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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6%대 진입 우려에도… 전기요금 인상할 듯

전기요금 인상여부 발표가 임박한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 전기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 유가 인상과 공급망 차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국내 소비자물가가 뛰는 가운데, 내달 전기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물가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만 공공요금이 최근 물가불안을 부추기지 않도록 인상폭 최소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물가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고심해왔다. 특히,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한국전력의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최대 인상 폭인 kwh(킬로와트시) 당 3원을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별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것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에서 기준연료비를 뺀 값에 변환계수를 곱해 산정된다. 한전은 이에 더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적자를 감당하려면 연료비 조정조정단가 상한을 더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요금 인상분을 당장 전기요금에 반영해 올리지 못할 경우라도 인상분을 '미수금'으로 해 추후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치권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당정 협의회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시장 기능이 왜곡되므로 정부가 적절히 판단해 전기요금 인상은 지금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전기요금을 올릴 경우 추가적인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9.6% 올라 지난 2010년 1월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올랐는데 이 중 전기·가스·수도 기여도가 0.32%포인트에 달한다. 5월 이미 5%대 중반을 기록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내달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6%대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4:47: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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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 정부수매 전년보다 2배 확대 … "밀 자급률 높인다"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된 국산 밀 생산단지에서 농부들이 밀 수확에 한창이다. 국산밀 식량자급률은 0.8%에 불과하지만, 전쟁 여파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국제 밀 가격은 6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 수급안정을 위해 2022년산 국 산밀 정부수매를 6월22일~7월20일까지 약 1개월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밀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유도하고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산밀 정부수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수매 계획물량은 전년 매입량(8401톤)보다 102% 늘어난 1만7000톤 규모다. 수매품종은 금강, 새금강, 백강, 조경 4개 품종이며, 수매가격은 민간 매입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양호' 등급 기준으로 40kg 당 3만9000원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밀 생산농가 편의성과 국산 밀 품질 제고를 위해 매입 방식을 개선한다. 우선 밀 수확 이후 농가의 건조·보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매시기를 전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기고, 20일 이상 소요되던 사전품질검사(단백질 분석 등)도 검사방법을 개선해 7일 이내 가능하게 했다. 또, 밀 생산농가·법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수매대금의 50%를 지급하던 중간정산금을 올해부터 90%까지 높여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도 전체 매입 완료 직후 조기 지급한다. 아울러 밀 건조시설이 부족한 농가에서 수확한 밀을 인근 지역농협의 건조시설을 이용해 건조하고, 건조 즉시 품질검사를 거쳐 정부가 수매하는 방식인 밀 산물수매를 시범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역농협과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산물수매 참여 여부를 협의했고, 최종 4개 지역농협과 약정을 체결한 생산단지 물량에 대해 산물수매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산물수매에는 98개 농가가 참여하며 매입물량은 1032톤이다. 정부는 시범 추진하는 산물수매의 원활한 추진과 밀 품질관리를 위해 검사인력과 장비를 최우선으로 해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밀 전용 건조·저장시설 확충과 정부수매를 지속 확대하는 등 국산 밀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밀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19 11:31: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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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서 양파 ·파프리카 무포장·낱개 구매 가능

망 양파 /유토이미지 대형마트의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개 대형마트와 협조해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20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에 참여하는 곳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 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 5개사 1481개 점포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소량, 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대부분 마트에서는 농산물을 여러 개 포장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고, 필요한 수량 이상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농산물을 별도 재포장해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 포장재 등 폐기물도 부수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17일~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별 5개 대형마트 96개 점포와 협력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소비자단체와 협조해 현장 반응을 살펴본 별과 소비자는 가구 사정을 고려한 소량 구매 가능, 폐기물 저감 등의 이유로 양파 낱개 구매를 선호하며, 향후 낱개 구매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전반으로 무포장·낱개 판매를 확대할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해 양파 등 농산물의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2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 방문해 양파, 파프리카 등 농산물을 낱개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정부는 마트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무포장·낱개 형태로 판매 가능한 농산물을 지속 발굴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 전국 확대를 계기로 국산 농산물의 무포장 형태 유통이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소비자는 필요한 만큼만 농산물을 구매해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9 11:15: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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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비건 트렌드 선두 '도야팡' 안도영 대표

