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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특집] 원광디지털대, 재학생 54%가 전액장학금 받으며 공부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 전경이다. /원광디지털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웰빙건강과 전통문화, 실용복지 관련 특성화 교육이 강점인 온라인 대학으로 2002년 개교 이후 약 4만 명의 학생들이 인생의 2모작, 3모작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고 있다.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방건강, 요가명상, 차(茶)문화경영, 동양학과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설한 곳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학과의 특성화가 가장 잘 되어있는 정규 4년제 대학교다. ◆학생 1인당 장학금 195만원, 탄탄한 장학제도 '눈길' 학생들이 원광디지털대를 찾는 이유는 탄탄한 장학제도에 있다. 2021학년도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등록금의 약 70%인 195만원으로 소득 구간에 따라 국가장학금 중복수혜 시 최대 100%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입학생 모두에게 입학 첫 학기 수업료 20% 장학혜택을 지원한다. ◆사이버대 최대 규모 지역캠퍼스 보유,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원광디지털대는 사이버대학 최대 규모의 지역캠퍼스(6개)를 전국적으로 구축해 필요시 오프라인 교육 및 실습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에는 오프라인 교육을 전담하는 비교과센터를 신설해 더욱 체계화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편리한 온라인 학교생활! 학생상담센터&원 코칭서비스 운영 원광디지털대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화 한 통으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학생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원 코칭(WON-Coaching)은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운영하는 특별한 온·오프라인 상담서비스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도교수가 학생의 길잡이가 되어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1000여 산학협력 네트워크 및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 현재 KT, 포스코, 서울메트로 등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을 포함한 1000여개 기관과 위탁교육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10여 개국의 대학 및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학생들이 해외연수, 학과별 현장실습, 자매결연 등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7개 학과,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총 3개 학부 17개 학과로 ▲웰빙건강학부(한방건강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요가명상학과, 웰니스문화관광학과), ▲한국문화학부(전통공연예술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차문화경영학과, 한국어문화학과, 동양학과, 원불교학과,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 ▲실용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언어치료학과, 경찰학과, 부동산학과, 얼굴경영학과)이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5 13:54: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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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제3기 출범준비위원회' 가동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을 하자 직원들이 환영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3기 서울교육을 준비하며'모두가 누리는 더 질 높은 공교육,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을 위해 6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40일간 제3기 교육감 공존교육전환위원회(출범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 공존교육전환위원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으로는 반상진 전북대학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는 최민선 전서울시교육감 정책보좌관을 위촉했다. 위원은 교육정책과 학교현장에 식견을 갖고 있는 교육전문가, 초·중등학교 교원 및 공무원, 시민 등으로 균형있게 구성됐다. 아울러, 공존교육전환위원회 활동에 대한 폭넓은 자문을 위하여 교육계 내외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존교육전환자문단을 가동한다. 자문단은 ▲교육회복 증진 ▲KB 수업평가 혁신 ▲미래교육 ▲혁신교육 다양화 ▲통합적 교육복지 ▲학교 안과 밖을 아우르는 교육지원시스템 추진 ▲돌봄 및 방과후학교 발전 ▲시민과 협치 ▲민주적 행정 거버넌스 ▲미래의제발굴을 위한 총 10개 분과로 운영되며 공존교육전환위원회의 활동을 세심하고 촘촘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공존교육전환위원회를 통해 혁신교육 8년을 넘어서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서울교육정책을 수립할 것이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현장의 다양한 갈등들을 해결해 나가는 공존의 서울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5 10:02: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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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5일자 한줄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정책사회부> ▲철강 제품을 선박에 싣고 내리는 등의 하역용역을 하는 사업자 6곳이 담합하다가 적발돼 60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국민의힘이 서민경제 피해 대책 마련 차원에서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14일 설치했다.