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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의 상위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대상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정비사업의 기본원칙 및 개발 지침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주거생활권 계획 수립과 용적률 인센티브 체계 개편이다. 기존에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지정한 정비예정구역만 정비사업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노후도 50%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은 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용적률 체계 재정비를 통해 사업 추진 시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사업성 향상은 물론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 상생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설명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4층 크낙새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남양주시청 다산홀에더 두 번째 설명회가 진행된다. 세 번째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와부도서관 5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설명회에서는 변경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변경안을 보완한 후 △관련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30 남양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변경안은 도시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주민 주도 정비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주민과 함께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0:40:4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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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과천 반대 집회 발언에 반박…“대법 판결로 무죄 확인, 허위 사실 중단해야”

지난 7월 12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신천지 OUT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 주최 집회에서 일부 정치인과 시민들의 발언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신천지 측은 "해당 집회에는 과천시 소재 일부 기성교회 교인 약 80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과천시 전체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A 국회의원이 "신천지가 방역수칙을 위반해 국가 방역망을 훼손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해당 사안은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됐다"며, "성범죄와 부당노동행위 의혹도 수사기관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국민의힘 B 당협위원장이 "신천지가 가정을 파괴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오히려 가족 간 사랑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시의회 의장이 신천지 관련 용도변경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 역시 "의회 직위를 이용한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특정 참가자의 "신천지에서 부모를 고소하라고 지시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는 개별 가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교회 차원의 지시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된 '시한부 종말론', '금품 갈취', '성적 문란' 등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며, 신천지는 자율 헌금과 성경 중심 신앙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방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과천시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으며 앞으로도 평화를 추구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0:40:2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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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고교 학교장들과 진로 진학 지원 교육환경 개선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지역 고등학교 학교장들을 만나 진로·진학 지원, 교통환경 개선,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 학교시설 개방 대책 마련 등 교육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2시간 40분 간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이 2023년부터 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해온 초·중·고 교장과 학부모 간담회는 정례화되면서 교육 현장의 문제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15일 간담회는 8일 처인구 초등학교, 9일 기흥구 초등학교, 10일 수지구 초등학교, 11일 기흥·수지 중학교 학교장 간담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진 교육특별보좌관, 지역 고등학교 32곳 중 27개교 교장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와 교육지원청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학교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이런 모델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부터 이어온 이 간담회를 통해 시는 학교 현장의 사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됐고, 교육지원청과의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 시스템을 잘 가동해 학교에 필요한 여러 현안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교장 선생님들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의견을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교육장은 "교육에 진심인 이상일 시장님 덕분에 학교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학교 현장의 제안에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꼼꼼하게 응답해주시는 시장님과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학교장들이 전달한 건의 사항은 총 16건으로, 이 중 10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에 접수된 건의사항은 ▲경기도영농학생 축제 지원(용인바이오고) ▲자율형 공립고 지원(용인삼계고) ▲승하차베이 설치(태성고) ▲진로체험·멘토링 지원(포곡고) ▲가로등 추가설치(포곡고) ▲횡단보도 설치(포곡고) ▲대형차량으로 인한 통학로 안전문제(포곡고) ▲통학버스 지원(신갈고) ▲버스 노선 추가(현암고) ▲버스정류장 승하차 구역 확보(현암고) 등이다. 용인교육청이 검토하는 건의사항은 ▲통학버스 지원(용인고) ▲미배식 잔반처리 방안(포곡고) ▲체육관 층간 방음 공사(동백고) ▲학교 시설 개방 안전관리 문제(초당고) ▲학교 밖 환경 개선(풍덕고) ▲버스 배차간격 조정(현암고) 등이다. 이 시장은 교통, 시설, 환경 등 학교장들이 제기한 건의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과 조치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간담회 현장에서 추가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즉석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정석진 용인바이오고 교장은 기숙사 운영비 지원과 직업계고에 필요한 실습 장비를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원해 달라고 현장에서 건의했다. 