최근 '비건(채식주의)'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식품업계부터 뷰티업계까지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환경·동물 보호 등으로 자신의 윤리적 신념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의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하나의 유행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트렌드의 방향이 단연 '건강'으로 향하며 전 세계적으로 비건 베이킹 열풍이 불었다. 그 가운데 국내 비건 베이커리 사업의 선두주자로는 '도야팡'이 있다. 도야팡 안도영 대표(29)의 하루는 오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안 대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견없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일념으로 이른 오전부터 베이커리를 오픈한다"며 "일찍부터 준비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으로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리(free)'제빵 급성장…"23살 시작해 월 매출 4000"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글루텐 프리(Gluten-Free)' 제빵 매출은 전년보다 14% 이상 성장했다. 비건 베이커리 도야팡의 주 재료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빵 재료들의 공통 특징인 '프리(free)'를 담고 있다. 건강에 해롭거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만한 성분에서 자유로운 재료들이다. 비건을 중점으로 '글루텐 프리'를 비롯해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프리'를 담고 있다. 도야팡은 개인 사업자임에도 월 평균 매출이 4000만원에 달한다. 안 대표의 사업은 지난 2016년, 이른나이인 23살부터 시작됐다. 당시 어머니가 '당뇨'를 앓게 되면서 출발했다. 어머니가 빵을 좋아하시지만 프렌차이즈 점의 빵은 화학성분과 설탕이 많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당 수치가 올라갔다고 한다. 이에 그는 "건강하게 베이킹을 해보자"란 일념으로 베이킹을 시작하고 해당 상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사람들의 판매요청이 이어져 본격적으로 카카오채널을 개설해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예상과는 달리 한 주에 평균 15만원에 못 미치는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안 대표는 블로그 마켓을 오픈해 판매를 이어갔다. 이후 비건 식빵이 호응을 얻어 일주일에 100~150명의 주문량이 밀려오면서 한 주 매출만 20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2020년 사이트를 오픈하여 한달 평균 매출 4000만원을 달성해 지금의 도야팡이 만들어졌다. ◆"조직관리에 힘써야 가치있는 결과물" 도야팡은 현재 직원 5명이 근무하고 있는 사업체다. 작은 규모지만 신선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식품 사업체인 만큼 조직관리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퇴사율을 줄이기 위해 MZ세대의 가치관과 운영이념을 고민해 왔다고 한다. 도야팡의 운영 이념은 '행복하게 일해야 가치있는 결과물이 나온다'라고. 안 대표는 "일상생활 중에는 직원들과 허물 없는 사이를 유지하고 근무 할 때는 벽이 있는 사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평소 직원들의 지인과도 어울릴 만큼 편하게 지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MZ세대의 퇴사와 창업의 이유로 기업의 억압받는 분위기와 유연하지 못한 사내 시스템을 꼽았다. 안 대표는 "요즘 MZ세대의 퇴사율이 높아짐에 따라 창업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는 "기업이 개인의 역량에 따라 유연한 사내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억압받는 사내 분위기와 동시에 적절하지 못한 보상으로 개인의 업무를 열심히 해야하는 동기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창업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본인의 삶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창업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설명했다. 취업난 해결과 시장에 다양함을 제공함으로써 경제 활성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개인의 다양한 역량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고령층은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습득력이 높지 않지만 MZ세대는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습득력이 빨라 발상의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가 창업을 할 때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식품 관련 창업에 대한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정부의 창업 지원은 주로 IT 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부분"이라며 "식분 분야의 사업자 등록을 위해선 관련 시설 확충이 필수이기 때문에 비용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관련 지원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다양한 창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행복한 시간에 건강한 식품이 함께 해야" 특히 안 대표는 비건 관련 사업 전망에 대해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동물·환경 보호 등의 윤리적인 신념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고, 이 트렌드에 동참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SNS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비건 내 젊은층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비건 식품 관련 사업 확장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사업 목표는 비건 음식과 디저트, 패션을 접목한 원스탑스토어를 운영하는 것. 