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한 물가·민생안정 특위는 위원장 1명, 위원 8명, 경제·물가 관련 자문위원 6명 등 총 15인으로 구성해 민생경제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련 법·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가 연내 외국인 근로자 7만여명의 조기 입국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국내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도 1년 연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3일) 인사청문회 없이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을 단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윤 대통령을 향해 김 국세청장의 임명을 철회하라며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창기 신임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나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1000만 개미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윤 정부는 속수무책"이라며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이 비상한 상황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조차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전체 수출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이 줄고 서울시 공공자전거와 공유 PM(개인형 이동수단) 사용자가 늘었다. 이 같은 교통여건 변화에 발맞춰 대중교통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분리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체형 마개'와 '레이저 마킹' 방식을 도입한 '친환경 병물 아리수'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 '희망학교' 지원 체계에 대해 교육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부> ▲오는 7월부터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율근무제'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원격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복지를 제공하는 차원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의 내용을 완화했음에도 직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7월부터 '사무실 출근'에서 벗어나 각 구성원이 자기가 어디서 일할 것인지 정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에 돌입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일률적인 회사 출근은 맞지 않다고 판단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근무체제를 도입했다. 코로나 엔더믹 현상에 따라 '사무실로 돌아가자'는 RTO(Return to Office) 정책에 대해 국내에서도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새여서, 이들 두 기업의 자율근무제 도입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 산업·재계가 임금피크제 논란으로 시끄러운데 반해 IT·포털·게임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IT·포털·게임업계의 역사가 재계에 비해 비교적 짧아 임직원들이 정년에 이르지 못한데다가 연령대도 낮고 이직률도 잦기 때문에 임금피크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해당업계 시선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금피크제는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역사가 짧다 해도 필요성을 인지하고 도입 준비를 실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유지지원금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노동조합을 필두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지원금 지급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시스템 전문기업에 투자하며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한 글로벌포럼에서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등 분야에서 관련기술 확보 및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고 기업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통라이프> ▲최근 편의점 업계는 고물가 현상에 발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PB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 편의점 방문 고객의 평균 구매액 7500원을 훌쩍 넘는 상품 판매에서도 호실적을 거두는 중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유통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지난해 'hy'로 사명을 바꾼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hy는 자사 신선식품 배송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배송을 전개하는 B2B 물류사업을 확대했으며, 천연물 소재 개발과 건강기능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CJ ENM은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서 머스트잇 투자에 나섰다. 앞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맺고 커머스 사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과 공동 단독 상품 기획 및 개발 등 사업 부문에서 협업을 모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 후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향후 ESG 경영 고도화와 정기적인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마켓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노동조합(노조)의 출근 저지로 일주일째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임원들은 삭발까지 하면서 산업은행 지방이전 반대에 나서고 있지만 접점이 나오지 않아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노조원들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출근 저지를 위해 일주일째 본점 입구를 막고 있다. ▲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보험사기는 오히려 3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업권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위험) 요인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이 금융소비자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한도를 늘리고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금융당국은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한 행정지도를 이달 말로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2-06-15 06:00: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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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빗장 풀리며 한국-베트남 정부 ODA 사업 재개 … VITASK센터 교류지원 시작

