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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尹, 5인 미만 노동자 보호 위해 근기법 11조 시행령 폐지해야"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동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이 허언이 아니라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를 차별하는 근로기준법 시행령을 폐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동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호언이 실상은 허언에 가깝다는 것이 점차 입증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주 69시간제에 대해 정부가 내릴 판단은 폐기 하나밖에 없다"며 "최근 '직장갑질 119' 조사에 따르면 이미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연장근무와 휴일 근무로 초과근무를 하고 있고, 이 중 58.7%가 초과근로수당도 받지 못하고 공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극명한 것은 이들 노동자 73.6%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이거나 62%가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은 노동자"라며 "노동 약자 보호하겠다더니 정작 한 것이라고는 주 69시간제로 노동계 갈라치기, 노조 때리기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주 69시간제 고집을 버리고 노동 약자를 위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길 바란다"며 "그것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노동권 차별을 나열한 근로기준법 11조 시행령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별표로 관리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시행령은 연차수당과 대체휴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마땅히 보장돼야 할 노동기본권으로부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을 배제하고 있다"며 "11조 시행령 존재 자체가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에 대한 명백한 억압이자 규제"라고 주장했다. 또, "주 69시간제 논란에 정부는 황급히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겠다고 나섰지만, 연차수당도 받지 못하고 공짜 노동하고 있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는 하던 대로 공짜 노동하라는 이야기"라며 "정부가 확대하겠다는 신정일과 석가탄신일, 현충일, 성탄절 대체휴일도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동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호언이 허언이 아니라면 근로기준법 11조 시행령 폐지로 대통령의 의지를 확언할 때"라며 "정의당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는 '일하는 시민 기본법'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해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하는 시민이라면 고용의 형태와 직종, 사업장 규모에 상관없이 일한 만큼 대우받을 권리, 쉴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등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을 완전 보장하겠다"며 "민생119를 자처한 집권여당 국민의힘도 분명한 입법과 정책으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4-04 10:13:0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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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산다] 다자녀 특별공급과 씁쓸함

이제는 자녀 둘만 있어도 다자녀다. 그 내용은 이렇다. 올해 상반기 내 공공주택 다자녀 특별공급 청약 기준이 2자녀 이상으로 확대된다. 태아, 입양자녀도 해당한다. 그래서 2023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금수저가 아닌 '금아파트'를 물고 세상에 나오는 셈이다. 축복받을 일이다. 저출산대책으로 마련된 만큼 딴지 걸 필요는 없다. 없는 대책을 한 것도 아니고, 사회적 동의가 다시 필요한 사항은 아니라서 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허나 씁쓸한 건 피할 수가 없다. 이와 관련, 오는 2027년까지 신혼부부에게 ▲공공분양(뉴:홈) 15만5000가구 ▲공공임대 10만가구 ▲민간분양 17만5000가구 등 43만가구를 공급한다. 신도시급 이상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금아파트는 무주택기간 중심으로 짜여진 청약가점제 대상에게 우선 순위가 주어졌을 아파트다. 오랜 무주택자에게서 막 자녀를 낳는, 덜 오래된 무주택자로 바뀐다는 점에서 '아랫돌 빼다 윗돌 괴기' 처럼 보이니 그렇다. 왠지 조삼모사인 것 같은데 '할말은 없네'라고나 할까. 일단 저출산문제를 주택문제로까지 넓혀놓았으니 눈길은 확 끈다. 그건 인정 안 할 수가 없다. 금융부분을 살펴보면 뉴:홈 전용 모기지 지원(1.9~3.0% 고정금리), 기금 대출 확대(신혼부부 2억7000만원→4억원) 등 내집 마련을 돕는다. 이런 다자녀 특별공급 확대는 무주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기존 청약배분체계가 훼손되는 건 아니다. 다만 여기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결혼연령을 앞당기진 못한 것 처럼 이번 정책도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다. 수백조원의 일자리대책이 그랬지 않는가. 뭔가 근본적인 방안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나 할까. 불과 반세기 전 이런 아파트가 있었다. 바로 '고자아파트'다. 당시 산아제한을 목표로 한 출산억제책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다. 이에 정부는 불임시술을 청약우선 공급조건으로 내놓았다. 시행 첫 대상인 반포의 한 아파트단지는 당첨자 대부분 정관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정책 효과가 증명된 사례다. 이후 '고자아파트'라는 별명이 붙어 여운을 남겼다. 지금은 재건축이 이뤄져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가아파트로 변모, 예전의 기억은 지워졌다. 그래서 더욱 씁쓸하지 않나. 이렇게 세상이 정반대로 흘러가니. 베이비붐시대에 태어난 아이, 즉 우리들은 사회적으로 그리 귀하게 대접받지는 못 했다. 출산억제책 속에서 환영받고 태어나지 못한 그 아이들은 지금 늘그막에 더욱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됐다. 늙어가는 이를 부양할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축하는 못할 망정 질투라니. 가당찮다. 질투하는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다만 둘도 다자녀라고 하는 시대, 그냥 변모한 세상을 한 생애에 다 겪는게 의아할 따름이다. 게다가 생명의 탄생을 부양, 피부양관계 즉, 노동력 관점에서 보는 세상이 마땅한 건 지. 인권과 복지가 신장돼서 출산을 더욱 장려하는 거라면 얼마나 좋은 일이랴. 특별공급이란 일반분양과는 달리 일부세대를 한정, 해당자들만이 경쟁하는 공급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봉양 특별공급, 기관추천 특별공급,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등이 있다. 여기서 딴지걸게 있나. 하지만 저출산 유인책으로 나온 2자녀 특별공급을 바라보는 심정이 씁쓸한 건 부인하기 어렵다. 부양받을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속내다. 다만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는 걸 보면 정책이 얼마나 신중하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가를 알게 해준다.