안 대표는 도야팡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은 한 소비자가 "건강한 빵으로 가족들이랑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도야팡의 최종 이념은 모든 사람의 행복한 시간에 도야팡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9 09:59: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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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000명대로 감소'…위중증 71명·사망 11명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현행 7일 격리 의무를 4주 더 유지한다고 밝힌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만에 6000명대로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6842명 늘어 누적 1827만48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198명)보다 356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8441명)보다는 1599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7일(6171명) 이후 11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연속 1만명 아래를 유지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6763명, 해외 유입은 7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검역 단계에서 22명, 지역사회에서 57명이 각각 확진됐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1171명(17.3%),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276명(18.9%)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만4427명이 됐다. 지난 14일부터 4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닷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6-18 10:20:0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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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교육차관 "고교학점제, 개선방안 마련할 것"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7일 서울 용산 소재 중경고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025학년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사 업무 가중과 교육 격차 발생 우려 등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장 차관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 소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현장 간담회' 모두 말씀을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개선 요구들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고교학점제가 우리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위해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제도의 도입 여건 등에 대한 일부의 우려 목소리도 함께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의 업무 부담에 대한 우려와 학교가 소재한 지역에 따라 교육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등 학교 현장에서의 개선 요구들이 있다"며 "그에 따라 우리부는 고교학점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 중심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듣고 이수학점을 충족하면 졸업이 가능한 제도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해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특성화고에 도입됐다. 올해 일반계고 기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84%인 1412교에 달한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 내신성적 평가 방식이 변경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 변화가 필요해 큰 폭의 대입제도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에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되는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하고 있어, 전면 도입 시기가 미뤄지는 등 고교학점제 개편 방향에 따른 입시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7 15:11: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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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최근 비로 농작물 가뭄 상당 부분 해갈… 여름철 대비 수급상황실 운영"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한 들녘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논바닥이 갈라져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전국에 내린 비로 대부분 지역 농작물 가뭄이 상당 수준 해갈됐지만,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 등에 따른 수급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급불안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근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4일~16일 사이 내린 전국 평균 51mm 강수의 영향으로 가뭄상황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당 수준 해갈됐다. 특히 최근 강수가 적었던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에 지난 14일~16일 사이 20~30mm 수준의 비가 내려 가뭄 해결에 상당히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일부 농산물의 경우 생육 부진이 나타났으나 최근 가뭄이 해갈됨에 따라 주요 밭작물의 생육이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감자의 경우 현재 출하 중인 노지봄감자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이나, 강원도 중심으로 재배 중인 고랭지감자는 생육 초기로 최근 내린 비가 생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는 작황이 양호한 상황이다. 다만 여름철 태풍과 장마, 폭염 등 기상재해나 수요 증가 또는 시장 출하량 감소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은 필요한 상황이다. 배추는 기상재해로 인해 수급불안 가능성이 있는 8~9월 공급안정을 위해, 무는 여름철 수급불안에 대비해, 마늘은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출하량이 감소하는 1~4월, 양파는 출하량이 감소하는 12월~3월 수급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농식품 수급상황실은 총괄반과 품목별 5개반(노지채소반, 과수반, 축산물반, 식량·국제곡물반, 식품·외식반)을 운영해 주요 품목의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해 대응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수급 불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채소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6월부터 배추·무·마늘·양파와 감자를 포함한 4만톤 수매 비축을 진행 중이며, 필요 시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품목별 재배면적이나 생산량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안내하고, 민간이 사전에 비축한 후 수급불안 시 일정 물량을 출하토록 하는 저장·가공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인의 가격하락분 일부를 지원하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확대해 농업인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7 14:22: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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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6월 17일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재정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강도 높은 구조개혁에 나선다. 