전 세계 방역 빗장이 풀리면서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생산현장애로기술지도 사업이 본격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VITASK센터 전 세계 방역 빗장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공동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진행중인 베트남 생산현장애로기술지도(VITASK: Vietnam 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 Center) 센터도 기업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재개했다. 14일 VITASK센터 등에 따르면, 맞춤형 기술지도 대상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2022년 베트남 현지 기업지원활동을 시작했다. 기업 방문 목적은 지난해 VITASK센터가 지원한 내용에 대한 결과 확인과 수혜기업 의견 청취다. 그간 기술지도를 원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지원요청을 해오고 있으며 VITASK센터는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라인 기술지도, 전문자료 제공, 한국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를 통한 기업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하며 대응해 왔다. 하지만 수혜기업으로부터 지원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것이 어렵다보니 지원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VITASK센터 기술지원 담당자들이 당변한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다. VITASK센터 전기전자분야 기술지도를 맡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철구 박사는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의견을 듣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상호 신뢰가 미리 구축돼야 한다"며 "심지어 베트남 기업이 요청한 기술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조차 수많은 면담과 관련 자료 제공은 물론 이메일, SNS 등을 통한 소통을 거쳐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VITASK센터는 현지 기업 방문을 통해 그간 지원한 내용에 대한 수혜기업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자기 평가를 통해 향후 기술지도를 위한 전략을 수정해 올해 지원내용과 일정을 상호 협의키로 했다. 특히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의 민문기 상무관과 한국 산업부의 동남아시아 ODA 사업 담당기관인 KIAT의 임병혁 현지 소장도 현지기업 방문에 동행해 베트남 산업 현장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상 기업은 산업용 미니 컴퓨터 제조회사인 타잉 지앙(Thanh Giong)사와 조명기기 제조 전문사인 랑동(Rang Dong)사다. 현재 타잉 지앙사는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미니 컴퓨터에 적용되는 고효율 소형 전력변환기와 관련된 기술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VITASK센터는 초기 상시기술지도 형태로 지원을 해오다가 지원 요청내용이 정밀화 됨에 따라 맞춤형 기술지도 대상기업 전환해 집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KETI는 수혜기업에 대해 미니 컴퓨터용 전력변환기에 대한 열해석, 회로설계, 고장분석 결과에 대한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두번째 방문기업인 랑동은 2021년 VITASK센터의 맞춤형 기술지도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집중지원이 진행되어오고 있다. 현재 조명기기용 LED 패키지 관련기술, LED 조명기기 응용기술(인삼재배)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이 진행중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는 지난해 랑동이 요청하였던 LED 패키지 기술에 대한 전문 전문자료가 제공됐다. 해당 자료는 VITASK센터의 전문가들이 기업으로부터 요청 받은 기술분야에 대한 전문자료를 수집/편집하고 당 기관의 전문통역사들이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작성됐다. 전문자료 제공은 원래 VITASK 사업에 포함된 기술지도 방식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전문가의 현장방문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베트남 산업현장에서는 기술자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해 기술 노하우가 축적되기 어렵고 이직자와 후임자 간의 기술인수인계도 매우 어려운 현실을 감안했다. 전문가 방문을 통한 기술자문도 매우 중요하지만 전문자료를 작성해 제공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랑동사는 올해, LED 패키지 라인 셋업 관련 자문, LED 응용분야인 식물공장 관련 자문, SMT/EMC 등 VITASK센터가 하노이에 구축 예정인 장비에 대한 활용협력, 전시회 참가지원 등을 요청했다.

2022-06-14 17:50: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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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교육용 기본재산, 수익용으로 변경 쉬워진다 … 재산 규제 대폭 완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사립대학의 교육용 토지와 건물 등 재산을 수익사업용으로 용도변경이 보다 쉬워진다. 대학들이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한 수익 사업에 나서, 재정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대학(법인) 기본재산 관리 안내'(사학재산관리) 지침이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개정 지침은 사립대가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못하고 남은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때 보전 조치 없이 허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용 기본재산은 대학 설립 최소 조건에 포함된 교지, 교사를 비롯해 교육·연구용 재산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변경하려면 해당 재산에 상당하는 돈을 교비회계에 보전해야 했다. 