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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오리온, 글로벌 제약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완료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 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 받았으며,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식품 바이오 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오리온은 1990년대 초부터 불모지였던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 아래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준비해 왔다. 이번 리가켐바이오 인수로 오리온은 식품 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의 핵심 축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의약화학 기반 신약연구개발 회사로서 ADC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약 9조 원에 이른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및 추후 얀센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까지 더하면 약 1조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는 사업적,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해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29 23:07: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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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주총, 임종윤·임종훈 형제 완승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승리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낮 12시 경기 화성에 위치한 라비돌호텔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위임장 집계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면서 3시간 30분 넘게 지연됐다. 아울러 투표부터 개표까지 또 다시 3시간 넘게 걸린 끝에,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으로 추천한 후보들이 모두 표대결에서 형제 측 승리를 이끌며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출석한 주주는 본인 및 위임장에 의한 대리 출석을 포함해 2160명이다. 이들의 소유 주식 수는 5962만 4506주로 집계됐다. 이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88%에 해당해 이날 주총은 적법하게 결의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현재 상법 제369조에 따라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6776만 3663주임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내이사로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는 주식 수는 3114만 7950주로 집계됐다. 이는 출석 의결권 대비 52.2%,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대비 46%를 차지하는 수로 해당 안건은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한다. 이어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종훈 전 사장의 경우 출석 의결권 대비 51.8%,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대비 45.6%의 찬성표를 받았다. 이외에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배보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 사봉관 선임의 건도 각각 의결됐다. 반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후보 6명은 모두 선임 실패했다. 당초 모녀 측은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선임,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선임 등을 통해 한미와 OCI의 통합에 유리한 이사회를 구성하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주총 하루 전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왔다. 기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특수관계자 등을 통해 확보한 지분은 각각 35%와 28.42%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고교 후배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개인 최대주주로서 형제 측을 처음 공개 지지해 형제 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이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은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과의 경영권 분쟁 판도를 2% 차이로 뒤집었다. 결국 관련 업계에서는 마지막 승부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0.5%를 보유한 소액 주주들의 표심에 달렸다는 분석이 거론돼 왔는데, 소액 주주들의 표심을 잡은 것은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된 것이다. 주총 직후 임종윤 전 사장은 "대주주든 소액주주든 주주 원팀"이라며 "주주들이 원하는 회사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임종윤·임종훈 형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 등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관계로 신성재 한미사이언스 전무가 주총 의장을 맡았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당사 정관은 대표이사 유고 시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및 이사 순서로 대표이사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성재 전무가 스스로를 '전무이사'로 소개하며 현장에서 논란이 일었다. 임종윤 전 사장은 신성재 전무에게 '등기이사'인지를 확인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주주도 "미등기이사는 대표이사 권한대행자가 될 수 없다는 고등법원 판례가 있다"며 "의장권에 대해서 지금 명시적으로 이의 제기하지는 않겠지만 이같이 적법하지 않은 경우가 계속되면 의장 불신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에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과 임종윤·임종훈 전 사장 측이 각각 추천한 신규 이사 후보들을 놓고 표 대결 시작하기에 앞서 임종윤 전 사장의 반발이 이어졌다. 한미사이언스 측 후보 6명만 소개된 것이다. 임종윤·임종훈 전 사장 측 후보 설명은 임종윤 전 사장이 직접 마무리했다. 이밖에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다뤄졌다.

2024-03-28 16:25: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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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가 여는 미래] K-오가노이드, 어디까지 왔나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분야에서 한국은 선두 그룹에 서있다. 특히 국내 연구진들은 장(腸)이나 간(肝) 오가노이드 기술로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장기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모사체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처음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 오가노이드 분야 세계 최고 국내 장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다. 지난 달 생명연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미영 박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에서 장 줄기세포를 농축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재생치료제 개발 및 다른 신약 개발 기초연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기존 장 오가노이드는 대량 균질 배양이나, 동결보관을 통한 장기 보관이 어려웠다. 또 장 오가노이드는 내부가 비어 있는 내강(內腔)을 중심으로 상피 세포와 세포 외 기질이 둘러싸고 있는 둥근 공 형태인데, 이 내강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다양한 응용 연구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3차원 장 오가노이드에서 고순도의 인간 장 줄기세포 집합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 줄기세포 집합체는 쥐에서 손상된 장 상피 세포 조직을 재생시켜 치료제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높였고, 내강 접근도 용이해 다양한 질환 모델 제작과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장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장 오가노이드를 실제 성인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키워내는 '성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된 장 오가노이드의 경우 미성숙한 태아의 장 수준이었다면, 생명연이 만들어낸 장 오가노이드는 성인의 실제 장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이들의 연구는 논문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 새로운 치료제로 탄생하고 있다. 손 박사 연구팀의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로 개발돼 인체 투여를 시작했다. 지난해 생명연이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발굴한 유산균은 KGC인삼공사로 기술이전, 유아의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질환 보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했다. 손 박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장기배양이 가능한 인간 정상 장 줄기세포 모델을 이용해 다양한 기초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미 확보한 다양한 장 오가노이드 배양기술과 접목하여 기초연구 수준을 넘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술 상용화 경쟁 불 붙었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에 뛰어들며 오가노이드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었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장 재상치료제 '아톰(ATROM)-C'에 대한 인체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가 인체에 투여된 첫 사례다. 이제까지 베체트 장염 환자 2명에 아톰-C 투여가 이루어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오디세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플랫폼 '오가노(organo)EZ'는 연구자가 편리하게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간, 심장, 피부 등의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간 오가노이드를 혈관 조직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의과대(UCSD) 연구팀과 뇌 오가노이드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창업주인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인체 피부와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구현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기술을 활용해 탈모 또는 발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 개인의 모발을 채취해 심는 기존 이식술을 대체하는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넥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유래한 심근·간·신경 세포를 개발한다. hiPSC를 다양한 체세포로 분화시켜 제품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독성 및 유효성 스크리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 넥셀은 동물 대체실험 독성평가가 가능한 '넥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28 15:13: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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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활명수 기념판 수익금 전달

