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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봄을 알리는 '딸기'에 취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는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과일 중 하나다. 성큼 다가오는 봄을 먼저 만끽할 수 있는 명품호텔들의 딸기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먼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오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로비라운지에서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를 총망라한 '아이 러브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주중(월~금요일)에는 딸기 애프터눈 티세트가, 주말(토~일요일)에는 딸기로 만든 25여종의 딸기 디저트가 무제한 뷔페식으로 준비된다. 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4월 20일까지 매주 주말(금~일요일) 시간을 이용해 딸기 디저트 뷔페를 진행한다. 호텔은 친환경 고급 품종 딸기를 산지에서 직송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딸기 칵테일 한잔도 무료로 제공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만날 수 있다. 8일부터 3월 30일까지 매주 주말(토~일요일)에 열리는 프로모션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의 2부제로 운영되며 프로모션에서는 30여개의 딸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호텔서울 더 라운지는 3월 31일까지 '베리 베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마련했으며 더 플라자도 4월 30일까지 '리얼 스트로베리 디저트'를 통해 상큼한 봄 기운을 전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로비라운지&델리에서 딸기 디저트 뷔페 '스트로베리 홀릭'을 매주 주말(토~일요일) 운영한다. 딸기로 만든 20여개의 다양한 메뉴와 딸기 에이드 등이 준비되며 호텔은 주중에도 고객들이 딸기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도록 딸기 디저트 단품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된 메뉴로 구성된 '앙큼상큼 스트로베리' 딸기 디저트 뷔페를 5월 4일까지 진행하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이달 말일까지 매주 주말(금~ 일요일) 딸기 디저트와 커피 혹은 차를 즐길 수 있는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선보인다.

2014-02-02 11:36:14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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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년째 쇠사슬 묶어 키워온 아들

"가슴 아프지만 아들을 쇠사슬로 묶을 수 밖에 없었어요." 중국 안후이성 차오후시 싼빈진 다링촌에 사는 저우펑강(64) 부부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아들이 하나 있다. 사고로 뇌를 다치고 정신병까지 앓고 있는 아들 저우웨이바오(周維寶). 부부는 아들이 발작을 일으켜 동네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자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발목에 쇠사슬을 채웠다. 이렇게 지낸 지도 15년이 흘렀다. 저우 부부는 깊은 산속 가난한 마을에서 살고 있다. 척박한 땅에 농사를 지어 겨우 생계를 잇는다. 올해 44세인 저우웨이바오는 20년 전 마을사람이 집을 짓는 것을 돕다가 2층에서 떨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부부는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결국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때부터 그에게는 불안함, 광폭함 등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는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야 했고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말리는 기색을 보이면 폭력을 행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우웨이바오는 급기야 발작해서 뜨거운 물을 어머니에게 부었다. 또 몽둥이를 가져와 가족을 구타를 하기도 했다. 결국 저우펑강은 아들을 통제하기 위해 발에 쇠사슬을 매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최소한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피해보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때부터 저우웨이바오는 가축 우리 같은 곳에서 생활하게 됐다. 왼쪽 발목은 쇠사슬에 묶여있고, 바닥에는 짚이 잔뜩 쌓여있다. 그는 누가 찾아오면 불안하고 초초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계속 뭔가를 중얼거린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바닥에서 돌을 찾아서 공격할 준비를 한다. 저우 부부는 매일 번갈아 가며 아들의 손에 밥을 쥐어주고 멀리서 먹는 것을 지켜본다. 저우펑강은 "지금은 우리 부부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밥은 가져다 줄 수 있으니 아들이 살아갈 수 있지만 우리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2-02 11:17:37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