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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정동진 '새해맞이 북적

한국인이 새해맞이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은 강원도의 정동진이다. 탁 트인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가 온 몸에 신선한 전율과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다.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 사람들도 매년 새해를 앞두고 '니카라과의 정동진'으로 불리는 해변으로 모여 든다. 산 후안 델 수르 해변은 니카라과에서 새해맞이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대륙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룬다. 한겨울 혹독한 추위를 피해 날아오는 철새처럼 따뜻한 남쪽에서 편안히 다가오는 미래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여행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란달 그란하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겨울이 시작하면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면서 "이들은 1월 둘째, 셋째 주까지 여유롭게 머물다 돌아간다"고 말했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발 빠른 마케팅 전략도 맞아 떨어졌다. 특히 젊은 층의 구미를 끌어당기기 위해 야간 행사의 다양성을 넓혀 나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1일에는 유명 DJ가 운영하는 해변 클럽이 운영된다. 이 밖에 유람선을 타고 다른 해변까지 가 보는 탐험 여행, 스킨스쿠버, 파도타기, 무료 스페인어 학교 프로그램도 준비 돼 있다. /벨리아 아구르시아 리바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3-12-31 13:44:5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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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사건 증인, 잇딴 진술 '번복' 신빙성 의문

CJ그룹 비자금 수사에 발단이 됐던 이 모 전 CJ그룹 재무2팀장의 법정 진술과 관련해 당초 알려진 내용을 번복하는 등 차이를 보이면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돼 향후 재판과정에서 진실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3차 공판에는 이번 사건의 검찰 측 핵심 증인인 이 모 전 재무2팀장이 출석했다. 이번 공판은 검찰이 해당 사건의 대부분을 이 씨의 진술과 제출한 증거 자료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씨의 증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당초 이 씨는 검찰 신문에서는 "법인자금 603여 억원을 빼돌려 가족 생활비 및 차량 구입·미술품·와인 구입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씨는 변호인 반대 신문에서는 "자동차·와인 등 사적 비용은 비자금이 아닌 차명 재산 매각 대금, 즉 개인 재산으로 구입했다"고 말했었다. 이는 기존 회사 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검찰 진술을 정면으로 번복한 것이다. 이날 이 회장측 변호인은 "이 씨가 부외자금 조성 등과 관련한 업무는 실질적으로 한 달 여 밖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개인 재산 관리 업무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것 같다"며 증언의 신빙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2006년 이후에도 부외자금이 지속적으로 조성된 것처럼 진술했지만 검찰이 2005년을 마지막으로 부외자금 조성이 중단된 사실에 대해 확인 질문을 하자 마지막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씨는 8년 전 일을 어제 일처럼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 씨가 증언한 금고 운영 방법 및 금고안에 보관하던 돈의 성격이나 종류 등의 사항도 이어 진행된 당시 실무자 증언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는 또 "CJ 관계자를 만나 금전 요구를 한 적이 있느냐", "부하 직원에게 자체 비자금 조성을 제의한 적 있느냐" 등의 질문에 대해서도 명확히 답변하지 못했다. 이 씨는 2007년 이재현 회장에게 복직을 요구하며 보낸 협박성 서신에 대해서도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인정했다. 당시 '사고'로 100억원 정도 회수가 불투명했는데, 마치 해외에 비밀 계좌를 만들어 송금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 씨는 이재현 회장의 자금 220여 억원을 유용해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손실을 입게 되자 살인 청부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당시 경찰이 압수한 이씨의 USB가 이번 검찰 수사에서 결정적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회장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7일 열린다. 재판부는 같은 달 14일 이 회장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거쳐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3-12-31 12:18:33 정영일 기자
검찰·서울시, 케이크 등 유통기한 변조 유명업체 8곳 적발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유명 제과업체의 케이크 및 빵류가 유통기한이 변조돼 시중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단속반(반장 김한수)은 31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와 함께 지난 3∼20일까지 유명 케이크 및 빵류 제조업체 23곳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업체 8곳을 적발하고 담당 관청에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 중 유명 제과업체 A사 대표 강모(55)씨 등 4개 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롤케이크 등 완제품 3억8000만원 어치를 실제 유통기한보다 최대 45일 더 늦은 날짜로 허위 기재해 유명 제과점과 호텔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 과정에서 판매 시점에 맞춰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기재하기 위해 제품 14만8000여개의 포장지에 제조일자 등을 전혀 기재하지 않은 채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재 시중 백화점 19곳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B업체 대표 서모(52)씨도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컵케이크 등 11만4000여개를 유통기한 표시 없이 제조공장에 보관했으며 이 가운데 2억900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 밖에 적발된 업체들은 대부분 제조일 기준으로 유통기한을 기재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채 출고일에 따라 유통기한을 기재해 판매하는 불법 관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식품안전수사팀 김종철 팀장은 "이번 단속은 식품안전 전담 지검인 서울서부지검과 기획을 통해 실시됐다"며 "적발업소와 기소된 4개 업체 대표의 실명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이 법원을 통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3-12-31 11:36:28 정영일 기자
차두리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서울시가 31일 보신각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찾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은 103회 증편된다. 2호선 시청역에서 성수행은 오전 1시52분, 삼성행은 1시34분, 3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곡행과 구파발행은 1시34분에 막차를 탈 수 있다. 4호선 서울역에서 사당행은 1시 45분, 당고개행은 1시 25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는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타종시간대인 자정 전후로는 승객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지하철이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내버스 44개 노선이 종각·광화문역 주변 버스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올해부터 심야버스도 새로 생겨 종로를 지나는 N10(우이동행), N26(개화·중랑행), N37(송파·은평뉴타운행)을 새벽에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1시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종로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이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도 남대문로나 율곡로 방향으로 우회 운행하게 된다. 시는 도로표지전광판,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 모바일 웹(m.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를 통해 실시간 도로 상황과 지하철·버스 운행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신각 타종 행사에는 축구선수 차두리(33·FC 서울)가 참석한다. 시는 차두리를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국가대표 막내로 4강 신화를 완성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든든한 중간역할을 하며 원정 첫 16강을 달성한 점 등으로 차두리의 보신각 타종 행사 참여의 이유를 소개했다.

2013-12-31 10:18:59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