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안양시, 고교학점제 시행 선도· · ·12억5천만원 교육경비 지원

안양시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2023년 학생행복도시 고교학점제 지원 사업'으로 일반고 13곳에 총 12억 5천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및 이에 따른 기자재 구입 등을 위한 교육경비를 일반고 13곳에 각 1억원씩 지원했다. 이어 올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1차 기본 지원과 2차 선별 지원으로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지원은 고교학점제 기본 필수과정인 ▲인성·진로교육 ▲지역연계교육 ▲교과특성화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비 지원으로 시는 관내 일반고 13곳에 5500~6500만원씩, 총 8억원을 교육경비로 교부 완료했다. 또 고교학점제 자율과정 추가 지원과 온라인 스튜디오(온라인 학습실) 공간 조성을 위한 2차 선별 지원 사업비 4억5천만원도 편성했다. 시는 4월 중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선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지원을 지속 추진해 명품교육 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 과정 이수·운영 제도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배움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며, 고등학교 졸업 기준도 출석 일수가 아닌 일정 기준의 학점 취득으로 변경된다.

2023-03-27 15:07:00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군포시, 2023 군포시도서관 시민 북큐레이터 모집

군포시는 3월 27일부터 2023 군포시도서관 시민 북큐레이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성인 30명이며 활동기간인 4월부터 12월까지 북큐레이션 교육 및 전시 기획 활동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 북큐레이터에게는 활동기간 동안 군포시도서관 도서 대출권수 14권, 대출기간 4주(일반 회원 7권, 2주) 및 희망도서를 매월 5권 신청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한다. 시민 북큐레이터 활동의 첫 번째 과정인 기초교육은 4월 13일부터 시작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 방송대학TV PD이자 다수 공공도서관에서 북큐레이션 및 미디어 문해력 수업을 진행해 온 진혜원 강사가 맡는다. 기초교육이 끝나면 7월부터 11월까지 멘토링 교육이나 체험·실습 특강을 받으며 자율적 동아리를 구성해 군포시도서관의 시민 북큐레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주제별로 도서를 선정하고 북컬렉션 전시를 기획하여, 12월에 북큐레이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서관정책과에서는 시민 북큐레이터 사업을 통해 시민이 직접 선정한 주제 도서를 전시하고 공유함으로써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 하는 참여형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고, 다양한 세대가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3월 27일 부터 선착순으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되어 있으며, 기타 궁금한 내용은 군포시 도서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3-27 15:06:50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획득

인천광역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age- friendly city)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올해로 전 세계 51개국 1,445여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는 '고령친화도시'는 교통·주거·사회참여 등 8개 영역의 84개 세부항목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해놓은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 부산시 등 45개 도시가 가입돼 있는 상태로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획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인천'의 비전 아래 인천시 고령친화도시 1기,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가 명시하고 있은 8대 영역을 포함·재구성해 시 자체적인 5대 영역을 토대로 13개 세부과제, 62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아울러, 고령친화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50+ 고령친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8대 영역에 대한 조사활동을 실시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2004년에 구성한 노인정책자문위원회는 현재까지 행복한 노후와 안정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4월 제정된「인천광역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는 고령친화도시 이행을 위한 든든한 제도적 토대가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과 더불어 살기좋은 거주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통합을 촉진해 양질의 지역사회 돌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이 고령화사회에 대한 인천시민의 인식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고령사회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7 15:06:40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해남군, “임산부 가정에 건강한 먹거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해남군은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건강 먹거리를 지원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에게 연 48만원 상당(개인부담 20%)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작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다. 신청기간은 27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이며 온라인 통합쇼핑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가 되지 않는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임신·출산확인서,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사업)의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총 80명을 추첨해 선발할 예정으로,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된 쇼핑몰 사이트에서 원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선택해 자부담 20% 결제 후 택배로 배송 받을 수 있다. 구매 가능 품목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무농약원료가공식품, 무항생제축산물(한우, 돼지고기, 유정란) 등이다. 구매 기간은 오는 12월 15일까지이다. 군 관계자는"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27 15:06:29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목포시, 근대패션 영상 시사회와 의상 기증식 개최

