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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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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방학 맞이 ICT 교육 진행

상명대 서울캠퍼스 전경. /상명대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 필수 ICT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과정은 ▲컴퓨터활용능력 2급 ▲앱 프로그래밍 ▲GTQ(포토샵 1급) ▲ITQ(엑셀 1급) 등으로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진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컴퓨터활용능력 2급 과정은 대면과 비대면 과정이 모두 진행된다. 이번 달 27일부터 진행되며, 상명대 재학생 및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등 50여 명이 참가해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은 7월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명대 서울 캠퍼스 내 컴퓨터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대학상공회의소 주관의 국가기술자격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상명대는 2015년부터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을 수행해왔다. 총 4회에 걸쳐 연차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보여왔으며, 후속 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올해 초 재선정 됨으로써 취업 관련 서비스의 대상과 기능을 확대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지속적인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0 11:22: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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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SDGs-ESG 비전 선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문 전경이다. /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가 최근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ESG경영을 대학경영 전반에 도입하고 'SDGs-ESG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 선포는 대학 운영에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반영하여 국립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서울과기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SeoulTech'라는 SDGs-ESG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UN의 SDGs 개념을 대학발전계획과 연계한 17개의 실행과제를 설정하여'SDGs 실현을 위한 ESG 활동(STECH SDGs-ESG Activities)'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치 창출 분야는 ▲교육 ▲연구 ▲외부리더십 ▲운영&거버넌스 등이며, 주요 실행과제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용적 인재 양성(ESG 함양을 위한 교육) ▲URBAN BENCH 역할 수행(지역사회와 협력·상생) ▲Eco-Friendly 캠퍼스 구축 등을 설정했다. 서울과기대는 오는 7월 SDGs-ESG 위원회를 출범하여 SDGs-ESG 활동 관련 정책 수립 및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ESG의 가치를 대학 및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동훈 총장은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국제사회를 위해 ESG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라며, "SDGs-ESG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ESG에 대한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0 00:18: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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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2회 한국비교과교육학회 학술대회’ 성료

'제2회 한국비교과교육학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최근 교내 유니토피아관 CK홀에서 '제2회 한국비교과교육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비교과를 통한 미래역량 INSIGHT'를 주제로 70여 개 대학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비교과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그간 연구성과의 공유를 통해 대학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김재필 교학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병국 교수(순천향대 교육대학원장)의 기조 강연('뉴노멀시대 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 ▲송영선 교수(건국대 글로벌캠퍼스)의 정책연구('전국대학의 비교과프로그램 분석과 정책 제언')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서 ▲융복합 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 교육 사례 연구(윤지원, 장미연, 창신대) ▲데이터 기반 비교과 성과관리 방안 연구(권세영,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 BeCome 역량통합관리시스템 기반 학생성장지원체계(이은정, 한선희, 한림대) ▲비교과를 통한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류선주, 순천향대) 등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 송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과 팬데믹 시대로 인한 뉴노멀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며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시대 속 대학교육의 책무성과 고등교육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교과 중심의 이론적, 명제적 지식을 강조하는 기존 교육과정을 탈피해 학습자의 개별성과 창의성을 반영하는 비교과 활동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정민(순천향대)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장 주관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비교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필 교학부총장은 "이제는 대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경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가치관과 비전이 중요한 시대"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여러 분야에 걸친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접목할 수 있는 비교과 교육과정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0 00:18: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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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경영학과 학생팀, '한국상품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우수상