또 앞으로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재산의 일부를 처분한 금액을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이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사립대학 법인이 유휴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영상황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나봤다. 현재도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충족하면 재산 일부를 처분한 후 그 처분금을 재산 취득 이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나, 처분금의 용도를 교비회계 보전과 세금 납부로만 제한하고 있어 남은 수익용 기본재산이 있어도 경영난으로 인해 일시적 자금 부족 상황을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유휴 교사시설 내 입주 가능한 업종에 대한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후생복지나 수익 창출 등을 위해 은행, 편의점 등 시설을 유치해왔으나 교육부는 입주 가능 업종을 추가하는 식의 포지티브 방식으로 확대해왔다. 앞으로는 교육·연구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다른 법령에 따라 학교 내 설치가 금지된 시설·업종이 아니면 제한없이 입주가 가능하도록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해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지 위에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건축도 가능해진다. 현행 교육 관계 법령은 교지 위에 학교법인 소유 시설 설치를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실무적으론 교지 위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건물만 설치 가능하도록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지 일부를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부지로 제공해도 교지 확보율 기준을 충족하고 학교법인이 적정한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도 설치할 수 있음을 명확히 안내해 대학과 학교법인이 유휴 교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재정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용도변경 허가와 관련한 작년 4월 대법원 판결과 그간 사립대학 법인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가 개선을 검토해 온 사안이다.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시작으로 '대학설립·운영 규정' 전면 개편 등 법령 개정을 통한 규제 혁신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립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사립대학 재정 여건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새 정부에서는 대학규제를 발굴 및 개선할 수 있는 법정 위원회를 도입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학규제 혁신이 가능한 추진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4 16:4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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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공공기관 입지, 비수도권 우선 고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으로 신설되는 공공기관의 입지는 비수도권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시·도 권역을 넘어서는 초광역권역의 연계 협력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우선 신설 공공기관 입지결정 절차 등을 규정한 시행령은 오는 22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앞으로 공공기관을 설립하거나 신규 인가 시 비수도권 입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입지로 검토되는 지역의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입지계획안을 마련한 후 국토교통부장관 협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 입지계획안에는 설립목적과 주요 사업범위와 내용, 정원 예산 등 기관의 규모, 희망 입지와 사유 등이 포함된다.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절차와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 등을 규정한 시행령은 오는 8월 4일 시행 예정이다. 초광역권은 시·도 권역을 넘어 지역의 경제·생활권역 발전에 필요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상호 협의하거나,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처럼 특별지자체가 설정한 권역을 말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자체 장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상 5년 단위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마련한 수립지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와 소속 지역혁신협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초광역권설정지자체는 계획에 담긴 내용 중 중점 추진하려는 협력사업에 대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초광역권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이 경우 중앙정부는 재원의 확보와 국고 보조율 상향 적용을 통해 초광역협력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법령 시행에 맞춰 지역의 초광역 연계·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신설공공기관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우선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지침을 올해 하반기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제도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관계부처로부터 신설 공공기관 입지 결정을 위한 심의 요청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4 15:55: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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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청각장애인 고용 카페 '카페스윗' 김나연 바리스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이요' 전자보드에 손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갔다. 