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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특례시 권한 확보 위한 ‘2026년 4대 과제’ 제시

창원시는 2026년을 특례시 제도의 실질적 정착을 위한 핵심 시기로 설정하고, 권한 이양과 재정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따라 동남권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창원시는 2022년 1월 13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례시 지위를 받은 뒤 꾸준히 권한을 넓혀왔다. 그간 성과로는 복지급여 기본재산액 상향을 통해 연간 1만명에게 149억원을 추가 지원했고, 소방안전교부세 50% 이상 증액으로 5년간 100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항만 운영 권한 확보로는 2년간 32억원, 환경 개선부담금 징수교부금 전액 세입화로 2년간 9억원을 조성했으며 12개 비영리민간 단체에 공익활동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는 특히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첫째,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4개 특례시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이 법안은 2024년 말 국회에 제출됐으며 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협의를 강화해 조속한 통과를 목표로 한다. 둘째, 재정특례 확보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의원 발의안 8건에는 균특회계 내 특례시 계정 설치, 비수도권 특례시에 보통교부세 총액의 2% 교부, 특례시 조정교부금 조성기준 상향(47%→67%) 등이 포함됐다. 시는 조정교부금 상향, 균특회계 계정 신설, 보통교부세 2% 정률 반영 순으로 단계별 재정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셋째, 특례사무 이양 확대다. 옛 자치분권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23건, 80개 단위사무를 특례사무로 의결했으나 관계 부처의 법령 개정 지연으로 실행이 늦어지고 있다. 시는 의결 후 일정 기간 내 법령 정비 의무화를 건의하고, 올해 신규 특례사무 23건의 추가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넷째, 비수도권 특례시를 위한 별도 기준 마련이다. 현재 '인구 100만명' 단일 기준은 비수도권 인구 감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시는 완화된 인구 기준과 산업·문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차원적 지정 기준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지방자치법 개정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시가 동남권 거점도시로서 특례시 권한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도록 제도 정비와 권한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공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2026-01-13 09:00:3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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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남·부산 행정 통합 ‘신중 추진’ 목소리

경상남도의회는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경남·부산 행정 통합과 관련해 통합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충분한 사전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최학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남·부산 행정 통합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수도권 집중 현상에 맞서기 위한 자치단체 간 통합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경남·부산 행정 통합도 지역 미래를 위한 장기적 과제라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최학범 의장은 "행정 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생활권, 재정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치적 일정에 따른 성급한 추진보다는 주민 동의와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자치단체에 맞는 위상과 실질적 자치권이 함께 보장되는 제대로 된 통합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통합자치단체의 권한과 제도 방향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경남과 부산의 서로 다른 행정 체계를 고려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무 배분과 권한 조정, 재정 체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는 통합 후 행정 혼란과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도의회는 정부에 통합자치단체의 위상에 부합하는 중앙 부처 권한 이양과 특례, 인센티브 등 실질적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앞으로 행정 통합 논의 과정에서 도민 의견 수렴과 지방의회 역할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2026-01-13 09:00:2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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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해수 담수화용 ‘고성능 증발기’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력 공급 없이 햇빛만으로 바닷물을 식수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력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이나 섬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태양광을 받아 바닷물을 가열하는 3원계 산화물 기반 증발기를 만들었다. 이 장치로 바닷물을 증발시킨 후 응축하면 전력 없이 마실 수 있는 물을 얻을 수 있다. 개발된 증발기를 바닷물에 띄우면 1㎡ 크기에서 1시간에 약 4.1L의 식수를 만들어낸다. 이는 자연 해수 증발 속도의 7배 가까이 되며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산화물 소재 기반 장치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증발 속도다. 핵심은 새로운 광열 변환 소재에 있다. 광열 변환 소재는 태양 빛을 흡수해 열로 전환하는 소재로, 증발기 표면에 얇게 코팅된다. 연구팀은 내식성이 우수한 망간 산화물의 망간 일부를 구리와 크롬으로 바꿔 3원계 산화물 광열 변환 소재를 제작했다. 물질 조성을 조절해 흡수 가능한 태양광 파장 대역을 설계하는 밴드갭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일반 산화물 소재는 가시광선 파장까지만 흡수하지만, 개발된 소재는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근적외선까지 빛의 97.2%를 흡수한다. 흡수된 태양광의 열 전환 효율도 높다. 망간을 크롬이나 구리가 대체하면 흡수된 태양 빛 에너지가 다시 빛으로 방출되기보다 열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진다. 그 결과, 소재 표면 온도는 80℃까지 상승한다. 같은 조건에서 63℃에 머물렀던 기존 망간 산화물이나 74℃를 기록한 구리망간 산화물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장치 구조도 염 축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역U자형 구조에서 광열 변환 소재가 코팅된 증발면은 물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나머지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다. 폴리에스터의 섬유 구조는 빨대처럼 물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폴리에스터의 소수성 성질은 소금이 증발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장지현 교수는 "기존 산화물 광열 변환 소재들의 좁은 빛 흡수 대역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광열 변환 특성도 향상시켜 고성능 증발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소재 내구성이 뛰어나고 대면적화도 쉬워 실제 식수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에 지난달 16일 온라인 공개됐으며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 대응 화공·바이오 융합 공정 연구센터의 ERC 과제와 중견 연구 과제, Brainpool 사업, 이노코어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2026-01-13 09:00:15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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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김윤선 위원장, "학교용지 부담금 냈는데 고등학교 없어"