(왼쪽부터) 윤호정 세종대 교수, 박서현, 윤해림, 임성아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대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경영학과 학생팀이 한국상품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의 마케팅 브랜드 분과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이후 기업의 상품전략, 고객행동의 변화 등 상품학 전반에 걸친 연구 발표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2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9개 분과에서 총 4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9개 분과 주제는 ▲마케팅과 브랜드 ▲생산과 서비스 ▲디자인 ▲문화와 관광축제 ▲국제통상 ▲IT상품 ▲상품유통 ▲Art & Entertainment 상품 ▲세계한류였다. 세종대 경영학과 박서현, 윤해림, 임성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윤호정 교수 지도하에 마케팅 브랜드 분과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경영학과 학생팀은 모바일 광고 유형 중 푸시 알림이 사용자 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푸시 알림의 유형을 금전적 알림과 비금전적 알림으로 구분하여 각 알림이 사용자 몰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모델 결과도 제시했다. 경영학과 학생팀은 사용자는 금전보상과 연관된 알림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금전과 연관이 없는 특정 유형의 알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 발표는 푸시 알림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모바일 앱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푸시 알림의 종류를 세부적으로 나눠 각 유형별 효과를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서현 학생(세종대 경영학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논문 지도를 해주신 윤호정 교수님과 논문 발표를 함께 준비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술대회에 참석해 인사이트를 얻고 좋은 연구 주제로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0 00:18: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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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내 ‘그린급식 바’ 설치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 급식을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76개 학교에 그린급식 바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이 갖는 교육적 기능에 더욱 주목하며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의 건강뿐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22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고, 교육환경 내실화 지원의 일환으로 채식선택제 운영이 가능한 그린급식 바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육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입맛을 개선함으로서 육식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아울러 육식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다. 그린급식 바 설치학교에는 교당 2백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 이 예산으로 설치비, 운영비, 채소 구입비, 그린급식 바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말에는 그린급식 바 운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 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인식 확산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 학생들에게 채소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거부감 없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양교사 연구 동아리 모임을 추진하여 채식에 대한 인식 전환 관점에서 채식 가치 확산으로, 학교급식이 바뀔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채식선택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탄소 채식 식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 채식 급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연수와 민관협력을 통한 채식체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0 00:17: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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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채권자에 대응해 채무자가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박규희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채무자가 회생을 신청해 회생절차개시결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채무자는 먼저 채무 변제 계획을 세워 회생계획안을 작성해야 하고,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로부터 해당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성 결의(가결)를 얻어야 한다. 회생담보권자들로부터는 의결권 총액의 4분의 3 이상(청산, 영업양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에 대하여서는 5분의 4 이상), 회생채권자들로부터는 의결권 총액의 3분의 2 이상, 주주 및 지분권자들로부터는 의결권 총수의 2분의 1 이상의 각 동의를 받아야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에 대한 가결이 이뤄진다(채무자회생법 제237조). 일반 회생채권에 대한 면제, 변경이 이뤄지는 회생절차의 특성상 자신의 채권 일부가 소멸하게 되는 결과에 완강하게 반대의 의사를 표시하는 채권자들도 있다. 문제는 조건을 달아 반대의 의사를 표명하는 채권자들의 의결권 비중이 높아 회생계획안 가결의 캐스팅보트가 된 경우다. 채권액의 80~90% 이상을 보전 받을 수 있는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채권자가 있다 해도, 몇몇은 채권 전액의 변제 또는 기존 약정이율보다 더 높은 이율로 변제하는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삽입할 것을 요구하거나, 회생계획안과는 별도로 변제를 약속하는 이면 약정을 요구하면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이 때 채무자가 채무자회생법상 취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반대를 표시한 채권자가 채무자회생법상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 ▲채무자의 부채 총액이 자산 총액을 초과하는 경우, 주주 및 지분권자는 회생계획안의 결의와 관련하여 의결권을 갖지 않는다(채무자회생법 제146조 제3항, 제4항). ▲회생계획으로 그 권리에 영향을 받지 아니하는 자, ▲회생절차개시 전의 벌금, 과료, 형사소송비용, 추징금, 과태료 등의 청구권을 가진 자, ▲조세 등의 청구권을 가진 자, ▲회생절차개시 후의 이자,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 절차 참가 비용에 대한 청구권을 가진 자, ▲회생계획안에 권리보호조항이 포함된 채권자들의 경우에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권리취득의 시기, 대가 그밖의 사정으로 보아 결의에 관하여 재산상 이익을 수수하는 등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권리를 취득한 것으로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배제시킬 수 있다(채무자회생법 제190조, 제191조). 두 번째로는 채권자들의 반대에 따라 최종적으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는 경우, 재판부에 강제인가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채무자회생법 제244조). 회생계획안의 공정성, 형평성, 수행가능성을 어필해야 하고, 회생계획안에 반대한 채권자들에게도 청산보다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이뤄지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이외 부결의 원인이 된 일부 채권자의 무리한 요구 사항, 채무자의 파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이익(공익적 측면), 찬성 의사를 표시한 채권자들의 의사 존중 등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게 기재해야 한다. 재판부가 채무자의 강제인가신청을 받아들이게 되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하더라도 권리보호조항이 삽입된 회생계획인가결정이 이뤄지고 채무자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진행할 수 있다. 회생절차는 필연적으로 채권자들의 권리 변경을 예정하고 있다. 따라서 채무자는 부정적인 심정을 갖는 채권자들에 대해 회생계획에 기한 변제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2-06-20 00:16: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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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선 예고에 교육계 한 목소리로 반발

