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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전공 연계 창업 아이템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동명대학교는 TU-Creator 전공 연계 창업 아이템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를 최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Well-Life 특성화 계열인 보건복지교육대학, 반려동물대학, 뷰티예술대학 재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지난 6일 이 대회에 32명의 재학생이 참가해 자신들의 아이디어 포스터를 전시하고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상을 수상한 반려동물보건학과 이민주 학생의 '웨어러블 하네스'는 청각장애를 가진 반려동물과 소통, 교육, 건강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비다. 최근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 늘어나며 반려동물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장애를 가진 반려동물에 대한 제품을 많지 않은 현실을 보고 착안하게 된 제품이다. 아이디어 발상 및 기존 제품에 대한 분석이 우수하며 특정 진동 패턴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소통하는 부분, 데이터 축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부분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는 대한고령친화산업학회의 양영애 학회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미림 TU-Creator 책임교수는 "학생들의 이번 창의적이고 융합된 아이디어 발굴은 전공 창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줬다"며 "학생들이 도전과 실천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1 08:59: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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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한·육우 선도 농가 전국대회서 수상

거창군은 지난 5일, 9일 각각 개최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와 제2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거창군 한·육우 선도농가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남상면 우리목장에서 출품한 개체가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목장에서 수상한 한우 개체는 출하월량 32개월, 도체중 650㎏, 등심 단면적 160㎠, 등지방 두께 14㎜, 1++A 등급으로 경락 가격 2395만 1850원을 기록하며 뛰어난 품질을 입증했다. 우리목장을 운영하는 이남권 대표는 두 아들과 함께 한우 60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한우협회거창군지부장으로서 거창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표적인 한우 선도 농가다. 9일 열린 제2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서는 가조면에 있는 화곡농장이 육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곡농장은 연간 실적 평가에서 평균 도체중 507.22㎏,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58.3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마석문 대표는 아들과 함께 육우 160여 두, 한우 32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꾸준한 출하 실적 향상으로 앞으로 더 기대되는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축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거창군에 기쁜 소식을 안겨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12-11 08:58: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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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4일 고려대서 ‘학교생활 및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미래를 여는 학교생활 및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 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이 적용되는 중학생들이 진로 희망과 적성에 따라 진로·진학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생활 ▲진로·진학을 고려한 선택과목 내용을 바탕으로 열린다. 특히 ▲대입 전형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입학사정관이 보는 대입제도와 고교생활 등을 주제로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와 대학입학사정관이 강의한다. 강의 영상은 학년말 중학교 교실에서 진로·진학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후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 '서울교육 쌤TV'에 탑재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2028 대입 제도 안내를 통해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 맞춤형 진로 연계 교육을 지원해 중학교 학년말 교실의 정상화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11 06:06: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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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방세 순회 설명회 개최…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매진

포항시는 기업을 위한 '지방세 순회 설명회'를 지난 3년간 140회 실시하며 기업이 지방세로 인해 의도치 않은 가산세 추징 부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예방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역 내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에서 지방세 착오 납부 사항, 감면 미적용 사항을 확인해 지방세 85건, 2억 2천4백만 원을 기업에 환급토록 지원했다. 또한 설명회와 더불어 기업활동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지방세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해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을 위한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는 생소하고 낯선 지방세 신고 관련 고충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시 납세자보호관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기업이 놓치기 쉬운 지방세 개정사항과 취약사항을 설명하고 컨설팅 지원을 해주는 시책이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세와 관련해 기업이 알기 힘든 사항을 사전에 교육하고 주의를 당부함으로써 지방세 고충을 덜어 지역 기업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 개최를 원하거나 지방세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은 포항시 납세자보호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2-10 16:33:2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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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컬 도시를 향한 여정...포항형 마이스 정책 포럼 개최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컬 도시를 향한 여정, 포항의 시그니처 마이스(MICE)를 주제로 '포항형 MICE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장상길 부시장을 비롯해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손수득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 오성환 한국 PCO협회장 등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럼에 앞서 포항 세계 지구촌 엑스포 공동 개최를 위한 협약식과 지역·광역 MICE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연계해 광역 단위의 마이스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마코토 바토리(Makoto Batori) 파시피코 요코하마 전시장 상무이사는 "포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이스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대학·관련 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장기적인 시설 관리 비용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기조 강연은 화상회의(ZOOM)로 진행됐으며, 정형필 인도 뉴델리 야소부미 컨벤션센터(IICC)운영사 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정형필 센터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포항 마이스를 적극 홍보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심홍섭 포항시 마이스개발팀장이 '포항 시그니처 마이스 및 2025년 마이스산업 정책 추진사업'을 발표했으며, 백지영 한국 PCO협회 사무국장이 '시그니처 마이스 행사 사례'를, 하홍국 한국 MICE협회 사무총장이 '지역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포항마이스산업지원위윈회 위원장인 윤은주 교수를 좌장으로 포항 지역의 마이스 인재 양성과 시그니처 행사 개발 방안이 논의되며 포항 마이스산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난 7월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며 "이번 포럼으로 마이스 지역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마이스산업의 핵심 허브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착공한 바 있다. 센터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 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 6,608㎡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6만 3,81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주요시설로는 전시장과 2,000여 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2024-12-10 16:27:49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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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포항철강관리공단 방문...철강산업 위기상황 논의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을 방문해 지역 철강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회 임시총회 개최는 최근 포항 지역 철강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 대표들과 철강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철강산업이 처한 상황과 직면한 위기 요소들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저가 공세 상황 속에도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노력하는 철강업계 임직원 및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도 국회와 정부 부처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을 하고 있으며, 시 차원의 산업위기대응 TF팀 구성 및 철강·중소기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 증액 편성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산업이 어렵고 정부가 힘든 상황에, 지역 내 소비가 위축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큰 우려가 된다"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산업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위기대응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신청을 지난 11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해 현지 실사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내년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 원 조성 및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 원 규모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2-10 16:22:43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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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경성 창업 캠프’ 성료