목포시는 27일 시청에서 우수한 근대문화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근대문화홍보 패션영상 시사회와 의상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국내 최고 패션업계인 슬링스톤(대표 박종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목포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런웨이에서 근대문화 패션쇼를 시행하고 영상을 촬영했다. 슬링스톤은 협약에 따라 패션이 어우러진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 홍보영상을 목포시에 제공했다. 앞으로 목포시와 슬링스톤은 영상물을 적극 활용해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목포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슬링스톤 박종철 디자이너는 1930년대 근대 빈티지 의상 패션쇼와 별개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지 않은 오리지널 근대 의상 작품 2벌을 목포시에 기증했다. 박종철 대표는 "근대역사문화가 집적되어 있는 목포와 근대의상 작품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증 소감을 말했다 목포시는 목포근대문화 홍보영상과 기증받은 의상 등을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에 전시해 목포시민과 관광객에게 목포만의 근대문화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목포의 매력을 젊은 층에게 감각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목포만의 매력을 도출해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03-27 15:05:46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KT 윤경림 대표 최종 후보 사퇴 발표...소액주주들 '불만 폭발'

KT는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된 윤경림 대표가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외풍으로 KT 대표 선임은 결국 3차례나 무산된 셈이다. 4개월 만에 4번째 후보 선임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로인해 KT 경영 공백은 현실화됐다. KT 소액주주들은 윤 후보 사태를 '정치권의 외압'으로 규정하는 등 정부와 여권을 성토하고 나섰다. ◆빨라야 5월 새 CEO 선임될 것 KT는 27일 윤경림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KT측은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의 최종 사퇴로 사내이사로 공식 추천된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경영안정화TF장의 후보 자격도 자동적으로 없어지게 됐다. KT의 이후 대표이사 직무 대행에 대해 2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상법 제 386조에는 '법률이나 정권에 정한 이사의 원수를 결한 경우, 임기 만료 또는 사임으로 인해 퇴임한 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관과 사규의 직제상 박종욱 경영기획부분장이 대표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구현모 현 대표이사가 당분간 더 대표 체제를 맡을 수 있지만 이번 대표 선임 과정에서 큰 시련을 겪은 바 있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KT는 상반기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다 다 날린 것으로, KT의 경영 공백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3월 말이 됐지만 아직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도 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올해 통신사들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기존 사외이사인 강충구 이사회 의장, 여은정 이사, 표현명 이사가 임기가 끝나면서 주총에서 1년 재선임 건이 안건에 올라있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들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안건이 통과하지 못하면 김대유, 유희열, 김용헌 등 기존 사외이사 3명 만 남게 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빨라야 5월이 되어서야 KT의 새 CEO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중 이사진 구성을 완료하고 임시 주총을 열어 이사진 선임을 결정해야 한다. 이사진 충원이 완료되면 그제서야 CEO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KT 혼란 가중 'KT주주모임'은 윤 후보 최종 사퇴가 결정되자 큰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KT주주모임은 소액주주들의 힘을 더 키우고자 주식 수 2023주를 목표로 'KT주식 한주 더 갖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카페에 회원수가 1747명에 달하는 만큼 목표 달성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KT주주모임 대표는 "정말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외압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이 정권은 정치권 낙하산 인사를 앉혀 먹거리를 챙기는 게 최고의 목표인 것 같다"며 성토했다. 네이버 KT 종목 토론실에서도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한 주주는 "민간기업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최소한 국민 눈치라도 봐야 하는 데, 이것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KT 직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KT 한 직원은 "3년 마다 CEO가 바뀌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데, 올해가 특히 더 심하다"며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게 될 되 지 궁금해할 정도"라고 호소했다. KT 노조는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이사회를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이 크다. 이사진은 전원 사퇴하고 즉시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경영공백을 없애고 조합원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T새노조는 성명을 통해 "경영공백을 넘어 기업지배구조 붕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정치권 낙하산이 대표로 앉혀진다면 KT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시장에 외면당할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2023-03-27 15:05:4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르포]'135일의 기적'…포스코, 포항시와 미래를 그리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35일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던 아픔은 완벽하게 지우고 완전 재가동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 지하를 방문할 당시 코를 찌르는 물비린내와 기름 냄새 등 특유의 악취는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1000도가 넘는 쇳물을 뽑아내는 출선 작업과 이를 가지고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포항제철소가 이처럼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민·관·군을 포함한 140만명의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포스코는 성공적인 침수 피해 극복을 통해 얻어진 더욱 단단해진 철강 본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체제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140만명이 이뤄낸 135일의 기적 태풍 힌남노 피해로 공장 가동을 멈췄던 포항제철소가 완벽하게 가동된 건 지난 1월 20일이다. 