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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2년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 개최

동국대 '2022년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대학부)' 포스터. /동국대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고신대학교 및 서강대학교가 공동으로 인문학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5일까지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인문학적, 공학적 기초 소양 함양을 통한 지식융합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 독후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재학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부 ▲동국대 및 고신대, 서강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부로 나눠 실시된다. 고교부 및 대학부 대상으로 선정된 추천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참가신청서와 함께 독후감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접하기 어려운 고교생들을 위해 독서 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추천 도서 100선'과 독후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고교부 수상자에게는 KERIS 원장상, 동국대 총장상을 시상하며 대상(1인) 50만원, 우수상(2인) 각 30만원, 장려상(3인) 각 20만원의 부상을 수여한다. 대학부 수상자에게는 각 대학의 총장상, KERIS 원장상과 대상(1인) 70만원, 우수상(2인) 각 50만원, 장려상(3인) 각 30만원의 부상을 수여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교부의 경우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홈페이지, 에듀넷-독서교육·인문소양교육과 17개 시·도교육청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공지사항을, 대학부는 동국대, 고신대, 서강대 각 도서관의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2 11:06: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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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저작권 보호, ‘표현된 저작물’은 되고 ‘아이디어’는 안 되는 이유

요즘은 저작권법의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는 서적이나 짧은 영상 등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 정도는 아는 듯하다. 이처럼 저작권법은 '표현된 저작물'만을 보호하고 '아이디어'는 보호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나 이론 등의 사상 및 감정은 설령 그것이 새롭고 독창적인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 자체로는 원칙적으로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소설 등에 나오는 추상적인 인물의 유형(예컨대, 유명한 사업가이면서 실제로는 히어로인 등장인물), 어떤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전형적으로 수반되는 사건이나 배경 등(예컨대, 악당이 시민들을 폭탄으로 위협하는 사건이나 수많은 악당이 활동하는 도시)은 아이디어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저작권법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최근에도 '동시(童時)와 삽화'와 관련해 저작권법의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판결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선고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3. 4. 선고 2019가단132899 판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면, 위 사건의 원고(선정당사자)는 이 사건 동시(童時)와 삽화(A)의 저작자이고, 피고들은 교과서의 집필진인데, 피고들이 편찬한 교과서에 이 사건 동시(童時)와 별도의 삽화(B)를 결합해 게재하면서 문제가 됐다. 원고는 피고들의 위 삽화(B)가 이 사건 동시(童時) 및 삽화(A)에 대한 2차적저작물작성권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아이디어와 표현을 구분하는 법리(이른바 '아이디어 표현 이분법')에 기초해, 이 사건의 동시(童時) 중 손자가 할아버지 등을 긁어주는 행위나 할아버지의 신체를 대한민국 각 도시에 대비하는 것, 삽화(A)에서 할아버지가 효자손을 들고 있고, 손자가 할아버지의 등을 긁는 모습은 각 아이디어에 불과하여 보호대상에서 제외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즉, 법원은 어떤 창작물과 표현형식이 다른 2차적저작물을 비교할 때에도 아이디어 부분을 구분해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에서 제외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법원은 이 사건 동시(童時) 중 보호받을 수 있는 창작적인 표현은 할아버지의 신체를 대구, 전주, 서울, 부산 등 각 도시별로 나눠 ( "대구 대구 대구", "전주 저언주", "서어울 서울", "부산 부산 부산" ), 그 부분이 긁혀질 때의 시원한 느낌을 각 도시별 사투리로 대비해 ("아이구 시원테이", "거그 거그 어이 시원혀", "그래그래 아이 시원해", "거어 쫌 글거 바라") 표현한 것 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삽화(B)와 이 사건 동시(童時)의 표현형식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삽화(B)에서는 위 아이디어 부분을 제외하면, 일반 수요자들이 도시별 사투리를 사용한 창작적 표현에 있어서의 실질적 유사성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위와 같은 근거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처럼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이 문제되는 경우에 아이디어와 표현 부분의 범위에 따라 결론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창작자나 기업 등의 IP 담당자는 이러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관리해야 할 것이다.

