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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돼지 구제역 'O형' 판명…청정국 지위 잃을 듯

의성 돼지 구제역 'O형' 판명…청정국 지위 잃을 듯 3년3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발병한 바이러스 혈청 타입은 'O'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북도 방역당국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 검사에서도 'O'형으로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유형은 A, O, C, SAT1, SAT2, SAT3, Asia1 등 모두 7가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A형과 O형, Asia 1형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3일 의성군 비안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와 관련, 가축위생시험소에 구제역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주변 반경 500m 안에는 다른 가축농장은 없으며, 반경 3㎞ 이내 18 농가에서 소 221마리를, 1 농가에서 돼지 830마리를 각각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인력 35명과 장비 3대를 투입해 3개동 감염축 600두의 살처분에 들어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2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14-07-24 11:01:23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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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 장애인에게 새로운 다리를…대만 모금 행진

두 다리로 걷는 일이 다리 절단 장애인에게는 당연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들의 어려움을 알리고자 전직 기자인 왕웨이바오(25)가 도보로 대만 일주에 나섰다. 세 달 전 그는 중국 광저우에서 쓰촨까지 히치하이킹(차 얻어타기)으로 여행하면서 '60㎞ 모금 행진'을 하는 홍콩인을 만났다. 이때 도보 행진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때마침 왕웨이바오는 페이스북에서 올해 초 스탠다드 차타드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소녀 선수 리즈위가 다리 절단 장애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한 글을 봤다. 왕웨이바오는 이후 리즈위를 만나 다리 절단 장애인과 의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리즈위는 "정부가 지원해주는 의족의 수명은 길지 않고 성능도 좋지 않아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5분만 서 있어도 통증이 심해 밖에 나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리즈위가 현재 사용하는 탄소섬유 의족의 가격은 약 3만 홍콩달러(약 400만 원)다. 그는 "탄소섬유 의족을 사용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다. 뛸 수도 있고 춤도 출 수 있다. 정상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왕웨이바오는 리즈위의 소개로 지난해 교통사고로 하지를 절단한 '알랜'(24)이라는 남성을 알게 됐다. 자전거 타기와 축구가 취미이던 알랜은 사고 이후 직장을 잃고 저축했던 돈도 다 써버려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처지에 놓였다. 왕웨이바오는 알랜을 돕는 모금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15일 여정을 시작했다. 왕웨이바오는 인정 많은 현지인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초등학교와 파출소 등지에서 잠을 청하며 1100㎞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 속에서 일주일 동안 3000홍콩달러 (약 40만 원) 정도를 모금했다. 왕웨이바오는 약 60일간 표어를 붙이고 걸어 다니며 다리 절단 장애인에게 필요한 의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왕웨이바오는 "두 다리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도보 여행이 힘들지만 굳은 결심과 자신감만 있으면 무사히 마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장애인이 직면한 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7-24 10:42:14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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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인천지검장, 유병언 부실수사 책임 사표…결심 후 "별장서 놓쳤다" 발표

최재경(51) 인천지검장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과 관련한 검찰의 부실 수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최 지검장은 23일 오후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하고 24일 오전 일찍 대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의 언론 브리핑을 자청해 지난 5월 25일 순천 별장 압수수색 당시 유씨가 별장 내부 비밀공간에 숨어 있었는데도 놓친 사실을 공개한 직후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지검장은 그러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장인 김회종 인천지검 2차장, 정순신 특수부장, 주영환 외사부장 등 간부 검사 3명의 사표 제출은 반려했다. 그는 남은 유씨 일가 수사와 도피 중인 유씨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나흘 만에 인천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에 착수했지만, 잇따른 실책으로 유씨를 조기에 검거할 기회를 수차례 놓쳤다. 특히 지난달 12일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유씨의 변사체를 발견했지만, 경찰관으로부터 변사 보고서를 받은 담당 검사와 부장검사가 제대로 유류품을 확인하지 않아 40일 넘게 수사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순천 별장 압수수색 당시 별장 통나무 벽 안에 유씨가 숨어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 대구고와 서울대를 나온 최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으로 대검 중수1과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인천지검장에 취임한 뒤 세월호 참사 이후 유씨 일가와 측근 비리를 진두지휘했다.

2014-07-24 10:30:59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