냉천 범람으로 침수된 공장을 마주했던 직원들은 135일간의 복구 과정을 기적에 가깝다고 표현하고 있다. 최주한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 공장장은 "포항제철소가 침수된 당일 아침은 재난영화의 시작처럼 매우 평온했다. 포항도 여명이 밝아올거라 생각하는 아침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공장 곳곳에 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공장이 침수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제철소로 밀려 들어온 물은 620만톤에 달했다.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공장은 2열연공장이다. 유압류 공급 장치가 있는 지하 8m 높이의 이곳은 길이 420m, 폭 12m의 공간이 삽시간에 물로 채워졌다. 가장 큰 문제는 바닷물과 함께 밀려 들어온 뻘과 모래는 기계 속으로 들어가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됐다. 당시 공장에 밀려온 물을 퍼내는대만 한 달 가량 소요됐을 정도다. 2열연공장이 재가동 된건 약 100일의 시간이 흐른뒤다. 이현철 열연부 2열연공장 파트장은 "공장이 복구된 지 99일째가 됐는데 다시 가동하기 시작한 첫날 압연이 무사히 끝난 걸 보면서 너무 기뻐 만세를 불르고 하루종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또다시 눈물을 훔쳤다. 포항제철소가 공장 가동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지만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과 민·관·군의 지원 덕분이다. 수해 복구에 투입된 인원은 140만명을 넘어섰으며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했다. 또 냉천 범람 직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4만3000개에 달하는 모터를 빠르게 복구해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만약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면 모래와 뻘이 모터속으로 들어가면서 대부분 복구할 수 없는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135일 동안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여의도 면적 세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면 다른 부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며 같은 팀원이라도 교대 근무를 하면 서로 대면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정석준 선재부 3선재공장장은 "포항제철소 직원 뿐 아니라 협력사도 같이 일하고 있는데 복구작업을 하면서 서로 묵었던 오해도 많이 풀리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것 같다"며 "정상가동 후 직원들과 소통이 더 잘 되고 있고 협조 요청을 하면 적극적으로 들어주려고 하는 전우애 같은 것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먼저 찾은 2고로에서는 빨간 용선이 끓고 있었고 정리진 루트를 따라 쇳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2게작공장에서는 280톤의 용선이 뜨거운 열기와 끓는 소리를 뿜어내며 장입되고 있었다. 용선은 작업을 거쳐 1650도의 용강으로 나오게 된다.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2열연공장은 완벽하게 정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2열연공장에서는 약 2분 간격으로 새빨갛게 달아오른 대형 슬라브(철강 반제품)가 뜨거운 열기와 굉음을 내며 얇게 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2열연공장은 압연공장의 핵심으로 1개의 무게가 15~37톤인 열연제품을 하루 700개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연간 500만톤에 달하며 현재는 침수 이전 생산량을 회복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재발 방지 대책도 세웠다. 공장 외곽에 1.9km 길이의 차수문을 설치 중이며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고 변전소, 관제센터 등 주요 시설에 차수판과 침수 방지 용벽도 둘렀다. ◆미래를 그리다…저탄소·스마트 제철소 구축 가속페달 포스코는 침수의 아픔을 딛고 저탄소, 스마트 제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언했는데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파이넥스(FINEX)'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렉스 시험설비 설계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2026년에 도입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하이렉스 상용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 핵심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제선 공정의 경우 AI가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 및 관리하는 '스마트 고로'로 변모했다. 또 제강 공정에서는 만들어진 쇳물을 연주 공정을 거쳐 슬라브로 만들기까지의 로스 타임을 최소화하고 온도, 성분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통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멈춤이나 지연 없는 연속 공정을 가능하게 했다. 도금 공정에서는 딥러닝을 이용해 제품의 강종, 두께, 폭, 조업 조건과 목표 도금량을 스스로 학습해 정확히 제어할 수 있도록 도금 기술을 적용했다. 천시열 포스코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은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2026년 도입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상용 기술개발을 완료한 뒤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벤처 육성 및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대 벤처요람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원을 통해 국내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 포항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를 기부해 지역 명소화에 힘을 쏟는 등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에 조성한 스타트업 육성 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도 소개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단순 공간적 개념이 아닌 포스텍(POSTECH·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 2위 규모인 연구시설과 5000여 명의 연구인력, 연간 1조원 규모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산학연 협력 허브를 벤처 밸리로 확장한 것이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설립 목표 중 하나"라며 "현재 수도권에서 24개 기업이포항으로 내려왔으며 서울서 창업하던 포스텍 학생들도 이곳에서 창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 포항이다.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도 창업을 위해 내년부터 이곳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게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 실증 기회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벤처 펀드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자금 지원, 정부와 지자체와 연계한 투자 유치(IR) 기회도 제공한다. 입주기업들은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호평하고 있다.