2022-06-12 11:05: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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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0일자 한줄뉴스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일, 한-중 항로에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의 해상운임 담합에 대해 제재한다고 밝히고 있다./뉴시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처음 국내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 달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보다 경고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이 둔화하고, 수출 증가세도 꺾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28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17년간 담합하며 해상운임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사들은 기본운임의 최저수준, 각종 부대운임 도입, 대형화주에 대한 투찰가 등 제반 운임을 합의했고, 타 선사 화물을 침탈하지 않기로 하는 등 운임경쟁을 제한했다. 특히 합의를 어긴 화주 등에 대해서 공동으로 선적을 거부하는 등 보복조치도 감행했다. ▲'용산 시대'을 외치며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의 제왕적 모습을 탈피하겠다는 탈(脫) 권위주의 모습을 취임 후에도 보이며 국민과의 소통폭을 늘려가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계파 간 균형에 운영의 묘를 두는 모양새다. 현재 민주당은 당내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이재명계'와 친문재인 계파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낙연계' 간 당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회 구상'을 두고 갈등 중이다. 이준석 대표가 공천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띄운 혁신위에 대해 친윤(親윤석열)계가 견제하면서다. 친윤계는 혁신위 활동 결과가 2024년 총선 공천에 영향 끼치는 데 대해 우려하며 이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일부 인사들은 당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윤계 견제에 맞붙은 양상이다. ▲윤석열 정부의 장군인사는 소장급까지 '쌍끌이 저인망' 방식으로 육사출신 장군으로 만선을 이뤘다. 앞서 단행된 대장진급에서는 학군27기 신희현 대장(2작전사령관)을 제외한 4명은 육사출신들이었다. 이전 정부와 반대로 가려는 편중현상과 지휘안정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군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는 강남 전역에서 로보라이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중앙대학교는 화학신소재공학부 이철진 교수와 이주성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 알리 셰리프 박사 연구팀이 '대규모 해외수소 도입 공정의 최적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 ▲'5G 특화망'을 의미하는 '이음5G' 시장에 네이버에 이어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도 뛰어들면서 이음5G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음5G 첫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서 이음5G 국내 첫 상용화에 나섰으며, 8일 1784의 5G 특화망 무선국 개설 인허가를 공식적으로 따냈다. 2호 사업자인 LG CNS는 하반기 중 LG이노텍의 구미2공장에서 이음5G를 이용한 지능형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n번방 건'을 사전 방지하기위해 정부가 네이버, 카카오 등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의무 이행하게 한 근절대책안 계도기간이오늘 종료됨과 동시에 새로 부과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3개월간 추가 부여된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이 과정에서 해당 사업자들의 의견이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는 점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의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정부가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내에서 가장 혼잡한 서울 도심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에 나서며 자율주행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강남 도심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의 실증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유통업계의 현재 트랜드와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 디지털 유통대전(Retail Tech Show 2022)'이 8일 개막해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식품·외식업계가 달콤하면서도 수분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주재료로 한 메뉴를 선보이며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를 공략한다. 수분 손실이 많은 여름은 과일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인데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음료도 과일 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CJ올리브영이 여름 맞이 올영세일을 마치고 올 여름 뷰티 키워드로 '색(色)'과 '향(香)'을 제안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여름 올영세일 매출 분석 결과, 9일 키워드를 이같이 소개하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뷰티)경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올해 1월부터 5월 31일까지 주얼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여름 날씨를 보이기 시작한 5월에는 전년 같은달 대비 주얼리 매출이 45%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매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혁신신약들의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가 20건으로 확대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파이낸셜마켓부 한줄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대도시 봉쇄,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7조5671억원으로 올해 가장 많았던 1월 27일 75조원에서 30%가량 감소했다. ▲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말 