이 시장은 "기업 연계 아이디어는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며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과 함께 "기숙사 운영비와 관련해서는 경기도교육청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재진 시장 교육특보는 "기업 연계와 관련해서는 바이오고와 녹십자를 이미 연계해 드렸으니 협의를 지속해 주시고, 장비 협조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포곡고 교장은 진로체험과 멘토링 프로그램, 가로등·횡단보도 설치, 대형차량에 따른 통학로 문제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현재 용인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한양행 버들과학 진로캠프, 중고등학생 반도체 캠프, 삼성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래재단에서도 다수의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곡고의 가로등 설치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담당 부서에 진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하면서 8월 중 조치를 완료하라고 했다. 포곡고 삼거리의 횡단보도는 이미 설치됐다. 포곡고 앞 차량리스업체의 대규모 차량으로 통행으로 인한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와 업체의 주사무소 관할 관청인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므로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강찬식 태성고 교장이 건의한 교문 앞 승하차베이 설치 관련해 이 시장은 "태성고 정문 앞 사정을 살피기 위해 현장도 찾은 적 있다"며 "시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8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신갈고, 현암고 교장 등은 열악한 등하교 교통 여건 개선을 공통적으로 요청했다. 신갈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51번 버스는 이미 차량을 1대 증차해 기존보다는 상황이 개선됐다는 보고에 이 시장은 관계 부서에 "등교 시간대에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해달라"고 했다. 박경준 현암고 교장은 "현암고는 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며 "등교 시간대 버스 배차 간격 조정, 수지구 지역에 추가 노선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박경준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 든다"며 "시에서도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20% 줄이기 위해 운수종사자 확충에 예산을 투입하고 버스를 증차해 조금씩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암고를 비롯한 여러 곳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니 별도로 미팅해서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암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버스 중 배차 간격이 긴 57번 계열부터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증차 협의 중으로 지난 5월 57-2을 1대 증차했고, 다른 노선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문상 청덕고 교장도 매우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호소하며 등교 시간대에 한시적으로라도 우회 차량 운행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은 거점 지역 중심으로 운영되며, 버스 1대를 증차하려면 운수 종사자 2.5명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등하교 시간대에 버스를 증차하거나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유동적인 운행이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만주 흥덕고 교장은 "고교가 시 산하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흥덕고는 공연 분야 특화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데 용인문화재단과 소통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 프로그램 체험, 공연 기획 등과 같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 관계자들이 다리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5-07-16 10:39: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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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상상플렛폼 음악축제 '오픈 포트 사운드 2025' 개최

인천의 여름밤을 바다와 음악으로 물들이는 복합문화축제가 인천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음악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7월 26일~27일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 1883개항광장에서 '오픈 포트 사운드 2025(Open Port Sound 2025)'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APEC 인천회의와 같은 기간에 열리며, 인천 개항의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항만 공간을 음악과 문화의 무대로 탈바꿈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해 질 무렵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콘텐츠는 여름 도심 속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인디·록, DJ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신인류, 극동아시아타이거즈, 김승주, 김유진, 한가, 파라솔 웨이브, 세이수미, 지소쿠리클럽 등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사운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지역 상생 프로그램인 '개항장 한 끼'가 운영되며 인근 맛집과 연계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미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천연염색 워크숍, 조개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현장에는 미니 풀장과 푸드트럭이 배치된 쉼터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 상상플랫폼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로컬 브랜드 90여 개 팀이 참여하는 '제물포 웨이브마켓'이 열린다. 독립 브랜드의 창작물과 굿즈를 접할 수 있는 이번 마켓은 음악 축제와 연계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인천항이라는 도시의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름밤의 감성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상상플랫폼과 1883개항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픈 포트 사운드 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6 10:39:2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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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2025년 교육재정 설명회 개최…학교 현장 예산 사수 강조

