝 엑스' 매출이 출시 한 달 만에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공식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직영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해 단기간 내 매출 창출로 이어진 것이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공개됐고, 한예슬은 '피부 속까지 제대로 미치다'라는 핵심 메시지와 스킨케어 효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유효성분 전달력'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한예슬의 철저한 자기관리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세르본의 튜닝 엑스는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바르는 백신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침투 기술을 적용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도달하도록 설계했고 대표 제품은 앰플 크림과 에센스 2종이다. 세르본은 향후에도 디지털 채널에서 브랜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제품을 직접 경험한 한예슬의 인터뷰 영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세르본 상품전략총괄 박재현 상무는 "한예슬과 함께한 캠페인은 시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피부 변화를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채널에서 빠른 반응이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르본이 추구하는 '세포 도달 케어' 중심의 브랜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0 16:38: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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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넘어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의료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면서 시술 기구, 수술용 치료 소재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산업 내 존재감도 커지는 양상이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파인메딕스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절개도 '클리어컷 나이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일본 시장에서 국산 ESD 시술기구가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인메딕스의 클리어컷 나이프는 초기 암 병변을 제거하는 ESD 시술에 사용하는 절개도다. 총 7종으로 구성돼 시술 환경과 병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팁 구조를 적용할 수 있다. 강화된 절연 기능으로 시술 효율성과 안전성까지 높였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일본 시장 내 기존 제품 대비 15~20% 수준 낮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품군도 확장한다 .내시경용 지혈재 '클리어 헤모그라스퍼' 등에 대한 인허가 신청을 마쳐 올해 상반기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상장 3년 차에 접어든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 기구의 국산화를 이뤄냄과 동시에 일본, 유럽, 미국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개 제품군에서 23개 제품을 직접 개발해 전 세계 51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전 세계 ESD 시술의 표준을 선도해 왔던 일본에서 국산 ESD 나이프로 첫 허가를 획득했다는 것은 우리 제품의 임상적 가치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증명한 쾌거"라고 전했다. 전통 제약회사인 한미약품그룹도 의료기기 부문에서 협업 구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에서 주력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착방지제 '가딕스'는 2025년 2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혈제 '액티클랏' 매출은 전년 대비 77% 급증해 81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또 흡수성 분말형 보조지혈제 '우즈픽스', 폴록사머 기반 흡수성 뼈 지혈제 '타블로 왁스' 등 수술용 치료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액티클랏, 우즈픽스, 타블로 왁스 등은 국내 바이오서저리 전문기업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하고 한미사이언스가 해외 판매권을 확보한 수술용 치료 재료다.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제품을 포함하는 헬스케어 부문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 구축해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LB그룹 내 생명과학 자회사 HLB셀도 자체 개발한 제품을 상업화하며 기업 영향력을 강화한다. HLB셀의 분말형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는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외과 수술 과정에서 1차 지혈 이후 발생하는 삼출성 출혈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개발됐다. 히알루론산 등의 생체 고분자를 주성분으로 하며, 출혈 부위에 도포 시 수분과 반응해 빠르고 강한 점착성 겔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리픽스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임상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기존 지혈제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입증, '비열등성'을 확인하며 임상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HLB셀 측은 "블리픽스의 허가 및 출시 준비를 지속하는 한편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적응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6:16: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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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가제도 개편안' 유예 촉구..."이사회 통해 결의문 채택"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의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약가제도 개편안' 의결을 앞두고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대응책을 구체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건정심 의결과 해당 정책 시행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 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 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충격에 휩싸였다"며 "정부가 만일 국산 전문의약품을 건보 재정 절감의 대상으로만 여겨 이대로 대규모 약가 인하를 밀어붙인다면 R&D 투자 위축은 물론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제약산업의 경우 연구개발(R&D) 재원의 대부분을 기업이 자체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규모 약가 인하가 단행되면 기업들은 꼭 필요한 연구개발 대신 생존을 위한 단기 성과 중심의 사업 전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지속가능한 선순환 산업 구조 파괴와 산업 경쟁력 추락이라는 치명적 결과가 예상된다는 것. 이에 대해 이사회는 "대규모 약가 인하는 제약기업의 수익성을 버틸수 없을 정도로 악화시켜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퇴장방지의약품, 저가 필수의약품의 생산을 포기하게 만들어 보건안보 기반의 상실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사회는 정부에 ▲대규모 약가 인하 방안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및 시행 유예 ▲약가인하가 초래할 국민건강과 고용 등 영향평가 실시 ▲시장연동형 실거래가 시행안 폐기 ▲중소 제약기업의 사업 구조 고도화 지원책 마련 ▲약가 정책과 산업 육성을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정부와 산업계 간 거버넌스 구축 등을 촉구했다 . 