경성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제2회 경성 창업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제2회 경성 창업 캠프'는 사업 계획 및 발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창업 성공 사례 전달을 통해 동기 부여를 전하고자 열린 행사다. 창업에 관심이 높은 경성대학교 학생들과 디엔지니어 박명호 대표, SB기술경영자문협동조합 최성욱 경영지도사, 인벤션랩 김기원 대표 그리고 경성대 교수들까지 총 251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신한 발상으로 1, 2차 예선에서 선정된 최종 10팀은 사업 계획을 무대에서 선보이고, 현업 전문가들의 질문과 피드백을 받는 뜻깊은 경험을 쌓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SB기술경영자문협동조합 최성욱 경영지도사와 인벤션랩 김기원 대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가운데 독창적인 점을 구체적으로 짚어줬으며, 시장 규모에 따른 진입 전략 등 창업 계획을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업 계획 발표 후 충남테크노파크 기술닥터 및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로 활동 중인 벤처기업 디엔지니어 박명호 대표의 창업 성공 사례 특강이 이어졌다. 박명호 대표는 스타트업 트렌드 분석, 사업계획서 기본 구성 방법, 초기 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마케팅 비법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제2회 경성 창업 캠프' 대상은 '당뇨 관리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을 위한 당뇨 케어 앱'을 발표한 3대500팀에게 주어졌다. 3대500팀의 팀장 미디어콘텐츠학과 김태원 학생은 "대상이라는 성과를 얻어 무척 기쁘다"며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자문을 기꺼이 도와주신 학과 선배들, 김태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열문 경성대 LINC 3.0 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성과 발표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로 해금 창업에 대한 실질적 경험과 기본 역량을 다지고, 앞으로 혁신 창업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0 16:21: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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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중복수사' 혼선에…검·경·공수처 협의체 가동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협의체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가 현직 대통령과 군 수뇌부, 경찰 지휘부가 모두 관여한 내란 혐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각 수사 기관들이 중복 수사를 벌여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국수본)과 공수처에 공문을 보내 수사 관련 협의를 제안했고, 두 기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혔다. 경찰 국수본은 "3개 기관이 모두 참석한다면 안 갈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공수처도 "대검찰청과 국수본이 참여하는 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다만 참석자와 일정 등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조만간 세 개 수사기관은 수사 협의체 가동을 위한 대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 모두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수사에 협조하기로 한 만큼 협의 일정을 조율한 뒤 수사 진행 상황 공유 등 합동 수사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비상계엄 사태 관련 검찰과 경찰, 공수처 모두 수사 주체임을 천명하며 각자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수사검사와 군검사, 수사관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경찰은 수사관 150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자, 경찰은 김 전 장관 공관 및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둘러싼 검·경 간 주도권 경쟁을 벌였다. 검찰과 경찰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각각 처리·완료하는 등 중복 조치를 하기도 했다. 경찰과 검찰, 공수처로부터 계엄 사태 관련 CCTV 영상 등을 제공해달라는 수사협조 요청을 받은 국회사무처는 영상과 피해 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해야만 했다. 이에, 검찰은 경찰 국수본 측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경찰이 이를 거부해 무산됐다. 경찰은 '내란죄'의 직접 수사가 경찰 소관인 만큼 국가수사본부가 정당한 수사 주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공수처가 검찰과 경찰에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건을 이첩해 줄 것을 요청하며 혼란이 가중됐다.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독립수사기관"이라며 이첩 요구권을 발동했다. 공수처법 제24조에 따르면 공수처의 범죄 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범죄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 공정성 논란에 비춰 공수처의 수사가 적절하다 판단되면 이첩 요청이 가능하다. 공수처도 현재 비상계엄 선포 사태 직후 처·차장을 제외한 검사 11명 전원과 수사관 36명 등 50명의 인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공수처는 전날 수사기관 중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수사 주도권을 둘러싼 각 수사기관의 혼선이 빚어졌다. 그러자, 법원행정처 처장은 직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수사기관 간 주도권 경쟁으로 수사에 혼선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데다 법원이 중복수사를 이유로 공수처가 신청한 영장들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 개 수사기관 모두 개별 수사를 하기에 부담이 커진 모양새다. 이에 검찰은 수사 혼선의 해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과 공수처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경찰도 수사에 협조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 또한 전날 수사 공정성을 이유로 검찰·경찰에 비상계엄 사건 수사 이첩을 요구하면서도 합동 수사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전날 대검과 사건 이첩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0 16:17:04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