동화약품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기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이한 동화약품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은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다. 동화약품이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네팔 산쿠와사바아 지역의 수도·위생 시설 구축 및 개선, 지역주민 대상 보건위생 교육, 캠페인 활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에 따라 국내외에서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의약품이자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는 1897년부터 그 이름 뜻대로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동화약품은 지난 2013년 활명수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카카오프렌즈,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브랜드 게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 등과 협업한 활명수 기념판을 매년 새롭게 출시해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4-03-28 14:55: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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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대결 앞둔 긴장의 한미 주총, 2시간 넘게 지연돼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현장 위임장 집계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경기 화성에 위치한 라비돌호텔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이에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의 표 대결이 예정돼 있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무엇보다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모녀 측 후보 6명과 형제 측이 주주 제안으로 추천한 5명을 일괄 투표, 다득표 순으로 선임한다. 이와 관련 주주총회 관계자는 "위임장 집계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공정한 주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임장 집계를 비롯해 주총 진행을 위한 과정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선임된 검사의 현장 감독 하에 진행되는데 당초 계획된 개최 시간인 9시보다 2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이날 주총에는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오랫동안 갈등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혼란스러운 시간이었다"며 "(통합을) 잘 해보려 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함축했다. 반면 현장을 찾은 한 소액주주는 "한미와 OCI의 통합, 신주 발생 등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지는 아직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양 측이 확보한 우호 지분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42.66%,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은 40.57%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총 하루 전인 지난 27일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 형제 측은 "재단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은 고(故) 임성기 회장의 유지에 따라 공익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속인들이 상속 재산에서 공동으로 출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측은 각 재단에도 이사회가 있어 원칙과 절차를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두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가현문화재단 4.9%, 임성기재단 3%다. 업계에서 두 재단의 지분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우호 지분으로 거론돼 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28 14:49: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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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과육 가득' 오뚜기 딸기쨈, 롱런하는 이유있네

풍부한 과즙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딸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각종 가공식품의 주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대표적인 예가 달콤한 '딸기쨈'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12억원(금액 기준)으로 이 중 딸기쨈 시장 규모는 327억원 수준이다. 전체 쨈 시장에서 딸기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7%(판매 중량 기준)에 이른다. 국내에서 최초로 과육의 원형을 살린 프리저브 딸기쨈을 출시한 곳은 오뚜기다. 오뚜기는 신선한 국산 딸기를 사용한 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주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최초 프리저브 쨈 오뚜기는 1985년 안양공장에 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같은 해 8월 오뚜기 '딸기쨈'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프리저브 쨈으로 가열시간을 짧게 해 과육의 원형을 살리고 맛과 영양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원료를 직접 선별하고 진공 농축을 통해 과일 본연의 향과 색을 살린 프리저브 쨈은 과일을 갈아 만든 그라인드형 제품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쨈 생산 공정에서 기계 활용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과육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낙하 방식의 이송 시스템을 적용하고, 육안 선별을 통해 이물을 제어하고 있다. 유리병 내부의 이물은 엑스레이(X-ray) 설비를 활용해 제어한다. 오뚜기는 약 40년 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오뚜기 '딸기쨈(300g·500g·850g)'은 2019년 부터 2022년 8월까지 3년간 국내 쨈 시장에서 38.9%(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부 품목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뚜기 '딸기쨈(500g)'의 비중이 전체의 21.3%로 가장 높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달콤함을 선사하고 있다. ◆건강과 편의성 고려해 라인업 확대 오뚜기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당류를 줄인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뚜기는 과육 본연의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낮춘 '라이트 슈가(Light Sugar) 딸기쨈'을 선보였다.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였으며, 딸기 특산지인 충청남도 논산에서 수확한 딸기를 사용해 새콤달콤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논산은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로 이 일대는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으로 딸기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논산 딸기는 딸기의 맛과 향, 당도가 우수해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함께 출시한 자두쨈은 김천 자두를 활용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투명 라벨을 적용해 신선한 과육의 색과 질감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품의 성분과 원재료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특산지 과육을 담은 '라이트 슈가 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9월에는 기존 '아임스틱 딸기쨈'을 '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쨈'으로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별 낱개 포장을 적용한 1회용 스틱쨈으로 리뉴얼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췄다. '아임스틱 딸기쨈'은 취식과 보관, 활용이 간편한 일회용 스틱쨈으로 스푼이나 나이프가 필요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스에서 한 개씩 빼 먹을 수 있는 슬림한 스틱 형태로 힘들게 유리병을 열거나 사용한 스푼을 다시 설거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없이 그대로 빵이 발라 쉽게 먹을 수 있다. 스틱 1개(20g)당 식빵 1장에 딱 맞는 양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큼 달달한 딸기의 계절을 맞아, 엄선한 국산 딸기의 맛과 영양을 담은 '오뚜기 딸기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호가 더욱 다양해진 만큼 신규 플레이버를 꾸준히 개발해 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4:30: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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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 "미래 위한 투자 아끼지 않을 것"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동원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50년간 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재철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現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M&A와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한편, 1969년 설립된 동원그룹은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산하에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스타키스트(Starkist) 등 18개 자회사와 26개 손자회사 등을 보유한 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의 매출액은 지난해 10조 원(단순 합산 기준)을 돌파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28 14:30: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