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우울증' 30대 남성 한살배기 딸과 숨진 채 발견

경남 진주시의 아파트에서 1세 여아와 아버지가 사망했다. 28일 오후 9시께 진주시 아파트 바닥에서 A(1)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다가 29일 오전 4시께 A양이 숨진 곳에서 30ｍ 떨어진 같은 아파트 지하 창고 입구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A양 아버지(37)를 찾았다. A양 아버지는 평소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지난 5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서 증세가 더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 아버지가 부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 고층에서 딸을 던져 살해한 뒤 자신도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4-11-29 09:22:00 박성훈 기자

술 마시다 아들 살해한 아버지 집행유예

술을 마시다가 우발적적으로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죄)로 기소된 A(71)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심원 7명이 모두 유죄를 평결했다. A씨는 직업 없이 자주 술을 마시던 아들과 실랑이 하다가 흉기로 아들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피고인과 피해자는 부자지간으로 서로의 안위를 돌봐야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40대의 피해자가 독립하지 못한채 술에 의존해 생활했고 취하면 폭언하는 등 가족들에게 고통을 준 것으로 보이는 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14-11-29 09:21:28 박성훈 기자

[날씨]포근하고 구름많아…내달 1일부터 강추위

29일은 전국이 포근하고 구름이 많이 끼겠다. 서울·경기도와 경상남도는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까지 비(강원 북부 산간 눈 또는 비)가 올 수 있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10㎜이며 강원 북부 산간에는 1∼3㎝의 눈이 쌓이겠다. 아침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에는 14도까지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은 새벽에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 지방과 남부 일부 지방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중부지방은 밤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5∼20㎜, 중부 지방·경상북도·울릉도·독도는 5㎜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IMG::20141129000002.jpg::C::480::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28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을 찾은 시민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014-11-29 09:20:55 박성훈 기자

이탈리아 10월 청년실업률 43.3%…EU서 세번째 높아

이탈리아의 10월 청년 실업률이 43.3%를 기록하면서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스페인(53.8%), 그리스(49.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청년 실업률을 나타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이탈리아 전체의 10월 실업률이 지난 9월보다 0.3% 포인트 오른 13.2%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포인트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구직자들의 10월 실업률은 14.3%로, 남성 구직자의 12.4%보다 높아 여성이 직업을 구하기가 훨씬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노동법 개정을 통해 고질적인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노동조합 등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2014-11-29 08:29:05 김민지 기자

[유럽증시] OPEC 쿼터 유지 영향 혼조세 마감

유럽의 주요 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날 생산 할당량을 줄이지 않기로 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내린 6719.5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7% 오른 4389.8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01% 오른 9976.00에 장을 마감했다.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9% 오른 3248.0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가 하락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OPEC가 현재 생산 할당량을 유지하고 감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함에 따라 브렌트 원유 가격이 4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에어프랑스-KLM 그룹과 같은 항공사와 여행 관련 업종들은 연료 비용이 줄어 많은 수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2014-11-29 08:28:40 김민지 기자

[뉴욕증시] OPEC 감산 불발 여파…보합 마감

뉴욕증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불발 여파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26일보다 0.49포인트(0.00%) 오른 1만7828.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27포인트(0.25%) 내린 2067.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31포인트(0.09%) 오른 4791.63을 나타냈다. 전날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날도 오후 1시에 앞당겨 폐장했다. OPEC의 전날 산유량 동결에 따른 국제유가의 약세로 에너지주가 급락한 반면 수혜가 예상되는 운송주와 유통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의 주가는 이날 4% 이상 하락했고, 셰브론도 6% 이상 빠지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유가 하락의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항공주는 날개를 달았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6.4% 이상, 델타항공은 5.4%가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2014-11-29 08:28:11 김민지 기자

미국 베스트바이 사이트 다운···블랙 프라이데이 여파? 해킹?

미국 최대 가전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 사이트가 접속 장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중 최고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을 맞아 트래픽이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닷컴(www.bestbuy.com)은 28일 오후 11시 15분부터 웹사이트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2시간 후에는 정상으로 복귀되는 가 싶더니 29일 오전 8시 현재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곧 복구하겠다'는 메시지만 나온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전세계에서 접속자가 급속히 늘어난 탓인지 해킹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14-11-29 08:10:45 이국명 기자

국제유가 60달러대로 급락···국내 기름값도 내릴까

국제 유가가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54달러(10.2%) 하락한 66.15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9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배럴당 107달러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8%나 하락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이날만 2.56달러(3.53%) 하락해 70.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OPEC이 원유 생산 할당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은 원유 투자자들을 패닉으로 몰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OPEC 회의에서 감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밀어붙여 결국 하루 3000만 배럴인 쿼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유가가 60달러까지 떨어져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유가도 잇따라 내리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8일 자정을 기해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등지의 5개 주유소가 일제히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597원으로 내렸다. 수도권에서 판매가격이 150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오피넷은 조만간 기름값 평균이 1706원으로 ℓ당 약 6원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11-29 08:00:26 이국명 기자

'서울시 마을세무사' 143명 내년부터 활동

서울시는 143명의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1개 동을 전담해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이들은 서울시내 20개 자치구 95개 동에서 활동하게 된다. 무료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우선 시와 구,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거주 동네에 마을세무사가 배정됐는지 확인한 뒤 마을세무사에게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에서 2차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서 서울시 마을세무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014-11-28 22:11:11 조현정 기자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4파전' 확정

대한변호사협회 48대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한변협은 2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영수(62·연수원 10기)·소순무(63·연수원 10기)·차철순(62·사법연수원 5기)·하창우(60·연수원 15기) 변호사가 출마했다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후보들의 기호는 하창우 변호사가 1번, 소순무 변호사 2번, 박영수 변호사 3번, 차철순 변호사가 4번으로 정해졌다. 하 변호사는 전 서울변협 회장 출신으로 서울변회와 대한변협 등 변호사 단체에서 임원으로 수년간 경험을 쌓았으며, 소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로 2007∼2009년 대한변협 부회장을 지냈다.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낸 박 변호사는 검찰 수뇌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변협 회장 선거에 나섰다. 역시 검사 출신인 차 변호사는 2011∼2013년 신영무 전 회장이 변협을 이끌 당시 수석부회장으로 함께 일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변협 회장은 내년 2월 25일부터 2년간 변협을 이끌게 된다. 선거는 내년 1월 12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의 3분의 1 이상 지지를 받아야 당선된다. 기준을 넘기지 못하면 내년 1월 19일 상위 1, 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2014-11-28 21:42:56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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