2023-04-04 10:11:1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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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SOFR 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금리다. 이 ETF의 비교지수는 블룸버그 SOFR 데일리 토탈 리턴 지수로 듀레이션 1영업일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가는 지수 특성상 2018년 설정 이후 미국 기준금리 등락에도 자본손실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우상향했다. 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는 글로벌 대표 기축통화인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4.55~4.87% 수준의 SOFR 금리가 매일 누적되는 ETF다. 투자자는 투자금액, 투자 기간의 제한 없이 SOFR 금리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예금과 달리 조기에 인출해도 별도로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고 하루만 보유해도 하루치 SOFR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 특히 이 ETF는 기관투자가가 미국 달러로 설정, 환매 가능한 ETF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보유 중인 달러로 설정·환매를 할 수 있어 달러 유동성 대응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달러로 이 상품을 설정, 환매할 경우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서 환전 수수료도 들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가 외화 정기예금이나 외화 RP에서 SOFR 금리 연 4.55~4.87% 수준에 달하는 금리를 수취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투자 기간을 약정해 최소 6개월 이상 자금을 넣어 두어야 하지만, SOFR ETF는 투자 기간의 제한 없이 빠르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국의 고금리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에도 달러 저축성예금(MMDA), 달러 예금, 달러 RP보다 나은 대체재로서 SOFR ETF를 외화 유동성 운용에 SOFR ETF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ETF는 연금에서 미국 달러화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금저축계좌에서는 100% 투자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OFR는 미국이 도입한 무위험지표금리로, 이 ETF는 KOFR ETF처럼 매일매일 미국 SOFR 금리 이자를 수취할 수 있고, 특히 기관투자가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설정·환매가 가능한 업계 최초의 상품이기 때문에 기관 투자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준금리 수준의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투자 효과와 더불어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달러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4 10:05: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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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E-pit 회원 대상 비대면 계좌 개설 이벤트 실시

현대차증권이 내달 31일까지 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이피트(E-pit)'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내 최초로 현대차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을 완료하고 이벤트 종료 시까지 계좌 유지 및 E-pit 충전소에서 1회 이상 충전을 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아메리카노 Tall사이즈) 2매를 지급한다. 그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현대차증권 온라인 금융상품권 3만원권', 30명에게는 '무선충전 마우스패드'를 지급한다. 경품으로 지급되는 현대차증권 온라인 금융상품권 '플러스금융상품권'은 국내·해외주식, 펀드, 연금저축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이벤트 페이지 접속을 통한 신청 절차는 필수이며, 당첨된 경품은 6월 중순 일괄 발송 예정이다. 박형규 현대차증권 디지털사업실장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빠르고 혁신적인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E-pit'과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께서 생활 속의 다양한 기업과 시너지를 잇는 현대차증권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4 10:05: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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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는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밸류체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설계 전문 '팹리스'와 생산 전문 '파운드리'로 나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최근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생산설비의 필요성이 커지며 파운드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TSMC는 파운드리 시장 약 60%를 점유한 업계 1위이자, 2022년 3분기 이후 글로벌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대만 기업이다.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는 TSMC에 투자하며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또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는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정에 주요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리더 기업에 함께 투자한다. TSMC의 주요 1차 공급업체로서 TSMC와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밸류체인에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4일부터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 일간 3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본부장은 "하반기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Chat GPT 등 인공지능(AI) 수요가 폭증하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파운드리의 대표주자 TSMC뿐 아니라 공정별 1위 장비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체인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어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04 10:05: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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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野 릴레이 삭발, 어처구니 없다…실패 인정 않는 정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관련 '릴레이 삭발 투쟁'을 겨냥해 4일 "어처구니가 없고,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실패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엑스포 실사단이 국회에 방문하기 직전, 국회 내에서 삭발식 같은 극한 투쟁을 해야 했느냐"는 말과 함께 이같이 지적했다. 