이를 본 직원은 말없이 음료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 곳에서는 이런 주문 과정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 카페가 청각장애인 고용 카페, '카페스윗'이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2021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현황(국가승인통계 제118030호)을 발표했다.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고용률은 3.10%로 전년 대비 0.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02% 소폭 증가하였다.코로나19 장기화 여파가 이어졌던 민간기업의 경우, 작년보다 상시 근로자 수는 150,489명 늘었으나 장애인 근로자는 3,137명 느는 데 그쳐 비장애인 고용 대비 장애인 고용의 회복이 다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선 장애인 스스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장애가 '장애물'이 되는 사회여선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장애인 고용과 복지에 신경 쓰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신한(S)과 함께(with)라는 의미의 카페스윗은 청각장애인들의 전문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청각장애인 일자리카페다. 신한 임직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교육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백년관 카페스윗 백년관점에 찾아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김나연과 수어통역사 이성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작년 1월에 입사한 카페스윗 바리스타 김나연입니다. 얼굴이름(농사회 안에서 사용되는 농인의 또 다른 이름, 외관상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나 이름의 한글 지문자를 활용한 수어를 가지고 짓는다)은 이렇게 사용하고요. 현재 백년관점을 관리하며 부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2. 바리스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처음부터 커피를 배워보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2~3년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때마침 커피교육이 있다는 걸 보게 되었어요. 3개월가량 수업을 열심히 다녔고 그쯤 카페스윗 공고를 보게 되었죠. 그래서 지원했어요. 3. 카페스윗 바리스타로 일하며 손님과 의사소통 방법은 처음에 저는 백년관점이 아닌 본점에 근무했었어요. 서울시청역에서 가까웠고요. 그곳에서 일할 때 지금처럼 수어통역사님이 계시긴 했지만 그런 업무와 별개로 자연히 상시통역의 환경은 못됐어요. 대신에 손님과 전자 필담보드로 소통을 하거나 대부분 손님들은 매장 모바일 주문어플 속 QR을 통해 원격으로 주문을 해주곤 하죠. 그런데 여기 3호점, 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한 백년관점은 (신한은행 본점 건물 15층에 있어 은행 임직원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스윗 본점과는 달리) 로드카페의 특성상 외부 손님들이 주로 많이 오시죠. 그래서 그런지 청각장애인이 근무하는 카페인지를 잘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있으셔요. 그런분들 위해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보다 중요한 소통엔 전자 필담 보드를 사용하죠. 그런데 이때 전자보드가 불편하다 이러면 어떻게 해요? 그럴때 수어통역사가 필요해 근로지원인 분과 함께 근무하고 있어요. 오신 후로 줄곧 통역서비스를 받으며 손님과 소통해요. 4.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 어떤 손님인가 많이 계셨는데, 그중에 한 분이 기억에 남아요. 이 건물에 근무하시는 분이에요. 지금까지 손님은 수어를 하시더라도 한 단어,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라떼’ 등 이렇게만 하셨는데 그 분은 수어를 더 수어답게 보여주셨어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3잔’ 이런 식으로요. 소통다운 소통을 했던 그 손님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5. 청각장애인을 위해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 현재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이 되고 시행령도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 사회 주변에서 시행되고 있는지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학교를 예를 들어보면 제2외국어로 한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우잖아요. 수어도 이렇게 배웠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 수어를 배우고 알아가고 언어가 삶에 녹아들어 일상 언어를 수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가능하다면 내 주위에 농인이 있으면 그에게 관심을 갖고 나부터 수어로 간단한 어휘를 배워 소통해보려고 하는 행동부터 차근히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자연히 수어에 대한 인식 또한 좋아질 것 같습니다. 6. 앞으로의 목표 제 목표는 큰 거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쭉 잘 벌고 잘 먹고 잘 사는겁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옛날부터 쭉 생각했던건데요. 가끔 비청각장애인 청인분들이 저희를 좀 이상하게 바라볼때가 있어요. 수어를 쓴다고 좀 독특하고 특이한 사람으로 바라볼때가 종종있는데 조금 불편합니다. 농인을 다른 보통의 청인을 대하듯 동등하게 바라봐주세요. 수어라는 언어만 다른걸 쓰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 제각각 다 다르다고 존중하고 대하듯 길에서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만났다고 해서 위아래로 훑거나 독특한 사람을 보듯 하지 말아주세요. 또 공식석상이나 행사 등 농인 곁엔 수어통역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도 말도하고, 수어도 되네? 하면서 이상하거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또 서울전역에 카페스윗 많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농인분들(청각장애인 비청각장애인 누구나) 1호점인 본점부터 6호점인 명동점까지 예정되어있으니 많이 찾아와주세요.

