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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유흥업소 단속 피하려 경찰정보 수집해 사고팔아

성매매 등 퇴폐유흥업소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7일 유흥업소 단속 경찰관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유출시킨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김모(20)씨 등 2명과 전 성매매업소 업주 박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불법유흥업소 홍보사이트를 개설해 경찰관 조회 코너를 만든 뒤 가입회원인 유흥업소 업주들이 직접 손님에게서 걸려온 전화번호를 입력, 경찰관인지 여부를 확인하게 해줬다. 경찰은 김씨가 운영한 사이트 서버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507개의 전화번호를 찾아냈고 대조 결과 이 중 70개가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 파출소 등 부산지역 현직 경찰관의 전화번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업소 단속과정에서 경찰이 손님인 척 예약하거나 수사과정에서 알게된 전화번호를 수집해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박씨에게 경찰관 개인정보를 넘겨준 유흥업소 영업부장 출신 김모씨 등 공범 2명을 뒤쫓고 있다. 김씨가 운영한 사이트에 가입된 유흥업소 수는 100개에 회원만 3000명에 이르렀지만 두 달간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로 전환(가입비 2개월 40만원)하면서 단속 당시 가입 업소는 3개에 불과했다.

2014-03-27 14:55:52 안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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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어린이 학습 돕는다

태블릿PC가 어린이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콜롬비아 법인은 최근 콜롬비아 하베리아나 대학교 연구팀과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10명의 미취학 어린이에게 태블릿PC를 나눠주고 다양한 반응을 살펴봤다. 회사 관계자 세사르 무뇨스는 "어린이들이 태블릿PC를 사용하는데 적합한 방식을 찾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프로젝트 취지를 밝혔다. 무뇨스는 "아이들에게 기기를 나눠주기만 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제품을 켜고 끄는 방법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 보는 IT 제품에 대한 아이들의 적응 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아이들은 채 5분이 지나기도 전에 태블릿PC 작동법을 터득했고, 10분쯤 지나자 마음껏 사진을 찍고 게임을 하며 놀기 시작했다. 30분 뒤에는 영상 편집이나 페이스북 접속 같은 다소 난이도 있는 작업들도 무난히 소화했다. 연구에 참가한 커뮤니케이션학부 및 교육학과 교수들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관찰했다. 교수들은 모두 태블릿PC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높여 준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 학생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여러 학습에 참가하는 비율이 높았고 그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밀레나 레온 교수는 "평소 산만하고 공부에 집중할 줄 모르던 남자 아이가 완전히 변했다"면서 "특히 스크린을 재미있게 누르면서 글쓰기는 방법을 배웠다. 책으로 공부할 때보다 무려 3배나 빠른 속도"라고 놀라워했다. /후안 파블로 피노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27 14:42:15 조선미 기자
범죄 늘고 기부 줄었다…심장질환 사망요인 2위

2012년 범죄 발생 건수는 늘어난 반면 기부의 손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의 음주·흡연은 줄고 있지만 여성은 오히려 늘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2년 총 범죄 발생건수는 194만5000건으로 2008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지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인구 10만명당 범죄 건수도 2010~2011년 3750건에서 2012년 3817건으로 늘었다. 형법범 건수도 103만8609건으로 2011년보다 4.1% 증가했다. 절도가 2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고, 살인(-15.7%), 강도(-34.3%), 강간(-3.1%) 등은 감소했다. 기부참여율은 줄었다. 2012년 조사에서 최근 1년간 현금을 기부해 본 사람은 32.5%로 2011년 조사에서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물품기부를 한 사람은 2011년 8.5% 수준이었으나 2012년 조사에서는 물품기부 경험자가 5.9%에 불과했다. 사회복지시설은 2012년 6563개로 2011년 4469개에서 1223개나 늘었다. 남성 흡연율은 2012년 43.3%로 2011년보다 3.5%포인트나 크게 낮아졌다. 19세 이상 인구의 고위험 음주율도 남성은 2012년 25.6%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같은 기간 6.5%에서 7.4%로 올랐고, 고위험 음주율도 6.5%에서 8.0%로 높아졌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서구형 질병인 심장질환 비율이 처음으로 뇌혈관질환 비율을 앞질렀다. 인구 10만명당 심장질환 사망자 수는 2011년 49.8명에서 2012년 52.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50.7명에서 51.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심장질환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올랐다.

2014-03-27 14:03:47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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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사기 의도 없었다"…피해자들 억울함 호소

1조원이 넘는 규모의 기업어음(CP)·회사채 사기 발행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65)이 "사기와 배임의 고의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현 회장 측 변호인은 "기업어음 발행 당시 동양그룹의 총 자산이 부채보다 많았다"며 "그룹 자산을 팔아 상환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조정 기회를 잃어 기업회생신청에 나선 것"이라며 "갚은 능력이 없는 걸 알았다는 기소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룹의 부도피해가 시장 정보가 부족한 소액개인투자자들에게 집중됐다는 점에서 중한 범죄"라며 "동양그룹은 주식회사로서의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현 회장이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오자 방청석에 있던 피해자들 50여 명이 욕설과 함께 큰 소리로 울부짖는 등 잠시 법정 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현 회장은 "회장으로서 그룹을 신속하게 구조조정해야 했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판단해 사태를 초래한 점에 대해 통감한다"며 "피해자들과 동양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현 회장은 갚을 능력이 없는 걸 알면서도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해 투자자 4만여 명에게 1조3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14-03-27 13:41:48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