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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등급 선정

호서대 본관/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컴퓨터공학부가 '2021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았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에서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을 목표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20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호서대 컴퓨터공학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핀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산업체 수요분석 및 컨설팅을 기반으로 대학정보공시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의 설계, 운영, 운영성과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복근 컴퓨터공학부장 교수는 "호서대 컴퓨터공학부는 인공지능, 정보보호, 사물인터넷 분야를 특성화 트랙으로 개편하며,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직무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혁신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서대는 지난해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도 건축토목공학부와 기계자동차공학부가 우수(A+) 등급을 받아 교육과정의 현장 연계성과 우수한 교육수준을 인정받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0 09:58: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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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국민대 교수팀, ‘부식 문제 극복’ 새로운 전기 촉매 개발

(왼쪽부터) 김진영 교수, 이찬우 교수, 임현우 박사과정./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이찬우 응용화학부 교수 연구팀과 김진영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팀(임현우 박사과정)이 염소 발생 반응 분야 핵심 난제인 높은 귀금속 함량과 부식에 의한 내구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 촉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염소 발생 반응은 바닷물과 같이 염화 이온이 포함돼 있는 수용액으로부터 전기화학적 산화 반응을 통해 염소 가스 및 활성 염소를 생산해내는 반응이다. 생성된 활성 염소 화학종은 표백 및 살균 효과를 이용해 선박 평형수 등 물을 정화하고 처리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수산화나트륨 및 수소 기체와 함께 매년 약 8800만 톤 가량의 염소 기체를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산업적,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기술이다. 국민대 연구팀은 티타늄 산화물에 니오비움 (Niobium, Nb)이라는 전이 금속을 소량 도핑하고, 그 위에 1-2 nm 크기의 루테늄 산화물 나노입자를 고르게 증착했으며, 최종적으로 저온 열처리를 통해 루테늄의 함량은 원자 백분율 기준 1%까지 낮추면서도 촉매 성능은 월등하게 향상된 신규 조성의 전기 촉매를 개발했다. 상용 DSA 전극의 91%를 능가하는 높은 전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찬우 교수는 "본 연구결과가 물 전기분해 및 염소 생산 반응을 비롯한 다양한 산화 반응에서 전극 촉매 소재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산업에 활용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성능 지표가 내구성인 만큼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원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촉매 분야 저명학술지인 ACS 카탈리시스(ACS Catalysis, IF 13.084, JCR 분야 상위 8.95%)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0 09:48: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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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스스로 형상 바꾸는' 메타물질 개발…“차세대 5G·6G 무선통신 기술 활용”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스 표지 논문(형상 기억 메타물질 개념도)/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임성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4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형상을 바꿀 수 있는 형상 기억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의 물질로 얻을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을 구조적 설계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체다. 기존에는 각 단위 구조의 위상을 가공함으로써 입사되는 전자기파 신호를 반사·투과·흡수하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반사·투과시키는 목적으로 메타물질을 사용했다. 임성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기존 메타물질과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구조를 개발했다. 위상을 전기적으로 가변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구조를 변형함으로써 입사되는 전자기파 신호의 반사 각도를 가변할 뿐만 아니라 전자기파 신호를 양방향으로 분리시키는 데 성공했다. 임 교수 연구팀은 구조의 형상을 기억하고 기억된 형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과정을 프로그래밍함으로써 형상기억을 통해 2가지 전자기파 기능을 달성할 수 있는 메타물질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 모든 과정을 3D 프린팅과 잉크젯 프린팅으로 제작하면서 최초의 4D 프린팅 메타물질 발표라는 업적도 함께 달성했다. 연구팀은 2가지 형상으로 변환되는 힘을 최소화하고자 접은 종이를 절단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종이접기 기법인 기리가미 기법을 이용했다. 또한, 열을 이용해 메타물질이 스스로 형상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임성준 교수는 "입사되는 전자기파 신호를 원하는 특성을 가진 신호로 제어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형상 기억 메타물질은 차세대 레이더·스텔스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며 "차세대 5G·6G 무선 통신 기술 중 하나인 지능형 반사체에 개발된 기계적 형상 가변 메타물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결과물로 전파·광파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스(Advanced Optical Materials)' 10월 4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상세 내용은 '기계적으로 스스로 형상을 바꿀 수 있는 공간 변조 방식의 빔 방향 조정 및 분리 가능 메타표면(Mechanical and Self-Deformable Spatial Modulation Beam Steering and Splitting Metasurface)'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0 09:42: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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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한컴인텔리전스, AI 기술 교류 및 사업화 MOU

