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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1883 개항의 빛' 오픈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 1883개항광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1883개항의 빛'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상상플랫폼, 개항의 꿈을 펼치다!'라는 부제를 달고, 개항 이래 140년의 시간 속에서 펼쳐진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잇는다. 특히 '미디어파사드'와 '400여 개의 빛나는 기둥'이 눈에 띄는 주요 작품이다. 미디어파사드는 김재열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천의 드로잉들이 상상플랫폼 외벽을 가득 채운다. 400여 개의 빛나는 기둥은 역사 속 인천의 여정을 함께할 상징이 된다. 이 작품들은 인천의 개항 역사와 함께, 오늘날 빛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형상화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넘어,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한국 근대화의 상징적 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 역사적 여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며, '빛'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천의 변화와 발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이 걸어온 역사와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상상플랫폼이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1 16:00:2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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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한파대비 상수도 시설점검 및 대응계획 수립

울진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예측한 한파에 대비해 주민의 상수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파 대응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울진군은 오는 11월 취수장,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고지대, 취약시설 등 상수도시설물의 가동 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한파에 대비하여 시설 자재를 사전구입 및 비치해 누수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상시유지하고 상수도의 유수율 제고 등 수원보호를 위해 24시간 상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급수지원으로는 각종 비상에 대비하여 비상급수차량 8톤 및 3톤이 대기중이며, 관내 유관기관[울진소방서(비상급수지원), 한국전력공사(가압권역 단전 감시)등]과 협의, 안정적인 수도공급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동파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계량기보호함, 옥내부동전 등의 가정 시설물에 비닐과 헌옷 등으로 보온하고,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 관내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파방지(보온)등을 철저하게 하도록 읍면사무소와 이장협의회를 통해 홍보중으로 주민들의 동파방지를 위한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관로 동파 등에 따른 일시적 단수가 발생할 수 있으나, 신속한 복구조치를 통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운영중이니, 불가피한 단수와 긴급(누수 등)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등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11-21 15:56:1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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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차인표 작가 초청 북 토크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 개최

양평군은 양서친환경도서관 주관,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과 교재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초청 북 토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로 알려진 차인표는 2009년부터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 자신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 교재로 선정되어 소설가의 자격으로 옥스퍼드대학교 강단에 선 바 있다. 차인표 작가 초청 북 토크는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을 주제로 양서면사무소(신청사) 3층 대강의실에서 12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양평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차인표 작가가 풀어내는 사랑과 용서,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양서친환경도서관 주관, 양서면사무소에서 개최하는 차인표 작가 초청 북 토크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양평군도서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접수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서친환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1-21 15:54: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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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2025년도 시정연설 '명품도시' 6대 전략 발표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20일 시정연설에서 "시민과 함께 명품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 8,298억 원 규모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신 시장은 "2024년은 시민 건강을 지키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주요 성과로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행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 건립 추진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 운영 ▲스페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 대한민국 최초 본상 수상 ▲멕시코시티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회의에서 '솔로몬의 선택' 소개 ▲바로문자서비스 응답률 95% 달성 등을 언급했다. 