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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캠핑장서 '반쪽' 찾기…'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17일 개최

"반짝이는 햇살아래 설레는 5월 나의 짝을 찾으로 갑니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글램캠핑장에서 지난달 말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남녀 44명이 참석하는 '2014년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혼연령 상승, 결혼기피 현상 등에 따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갈매기 사랑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미혼남녀 만남행사는 결혼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가지고 있으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부산지역 선남선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와 결혼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내용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28세에서 38세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 남녀 각 50명씩 100명 규모로 진행하던 행사를 연령대를 28세에서 42세까지 확대했다. 또 횟수도 분기별 4회로 늘리는 대신 매회 참가자들의 나이차를 줄여서 부담 없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내용도 계절별로 테마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진행시간을 연장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더 잘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결혼, 출산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KNN의 TV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에서 4회에 걸쳐 기획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행사는 '캠핑'을 테마로 기획했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시청 후문 녹음광장 야외무대에서 집결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떨치기 위해 자기소개 및 두근두근 인터뷰, OX게임을 통해 첫인상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후 준비한 대형버스를 이용해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옮긴 경마공원 내 글램캠핑장에서 1, 2차에 걸친 파트너 미팅, 도시락 데이트, 조별게임과 요리대결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요리로 저녁 식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최종 파트너 미팅과 캠프파이어 등 충분한 교류활동을 마친 후 최종 파트너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7월, 9월, 11월 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며 "행사 한달 전 시 홈페이지와 KNN SPOT 광고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미혼남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5-12 14:21:37 정하균 기자
이성한 경찰청장 "위기관리 매뉴얼 전면 검토"

경찰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국가위기관리 대응 매뉴얼 점검에 나섰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형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 안전과 관련된 위기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는 TF를 구성했다"며 "이르면 이달 말까지 위기관리 체계 개선 및 교육·훈련 강화 방안 등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위기 대응 매뉴얼은 총 39종이 있으며 이 중 경찰이 관련된 매뉴얼은 32종이 있다. 경찰은 소방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 매뉴얼의 개선점을 찾아내고 보완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6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단속되거나 사고를 냈으며 이들에게는 해임이나 파면 등 '배제 징계'가 이뤄지고 있다. 이 청장은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유언비어 수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1일까지 악성 유언비어 사범 등 총 58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2014-05-12 13:56:44 조현정 기자
"변속결함 수입차 환불해달라" 1심 승소·2심 기각…대법 판단은?

수입차에 변속 결함이 있어도 쉽고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다면 구매자가 판매업체로부터 차량 대금을 환불받을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법 제2민사부는 BMW를 구매한 김모(60)씨가 판매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 7월 B사에서 1억2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했다. 그런데 2개월 뒤 김씨의 아들이 이 차를 운전하면서 속도를 줄이려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순간적으로 울컥하며 앞으로 쏠리는 '변속 충격'을 느끼기 시작했다. B사의 서비스센터는 차량 점검 결과 변속 결함을 발견하고 수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이어졌고, 차량은 한 달 뒤 서비스센터에 재입고됐다. 서비스센터는 자동변속기를 교환하면 된다고 설명했지만 김씨는 교환보다는 수리하길 원했다. 결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김씨는 이듬해 1월 이미 낸 금액 5500여만원을 전액 환불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변속 충격의 원인이 명백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기 교체만으로 사태 재발을 100% 방지할지 확신하기 어렵고, 결국 이 때문에 '자동차의 정상적이고 안전한 운행'이라는 매매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변속 충격이 '시동 꺼짐' 현상처럼 차량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데다 변속기 하자는 쉽고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으므로 매매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B사에 환불할 의무가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2014-05-12 11:08:3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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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무리 많아도 버스 운전이 좋아

중국 충칭시에서 126번 버스를 운전하는 슝웨린(熊躍林·41). 버스 운전대를 잡은지 올해로 18년째다. 그가 다른 버스기사들과 다른 점은 집안 형편이 유달리 풍족하다는 것. 5층짜리 빌라에 BMW와 혼다 자동차도 소유하고 있다. 슝웨린이 버스 운전을 해서 버는 돈은 월 4000위안(약 66만 원) 정도다. 가계에 별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그는 매일 오전 5시 20분에 일어나 하루의 고된 일과를 시작한다. 그는 버스 운전이 주는 즐거움은 BMW나 빌라로 채울 수 없다고 말한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새벽같이 출근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출근용으로 혼다 승용차를 사줬지만 그는 대부분 걸어서 출근한다. 슝웨린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스물세 살 때부터 버스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처음 핸들을 잡았을 때,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집세를 처음 냈을 때 등 버스운전으로 느끼게 된 모든 경험을 잊을 수가 없어요." 버스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매일 차 안팎을 정성껏 닦는다. 회사 규정에 따라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면 청소 담당 직원이 차를 청소한다. 126번 버스 담당자는 슝웨린의 차는 거의 청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친절한 버스 기사로 지역에서 인기도 높다. 승객이 탈 때마다 "안녕하세요. 안으로 들어가세요. 넘어지지 않게 손잡이를 잘 잡으세요"라고 말하며 살뜰하게 챙긴다. 또 자주 승차하는 승객과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인사를 주고받는다. 슝웨린의 집안 형편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왜 운전대를 잡고 있는지 의아해한다.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간단하다. 버스 운전 일이 즐겁다는 것. 가족들도 일을 그만두라고 권유하곤 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사람은 항상 자아를 실현해야지, 상황에 따라 일을 쉽게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며 그의 일을 지지한다. 어려서부터 탄광에서 일한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슝웨린은 어머니로부터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법을 배웠다. 특수 업종 은퇴 시기에 따라 슝웨린은 4년 후 은퇴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4년 후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할지 모르겠다. 만약에 내가 필요하다고 하면 계속해서 더 많은 승객들을 위해 운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5-12 10:54:3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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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도 검찰 소환 불응…차남 등과 강제소환 절차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횡령·배임, 조세포탈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12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균씨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대균씨가 특별한 이유없이 출석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 재차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체포영장 청구 등을 포함한 강제 수사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체류 중인 유 전 회장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소환 절차를 밟고 있다. 대균씨는 일가 계열사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19.44%)를 비롯해 ㈜다판다(32%), 트라이곤코리아(20%), 한국제약(12%) 등 4개사의 대주주다. 2011년 7월에는 ㈜소쿠리상사의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검찰은 대균씨가 동생 혁기(42)씨와 함께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사실상 계열사들을 경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회장, 혁기씨와 함께 서류상 회사(페이저컴퍼니)를 설립, 수년간 계열사 30여 곳으로부터 컨설팅비와 상표권 수수료,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수백억원 가량의 비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은 '붉은머리오목눈이', 대균씨는 'SLPLUS', 혁기씨는 '키솔루션'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법에서는 이날 오후 3시 다판다 감사 김동환(48)씨와 유 전 회장 사진 판매업무를 담당한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의 오경석(53)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2014-05-12 10:49:47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