임대차 3법(임대차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4대강 보 해체, 북핵·탈원전 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민주당 주도로 추진한 정책들에 대해 "처참한 실패로 드러났다"며 비판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성과 사과는커녕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도 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누가 이런 걸 주도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 계속 실패가 반복되는데 고치지 못하는 정당이 내년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남의 당이지만 참으로 걱정"이라며 비꼬았다. 주 원내대표는 남부지방 가뭄 장기화에 대해 우려하는 한편, 민주당의 4대강 보 사업을 비판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중장기 가뭄 대책 가운데 16개의 4대강 보 활용 계획이 담긴 점을 언급한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4대강에 대한 적개심으로 4대강 사업 효과를 폄하하고 보 해체 결정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가뭄으로 민주당과 좌파 환경단체 주장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편견에 사로잡혀있는지 분명해졌다. 특히 지금같이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시기에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지 않는 이런 근시안은 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오는 7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이날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소회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새 원내대표 오더라도 변함없이 많이 도와서 우리 당이 내년 총선에서 꼭 승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당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2023-04-04 10:05:2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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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환영할 만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고용·소득 현황, 관련 시설·단체 운영실태 등을 분석한 '2021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 조사(문화체육관광부) 결과를 보면 장애예술인 중 62.2%가 전업 예술가이다. 이는 전업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예술인 55.1%(2021 예술인 실태조사, 문체부)보다 높은 수치로, 다양한 예술직무영역에로의 접근과 예술가치 확장을 위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협소함을 의미한다. 그만큼 온전히 작업으로만 생계를 꾸려야하는 장애예술인이 많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장애예술인의 가구소득은 연평균 3215만1000원이며 연간 개인 평균소득은 809만원에 불과하다. 예술창작활동을 통한 수입은 월 20만원도 채 안 될 정도로 극히 낮다. 같은 기간 전체 예술인 가구의 연간 총수입 평균에는 약 1000만원 적고, 국민 가구소득 평균 6125만원(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청)과는 약 3000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예술인들의 자립적 창작활동의 지속 및 직업으로서 예술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가 지난 3월 28일 시행됐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창작물 구매 총액의 일정한 퍼센트를 장애예술인의 공예·공연·미술품 등을 구매하는데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해당 제도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제정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과 개정된 동법 시행령을 근간으로 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847개 기관은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기관으로 지정된다. 우선구매기관은 구매 총액을 기준으로 해당 연도에 구매하는 창작물의 100분의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 대상은 회화, 조각, 사진, 서예, 벽화, 미디어아트 등의 미술품과 공예품, 공연 등이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우선구매 중개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제도와 장애예술인(단체) 정보, 우선구매 기관의 구매 절차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공한다. 4월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선구매 온라인 시장을 갖추기 위해 2024년까지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 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국립중앙극장을 비롯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등 관련 부처 소속 및 유관기관에 장애예술인 미술품 구매와 대여 전시, 전용공간 조성, 공연, 방송 출연 등에 앞장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는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 첫 사례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장애예술의 활성화는 물론, 장애예술인들의 자립 도모와 열악한 문화예술활동 기반 조성 및 예술계 내 다양성 확보에도 작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예술인의 약 90%가 월 100만원 미만의 수입(2021 예술인 실태조사)에 그치는 현실을 고려하면 장애예술인이든 비장애예술인이든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한다는 점에선 같고, 이에 예술인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예술인기본소득이나 기업 및 공공기관의 문화예술작품 구입 및 투자 의무제, 미술품 재판매 보상청구권(추급권) 등의 제도 도입이 요구된다.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자체에도 문제는 있다. 일단 우선구매대상에 문학이 빠졌다. 전체 예술장르 중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의아한 결과다. 또한 시행령에는 의무구매 비율 미달성 기관에 대한 부담금 부과 등의 강력한 처벌조항이 없다. 처벌조항이 없다는 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불투명하게 만든다. 의무구매 비율을 채우지 않는 기관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행된 지 14년이 지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의 경우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공공기관들이 1% 이상의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달성기관은 47.1%에 달한다. 장애인고용촉진법은 장애인의 고용률이 미달됐을 시 부담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행령에는 우선구매기관의 장은 매년 1월 31일까지 전년도 장애예술인창작물 우선구매 실적을 문체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만 적시하고 있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04-04 10:04: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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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분양시장 기지개…서울 정비사업 물량 많아

