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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선발하고도 지원 없이 갑질”

최근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의 갑질로 국가대표 선수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해당 선수는 거액의 훈련비를 들여 떠난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한 데 이어 국내 훈련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보도된 SBS 취재파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을 통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했다. 그러나 협회 측은 같은 해 12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선수들을 관리해 줄 코치나 감독 등을 선임도 하지 않았다. 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주원 선수(세종대)는 훈련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홀로 벨라루스로 떠났다. 협회 지원은 전혀 없었다. 세종대 관계자는 "선수 개인과 소속팀인 세종대에서 경비를 전액 부담했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협회 측의 방치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훈련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협회는 김주원 선수에게 진촌 선수촌 입촌을 통보했다. 이에 세종대 측은 훈련 및 국제 대회 일정, 이동 후 격리 등을 고려해 촌외 훈련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대신 협회는 지시를 불이행할 시 국가대표 자격 박탈,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제한 등의 불이익을 언급하며 공문을 회신했다. 결국 김주원 선수는 단 며칠간의 국내 입촌 훈련을 위해 거액의 훈련비를 들여 떠난 해외 훈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장거리 비행을 감수하며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천선수촌 내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입촌 훈련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김주원 선수는 국내에 귀국해 또다시 훈련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세종대 측은 "협회는 국가대표 선수의 인권과 훈련권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조차 하지 않고 권력을 이용해 불이익만을 강조해 선수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선수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협회는 선수를 위한 집단이 돼야 하는데, 협회의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세종대는 대한체조협회의 불합리하고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국민청원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2-02-11 20:46: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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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분야 산재로 최근 3년간 47명 사망… 산림청, 안전관리 특별지시

/유토이미지 산림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산림부서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임업 분야 산업재해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 산재 근로자 3088명 중 1.5%에 해당하는 47명이 사망했다. 주요 사망사고 유형은 깔림(24명, 51.0%), 낙하(5명, 10.6%), 말벌 등 독충(5명, 10.6%)으로 전체 사망자의 72.2%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개선하는 업무절차와 안전보건에 대한 근로자 의견 청취 및 중대재해 발생 위험에 대비한 재해 조치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특별 지시했다. 또 전국 숲가꾸기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거나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 관리대책 소홀 등 주요 부실 적발 시엔 산림사업시행업자 및 산림기술자에게 벌점을 부과할 계획이다.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숲가꾸기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11 15:19: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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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 1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최근 국제유가를 비롯해 물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가공식품과 외식가격 담합 등 불법 인상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육아휴직 급여 인상, 월 30만원 영아수당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4조1000억원 규모의 재정도 투입한다. ▲오는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지자들의 결집과 대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단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 산학협력단과 가족회사를 맺은 업체와 개인적으로 홍보 계약을 맺고 그 대가로 현금 1500만원을 수수한 산학협력단 직원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학 측은 직원의 해당 비위 사항을 인지하고도 11개월이 지나고서야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관련 조사나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장 사망사고를 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수사 대상이 된 삼표산업이 이번에는 지역 레미콘사업자들과 납품가격과 물량을 담합하다 적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개입' 논란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발언에 강력한 분노와 사과를 요구했다. 윤석열 후보가 '시스템에 따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한 데 따른 요구다. 문 대통령의 이례적인 행보는 윤 후보 발언을 '선 넘은 행동'이라고 판단,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0만명의 조합원을 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지지를 등에 업으며 "함께 손잡고 모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성장하는 나라, 공평한 나라, 양극화가 완화돼서 희망 있는 세상,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민간기업이 비인기종목 등의 실업팀을 창단 및 운영하는 경우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입법예고가 10일 공개됐다. 국방부가 이날 밝힌 입법예고 대로라면 육군 소장이었던 사령관은 중장으로 승격되고 4월부터 부대의 규모를 키우는 개편이 이뤄진다. 이를 두고 군 일각에서는 육군이 전략자산 전반을 독점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서울형 전임교사' 채용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견조한 수주 실적을 이어가며 훈풍을 맞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력난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업계는 친환경 선박의 교체 수요 증가와 LNG선박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철강재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어 수익성 확대는 예상보다 더딜것으로 전망된다. ▲KT가 기가지니와 아마존 알렉사(Alexa)가 합쳐진 AI 서비스인 '기가지니 듀얼브레인(Dual Brain) AI'를 출시한다. KT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마존과 인공지능(AI), 콘텐츠,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 아마존과 협력하기로 했으며 멀티 클라우드 협력까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위해 국가와 사회가 부담하는 방역비용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더 폭넓고 두터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논의가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취임 1주년과 새해를 겸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오미크론 우세화와 설명절 인구이동 여파로 확진자수가 5만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정부와 국회는 14조원 규모의 추경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주요 게임사들의 이슈는 블록체인을 기반한 이른바 돈버는 게임인 'P2E'분야 진입이다. 