2022-06-14 15:20:56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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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를 위한 교육, 격차·갈등 초래...의무 지원 필요

교육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 '희망' 학교 지원 체계에 지역·학교 간 교육 불균형 발생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토이미지 교육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 '희망학교' 지원 체계가 교육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대응전략'에 따르면 중3, 고2 학생들의 국·수·영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대체로 줄어들고, 고2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컴퓨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9월부터 '희망학교'가 원하는 날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시행 방식은 계속해서 주목받은 교육계의 쟁점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전수 평가가 아닌 자율 평가를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딩 교육에서도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육량에도 불구하고 의무 교육이 아닌 선택 교육을 시행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모든 학생들이 교과별, 영역별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 학업성취도평가 전수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교육회복프로젝트 추진, 교육회복추진위원회 구성, 전면 등교, 대학생 튜터링 등 방안을 모색했지만 학력 미달은 오히려 누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희망학교 학력 평가 등 교육의 선택적 지원을 되풀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이다. 교총은 "학습 결손의 누적은 학교 부적응, 학교 이탈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업 부진이 학생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학교 희망에 의존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평가·진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과에 따른 맞춤형 학습지도"라며 "무엇보다 아이들 한명한명에 관심을 갖고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기반의 학업성취도 평가 자체에 대한 실효성 의문도 나온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학업성취도 평가 방식의 변화보다는 기초학력 부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된다"며 "아이들의 학습 부진에 대한 체계적·종합적인 원인을 밝혀 처방 가능한 진단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국어 영역이라면 해당 학생이 소설의 개념을 모르는 것인지, 인물의 종류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짚어 줘야 한다. 그 과정이 없이 아이의 결과를 진단하는 것은 컴퓨터나 종이나 크게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성부 교육부 대변인은 "처음부터 일률적으로 전수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선택적 지원 개념이 아닌 시범 사업 비슷한 과정에 있다"며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책을 모색해 완성된 방안을 가지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대응전략 발표'를 통해 평가 대상 학년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교육과정 성취수준 점검 등을 위한 자율평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4 15:10: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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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CJ대한통운 등 6곳, 항만 하역용역 입찰서 담합 … 과징금 65억원

철강 제품을 선박에 싣고 내리는 등의 하역용역을 하는 사업자 6곳이 담합하다 적발돼 6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포스코가 매년 실시한 광양항, 포항항 항만하역용역 입찰에서 물량배분, 투찰가격, 낙찰순위를 담합한 6개 하역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5억30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담합에 가담하다 적발된 업체는 동방(과징금 22억200만원), CJ대한통운(10억2000만원), 세방(9억8600만원), 대주기업(7억9500만원),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8억4800만원), 한진(6억7900만원) 등 6개사다. 광양항 입찰담합에는 동방, CJ대한통운, 세방, 대주기업,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등 5개사가, 포항항 입찰담합에는 동방, CJ대한통운, 한진 등 3개사가 각각 참여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사업자들은 2016년~2018년까지 포스코의 항만하역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배분, 투찰가격, 낙찰순위를 합의하고 실행했다. 이 사건 입찰은 입찰단위별로 예상물량이 정해진 단가입찰로, 모든 입찰참여사들이 낙찰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물량을 적용받는 등 입찰 탈락자는 없었고, 1순위 투찰가가 계약단가로 결정된다. 사업자들은 매년 5~6월 입찰 설명회 이후 수차례 모임을 통해 하역물량을 전년도 물량분담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하고, 합의된 물량배분에 맞춰 입찰단위별 낙찰순위와 투찰가격까지 합의했다. 공정위는 포스코가 항만하역용역 수행사를 장기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해오다 2016년부터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며 하역사들이 기존 물량 유지에 실패할 경우 관련 설비와 인력 투자자금 회수가 곤란해질 것으로 판단해 이 사건 담합에 이르게 됐다고 파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찰구조 상 1순위 투찰가로 계약단가가 결정돼 대부분 하역사들이 자신의 투찰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역사들 간에는 담합을 통해 가격경쟁으로 인한 계약 단계 하락을 방지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2020년 1월부터 최근까지 포스코가 발주한 코일, 후판, 선재 등 철강제품의 육로운송 관련 입찰담합을 5차례 적발해 총 860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해 제재해 왔다. 이번 조치는 그 인접시장인 항만하역시장에서의 입찰담합행위까지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공정위는 "시장참여자들 간에 공고화된 담합이 중단되고, 물류 운송시장에서 기업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법위반 예방교육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모니터링 활동을 면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6-14 14:26: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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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에서 셀트리온 부스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현지시간으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2022'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다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부스 내부에 미팅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 셀트리온 미국 자회사 등에 소속한 젊은 실무진들이 참석해 항체기술과 신약, 플랫폼 기술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R&D 트렌드를 파악하고, 셀트리온이 보유한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모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바이오 USA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역량 있는 기업과의 다양한 파트너링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셀트리온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셀트리온의 부스엔 바이오 및 케미컬 신약 개발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 가능성 타진을 위해 신약 개발 기업들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과의 효율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셀트리온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파이프라인 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2'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4 12:08:51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