이달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켠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물량은 122곳, 12만6053가구다. 지난 2019년(101곳, 10만1794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정비사업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71곳, 9만449가구 분양 예정) 때문이다. 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과 고층개발을 허용하는 추세인 만큼 재개발 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올 재개발 분양 사업지를 지역 별로 살펴보면 상당수는 경기도 일대다. 경기도는 전체 24곳, 3만4732가구가 공급된다.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372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구리시 수택동 e편한세상수택현장(3050가구) 등이 3000가구 규모 이상의 대단지다. 서울에서는 전체 16곳, 1만6356가구가 공급된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등이 주목된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디아이엘(4488가구)의 단지 규모가 크다. 현재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80~90% 정도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도권과 부산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도심 핵심지가 사업 추진 리스크가 덜하다. 특히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들도 고밀화가 가능한 재개발 사업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침체기에 대비할 전망이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04 10:02:2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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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패널고객 확대…상표가치·민원 손본다

보험업계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행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객패널 확보다.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개선사항 수집, 민원 감소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을 10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82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180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고객패널은 소비자 보호 수준 조사를 비롯해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컨설턴트 상담 등을 진행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패널 운영을 시행한다. 소비자패널은 신상품은 물론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매달 1회씩 아이디어 제안 및 과제별 보고서를 제출한다. 월 20만원의 기본 활동비를 지급하며 모집인원은 10명 이내다. KB손해보험은 'KB희망서포터즈 17기'를 모집했다. KB라이프생명 '스타지기'라는 이름으로 2회째 고객패널을 운영한다. 삼성화재, NH농협생명 등도 모두 고객패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패널은 상표가치 제고에 효과적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산업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만큼 금융 소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예비 가입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고객패널 제도 운영을 통해 편의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디지털전환이 보험 업계 전반의 주요 과제로 자리 잡은 만큼 금융 소비자의 시선이 필요한 것. 통상 플랫폼 구축은 편의성에 초점을 둔다. 보험금 청구, 수령, 보험상품 가입 등의 간소화를 위해서다. 마케팅 전략에도 고객패널의 도움을 받는다. 고객패널을 업종, 지역, 성별, 연령별로 세분화해 요구 사항을 수집한다. 특히 보험산업은 MZ세대부터 중장년, 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보험 상품을 마련한다. 이른바 '타깃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초석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고객패널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 보험사 또한 고객패널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그간 보험에 관심이 없었던 소비자라면 보험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고객패널 활동기간은 통상 3~5개월 정도다. 각 사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대학생, 주부, 은퇴자 등이 주요 패널로 활동하는 편이다. 일각에선 보험업계가 민원 감소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의식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6년 이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고객 패널제도 운영 여부를 포함했다. 아울러 온라인 채널과 독립보험대리점(GA)을 통한 영업력 확대가 불완전판매 등의 민원 증가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보험업권뿐 아니라 금융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패널의 의견을 실무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물론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고객패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04 09:56: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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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지난 4월 3일 오후 의장실에서 '포항시 2022회계연도 결산 검사'를 위한 결산검사위원 3명을 위촉했다. 결산 검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 집행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의 집행실적을 확정된 계수로 표시해 재정운영 성과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302회 임시회에서 박칠용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임하고,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송철한 세무사, 조영대 세무사를 민간위원으로 선임했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오는 4월 25일까지 2022년 회계연도 포항시의 세입·세출 결산과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검토하여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을 파악하고, 예산과 사업의 당초 취지와 목적 사용여부, 낭비요소 여부 등을 집중 검토한다. 대표위원인 박칠용 의원은 "우리시 재정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결산검사를 꼼꼼히 하고 향후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한 개선방향을 적극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위촉장을 전달한 백인규 의장은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로 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산검사위원 여러분께서 시민의 시각에서 포항시의 재정이 낭비 없이 더욱 적절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3-04-04 09:55:43 김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