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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 당시 입고 있던 로로피아나…수천만원 호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유 전 회장의 사망 당시 소지품이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2일 오전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 상의 1개가 있었다. 스쿠알렌은 유병언의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것이었다."며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명품 점퍼와 와시바 신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이 사망 당시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제품이었다. 이 브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캐시미어와 울 소재 제품에 특화돼 있으며 하이엔드 럭셔리를 지향하는 고가의 브랜드로 유명하다. 점퍼 가격은 1000만원 대를 웃도는 것으로 알러졌다. 신발 역시 명품 브랜드인 '와시바'의 운동화로 일부 명품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전남 순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저녁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변사자의 오른쪽 집게손가락의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씨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14-07-22 15:59:5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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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살인교사' 혐의 기소…치열한 법정 공방 예상

검찰이 22일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을 구속기소함으로써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지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재판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피살된 재력가 송모(67)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아직 '현재진행형'이어서 이 사건을 둘러싼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살인교사 사건을 조사하면서 송씨 가족으로부터 김 의원과의 금전 거래 내역이 적힌 장부를 제출받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 외에도 송씨로부터 적게는 수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기록된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려 파문이 일었다. 특히 현직 검사의 경우는 김 의원 다음으로 건네진 돈의 금액이 큰 것으로 파악돼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별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로비 의혹 수사를 맡은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장부에 오른 인물들이 실제 송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계좌 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송씨 아들이 장부를 훼손한 사실을 파악하고 아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씨 아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장부를 훼손한 정황이 드러나면 정·관계 로비 은폐 의혹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2014-07-22 15:42:10 윤다혜 기자
우크라 반군, 말레이기 블랙박스·시신 피해국에 인계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탑승자 시신과 블랙박스를 피해국 조사단에 인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시신을 실은 냉동열차가 반군이 장악한 추락현장 인근 소도시 토레즈를 떠나 우크라이나 정부 관할 지역인 하리코프로 향했다. 시신은 하리코프에 설치된 네덜란드 조사본부를 통해 항공편으로 네덜란드로 이송된 뒤 신원확인을 거쳐 가족에게 인도된다. 현재까지 사망자 298명 가운데 95%에 달하는 282구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열차에는 약 200구의 시신이 실려 있으나 하리코프에서 다시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하리코프까지는 10∼12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이 추락 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도 확보됐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총리는 22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전달하는 조건으로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블랙박스를 넘겼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블랙박스가 약간 손상됐지만 온전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군이 내놓은 블랙박스가 사태 해결에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객기가 미사일에 갑자기 피격되면서 조종사들의 대화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블랙박스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신과 블랙박스 인계는 러시아에 강력한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서방의 압박 속에 이뤄졌다. 최근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에 상륙함 수출을 중단하라며 프랑스 정부에도 압력을 가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에 상륙함 공급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프랑스의 입장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와 평소처럼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 무기수출 금지 등을 포함해 더 강도높은 '3단계 제재'를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2014-07-22 15:31:3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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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형식 의원 '살인교사' 혐의 구속기소

검찰이 22일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을 구속기소함으로써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지었다. 서울남부지검은 자신의 친구 팽모씨를 시켜 재력가 송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의 사주를 받고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팽모씨도 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송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씨를 시켜 송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송씨가 소유한 순봉빌딩 등 서울 강서구 일대 부동산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5억2000만원을 받고 수천만원의 술 접대까지 받았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에 반하는데다 중간 절차를 거쳐야 해 애초부터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불가능했고, 김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송씨에게 용도변경을 약속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용도변경안 추진이 완전히 무산되자 불안감이 극도에 달해 팽씨에게 빨리 송씨를 살해하라고 독촉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팽씨는 김 의원의 사주를 받아 3월 3일 새벽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씨 소유 건물에서 전기충격기로 송씨를 쓰러뜨린 뒤 둔기로 수십 차례 내리쳐 살해했다.

2014-07-22 15:19:52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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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만에 80% 부패? 술병은 왜?…유병언 변사체 의혹 가득

지난달 16일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일치한다고 경찰이 발표했지만 경찰 내부에서 조차 유씨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80% 정도 부패가 진행돼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아무리 날씨가 더웠다 하더라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한 경찰은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이번 변사체는 숨진 지 약 6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유씨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체 발견 당시 키 등 신체적 특성이나 체구 확인 과정에서도 다른 점이 많아 유씨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발견 당시 변사체는 겨울 외투 차림에 벙거지를 쓰고 있었다. 시신 옆에는 천 가방 안에 소주 2병과 막걸리 병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유씨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은 "회장님은 술을 전혀 못하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원파 신도 등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어떤 경위로 홀로 아무도 없는 밭에서 죽어갔느냐 하는 점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초동수사 미흡으로 40일 넘게 그림자만 쫓아다니며 수사력을 낭비한 검경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22일 "변사체 주변에 유류품이 다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것을 간과했는데, 그게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이라며 "그때 채취한 유류품을 국과수에 의뢰하는 등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더라면 확인이 더 빨리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변사 사건을 지휘한 담당 검사와 부장검사도 유씨와의 관련성을 놓치고 단순노숙인의 변사로 판단해 대검에 보고하지 않았다.

2014-07-22 14:40:5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