이어 "건강하고, 편안하며, 미래가 든든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은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명품도시 성남을 위한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 ▲'명품복지' 가치 실현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되살아나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성남 발전 극대화 등 6대 전략을 발표했다. ◇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시민에게 임시 개방되며, 탄천과 공원 곳곳에 4,000여 개의 벤치와 2,000여 개의 쓰레기통이 새롭게 설치된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과 희망대공원 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과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거점별 기능을 연결하고,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하는 첨단산업 기술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또한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명품복지' 가치 실현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 원으로 인상되고, 등록장애인 3만 5천여 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 원을 지원하며,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 원이 지급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공공요양원 건립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쓴다. ◇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되살아나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이 수립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S-BRT 1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로 올해 875명이 주거 안정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14억 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성남 발전 극대화 올해 CES 2024 성남 단독관 운영을 통해 약 1,45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3개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1 15:54:1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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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재정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지난 20일 재정국 소속 예산과, 회계과, 재산관리과, 세정과, 징수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안치용 의원은 예산과에 주민참여 예산 참여 방식 개선 및 홍보 강화를 주문하고, 회계과에는 공사 계약 시 관내 세금납부여부 확인 등 구비서류 추가 및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재산관리과에는 직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차량관리 모바일 어플 개발 등 연동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김길수 의원은 예산과에 용인시 투자심사위원회 운영 조례 검토 및 개선 방안 강구와 출자·출연 기관 경영실적평가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성과지표를 통한 공정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산관리과에는 청사 임대 시 경쟁입찰을 통한 용인시 수입 증대 방안 강구를, 세정과에는 임시적 세외수입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징수율 제고를 요청했다. 징수과에는 세입징수공적심사위원회 구성 시 민간 위촉 위원 확대 방안 마련과 고액 체납자의 징수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박병민 의원은 예산과에 예산편성 심의 시 정확한 산출 근거 및 법령에 의거해 예산을 수립할 것과 예산성과금 심의 시 심사위원 다양화 등을 통한 공정성 확보 및 결과 공유로 투명성 제고를 요청했다. 회계과에는 여성기업·사회적기업 관련 1인 수의계약 시 세부적인 가이드 라인 마련을, 재산관리과에는 공용차량 운행일지 및 정비내역 자체 시스템 오류 정비 및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세정과에는 전자 송달 세액공제 홍보 다각화를 통한 모바일 전자 고지 제도 확대 추진을, 징수과에는 체납 징수 시 가상 자산 압류 등 다변화를 통한 지방세 체납률 감소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신나연 의원은 예산과에 용인시 투자심사위원회 운영 조례 검토 및 개선 방안 강구, 지방재정영향평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심사를 강화할 것과 용인시 재정 여건 관리 방안 강구를 요청했다. 회계과에는 용인시 재정정보공개 자료와 e호조 시스템 연계가 원활하도록 개선할 것을, 재산관리과에는 행정사무감사 자료 누락 및 오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세정과에는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개발부담금 과세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안지현 의원은 예산과에 용인도시공사 관리·감독부서로서 리스크 대처와 미흡한 부분 개선에 책임을 다할 것과 읍·면·동 세출예산 사업설명서 제작을 요청했다. 회계과에는 수의계약 특정 업체 몰아주기 방지 및 운영 개선 방안 강구, 수의계약 관리 시스템에 구체적 기업정보(설립일, 업태, 산업분류)와 총계약 건수, 총계약 금액 등을 더 추가하는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상욱 의원은 예산과에 주민참여예산의 심도 있는 우선순위 선정 및 예산 반영을, 회계과에는 계약 관련 총괄 부서로서 감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재산관리과에는 하이패스 충전 카드 이용 잔액 관리와 공용차량 사적 사용 방지를 위한 사례전파 등 사용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창식 의원은 예산과에 예산낭비신고센터 홍보 강화 및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하고, 세정과에는 마을세무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확대 및 접근성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김진석 위원장은 예산과에 예산 집행 이월 사업 점검을, 회계과에는 관내 하도급계약 비중 확대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재산관리과에는 영조물 배상 책임 보험 사각지대 부분 전수조사를 통해 보험 적용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2024-11-21 15:30:5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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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겨울철 폭설 대비 도로제설 대책 마련

경기도 하남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신속한 초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2024~2025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하게 도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습적인 강설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하남시는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강설 시 발생할 수 있는 노면 결빙에 대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설제 10㎏을 배부하고, 취약구간에 제설함을 배치했다. 또한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15톤 트럭 15대와 행정복지센터에 배정될 1톤 트럭 14대 등 건설기계 임차 계약을 완료했다. 하남시는 특히 행정복지센터가 담당하는 이면도로 제설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14곳에 1톤 트럭 14대를 배치하는 임차 용역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강설 예보가 발령되면 각 동에 배정된 1톤 트럭은 제설을 위해 현장에 즉각 투입된다. 주요 제설 대책 내용을 보면 하남시는 ▶상여고개(시도 180호선) ▶은고개(국도 43호선) ▶현안1지구(풍산동 631) ▶덕풍공원로 등을 제설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염수분사시설, 친환경제설제, 모래주머니, 제설함 등 제설 장비와 자재를 배치했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서하남IC ▶천호대로~하남대로 ▶올림픽대로~미사대로 ▶감일위례중앙로~위례대로 등을 중점 관리한다. 