기준 CFD 계좌 잔액은 4조2864억원으로 2년 전인 2019년 8월(7454억원) 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경제규모에 비해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강화됐던 신용대출이 올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아진 금리와 7월부터 더 강화되는 DSR 때문에 암호화폐시장 침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06-10 06:00: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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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질미 도입해 두 토끼 잡는다… "밀자급율 높이고, 공급 과잉 쌀 소비 촉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밀을 대체할 수 있는 분질미(質米)를 확대 도입해 쌀 가공식품 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밀가루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공급 과잉 문제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윤석열 정부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식량주권 확보'의 일환이다. 분질미란 쌀의 배유 부분을 쌀가루 따위로 가공하기에 용이한 특성이 있는 가공 전용 쌀 종류다. 정부는 2027년까지 분질미 20만 톤을 공급, 연간 밀가루 수요인 약 200만톤의 10%를 대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쌀 가공산업이 2020년 7조3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 10조원 규모로 커지고, 0.8% 수준인 밀 자급률을 7.9%로 끌어 올리는 한편, 쌀 수급균형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분질미 재배 전문생산단지를 2023년 기준 10개소에서 2027년 200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직불금 지원과 농가 기술 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4만2000ha 수준의 일반 벼 재배면적을 분질미로 전환한다. 올해는 기존 분질미 재배 농가,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의 시험포장을 활용해 분질미 재배면적을 지난해의 4배 수준인 100ha로 확대키로 했다. 분질미 산업화 지원에도 나선다. 공공비축제도를 활용한 분질미 공급체계를 운영하고, 식품·제분업계에 시료 제공,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분질 쌀가루를 활용한 전략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는 분질 살과 쌀가루 1톤을 CJ제일제당·농심미분·농협오리온 등 식품·제분업체와 제과제빵업체에 제공해 6월 중 제분 특성과 품목별 가공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를 100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케이크, 카스텔라, 제과·과자류 등 비발효빵류, 밀가루 함량이 낮은 어묵, 소시지 등은 분질 쌀가루 전용 품목으로서 가능성이 있고, 소면·우동면 등 면류와 식빵 등 발효빵류 등은 분질가루와 밀가루를 혼합해 제조하는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쌀 가공식품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분질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업계의 식품인증 활용과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학교와 공공기관 등 대량 소비처 공급을 확대하고 국가기술자격 제과 직종 자격시험에 쌀가루 관련 과제를 추가하거나, 쌀 가공식품 수출 지원을 위한 맞춤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관계기관 회의 등을 운영해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09 16:26: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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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수능' 6월 모평...수학이 key될 것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미니 수능'으로 불리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전년도 수능은 많은 혼란을 야기했던 통합 수능이 처음 도입된 데다, 난이도도 높아 '불수능'이라고 불렸다. 이런 상황에서 2023학년도는 통합 수능의 두 번째 시행이기 때문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유형과 과목별 난이도가 특히 주목됐다.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평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쉬운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난이도 자체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한다. 국어, 수학은 지난해만큼 어렵게 출제됐고, 영어는 지난해 비해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대비 쉬워진 국어…선택 과목에서 난이도 차이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평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다고 총평했다. 다만 공통 과목 중 독서 파트는 어렵게 출제됐다. 진학사는 EBS와 연계된 지문들이기는 했지만 과학 지문은 정보량이 많았고, 사회(경제) 지문은 경제 용어가 많이 사용됐으며, 도표 등의 보조 자료 도움이 없어서 내용을 이해하기에 까다로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선택 과목에서는 난이도 차이가 언급된다. '언어와 매체'의 문항 난이도가 '화법과 작문'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공통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화법과 작문' 선택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종로학원은 "언어와 매체 선택 학생이 화법과 작문 학생보다 평균적으로 2~3문항 이상 정도 더 맞힐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언어와 매체 학생이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표준점수에서는 높은 점수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원가는 지난해 수능 대비 지문의 난도가 다소 평이해졌다는 점, N수생 비율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의 체감상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번 모평 Key는 수학…문이과 유불리 구조 반복 수학 역시 선택 과목보다는 공통 과목이 까다롭게 출제되는 기조를 유지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된 것은 아니지만 '준 킬러' 수준의 문항 수가 많아지면서 시간 관리의 필요성이 체감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문이과 유불리 구조가 반복됐다는 점이다. 