2023-03-27 15:04:1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尹, 당정 협의 강화 지시…"법률·예산안 수반 않는 정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내각을 향해 당정 협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주 최대 52시간 근로제를 주 최대 69시간까지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과 일제 강제동원(징용) 해법과 한일정상회담 성과 등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크게 나타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비롯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혼선과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 '주 69시간 근무' 논란을 언급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만들고 홍보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후 고위당정협의회를 비롯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간 소통이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간 소통 채널도 가동될 예정이다.

2023-03-27 15:04:09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인재 확보 나서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27일 연세대와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연세대 명재민 공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올 하반기부터 연세대에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위 과정 중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활동을 실시하고,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이 과정 졸업생은 포스코퓨처엠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포스코퓨처엠이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매년 30% 수준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부터 포스텍(POSTECH)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Battery Track' 협약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글로벌 탑티어 연구경쟁력을 뒷받침할 우수 인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e-Battery Track에 선발된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핵심 인재로 양성하고 국가 기술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3-27 15:03:3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S, 아산에 배터리 핵심 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연산 27만톤 목표

LS그룹이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S는 27일 충남 아산 토리컴 사업장에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토리컴은 LS MnM 출자사로 유기금속을 리사이클하는 회사다. 지난해 3200억원 매출을 거두며 국내 최대 규모 도시광산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새 공장은 LS MnM이 생산한 조황산 니켈을 공급받아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 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 능력이 5000톤 규모로, 2030년까지 27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LS MnM은 이를 위해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활용, 니켈 수산화 침전물(MHP)과 폐이차전지 전처리 생산물(블랙파우더) 등 원료를 추가로 확보하며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해 황산 니켈 전량을 활용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산니켈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구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양극재 공정에 바로 투입해 생산 단계를 줄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LS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모였다. 구자은 회장과 함께 명노현 부회장, LS MnM 도석구 부회장과 토리컴 이원춘 사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황산니켈공장 준공이,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7 15:03:3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