아울러 14개 동·통장단을 중심으로 마을제설반을 편성해 동별 담당구역 지정하고, 하남시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내집·내점포 앞 눈 치우기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제설 대책을 수립했다. 이현재 시장은 "예상하지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예방 중심의 제설 대책을 수립하고, 모의훈련을 진행했다"라며 "하남시는 강설 후에도 포트홀 점검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5:30:4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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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리더가 시대 흐름 읽지 못하고 과거 성공 방식 고집하면 실패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오후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강남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남대학교 샬롬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 시장은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들의 특징'을 주제로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현실에 바탕을 둔 냉철한 판단력과 책임 윤리를 강조하면서 세계사에 기록된 인물 스토리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온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외교사에서 큰 교훈을 남긴 1938년 9월 네빌 체임벌린 영국 총리와 에두아르 달라디에 프랑스 총리가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맺은 '뮌헨협정'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리더가 판단을 잘못하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뮌헨협정은 히틀러의 흉계를 읽지 못하고 그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간 영국과 프랑스 총리가 오판의 결과로, 2차 세계대전의 씨앗이 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영국·프랑스 지도자의 판단 착오는 히틀러에게 전쟁 야욕을 키워주고 전쟁을 준비할 시간도 주면서 외교사에서 실패한 리더십의 상징이 됐다"며 "영국은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뮌헨협정 추진을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히틀러에게 속지 말라고 했던 윈스턴 처칠을 총리로 내세워 미국과 연합해 나치 독일과 싸워 승리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1940년 윈스턴 처칠이 총리로 취임한 뒤 영국 의회에서 한 연설을 소개하며 그는 뛰어난 호소력을 가진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2차 대전 후인 1948년 처칠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한 연설을 소개하며 "처칠은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아주 짧은 연설을 하고 연단에서 내려왔지만 청중은 30여분간 기립박수를 쳤다. 이는 처칠의 그 정신이 전쟁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오만을 경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이상일 시장은 강조했다. 이 시장은 디지털카메라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서도 필름 카메라의 성공에 취해 디지털카메라를 상용하지 않아 2012년 파산한 '코닥', 수에즈 운하 성공에 도취해 지형지물이 다른 파나마 운하를 같은 방식으로 건설하려다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중도에 포기한 프랑스의 건축가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는 과거의 성공에 취해 안주하거나 현실적 여건을 무시하고 과거의 방식을 고집했다가 실패한 사례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자동차를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마차 업자들의 눈치를 보며 '붉은 깃발법'이라는 나쁜 규제법을 만든 영국이 자동차 산업 주도권을 미국에 빼앗긴 사례는 지금도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면서 "국회에서 지나친 규제법을 많이 만들었고, 현재 너무도 많은 규제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데, 그 법과 법안들이 나라와 산업의 경쟁력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전문가, 언론 등이 냉철히 분석하고 국민에게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리더는 '오만'을 경계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은 체스판 위에서 아무리 달려도 같은 자리에 있는 앨리스에게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달려야 하고, 다른데로 가고 싶으면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리더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만의 독창성과 관찰력, 상상력을 발휘해 세상을 바꾼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뛰어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예로 르네 마그리트, 주세페 아르침볼도,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들도 보여줬다. 그는 "담배 파이프를 그린 '이미지의 배반'이라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글이 쓰여있다. '빛의 제국'이라는 작품에는 낮과 밤이 한 폭에 담겼다"면서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물음표를 찍도록 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게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역발상과 상상력으로 정물화도 되고 인물화도 되는 '이중그림'을 그렸다"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아르침볼도의 작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기억의 지속'이라는 제목의 작품에 녹아내리는 시계를 그린 살바도르 달리 등도 창의력으로 기발한 작품들을 남겼다"며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움을 제시한 예술가들처럼 관찰력, 상상력을 발휘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 여러 점을 보여주면서 "바니타스는 '헛되다'는 뜻인데 서양사람들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를 늘 염두에 두며 겸손한 마음을 지니기 위해 바니타스 정물화를 집에 많이 걸어두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이 소개한 작품은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의 '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 에드워드 콜리에의 '바니타스 정물' 등이다. 이 시장은 또 데미안 허스트의 '신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작품 사진을 보여주며 "작가는 해골을 이용해서 백금 주형을 뜬 다음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서 작품을 만들었다. 현대적 감각의 바니타스 작품으로, 제작비가 200억원이나 들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1년 뒤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을 마치면서 "리더는 자신의 조직의 미래와 관련해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시도하고 도전해 보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결단력과 끈기를 지니는 게 좋다고 본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4-11-21 15:30:35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