성균관대와 한컴인텔리전스의 인공지능 기술 교류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지창건 대표, 이지형 학과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한컴인텔리전스(대표 지창건)와 19일 인공지능(AI) 기술 교류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컴타워(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지창건 한컴인텔리전스 대표와 이지형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컴인텔리전스가 성균관대로부터 인공지능 화풍 창작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술, 음악, 소설 등 문화예술분야의 인공지능 창작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국책 인공지능대학원 1차로 선정돼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성균관대는 2019년 국내 대학 최초로 'AI 비전전략 선포식'을 통해 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연구소, 인공지능교육원, S센터(AI 컴퓨팅 인프라) 등 4개 기관을 신설했다. 이지형 인공지능학과장은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AI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한컴인텔리전스와 성균관대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인력이 서로 협력하면 문화예술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창건 한컴인텔리전스 대표는 "한컴인텔리전스와 성균관대가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인텔리전스는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 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데이터 수집 가공 솔루션 및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를 인수하며 메타버스 분야로도 인공지능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0 09:17: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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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 대학’ 입학식 성료

인천대 트라이버시티 연구소가 18일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대학' 입학식을 열었다./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 트라이버시티 연구소(소장 하병훈)는 18일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옥우석 책임교수(무역학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종태 인천대 총장과 교수진,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등 입학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 대학'은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역량강화 및 전문가 양성,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으로, 인천대는 인천·경기지역 대학으로 유일하게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인천대는 'All-Ways On-line, 경인상공인'이라는 비전과 '소상공인, 1인 1개 이상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목표로 총 8회 강의실 교육고 3일에 걸친 워크샵을 통한 집중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대는 평생학습 연구기관인 트라이버시티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전임교수진 중심의 성인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우선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태 총장은 "인천대는 국립대학법인으로서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7일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20 09:08: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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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20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프로세스 진전 차원에서 다방면의 외교 채널을 가동했다. 북한 핵 문제 같은 이슈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간 협의를 진행하면서 '종전 선언'까지 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좌초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의당의 선택은 이번에도 심상정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부터 2022년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됐다. 17대 대선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18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 사퇴, 19대 대선에서 완주하며 201만7458표를 얻어 6.17%의 득표율을 올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지지율 반전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캠프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각각 자신들의 후보라며, 당원과 국민에게 후보의 강점을 계속 설명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북한은 한미일 정보수장의 서울 회동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열리는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북한이 또 다시 본색을 드러낸 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시험 2주일 전부터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되고 1주일 전부터는 전체 고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물론 시험 당일 유증상자도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정부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전국 28곳 음식배달 플랫폼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산업안전 관련 첫 전수 점검에 나선다. 최근 과도한 속도 경쟁으로 배달기사들의 산업재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만5000명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를 추가 발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마켓·부동산> ▲금융지주사들이 이번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2월 코스피(KOSPI)200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금융당국의 전세대출 규제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전세시장이 은행들의 대출 재개 발표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한줄뉴스>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 강국'인 독일과 영국 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약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다시 한 번 자체 반도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맥북'을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액세서리로 생태계도 확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8일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맥북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라면은 물론, 과자와 발효식품까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식품 기업들이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GS리테일의 물류 인프라를 향한 집중 투자가 심상찮다.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퀵커머스를 도입해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를 통한 이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정부가 퀵커머스에 대한 영향 평가에 들어가면서 당장은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2년 전, 전 세계를 덮친 전례 없던 팬데믹은 새로운 강국과 속국을 만들어냈다. 코로나19에 속절없이 당하던 1년간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반격을 시작했고, 이제 경구용 치료제도 출시를 앞뒀다.

2021-10-20 06:00: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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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가장 열악한 국립대로 꼽혀