통합 수능 시행과 함께 지속해서 지적된 사안이지만 6월 모평 분석 결과들을 종합해 봤을 때, 유불리 구조의 재현은 불가피하다. 종로학원은 수학 영역의 공통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문과생들의 표준점수 고득점 확보가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선택 과목에서는 미적분, 기하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미적분, 기하 선택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앞설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 문항에서 '미적분' 선택 학생이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보다 3문항 정도 더 맞힐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표준점수에서도 '미적분' 선택 학생이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어, 다소 쉽게 출제돼…1등급 상승 가능 6월 모평 영어 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결과를 살펴보면 6월 모평 1등급은 5.5%, 본 수능 1등급은 6.2%로 난이도가 상당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6월 모평 영어 영역 시험이 다소 쉬워진 편이지만 변별력은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45문항 중 어렵게 출제되던 21~24번 문제가 평이해져 시간을 감축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보다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80점대 중후반, 70점대 중후반 학생들이 1등급 정도 상승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2~3등급 학생들이 1~2 문항 더 맞힐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학사는 지문 난이도와 어휘 등 전반적으로 다소 쉬운 기조로 출제됐지만 수험생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덤으로 "6월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은 빈칸추론, 어법, 어휘 문제 연습을 통해 이 부분의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등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15:57: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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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국내외 해운사 17년간 운임 담합… 흥아라인 등 15개사에 과징금 800억원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일, 한-중 항로에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의 해상운임 담합에 대해 제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28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17년간 담합하며 해상운임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사들은 기본운임의 최저수준, 각종 부대운임 도입, 대형화주에 대한 투찰가 등 제반 운임을 합의했고, 타 선사 화물을 침탈하지 않기로 하는 등 운임경쟁을 제한했다. 특히, 합의를 어긴 화주 등에 대해서 공동으로 선적을 거부하는 등 보복조치도 감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한-일, 한-중 항로에서의 운임 답합을 적발해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한-동남아 항로에서의 운임 담합 행위를 제재한데 이어, 한-일, 한-중 항로에서 장기간 불법적으로 이뤄진 운임 담합 행위를 제재하며 해상운임 담합 사건을 마무리하게 됐다. 공정위는 한-일 항로에서는 2003년2월~2019년 5월까지 총 76차례 운임을 합의한 15개(국적선사 14개, 외국적선사 1개) 선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00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한-중 항로에서는 2002년1월~2018년12월까지 총 68차례 운임을 합의한 27개(국적선사 16개, 외국적선사 11개) 선사에 대해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일 및 한-중 항로 모두 운임을 인상하거나 유지할 목적으로 기본운임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부대운임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대형화주에 대한 투찰가격 등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담합이 이뤄졌다. 최저운임의 경우 2003년 10월 한-일, 한-중, 한-동남아 등 3개 항로에서의 동시 기본 운임 인상에 대해 고려해운, 남성해운, 흥아 등 주요 선사 사장들 간 공감대 형성을 계기로 최저운임(AMR)을 합의하고 실행했다. 부대운임 합의는 EBS(긴급유류할증료) 및 THC(터미널 조작 수수료) 등 다양한 부대비용을 신규 도입하거나 인상하는 방법으로 이뤄졌고, 대형화주 투찰가격은 통상 선사들이 합의한 최저운임의 연장선상에서 결정됐으며, 선사들은 담합을 숨기고자 합의 운임으로 10달러를 높여 투찰하기도 하고, 낙찰된 선사 이외에는 화물 선적을 금지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선사들이 자신들의 운임 담합과 기거래 선사 보호, 선적 거부 등의 행위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행위를 은폐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아울러, 이러한 운임 합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하고 합의된 운임 준수를 독려한 한-일 항로의 '한국근해수송협의회'(한근협)에 대해서는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400만원을 부과하고, 한-중 항로의 '황해정기선사협의회'(황정협)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선사들은 이들 협의회 등을 중심 후속 회합을 통해 합의 실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했고, 특히 이 사건 공동행위 초기부터 중립 감시기구 등을 통해 운임 감사를 실시하고, 합의를 위반한 선사들에게는 벌과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선사들은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화주들에 대해서도, 이들이 운임을 수용하겠다는 것을 서면으로 제출할 때까지 선적을 거부하는 등 합의된 운임인상을 관철시키기 위해 화주에 대한 보복도 서슴지 않았다. 공정위는 다만, 한-중 항로에서의 운임담합이 양국 정부 해운협정(조약)과 해운협정에 따른 해운회담을 통해 선박투입량 등을 오랜 기간 관리해온 시장으로서, 공급물량(선복량) 등이 이미 결정됐고, 운임 담합에 따른 경쟁제한 효과와 그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부과했다. 공정위는 해운업계와 해양수산부의 '해운업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재'라는 주장에 대해 "전형적인 가격담합이며, 경쟁제한성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조홍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운업계나 해수부가 이야기하는 것은 '담합을 안 하면 다 망한다'인데, 저희들이 담합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자기들이(해양수산부) 만들어놓은 해운법에 따라서 그 절차나 내용에 맞게끔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제한성이 있고, 해운법에 따른 정당한 공동행위가 아니어서 공정거래법을 적용한 것이란 설명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09 15:07: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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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영어 영역'...1등급 상승 가능해

