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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옛길' 걸으며 만끽하는 여유와 운치

청정한 자연으로 이름이 알려진 강원도 인제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중 '미시령 옛길'은 인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역사와 문화, 자연의 호흡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미시령은 조선시대 미시파령으로 불렸던 험준한 고개로 미시령 옛길은 한계령과 함께 설악산 서쪽의 인제와 동해안의 외설악을 연결하던 유일한 길이었다. 이후 1960년대 국도로 최초 개통됐으며 지난 2006년 미시령터널이 생기면서 미시령 옛길 트레킹 코스인 탐방로가 완성됐다. 특히 미시령 옛길 탐방로에는 십이선녀탕, 만해마을, 백담사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인제의 명소들이 가득하다. 탐방로가 십이선녀탕을 시작으로 용대관광지, 만해마을을 거쳐 백담사를 잇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인제가 자랑하는 십이선녀탕은 8개의 탕이 계곡을 따라 연속으로 이어져 있으며 구슬처럼 푸른 물이 84m의 계곡을 형성해 우리나라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장소다. 또 만해마을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마을로 만해박물관과 문인의 집 등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경쟁하기 않고 느릿느릿 산보하듯 걸어야 이 길의 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어 여유와 운치가 있는 도보여행이 가능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광활한 풍경과 서쪽으로는 첩첩으로 연이어진 산봉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2014-03-27 11:05:35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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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아름다운 글자" 러시아 서예 열풍

"한자는 정말 아름다운 글자예요."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시에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 서예가 인기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앞다퉈 서예 교실을 열고 있다. 5년 전 러시아에 온 이시지마 카오리는 남편과 함께 서예 교실을 운영하며 한자의 아름다움과 서예의 우아한 매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지마는 "남편의 직장 때문에 러시아로 건너왔고 처음에는 생소한 러시아어 공부로 힘들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반대가 됐다"면서 "붓글씨를 익히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예 입문자들은 바로 화선지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종이에 '꽃 화'(化)자 쓰는 것을 먼저 연습해요. 이 연습에 익숙해지면 화선지를 사용하죠." 한 수강생은 "한자를 처음 써봤다. 아름다운 글자"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는 "세 부분으로 이뤄진 '꽃 화'자 쓰기가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며 "글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시지마는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손쉽게 서예 용품을 구할 수 있다"며 "일본에서 들여온 종이와 붓 등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예상했던 것 보다 학생수도 많다"며 "모두 세 그룹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고급반의 경우 수강생이 5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수강생 스네쟈나 코피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예 교실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동양의 문화와 글자가 마음에 든다. 예전부터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서예를 배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먹을 갈아 글자를 쓰는 서예는 정말 매력적이다. 줄곧 배우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며 "일본과 멀지 않은 블라디보스토크가 고향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한자를 사용하는 일본에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테르부르크 국립역사박물관은 서예 열풍에 힘입어 최근 서예 전시회 '깃털에서 컴퓨터까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시지마는 이와 관련,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서예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러시아에 한자 문화를 전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가 솔가로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27 10:50:34 조선미 기자
중구,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실시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월부터 8월 말까지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거리나 전신주에 무차별적으로 부착된 벽보·전단 등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올 경우 소정의 수거비용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중구가 2005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구는 이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3월 말까지 모집한 저소득층 구민 150명으로 불법유동광고물 주민정비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수거대상은 가로수·가로등주·신호등 등 공공시설 및 사설건물에 부착된 벽보·포스터·전단지·스티커 및 현수막 등이다. 보도 또는 가드레일에 설치됐거나 주요 도로변·주택 밀집지역에 부착된 광고물도 해당된다. 일수나 노래방 등 무차별 배포되는 명함형 전단도 해당된다. 특히 청소년 보호 및 선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전단지 등은 중점 수거한다. 광고물별 지급단가는 현수막의 경우 3㎡ 이상 1장에 1000원, 그 미만은 500원이다. 벽보나 포스터는 30cmx40cm를 기준으로 1장당 100원(기준 이상), 50원(기준 미만)이며 10cmx10cm 기준인 스티커의 경우 200원(기준 이상), 100원(기준 미만)이다. 명함형을 포함한 전단지의 단가는 1장당 10원이며 청소년 유해광고가 있는 전단지는 1장당 30원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1인당 1주일에 2만원, 월 10만원 이내로 한정 지급한다.

2014-03-27 10:32:09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