2022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날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정부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초중등교육 분야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손질하는 방안을 내놓자 교육계가 한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인재 육성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교육부문 간 균형있는 투자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현재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되며 유초중등교육에만 투자되고 있다. 정부는 항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를 줄이거나, 지방소멸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지방 대학 재정 확충 등을 위한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다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규모를 줄이기보다는 고등교육 부문에도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고쳐 대학도 교부금의 수혜기관에 포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법적인 교부율을 건드린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용도, 대상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국내 주요 교원단체들은 정부의 이런 발표 이후 각각 설명을 내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유초중등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학생 교육환경은 역할한 상황"이라며 "유초중등 교육교부금을 축소하려 할 게 아니라 대학 재정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감소해도 학교, 학급, 교원이 늘어 재정 수요는 더 많아지는데도 재정 당국은 아직도 학생 수가 감소하니까 교부금을 줄여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니까 국가 예산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교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특성화고 지원, AI·메타버스 기반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대비 교원 확충 등에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는 미래 교육환경 구축에 찬물을 끼얹고 교육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회복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등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때에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여 고등교육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라며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으로 제출한 저출산 대응, 지방소멸 대응을 말하면서 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이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교사노조연맹도 "지방재정교부금을 고등교육 재정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저출산, 초고령 시대 진입을 앞두고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복지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것을 망각한 졸속 정책으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예산을 축소될 경우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대신 학생 교육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부터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교총은 "학교회계의 대부분은 인건비, 시설비, 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예산이며 학생교육활동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경비는 지금도 부족하다는 게 학교현장의 목소리"라며 "교육예산을 축소하면 경직성 경비는 손댈 수 없으니 학생들에게 투입되는 예산부터 삭감될 것"이라고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집행하는 시·도교육감들도 정부의 이 같은 방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당선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초중등교부금을 대학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감들께서 부정적"이라며 "고등교육교부금특별법을 만들든지 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5:51: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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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투자필요액 평가할 것"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메트로신문DB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과 회복을 위한 투자필요액 평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부터 5일간 열린 제170차 유엔 FAO 이사회에 참석, 지난 4월 특별이사회 이후 식량안보에 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FAO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 현장과 영상회의로 병행 개최됐으며, 49개 이사국을 비롯해 참관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현장과 화상회의로 병행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FAO는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과 회복을 위한 투자필요액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의 동물건강 관리, 50개 취약 국가에 대한 식량 불안정성 평가, 효율적인 비료 사용을 위한 토양지도 도입, 식량수입금융기구 설립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사국들은 이러한 FAO 제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식량 교역이 감소하고 곡물 가격이 급상승해 최빈국과 개발도상국이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 강화 등 FAO의 적극적이고 선제적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FAO의 두 전략이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대책이며, 우리나라도 과학과 혁신을 활용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관련 기술 개발과 농축산물 유통의 물류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5:0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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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KT,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중독 관련 DTx, ADHD 전자약 상용화

(왼쪽부터)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과 김대진 디지털팜 대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과 KT가 DTx(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첫 사업으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팜은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DTx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작년 10월 해당 분야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DTx 분야에 주목해 온 한미약품과 KT의 합작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이하 3자 연합)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한미약품은 작년 자체 출범시킨 디지털헬스케어사업 TF를 중심으로 전통 제약시장에서 축적한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한미약품은 디지털팜의 B2H(병원 대상 사업) 사업 전략 수립 및 의료기관 내 DTx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영업을 집중 지원한다. KT는 디지털팜의 B2C, B2B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DTx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KT가 보유한 각종 기술집약적 파이프라인을 디지털팜에 제공해 기술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DTx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하고, 상용화 개발에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상용화 이후에는 자체적인 처방 역량 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디지털팜은 현재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를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확증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DTx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마련에도 힘쓴다. 특히 KT가 현재 개발 중이거나 해외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권을 확보한 DTx 관련 사업들도 디지털팜에 접목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헬스케어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 및 대학기술지주회사, ICT 기업과 함께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미의 신약개발 및 인허가, 사업개발,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인 송재호 부사장은 "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을 한미약품,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설립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3자 연합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 국내 DTx 및 전자약 생태계를 조성하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9 14:58:0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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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정민 교수, 고난도 췌장암 로봇수술 성공

이정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외과 이정민 교수가 지난달 16일 고난이도 췌장암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61세 여성 환자는 수술 사흘 전 복부 통증과 황달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검진결과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췌장암 3기였으며, 종양이 췌장 머리 쪽에 있어 연결된 여러 장기를 절제 및 문합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했다. 이에 이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와 복강경기구를 이용한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해 췌장암을 제거했다. 수술은 췌장 머리와 함께 십이지장, 담도, 소장 일부를 함께 절제한 뒤 췌관과 소장의 점막 및 담도와 소장을 연결했다. 동시에 여러 장기의 수술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주로 수술 반경이 넓은 복강경기구로 절제하고 정밀함이 요구되는 문합 단계에서는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지름이 2mm밖에 되지 않았던 췌관의 경우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의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손떨림 없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부드러운 췌장조직을 단단하게 문합할 수 있었다. 수술 후 모든 절제면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고, 가장 염려됐던 췌장 문합 부위에서 췌장액 누출도 일어나지 않았다. 환자는 6월 13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며 남은 췌장에 존재할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교수는 "췌장암은 수술 후 10~40% 확률로 췌장액 누출이 나타나는 합병증이 발생해 췌장의 정밀한 문합이 수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췌장암은 외과 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로봇수술로 진행했을 때 정밀한 문합이 가능해져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3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도입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해 담낭절제술 등 활발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빈치 SP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특히 미국에서의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와 이비인후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외과에서의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벤치마킹하고자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미국 본사에서 지난 16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이 교수의 수술을 참관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9 14:58:05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