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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제 노역' 허재호 출국금지…"돈 빌려서라도 벌금 완납하겠다"

검찰이 '황제 노역'이 중단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해 사실상 출국금지 조치에 해당하는 여권발급 제한 조치를 한 것으로 27일 확인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초 뉴질랜드에 입국한 직후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돼 제한이 풀리기 전에는 출국하지 못하게 됐다. 허 전 회장은 뉴질랜드 영주권뿐만 아니라 한 군도의 시민권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여권이 다른 게 있다고 하는데 아직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분간 국내 은닉 재산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의 딸 집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미술품 115점, 골동품 26점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해 아내가 사망하면서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상속받은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검찰은 또 대검 국제협력단을 통해 허 전 회장의 뉴질랜드 현지 재산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해당 재산이 사법공제 대상이 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허 전 회장은 지난 26일 검찰 조사에서 1~2년 안에 돈을 빌려서라도 벌금을 완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뜻도 밝혔다고 검찰은 전했다.

2014-03-27 15:35:23 안용기 기자
폭력조직원 출신 영화 '친구2' 작가 불법 도박장 운영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구2' 등 여러 차례 범죄영화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27일 광안리해수욕장 유흥가에 있는 한 건물 지하에서 지난해 5월부터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장)로 한모(4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사전에 확보한 회원에게 "오늘 맛있는 음식 있습니다. 오늘도 지하는 갑니다"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박꾼을 모집했다. 이들은 도박을 알선하고 10%의 수고비를 받는 수법으로 올해 1월까지 700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도박장 실제 업주인 한씨는 1992년 12월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송년회 모임에 참석한 등의 혐의가 적발돼 1994년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한씨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친구'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2007년에는 경험을 각색한 영화 '사랑'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이후 TV 드라마의 대본 작업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개봉한 영화 '친구2'의 시나리오를 쓰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씨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영화 3편의 누적 관객수는 1300만 명이 넘는다. 김현진 부산경찰청 폭력계장은 "한씨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과거 몸담았던 폭력조직원과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한씨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박장을 직접 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3-27 15:05:20 안용기 기자
대형마트 판매 식기류 등에서 유해금속 검출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리·도자기류 식기에서 유해금속인 고농도의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가 공개한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식기류 13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64~4만6900ppm 수준의 납이 발견됐다. 특히 이들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ppm, 1만2400ppm, 4만6900ppm 수준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제품에서는 11~1578ppm 수준의 카드뮴이, 7개 제품에서는 20~2102ppm 수준의 비소가 검출됐다. 고농도의 납이 검출된 제품은 대부분 카드뮴·비소의 농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기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을 따르는데 납·카드뮴·비소 등 유해 금속은 함유량이 아닌 용출 기준으로 관리된다. 실내화·욕실화 등 16개 생활용품 중 10개 제품에서도 52~8806ppm의 납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욕실화·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기준인 100ppm을 초과하는 카드뮴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식기류 13개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 기준을 가진 생활용품 16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공동행동'은 이날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 자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을 대형마트 측에 촉구했다.

2014-03-27 15:04:53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