9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시험이 오후 1시 10분에 시작해 2시 20분에 종료됐다. 듣기평가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이내에 실시됐다. 6월 모평 영어 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결과를 살펴보면 6월 모평 1등급은 5.5%, 본 수능 1등급은 6.2%로 난이도가 상당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2~3등급 학생들이 1~2 문항 더 맞힐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체 45문항 중 평소 어렵게 출제됐던 21~24번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돼 시간 소모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이다. 41~42번 장문 문항도 이해가 쉽고, 초반 시간도 절감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80점대 중후반, 70점대 중후반 학생들이 1등급 정도 상승 가능하다. 학원가는 공통적으로 이번 6월 모평 영어 영역 시험이 다소 쉬워진 편이지만 변별력은 갖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진학사는 불수능이었던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기조로 출제됐지만 실제 수험생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지문의 소재 및 주제가 평이하여 독해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빈칸 추론 유형과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돼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또한 최근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듯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는 어렵게 출제됐으며 상대적으로 문장 위치를 묻는 문제는 일반적인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전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보다 쉬워진 시험이나 변별력 확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쉽게 출제되지는 않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본 수능 수준으로 학습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2022-06-09 14:51: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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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원헬스시티 디지털 기술기반 공기질 건강 관리 심포지엄’ 공동 개최

(왼쪽부터) 신용범(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 연구단 단장) 신용승(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 김조천(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 이영성(공중보건정보포럼 회장) 김성렬(순천향대 산학연협력 추진본부장), 박재현(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원헬스시티 디지털 기술기반 공기질 건강 관리 심포지움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원헬스시티 포럼, 한국대기환경학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 생활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한 '원헬스시티 디지털 기술기반 공기질 건강 관리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성렬(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김조천(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 이영성(공중보건정보포럼 회장) 신용승(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등 '원헬스시티' 분야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원헬스시티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 건강증진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 원헬스시티는 ICT·BT·N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연계하는 미래 신산업 집합체로, 특히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과 수질·공기질 등 사회 환경 인프라 그리고 개인 라이프로그를 융합해 감염병,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 및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배출원 관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의미한다. 이날은 축사 이후 집중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신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최예덕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발제에 나섰다. 최 연구원은 서울시에 설치된 500여개 실외 초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을 기술수준과 향후 적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신용범 바이오나노헬스가드 사업단장은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센서를 소개했다. 그리고 박재현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는 실내공조와 연계한 감염 인자 저감 기술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실내 및 개인 연동 초미세먼지의 실시간 측정 및 호기량, 심박 등 건강 증세를 모니터링하는 에스코트앤케어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노인 노쇠 코호트 참가자에 원헬스시티 플랫폼이 활용되는 예시와 함께 바이오에어로졸 모니터링 센서의 연동 필요성과 광역권 센서 기반 측정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자료 표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14:15:0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