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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이범 교육평론가 "수능 당락비율 30%…소신 지원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러가지 면에서 일대 혼란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물수능'이란 말이 연일 언론의 화두에 올랐고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었다. 고1 자녀를 둔 인천거주 학부모 정모씨(48)는 "수능 정책이 자꾸 바뀌어 힘들다. 막내가 고 2 올라가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잘 하는 아이들이 재수를 하게 돼 우리 아이가 피해를 볼 게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에 교육평론가 이범(45)씨를 만나 이번 수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또한 그가 제시하는 수능 지원 방안도 알아본다, ◆올해 이른바 '물수능'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MB정부 이후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졌다. EBS 교재 반영 비율이 70%에 이르는 정책을 쓰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과목별 만점자 비율이 1% 가 되게 하라'는 게 정부의 정책이었다. 이것이 MB 정부의 수능정책 기조였다. 이는 곧 수능 사교육 시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에 사교육 대기업 메가스터디 주가가 떨어지는 등 부수적 효과가 있었다. 쉬운 수능은 포기할 수 없는 정책이었던 것이다. ◆올해 수능은 사상 처음으로 수능 오류가 두 과목에서 나왔는데 이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특정 과목에서 이과 수학B가 가장 쉬웠고, 영어가 너무 쉽게 출제됐다. 수학이 쉽게 출제되었던 것은 의외로 기록될 만하다. 올해 수능을 복기해 보자면 이 정도 충격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사과를 하는 등 대혼란이 있었다 . 이로 인해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김성훈 교육과정평가원장이 물러나는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는 황우여 장관을 흔들 것이 아니라 그를 도와 이번 정권에서 교육정책이 성공해 수능 정책이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모두 다 합심해 황 장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현 수능 정책의 어떤 점을 지적하고 싶은지. 나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이끌고 있는 수능개선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 특위에서는 교사들이 대학 입시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학교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등을 참여시켜 수능개선특위 토론회를 지난 8일 열었다. 수능 특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교사가 출제하고 교수가 감수하는 새로운 방식의 수능 출제를, 장기적으로는 문제은행 방식의 출제를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험생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론의 잇단 '물수능' 보도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정부에도, 대학에도, 학부모는 물론 학생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능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비중은 30%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분위기에 호도되지 말고 소신대로 지원해야 한다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이다.

2014-12-22 07:00:11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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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무역센터점, 25일까지 이색 기부행사 '착한캐롤 이벤트' 진행

현대백화점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디지털 LED 자선트리'운영에 이어 이색 '캐롤 부르기 기부 이벤트'를 기획해 관심을 끈다. 백화점 측은 22일부터 25일까지 현대백화점 공식 페이스북 계정과 무역센터점 '이벤트존'에서 '착한캐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로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한 건수만큼 결식아동에게 식사 한끼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백화점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개인 혹은 단체로 캐롤을 부르는 동영상(URL)을 댓글에 입력하거나,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있는 '이벤트존'에서 직접 캐롤을 부르면 된다. 부를 수 있는 캐롤은 '징글벨' '창 밖을 보라' '고요한 밤' 등 3곡이다. 해당 기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운영되며,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버스킹 밴드의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캐롤 동영상 건수와 '이벤트존'에 참여한 인원수를 합해 내년 1월 중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결식 아동들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은 기부에 재미를 더할 경우 고객의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캐롤천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구세군과 함께 지난달부터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대구점에서 '디지털LED자선트리' 자선 행사를 벌여 호평을 받았다. 기부를 하면 트리에 설치된 LED 전구와 주변 조형물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재미'를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허원기 팀장은 "기부에 재미를 더한 '디지털LED냄비'의 경우 모금액이 작년 같은 지역에서 진행한 모금보다 1.5배 많다"며 "특히 젊은층 비중이 40%로 작년보다 2배가랑 높은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상무)은 "기부에 재미를 더해 젊은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이벤트를 고민했다"며 "향후에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가 가장 많은 캐롤과 감동있는 사연의 캐롤 등을 고려해 '베스트 캐롤 천사'도 선발할 계획이다. 총 3명을 선정해 1등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30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4-12-22 05:00:0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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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혐한 시위 근절 위한 법 제정 필요…민단, 헤이트스피치 근절 심포지엄 개최

대표적인 혐한 시위인 일본 내 헤이트스피치(특정 민족·국민·인종 등에 대한 혐오 시위나 발언 등)를 근절하기 위해 차별금지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로오카 야스코 변호사는 21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에서 열린 헤이트스피치 근절 심포지엄에서 "헤이트스피치를 포함한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유엔 자유권조약과 인종차별철폐조약은 일본에서 국내법의 일부가 됐지만 그것을 구체화하는 차별금지법과 조례는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차별금지기본법을 제정해 차별 철폐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선언하는 것이 당장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리타 요시후 민주당 참의원 역시 "지방의회에서 헤이트스피치를 규제하는 법률을 만들자는 의견서가 속속 채택되고 있다"며 내년 3월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근출 민단 중앙본부 인권옹호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헤이트스피치는 규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서 움트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헤이트스피치 단체가 없어지더라도 우리는 이 나라를 움직이는 역사 수정주의 세력과의 싸움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2014-12-21 21:16:54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