재정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혁신을 통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포츠 기구 제조 중소기업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대한스포츠산업협동조합과 스포츠 관련 장비 제조업체 2곳이 전국체전 경기용 기구 입찰에서 담합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 특별위원회가 16일 '세 부담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민간 주도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법인세 인하 필요성을 강조한 국민의힘은 국민 삶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부동산세, 유류세도 완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는 급속히 악화된 대외여건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2%에서 4.7%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파른 물가상승 및 공급망 위기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내외 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민간과 시장 주도의 경제 체질 개선과 정부의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청년 사장을 발굴하는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일정 수준의 경제적 기초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부 한줄뉴스>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악재 극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파라마운트+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을 통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0시간 분량의 400여편의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SK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출발점이 된 충주 인등산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넷제로(Net Zero) 경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LG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가 스팀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해졌다. LG전자는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마켓·부동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금리가 연 7%에 이어 변동금리도 연 6%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주담대 이자가 6%를 돌파하면 3억을 빌렸을 경우 총 대출이자만 3억4751만4567원으로 대출이자가 더 높아져 차주들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 가상자산(가상화폐) 업계가 악재가 겹치면서 흔들리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반년 동안 3분의 1 토막 나면서 2만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순위 6위까지 올랐던 루나(LUNC)의 가치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초대형 악재까지 더해졌다.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신뢰도까지 의심받으며 사실상 '시즌 종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가격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35(2015=100)로 전월 대비 3.1%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은 전월보다 늘어 3.1% 올랐고 농림수산품도 전월 대비 1.7% 확대됐다. ▲'루나 사태'로 촉발된 가상자산(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 국내 거래소가 자체 규제안을 마련키로 했다. 5개 거래소는 공동협의체 구성해 내년 1월까지 자율 개선방안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고물가 저성장 시대에 닫힌 지갑이 백화점에서만은 열리고 있다. 엔데믹(풍토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처가 넓어지면 백화점, 명품에 몰렸던 돈이 다양한 업계로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여전히 백화점과 명품이 소비를 빨아 당기고 있다. 한동안 뜸하던 '오픈런'도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시기 극단적으로 벌어진 경제적 양극화가 엔데믹 시대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맞으며 더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점문점의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로라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달아 전시를 열고 활성화하는 등 예술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시를 브랜드 마케팅 통로로 삼고 있는데, 이는 매출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중제약은 '2030 글로벌 제제 No. 1' 비전을 발표하고, 미래 유망 제제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 및 최고 전문가들과의 오픈 컬래버레이션 확대를 통해 제제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22-06-17 06:01:5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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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국가근로장학생 2만명 추가 선발 … 23일까지 접수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국가근로장학금 재원이 추가돼 2만명의 대학생이 추가로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증액된 469억원을 재원으로 국가근로장학생 2만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초 올해 국가근로장학생은 연간 12만명을 대상으로 360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재원이 증액됨에 따라 수혜 학생은 14만명, 금액은 4073억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1,2차 신청을 받아 올해 1학기 국가근로장학생 약 5만30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근로장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C제로 수준 이상, 학자금 지원구간이 8구간 이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 자체 선발요건에 따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교내에서 대학의 행정업무 보조, 장애학생·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의 근로를 수행하거나 학교 밖 국가·공공기관, 전공과 연계된 근로기관 등에서 근로하고 실적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올해 2학기 대학생 근로장학금 신청기간은 이달 23일까지로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교육부는 신속한 추경사업 집행을 통해 대학생의 근로경험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높이고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근로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한국장학재단 콜센터(1599-22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6 16:22:4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