이미 P2E 시장을 구축했던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게임사들은 P2E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 자사에 맞는 생태계를 재빠르게 구축하는 분위기다. P2E로 경제적인 이득도 얻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트렌드도 따르겠다는 것. 반면 여전히 p2e에 대한 경계의 시각도 존재한다. <금융·마켓·부동산>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찾아갔다. 반면 기업 대출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국내 증시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세이브 코스피(SAVE KOSPI)' 프로젝트가 시작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 인근에 초고층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유통&라이프> ▲준비없는 오미크론 방역대책에 일선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보건소 모니터링을 받지 못하는 60세 미만 재택치료자들을 위해 전화 처방을 시작했지만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큰 혼선을 빚었다.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한 병·의원도 갑작스레 몰려든 문의에 진땀을 뺐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마구잡이로 시작되는 '보여주기식' 방역정책이 혼란만 키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홈카페족 사이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숨은 강자로 자리잡은 신개념 블렌딩 티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워티(Our Tea)'다. 아워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건조 과일과 티백을 조화시킨 프리미엄 블렌딩 티 브랜드로, 2018년 출시 이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25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하루에 약 2만1645개(낱개 1매 기준)가 판매된 셈이다. ▲매출 성장률이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는 네파가 대표 제품군 판매에 힘입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웃도어 영역의 확장도 꾀한다. ▲신세계가 지난해 백화점을 선두로 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만 매출 2조 5000억원대를 올리며 3년 연속 매출 2조원 돌파에 이어 세계 백화점 매출 순 위 1위를 넘보고 있다. 대구점 또한 3대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입점해 최단기간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명품·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보복소비' 열풍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백화점 프리미엄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2022-02-11 06:00: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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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 "ESG 협력 생태계 조성"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메트로신문DB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이 매월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등 국내 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럼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의,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ESG 최근 이슈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GS칼텍스, CJ제일제당 등 전자, 자동차, 정유, 식품 등 업종별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ESG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매월 열리는 포럼은 주요 업종의 공급망 실사와 관련된 평가항목 트렌드를 분석·제공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공동 대응 방안 마련과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또, 작년 12월 발표된 'K-ESG 가이드라인'과 '중소기업형 ESG 가이드라인(2022년 예정)' 활용과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중소·중견기업의 기본적인 ESG 역량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 김동수 소장이 최근 공급망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사회 문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 ESG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표준협회 유훈 센터장은 새롭게 제시될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ESG 공시 표준과 GRI(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 제시)의 44개 산업별 공시표준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공시표준 이해의 중요성과 산업별 ESG 요구사항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최남호 산업정책관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공급망 ESG 관리와 대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ESG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난해부터 준비중인 K-ESG 프랫폼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시범사업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10 16:24: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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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0~11일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투자설명회'… 투자 희망 30여개사 참석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메트로신문DB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간 반도체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투자설명회'를 10일~11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작년 12월 제1차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에서 산업부와 상무국간 합의를 바탕으로 한국은 코트라의 'Invest Korea', 미국은 'Select USA'가 함께 주관해 열린다. 한미 반도체분야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 30여개사가 참석하며, 한미 양국 투자 관련 제도 현황과 주요 투자인센티브가 소개된다. 첫날인 10일엔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가 열렸으며, 특히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텍사스·캘리포니아의 주정부가 직접 참여해 투자 절차와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둘째날인 11일에는 반도체산업협회, 코트라가 기업들에게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현황과 투자절차를 설명한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투자 희망기업들에게 미측 투자유치기관인 'Select USA'와의 1대 1 미팅도 주선한다. 산업부는 미국의 반도체산업 지원법안 논의 등을 주시하면서, 양국간 반도체 협력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미 상무부와 지속 협의하는 한편, 올해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세미콘 전시회 때도 반도체 분야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10 15:45: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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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된 한국, 국제기구 수장들 잇따라 만나… "다자체제 복원 등 국제사회 기여할 것"

