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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농성장 3곳 철거 완료…주민 5명 부상

경남 밀양시가 11일 오전 경찰 지원 속에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농성장 5곳 가운데 3곳을 철거했다. 나머지 2곳 철거도 오후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는 이날 오전 6시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송전탑으로 올라가는 진입로인 장동마을 입구 농성장에서 주민과 반대대책위원회 측에 행정대집행 영장을 제시하고 철거를 시작했다. 밀양시는 영장에서 "반대대책위 소유의 불법시설물을 6월 2일까지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송달했으나 지정된 기한까지 이행하지 않아 대집행함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철거작업이 시작되자 장동마을 입구 농성장에 있던 주민이 분뇨를 뿌리며 극렬히 저항했다. 경찰이 이들을 20여 분만에 끌어내자 시청 직원들이 농성장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경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모(70·여)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6명을 한때 격리조치했다. 또 수녀와 주민 등 5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반대 대책위 측은 전했다. 129번 송전탑 현장에서는 송전탑 부지 내 농성장 1곳과 진입로 인근 소규모 움막 2곳이 함께 철거됐다. 밀양시와 경찰은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송전탑과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송전탑 부지의 반대 농성장도 차례로 행정대집행 할 방침이다.

2014-06-11 14:59:4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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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미국 송환? "美검찰 플리바겐 협상 중"

미국 검찰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피신한 에드워드 스노든(사진)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의 플리바겐(감형조건 유죄 합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 국가안보국 소속 검사와 스노든 측 플라토 캐처리스 변호사는 지난 몇주간 스노든의 미국 송환을 두고 논의를 벌여 왔다. 캐처리스 변호사는 과거 러시아를 위해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변호를 맡아 플리바겐을 성사시킨 적이 있다. 양측 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노든이 미국으로 오는 대신 혐의를 줄이는 데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6월 제출된 연방 검찰의 범죄 소장에 따르면 스노든은 정부자산 절도·국가안보 정보 유출·비인가자에 대한 기밀 전달 등 스파이 행위 관련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스노든은 지난달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와 관련,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스노든의 도감청 행위에 대해 "중대한 기여를 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스노든이 법을 분명히 위반한 만큼 그 행동을 옳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중대한 법률을 위반하면서 폭로한 것에는 그가 저지른 범죄보다 더한 (국가의) 헌법 위반 행위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노든은 법률을 위반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기여도 했다. 도감청이 어느 정도나 벌어지는지를 우리가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4-06-11 14:50:57 조선미 기자
서울시 "동물과 복지 나눈다"…2020년까지 유기동물 절반 줄여

서울시가 2020년까지 유기동물을 현재보다 절반 줄이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사육·실험동물, 시민참여 유도 등 5개 분야 19개 핵심사업으로 구성된 '동물복지계획 2020'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립해 발표했다. 우선 75만 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현재 2곳에서 5곳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 소유주에게 미리 진료비를 알려주는 '진료비 자율게시'를 서울시 수의사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2016년부터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중성화수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1만 1000 마리가 발생하는 유기동물의 수를 2020년까지 5500마리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유기동물의 30%가 고양이인 점을 고려, 고양이도 동물등록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동물보호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시내 25만여 마리가 서식 중인 길고양이는 중성화사업의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사업 과정을 단계별로 홈페이지(www.animal.go.kr)에 공개하도록 건의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예산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현실을 고려해 예산부담은 7년간 13억원으로 최소화하되 장기적으로 동물보호기금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4-06-11 14:17:5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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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서 초대형 고려시대 정원 발견…빼어난 건축양식 '탄사'

전북 남원 실상사에서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초대형 고려시대 정원시설이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됐다. 조계종 산하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실상사 담장 바깥 구역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강돌을 바닥에 촘촘히 깐 평면 타원형의 독특한 모습인 연못과 여기에 물을 끌어들이는 입수로, 빼내는 배수로, 건물터 2동을 비롯한 정원시설을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에서 연못인 '원지(苑池)'와 관련 수로 시설은 그 규모와 완벽한 상태,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 양식이 빼어나 관심을 끌었다. 길이 16.05m에 폭 8.06m인 연못은 바닥에 강돌을 대체로 한 줄씩 편평하게 깔아 처리하는 한편 주변 '호안석축(湖岸石築)' 또한 같은 종류의 강돌을 쌓아올려서 만들었다. 바닥 중앙에는 다른 강돌과는 달리 청색 빛이 도는 돌을 안치했다. 돌 사이에는 명황색 점토와 숯을 이용해 방수처리를 했지만 내부에서 뻘층이 확인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맑은 연꽃 같은 식물을 기르지는 않았다고 추정된다. 이곳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입수로는 현재까지 발견된 규모만 길이 42.6m 구간에 이른다. 폭 1.2m이며 강돌을 바닥에 깔고 측면에 쌓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런 수로 형태는 중국이나 일본의 고대 정원 시설에서는 신라 포석정과 마찬가지로 술잔을 띄워놓고 시를 읊던 연회인 '곡수연(曲水宴)'과 관련 깊은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 곡수 형태의 수로는 길이 13.8m에 폭 1.0m였다. 조사단은 "이번에 발견한 원지는 그것이 위치하는 방향성을 고려할 때 실상사 경내에 위치한 고려시대 초기 목탑 터와 동서방향 축이 일치한다"면서 "나아가 이 일대에서는 고려 초기 유물이 집중 출토하는 점으로 보아 이 정원시설은 실상사 경내 목탑과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연화문 수막새, 초화문 암막새, '實相寺'(실상사)라는 글자가 적힌 기와를 비롯한 각종 유물 100여 점이 수습됐다. 이번 발굴 지역은 현재의 실상사 담장 바깥이라는 점에서 고려시대 실상사는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넓은 거찰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발굴 현장은 16일 오후 2시 전문가 검토회의 개최에 즈음해 일반에도 공개된다.

2014-06-11 13:55:49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