이와 함께 이사회는 탄원서 채택, 대국민 호소, 의원 청원 등 보건안보와 국가 경쟁력 사수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약가제도 개편은 우리 산업의 연구개발 투자 기반과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이라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의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건강 증진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글로벌 신약 강국 도약과 국민 건강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그리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합리적 약가 정책 수립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자 한다"면서 "지금의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전 회원사들의 결속이 중요한 만큼 모든 대처방안이 단일대오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10 15:24: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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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통했다"… BGF리테일, 작년 매출 9조 돌파 '역대 최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고물가와 유통 업계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무분별한 점포 확장 대신 수익성 중심의 '알짜 점포' 출점 전략과 트렌드를 선도한 차별화 상품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BGF리테일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9조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0.9% 늘었다. 특히 지난 4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액은 2조2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24.4%나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겪은 극심한 침체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의 평균 매출 신장률이 0.4%, 편의점 업계 평균이 0.1%에 그친 상황에서도 BGF리테일은 이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있었다. 4분기 기준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담배 비중이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반면, 이익률이 높은 일반 상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 상품 전략에서는 발 빠른 트렌드 선점이 돋보였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수요를 선점했고, 메타몽·브롤스타즈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제휴 상품이 흥행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쿠팡이츠 입점과 자체 커피 브랜드 'get 커피' 배달 확대 등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해 점포 회전율을 높였다. 점포 전략은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확실히 전환했다. BGF리테일은 손익 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고수하며 지난해 점포 수 1만 8711개를 기록, 전년 대비 253개 순증하는 데 그쳤다. 2023년 975개, 2024년 696개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출점 속도를 조절한 셈이다. 대신 점포의 내실은 다져졌다.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 결과, 2025년 신규점의 일매출은 전년 대비 6.4% 신장하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품 및 서비스 혁신, 고객 경험 차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운영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0 15:19:3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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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도 예외 없다…디저트 유행 주기 점점 더 짧아진다

특정 디저트가 화제가 되는 순간부터 유행의 종말 신호가 동시에 감지되는 시대다. 신제품이 등장하자마자 전국으로 확산됐다가 순식간에 열기가 식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디저트 시장의 유행은 점점 더 짧고 가혹한 사이클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불과 수주 만에 소비자의 관심에서 밀려나면서, 유행에 조금만 늦게 합류해도 재고 부담을 떠안게 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짧아진 디저트 유행 주기 네이버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검색 빈도는 지난달 고점을 기록한 뒤 17일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유행한 크로플은 검색 빈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까지 163일이 걸렸고, 2023년 인기를 끈 탕후루는 54일이 소요됐다. 불과 몇 년 만에 디저트 유행의 지속 시간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같은 변화는 현장에서도 즉각 감지되고 있다. 한때 오픈런이 이어지던 유명 카페들에서는 오후 시간대에도 두쫀쿠가 진열대에 남아 있고, 저녁 시간에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개수 제한도 사라진 상태다. 영등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35)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 세 차례 두쫀쿠를 생산해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지만, 현재는 하루 한 번만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며 "확실히 지난달보다 손님이 줄어 아쉽다"고 말했다. 급등했던 피스타치오 원가 역시 최근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행 종료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NS 인증 소비후 관심 급감 중고 거래 플랫폼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두쫀쿠 재료나 화과자 케이스(두쫀쿠 포장 용기)를 정리하려는 판매 글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 SNS를 중심으로 한 소비문화 변화를 꼽는다. 맛이나 완성도보다는 숏폼 콘텐츠를 위한 '경험·인증 소비'가 중심이 되면서, 한 번 체험이 끝나면 관심이 빠르게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유사 제품 출시 역시 유행 소멸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두바이 스타일 쫀득볼'과 '스모어 두바이 쫀득 쿠키'를 3000원대에 선보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쫀쿠 가격이 7000~1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두바이 스타일' 간식도 쏟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두바이 스타일 크림빵, 초콜릿,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벅스는 '두바이 쫀득롤'에 이어 미국에서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음료 2종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인 '두바이 스타일 초코 크루아상'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담은 자영업자의 몫? 이처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저렴한 대체재가 잇따르면서 두쫀쿠의 희소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자영업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유행이 정점에 달했을 때 뒤늦게 메뉴를 도입하거나 창업에 나선 경우, 재고와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유행을 좇아가기도 전에 끝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저트 시장 전반에서 이 같은 '초고속 유행·초고속 소멸'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유통 채널이 가세하면 디저트 유행은 단기간에 전국으로 확산되지만, 동시에 희소성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유행 주기를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10 14:43: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