인천시교육청은 재정 압박 속에서도 학교 현장 중심 교육은 위축되지 않도록 할 방침임을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1일 관내 초중고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설명회를 열고 2025년 예산안과 재정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본예산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중심으로, 정부의 보통교부금 감액과 교육청 기금 잔액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 여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특히 내년도 12월분 학교 기본운영비를 2026년 1월에 집행할 예정임을 사전에 안내하며, 이는 단순한 자금 집행 시기의 조정이며 예산 삭감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회계 집행과 예산 계획 수립에 혼선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경직성 경비 증가와 함께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공간 재구조화 수요 확대, 고교무상교육 비용 부담 전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재정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학생 중심의 정책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 절감은 하되,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예산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0:39:0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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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정체된 도시의 심장 '흥선권역' 재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의정부의 심장'이라 불리는 흥선권역을 중심으로, 정체된 도심 흐름에 변화를 모색한다. 시는 7월 15일 시청 회룡홀(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중심기능이 약화된 흥선권역을 재정비해 교통, 생활, 경제, 생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도시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비전 발표는 의정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하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이라고 밝혔다. 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게 될 수도권 북부 최대의 교통 허브이며, 생활인구는 21만8천 명으로 의정부 전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청년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행복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의정부제일시장 등이 밀집해 도심 내 소비와 이동, 활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의정부 전체 세수의 44%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 또한 가장 높다. 그러나 도심 동서가 단절돼 있는 흥선권역은, ▲노후 건축물 3천488동(흥선권역 전체의 39%) ▲고령 인구 2만596명(20%) ▲1인 가구 2만1천472세대(42%) 등 구조적노후화와 인구 변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GTX-C 개통 이후에는 창동 등 인근 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잃고, 부동산 가치 하락과 지역 간 불평등 심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는 정체된 도심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중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흥선 Re-Start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교통,상업,주거,보행,공공시설 등 도시 기능 전반을 시민 일상의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전략이다. 노후 건축물개별 정비에 머물지 않고, 공간과 기능을 통합해 도심의 활력을 근본부터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중심 기능을 복원하는 'Rebuild 도시공간 재편과 혁신' ▲보행,교통,공공시설 등 생활 기반을 정비하는 'Revive 생활 인프라 강화' ▲첨단산업과 상권이 공존하는 경제 생태계로 전환하는 'Reform 지역경제 구조 전환'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시는 오랫동안 교통과 상업, 생활의 중심이었던 흥선권역의 특성을 살려, 도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도시 전반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흥선권역의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기능을 재배치해, 도시 구조 전반을 일상 중심으로 재편하는 공간 혁신에 나선다. 먼저,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단절된 도심의 동서축을 회복하기 위해 '의정부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새롭게 구성한다. 해당 지역은 GTX-C 노선 등 철도망과 연계된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교통,상업,문화 기능이 집적된 콤팩트시티로 개발할 방침이다. GTX-C 개통 이후 의정부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21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창동 등 인근 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교통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생적인 중심기능 회복과 상권 확장을 통해 '빨대효과'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정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유도한다. 시는 평균 1년가량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용적률 완화와 종 상향 등 기반시설 설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일원을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엘리트 체육인 중심이었던 체육시설을 시민 모두의 생활레저 거점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공간 재편과 공간 간 단절을 해소하고 보행과 교통, 공공시설 이용 등 일상의 흐름을 정비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람 중심의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능동 C.Street, 도시비우기 프로젝트,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차량 중심의 공간 구조를 전환해 시민이 머무르고 교류할 수 있는 생활 거점을 확충하려는 시도다. 의정부문화역 이음, 의정부 기억저장소 등 도심 내 문화거점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활권 전반에서 문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도 정밀하게 개선하고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통에 이어, CRC 도시계획도를 개설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양주시계~가능역)을 완료한 데 이어, 경민광장교차로 외 8개소를 대상으로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TSM)을 추진해 통행 여건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연계버스 노선 신설과 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의 이동 편의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확대하고 일상 속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구 의정부1동 주민센터 자리에 아동돌봄통합센터를 조성했고, 시민 건강을 위한 맨발 황톳길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민대학로 도시재생 사업도 완료했다. 또한 호호당 2호점 조성과 의정부농협 복합시설 건립 등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돌봄,여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이 고루 작동하는 일상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소비 중심의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안에서 일자리, 기업, 인재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다. 약 84만㎡에 이르는 이 부지는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등 신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기존 군사시설의 보존 가치를 살리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 완화, 맞춤형 인센티브, 기업 맞춤형 부지 공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기업 유치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의 구조 혁신도 병행된다. 