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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물시계 존재…명칭은 '루상수'

조선시대 '자격루'와 같은 역할을 한 물시계가 고려시대에도 존재했다고 사료를 통해 규명한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인문대학 사학과 박사과정 서금석씨가 조선 세종 시기 자격궁루(自擊宮漏)가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사용됐던 고려시대 물시계의 이름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서씨는 논문에서 "고려시대 물시계 이름은 루상수(漏上水)였으며, 별칭으로 궁루(宮漏)·금루(禁漏)·은루(銀漏) 등으로도 불렸다"고 밝혔다. 서씨는 "고려시대 물시계는 왕실 등에서 비교적 폭넓게 사용됐는데 그 형태나 이름에 관해 남아 있는 사료가 거의 없다"며 "고려사에 대한 연구 작업 도중 당시 쓰였던 물시계를 언급한 자료를 확인해 고려시대 물시계 이름도 확실하게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씨의 논문은 고려시대 물시계의 제작과 시간 질서가 전통사회의 통치기제로 작용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인 '한국사연구'에 실렸다. 서씨는 이번 논문을 포함해 올해만 모두 여섯 편의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발표했다. 고려시대 시간 질서가 당시 동북아시아 정치 단위체 사이의 세력 교체와도 관련이 있음을 밝혀 한국중세사학회와 역사학연구 등에도 게재됐다. 또 고려시대에도 지금과 비슷한 '호미'가 사용된 점에 주목해 당시 다양한 밭작물이 출현했고 여성의 노동력이 농사에 유입됐음을 고증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씨는 "물시계가 단순히 시간만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를 규율하고 지배하는 통치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그 이름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14-10-30 09:56:48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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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 걷기만 했을 뿐인데···10시간 동안 성희롱 무려 108차례

미국 뉴욕에서 10시간 동안 108차례난 성희롱을 당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모에 대한 칭찬까지 성희롱으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동영상 제작자는 듣는 여성 입장에서는 충분히 성희롱으로 인지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길거리 성희롱 퇴치에 앞장서는 비영리 단체인 '홀러백'의 프로듀서 로브 블리스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배우 쇼새나 로버츠를 섭외해 성희롱과 관련한 실험 동영상을 만들었다. 얼마나 많은 남성이 로버츠에게 치근덕거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셔츠 뒤에 '몰래카메라'를 숨긴 블리스가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따라오는 로버츠를 앞에서 찍는 방식을 취했다. 이 실험에서 로버츠가 당한 성희롱은 무려 108차례에 달했다. 로버츠를 향해 '어이 아가씨'라고 부르는 남성부터 전화번호를 묻는 청년, 아무 말 없이 5분간이나 로버츠와 동행하는 남성, '섹시한데'라며 짓궂은 말을 남기는 아저씨, '얘기하고 싶지 않는냐, 말 못하느냐'며 대화를 갈구하는 남성 등 형태도 다양했다. 특히 야유, 스토킹, 직접적인 성희롱도 있었다. 10시간 동안 '성희롱'을 당한 로버츠는 "웃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에나 늘 성희롱을 당했다"며 "흑인, 백인, 라틴계 남성 할 것 없이 모두 날 희롱했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본 일부 시민은 성희롱이 아니라 칭찬도 있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홀러백의 공동창업자인 에밀리 메이는 "이를 칭찬으로 보는 남자들은 보통 '멋진 남자로서 그저 당신이 아름답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듣는 여자의 처지에서는 그렇게 안 들린다"고 반박했다. -

2014-10-30 09:36:41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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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흑산도서 1100km 날아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에서 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한 채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1100km 떨어진 대만에서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공단 철새연구센터가 8월 27일 흑산도에서 포획한 바다직박구리에 고유번호를 기록한 연구용 가락지를 발목에 달아 날려 보냈고, 이 새가 33일 만인 9월 30일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된 것이다. 그동안 바다직박구리는 바닷가 인근에서 서식하는 흔한 텃새로 알려졌으나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흑산도에서 날려 보낸 개체가 대만에서 발견됨에 따라 일부는 국제적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바다직박구리가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연구용 가락지 부착은 철새의 국제적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조사방법이다. 공단은 2004년 이후 지금까지 4만6000여마리에 가락지를 부착했다. 가락지를 부착한 철새가 다시 발견될 확률은 극히 낮다. 지금까지 재발견된 사례는 지난 2008년과 올해 대만에서 발견된 바다직박구리, 2010년 일본에서 발견된 검은지빠귀 등 3마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본, 중국, 몽골, 호주 등 외국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철새가 우리나라 흑산도 철새연구센터에서 발견된 경우는 모두 16마리였다. 특히 호주에서 날려 보낸 붉은어깨도요는 5800km나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석 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원장은 "철새연구센터가 매년 5천여 마리의 산새류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으나 새들의 수명이 짧아 재발견 확률이 매우 낮다"면서 "지속적인 인내심을 요구하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이지만 철새이동 경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2014-10-30 09:23:34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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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000억 돈잔치' 양적완화 끝났다···미, 금리인상 논쟁 격화될 듯(종합)

커다란 우려를 낳았던 '1조7000억 달러(약 1800조 원)짜리 실험' 제3차 양적완화(QE3)가 일단 합격점을 받으며 끝났다. 하지만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CNN·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9일(현지시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다. 미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확고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국채와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더는 사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가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 직후 낸 성명에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각종 경제 지표에 근거해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QE3는 일단 합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QE3 개시 직전 1%대였던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최근 반등해 2분기 4.6%를 기록했다. 새로운 양적완화가 미국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팽배했지만, 미국 이외의 주요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85선을 웃돌며 최근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QE3 개시 당시 7.8%였던 미국의 실업률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달 5.9%까지 내려왔고, 연준이 2%로 목표치를 설정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QE3 실시 이후 2%를 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 시기 논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내년 중반'으로 제시한 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것이라거나, 오히려 '내년 하반기'나 '2016년 초'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연준이 "향후 각종 경제 지표에 근거해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만큼 각종 시장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10-30 09:12:33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