우리나라 통상장관이 세계무역기구(WTO)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잇따라 만나 다자체제 복원 등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10일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WTO, 국제표준화기구(IS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여 본부장은 응고지 WTO 사무총장을 만나 다자체제 복원과 WTO 개혁, 신통상 의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작년 말 4년 만에 개최 예정이던 제12차 WTO 각료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다자체제 복원을 위한 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데 공감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무역을 통해 성장한 모범국이자, 아태지역의 통상 선진국으로서 한국이 다자체제 복원을 위해 적극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WTO 협정 합치 여부를 다툰 분쟁에서 4년 만에 한국이 승소한 것을 언급하며 "WTO 분쟁해결제도가 다자무역체제 유지에 차지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상·이행·분쟁해결 등 WTO의 주요 기능 개혁을 위한 논의가 조속히 진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보건·백신, 디지털, 탄소중립·환경 등 신통상 의제와 관련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통해 백신 공급을 신속히 확대하는 등 펜데믹 대응을 위한 실용적인 해결책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디지털 통상 관련 신규범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현재 진행 중인 WTO 전자상거래 복수국간 협상 등의 조속한 진전을 통해 WTO의 규범 정립 기능을 활성화할 것을 요청했다. 탄소중립·환경 이슈와 관련 여 본부장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개별 국가의 환경 조치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WTO가 적극 나서 다자적 논의를 강화할 피요가 있다"며 "한국이 높은 수준의 국가탄소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ETS)를 도입해 운영한 경험이 있는 만큼, WTO의 탄소중립·환경 논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한국의 통상강국으로의 위상을 언급하면서 "WTO 사무국 내 한국인 진출 확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했다. 여 본부장은 또 프랑케 ISO 회장과 면담을 통해 최근 통상정책 영역이 국제기술표준 등 신기술 규범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디지털, 보건, 탄소중립 등 신기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2021년 기준 한국이 ISO에 자율차·로봇·무인항공기 등 61종의 첨단기술분야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향후 5G,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등 첨단기술산업의 국제표준 개발과 제정을 위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첨단분야 기술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감안할 때 ISO 등 표준 관련 국제기구에 한국인 직원 진출이 확대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ISO 측이 현재 6개국(미,영,독,프,중,일)인 상임이사국 수를 확대해 한국을 포함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그린스판 UNCTAD 사무총장을 만나서는 지난해 7월 UNCTAD 설립 후 최초로 한국을 개도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한 것을 평가하고, 무역·투자·통상을 통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토대로,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통상교섭본부는 올해까지 UNCTAD와 대표적 신북방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2-02-10 15:23: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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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亞 최초 ‘지구법학과 자연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주최 국제학술대회 안내/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전용갑 교수)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 세계관: 지구법학과 라틴아메리카의 자연권'을 주제로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비대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구 법학(Earth jurisprudence)'과 '자연권(Rights of Nature)'을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학술행사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6개 대륙에서 183명의 학자(기조강연 7, 발표 139, 좌장 37)가 참가해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인류의 현재와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코로나19 이후의 대안적 세계관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산하 공식 프로그램인 '하모니위드네이처(Harmony with Nature)'의 공식 지원과 한국외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또한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IELAT),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지구와사람, 경희대 중남미연구소, 고려대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소, 동국대 생태환경연구소,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전북대 중남미연구소(이상 교명 가나다순)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다빗 초케우안카 세스페데스(David Choquehuanca Cespedes) 볼리비아 부통령, '야생의 법' 저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막 컬리넌(Cormac Cullinan) 변호사, 볼리비아의 사상가인 라파엘 바우티스타 세갈레스(Rafael Bautista Segales) '부엔 비비르(Buen Vivir)' 지정학 및 외교정책 총국장, 마리아 메르세데스 산체스(Maria Mercedes Sanchez) 유엔 '하모니위드네이처' 코디네이터,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소우자 산투스(Boaventura De Sousa Santos) 위스콘신대 석좌교수 등 모두 7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개회식과 폐회식, 7인의 기조강연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주요 발표 세션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인 '빠차마마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10 15:17: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