시는 의정부제일시장, 행복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등을 포함한 '구도심 상권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상권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로에는 보행친화거리를 조성해 유동인구 흐름을 유도하고, 소비 활동과 도시 활력이 함께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기반도 강화된다. 시는 경기북과학고에 '지역우수인재 선발 전형'을 신설했으며, 의정부공고는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스포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포츠비즈니스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정부 안에서 배우고, 일하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 인재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산업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의정부는 수도권 북부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의 활력은 공간의 재구성과 일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GTX-C 착공 등 도시 외부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의정부의 중심을 스스로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절된 구조를 연결하고 일상과 산업, 문화가 함께 작동하는 도시를 통해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0:38:4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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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도시계획 자료 분석으로 농지보전부담금 9억 절감

경주시는 과거 도시계획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해 총 9억1,000여만 원의 농지보전부담금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주식물원(라원)' 조성사업 실시계획 변경 인가 과정에서 이뤄졌다. 시는 대상 부지에 대한 농지보전부담금 납부 여부를 검토하던 중, 해당 토지가 수십 년 전 이미 도시계획에 포함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주시 건축허가과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관련 기록 수집에 착수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옛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직접 방문해 1975~1978년 사이 작성된 사업 초기 도면과 내부 자료를 확보했고, 국가기록원에서는 1972~1978년 사이 도시계획 구역 결정 자료와 보문유원지 실시계획 인가 도면 등을 추가로 수집했다.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해당 부지는 1973년 '경주도시계획 보문유원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 당시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농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에 납부한 농지보전부담금 7억2,000여만 원에 대한 환급을 결정받아, 지난 4일 자로 경주시 세입으로 돌려받았다. 또한, 인근에서 추진 중인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대형주차장 조성공사' 부지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납부 예정이던 1억9,000여만 원의 농지보전부담금도 절감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총 9억1,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약한 경주시는 수십 년 전 자료를 바탕으로 제도 적용의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고 예산 누수를 방지한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자가 전용면적에 해당하는 개별공시지가의 20%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납부하는 제도이며, 도시계획에 포함된 토지는 납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상식 건축허가과장은 "정확한 법령 해석과 기록 검토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지킬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소한 규정 하나라도 꼼꼼히 살펴 예산 낭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의 기본인 기록과 법령에 대한 치밀한 검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를 면밀히 점검해 시 재정을 지켜내고, 도시계획 자료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0:38:1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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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본격 추진…원도심 주차 20만 면 목표

인천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 중심 교통정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주차 공간 확대부터 대중교통 환경 개선, 교통약자 지원 확대까지 전방위적인 정책을 통해 도시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교통정책을 본격 시행하며 주차, 버스, 철도, 정류장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주차면 20만 면을 확보하는 대규모 확충 계획을 추진한다. 현재 43% 수준인 주차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에는 총 2,709면을 공급했고, 공유주차는 4,949면 확보해 각각 목표 대비 56%와 24%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중앙근린공원과 구월근린공원 등 23개소에 2,735면이 추가 공급되며, 공공기관과 협업해 공유주차 1만 6천 면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혼잡 해소를 위한 '중련열차 운행 기반 개선'도 추진된다. 시는 2025년부터 승강장 안전설비 보강,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 등 기반 구축을 시작해 2030년에는 5량의 중련열차를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버스 이용 환경 개선도 본격화된다. 시는 도시 외곽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수요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6개 노선에 총 38대를 신설했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특히 영종지역 노선은 오는 12월 제3연륙교 개통과 연계해 운행된다. 광역버스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영제 도입 이후 운행률은 77.4%로 상승했으며, 노선은 3개, 차량은 97대가 늘었다. 상반기에는 M6461, M6462, M6659 노선이 개통됐고, 8월에는 M6660이 추가 개통된다. 시는 수도권 광역교통 안정화를 위해 국비 확보와 준공영제 전환도 병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소도 대폭 개선된다. 올 한 해에만 쉘터 125개소, 조명등 126개가 설치되며, 폭염과 한파 대응을 위한 에어송풍기와 온열의자도 보급된다. 시는 이 같은 편의시설이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도 확대된다. 인천시는 특장차 20대와 바우처택시 30대를 증차하고, 수도권 이동을 위한 광역 전담차량 2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운전원도 50명을 확보해 서비스 질을 높였다. 와상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시범사업도 6월 말부터 시행됐다. 시는 응급환자이송업체 3곳과 협약을 맺고 사설구급차 22대를 활용해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예산은 약 7,560만 원이 투입됐다. 성과에 따라 정규사업화도 검토된다. 장애인 콜택시의 브랜드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7월 중 새로운 명칭이 확정되며, 신규 차량부터 해당 BI를 적용해 10월에는 공식 인계식도 열릴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출퇴근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통정책을 만들기 위해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인천 전역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0:38:0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