모현고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모현읍 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와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가칭) 모현고 설립 필요성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용인시의회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 정덕기 추진위원장, 모현읍 학부모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교육 불균형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모현읍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원거리 통학을 감내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고등학교 설립을 통한 생활권 기반 교육 여건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윤선 위원장과 학부모들은 "3,731세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학교용지부담금으로 분양금의 0.8%를 납부했음에도, 지역 내 고등학교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먼 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생 불편에 공감하며, 학교 균형 배치를 위해 학령인구 변동에 따른 학교 이전·재배치, 기존 학교 기능 재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종합 검토해 모현읍 학교 신설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파주시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Far Free Car)'와 유사한 제도 도입 가능성을 용인시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026-01-13 08:59: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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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폐건전지 화재 대응 합동훈련 실시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 9일 오후 2시, 여주시 폐기물종합처리장 재활용선별장에서 여주소방서와 함께 '폐건전지 화재 대응 집중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재활용선별장은 플라스틱, 캔, 폐건전지 등 가연성 자원이 밀집된 시설로, 화재 위험이 높은 공간이다. 최근 1년간 선별장에서 5건의 폐건전지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여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전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리튬계 폐건전지 파손으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연기 감지, 초기 진화 실패, 전 직원 대피, 실종자 발생, 소방대 진입 및 구조·진화까지 실제 상황과 유사한 절차로 진행됐다. 실종자 수색, 유해가스 대응, 구조대 진입 등 여주소방서와의 협업이 핵심이었으며, 참여자 전원이 집중하여 훈련을 마쳤다. 여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 대응을 체득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반복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폐건전지 등 고위험 폐기물 관리체계와 수거·운반 단계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며, 유관기관과의 공조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폐암롤박스를 활용한 별도 보관함 등 현장 화재 예방 조치도 적극 적용 중이다.

2026-01-13 08:59: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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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EBS 영어 듣기평가 대체…AI 기반 의사소통 중심 평가 도입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온 EBS 영어 듣기평가를 대체하고, 실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경기 미래형 영어 의사소통역량 수업·평가를 실천하는 '경기외국어미래교육 라온(LAON) 선도학교'를 기존 31개교에서 10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12일 성남 밀리토피아에서 라온 선도학교 교원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2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도학교 중장기 로드맵 공유와 AI 기반 '경기미래형 영어의사소통역량 평가 CLASS-UP 프로그램' 안내 워크숍을 개최했다. 중장기 로드맵은 2026년 확대되는 선도학교의 교수학습·평가 모델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도내 모든 일반 학교로 확산·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CLASS-UP 프로그램은 단순 지식 평가를 넘어 말하기와 듣기 등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진단하고,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에 활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도내 모든 영어 교사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EBS 영어 듣기평가의 대안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 지역교육국 차미순 국장은 "AI 기반 영어 의사소통역량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수업과 평가 방식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라온 선도학교 성과를 도내 모든 학교로 확산해 미래형 영어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월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한 경기미래형 영어의사소통역량 수업·평가 개선 연수를 도내 영어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6-01-13 08:59: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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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공동 제작 연극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

영화의전당과 극단 하땅세가 공동 제작한 연극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이 제3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았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 시상식에서 이 작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 출연 배우인 오에바다, 김채연, 박혜민도 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어린이의 눈에 비친 크고 작은 세상이라는 질문을 연극적으로 확대하고 확장해 상상력 넘치는 장면들을 구현했다"며 "극단 하땅세 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스타일로 큰 매력을 발휘한 과감한 혁신성과 예술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시중 연출의 이 작품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고전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브제 극이다. 주인공 바다가 낯선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으며 휴대 전화와 실시간 카메라 등 영상 매체를 놀이 요소로 활용한 영상 놀이극이다. 작품은 지난해 11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초연했다. 이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2025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됐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 초청 공연도 개최했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역량 있는 예술 단체를 발굴해 공동 제작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 방향성과 예술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제작과 유통 전반을 선도하는 내실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08:59: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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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 산업 AI 가이드라인 발간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인공지능(AI) 관련 해운·항만 물류 기업의 법적 리스크 최소화와 안전한 기술 도입 지원을 위한 '해양 산업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22일 시행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에 해양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됐다. AI 기본법은 기술 개발 기업뿐 아니라 도입·활용 기업에도 법적 책임을 부여하는 만큼, 해양 기업들이 변화하는 법 환경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진공가 발간한 첫 해양 산업 특화 AI 지침서인 이번 가이드라인은 ▲AI 개념 ▲AI 수명주기 단계별 기술적·윤리적 고려사항 ▲AI 서비스 도입 체크리스트 ▲용어 해설 등으로 구성돼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해양 산업에서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고영향 AI' 가운데 선박, 채용, 대출심사 부문에 주목했다. 선박의 경우 선원 개입 없이 운항하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에서 AI 오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 및 선박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담았다. 안병길 사장은 "해양 산업은 AI 활용 효과가 큰 산업인 동시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AI 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양 산업 특화 AI 가이드라인은 해진공 홈페이지와 해양 산업 AX 사이트에서 전자 파일(PDF)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6-01-13 08:58:4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