청소 노동자 휴게실이 가장 열악한 국립대는 부산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립대법인·국립대학 청소근로자 휴게시설 현황'에 따르면 총 1358개 휴게실 중 냉방·난방·환기 시설이 없는 휴게실은 각각 16개, 26개, 17개로 집계됐다. 냉방·난방·환기 시설이 없는 휴게실이 모두 있는 대학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 3곳이며, 부산대는 냉방 미비 휴게실 7개(43.4%), 난방 미비 휴게실 18개(69.2%)로 조사 대학 중 냉·난방 미비 휴게실이 가장 많았다.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해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만든 곳도 있었다. 이탄희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청소노동자 휴게실 사진을 살펴본 결과 전남대와 부산대에서는 계단 옆이나 지하 등 자투리 공간에 샌드위치 패널로 휴게실을 만든 곳들이 다수 포착됐다. 문제는 샌드위치 패널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초 인하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가건물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며, 작년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역시 외벽 샌드위치 패널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며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화재 취약성을 우려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샌드위치 패널을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고, 올해 12월부로 적용되는 건축법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이 건축물 마감재로 쓰는 것이 금지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청소노동자 휴게실마다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가 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지만 전남대는 청소노동자 휴게실의 소화기 비치가 다른 대학보다 부족했다고 이탄희 의원은 지적했다. 전남대 전체 114개 청소노동자 휴게실 중 소화기가 비치된 휴게실은 12곳이다. 학교 측은 나머지 102개의 휴게실에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제4조'(바닥 면적33㎡ 이하인 곳에는 설치 의무 없음)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북대, 경상국립대, 제주대의 경우 바닥면적과 관계없이 모든 청소노동자 휴게실에 소화기를 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탄희 의원은 "안전한 휴게실이 있어야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쉴 권리도 제대로 보장된다"며 "냉·난방·환기 시설을 마련하는 것과 화재 위험도를 낮추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19 16:19: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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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허가절차 없어도 소비자단체소송 가능… 기업 부담 가중 우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소비자기본법 개정 방향 및 주요 내용 /자료=공정위 소비자 권익의 '명백한 침해가 예상되는 경우' 소를 제기할 수 있는 예방적 금지 청구권이 도입된다.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무분별한 소송 남발로 인한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소비자단체소송 요건 완화 ▲소비자단체소송에 대한 소송허가절차 폐지 ▲실태조사 근거 마련 등이 골자다. 공정위는 개정안에 따라 소비자단체소송제도가 활성화되어 대규모 소비자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소비자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사후 금전배상을 목적으로하는 집단소송과 달리 소비자피해의 예방 및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단체소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소비자단체소송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엄격한 소송요건과 절차로 인해 제도 시행 이후 14년간 8건의 소가 제기되는데 그치는 등 활용이 저조했고, 소송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기존에는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권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그 침해가 계속되는 경우' 법원에 소비자권익침해행위의 금지·중지를 구하는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비자의 권익 침해가 계속되거나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로서 그 권익보호 또는 피해예방을 위한 공익상 필요가 있는 경우'도 소를 제기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다만, 지난 4월 입법예고시 소 제기 요건이던 '소비자 권익의 현저한 침해'를 '소비지자 권익의 명백한 침해'로 보다 명확히 했다. 개정안은 특히, 소송지연과 단체소송 활성화 저해요소로 지적돼 온 법원의 소송허가 절차를 폐지했다. 대신 소송을 제기하기 전 14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사업자에게 소비자권익침해행위를 금지·중지할 것을 서면으로 요청하도록 했다. 그간 소비자단체소송을 위해 법원에 제기된 소송허가 신청 8건 중 최근 호텔스닷컴의 청약철회 거부건의 경우 법원의 기각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공정위가 소비자 권익증진 또는 소비자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대해 경영계에서는 소비자단체소송이 급증할 수 있고, 소송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정위의 실태조사와 자료제출 요구도 기업 부담이 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최문석 미래혁신팀장은 "소비자단체소송의 요건이 보다 명확해지긴 했으나, 소송허가절차가 폐지되면서 소송 남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제출과 그 결과를 대외에 공표되면서 혹시 모를 기업 이미지 훼손 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경영계 의견을 반영해 개정안을 수정했다"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책임경영을 유도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

2021-10-19 15:4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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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등 한국 고유 침엽수종,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한국의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제2차 보전·복원 대책 안내문 /산림청 산림청은 19일 최근 개체수와 분포면적 감소로 생육을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존하기 위해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이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전국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 31개 산지 약 1만2094ha에 걸쳐 370여만 그루가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9~2020년까지 1차 점검 결과 구상나무림은 약 33%, 분비나무림은 약 31%, 가문비나무림은 약 40% 등 전체 평균 약 32%의 쇠퇴도를 나타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약 6%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우선 정밀조사 도입과 장기 분포변화 예측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산 침엽수종 점검 체계를 고도화한다.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표준절차와 지침을 마련하고, 복원소재의 국가 관리체계 확립 등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의 실행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고산 침엽수종의 천연갱신(기존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나 뿌리 등 자연의 힘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것) 유도를 위한 실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 내·외 보전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고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조직 확충 등 추진기반을 정비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대책은 1차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해 실행에 착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았으며, 앞으로도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현상을 완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9 13:07:4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