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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친환경차 수출은 10억달러 돌파 '선전'

아이오닉5 로보택시(왼쪽부터),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컨셉카인 '프로페시(Prophecy)',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 대형 SUV 컨셉의 실루엣.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이 장기화된 영향에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33.0%, 내수는 -29.7%, 수출은 -20.7%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에도 올 들어 지난 8개월까지 연속으로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시현했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가 4일 감소한 영향이 겹치면서 생산과 수출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자동차 울산4공장과 아산공장이 지난달 각각 두 차례씩 공장 가동을 멈췄고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33.1% 급감한 22만9423대 생산에 그쳤다. 다만, 로노삼성은 XM3(하이브리드 포함)의 유럽 수출 호조세가 생산 증가를 견인하며 타업체 대비 유일한 증가세(+20.4%)를 보였다. 다만, 생산차질이 빚어졌으나,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와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 8월 누적기준 자동차 생산 5위로 전달보다 1계단 올라섰다. 1~8월 누적 글로벌 자동차 생산대수는 중국 1616만대, 미국 622만대, 일본 542만대, 인도 283만대, 한국 235만대, 독일 229만대 순이다. 내수도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 현상 심화 등으로 29.7% 감소한 11만3932대 판매에 그쳤다. 국산차는 신차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출고 적체 현상 심화 등으로 33.8% 감소했고, 수입차는 독일계와 미국계 등의 판매 감소로 올해 처음으로 7.0% 판매가 줄었다. 수출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20.7% 감소한 15만1689대에 그쳤다. 미국 내 국내 브랜드 점유율은 올해 9월 11.1%로, 유럽의 경우 10.1%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친환경차는 전기차 수출 호조세로 31.3%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23.8%를 차지하며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친환경차 수출대수 비중은 2019년9월 15.0%, 2020년 9월 14.4%, 2021년 9월 23.8%로 급등했다. 고부가가치인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수출금액은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6.1%)한 3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24.8% 증가한 3만428대,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1.3% 증가한 3만4823대로 9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 대수가 월간 최다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대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아이오닉 5 EV, EV6 수출 호조세와 9월 수출을 개시한 쏘렌토 PHEV 등 최근 신차효과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면서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요도 함께 감소해 전년동월비 5.1% 감소한 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1-10-15 11:26: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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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문화가정 자녀 경쟁력 있는 특별한 존재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쁜 정치 일정 속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문화TV에 출연해 다문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공익채널 다문화TV는 특별기획 ‘다문다각’에 오는 19일 밤 9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초청, 다문화 전반에 걸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다문다각’은 다문화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 해법을 제시해본다. 첫 방송에는 송영길 대표를 초대해 다문화인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한 계획을 들어본다. 진행은 장영선 다문화TV대표가 하며, 패널로는 김옥녀 숙명여대 교수(한국이민정책학회 이사), 파키스탄 출신 이주민인 사킵(더불어민주당 청년다문화분과위원장) 씨가 나선다. 송영길 대표는 녹화 현장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출산율 0.8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OECD 국가 중 최저다. 이렇게 가면 우리 민족은 전멸이다”라면서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개방할 수 밖에 없다. 보수, 진보를 넘어 다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마와 아빠의 나라 양쪽 문화와 역사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특별한 존재다”라면서 “소중한 존재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을 말했다. ‘다문다각’은 다문화TV의 본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10-15 11:04: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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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차량 카메라 교정 기술 개발’ 운전자 보조기술 전반 활용 기대

차량 카메라 교정 연구에 활용된 직진 주행 차량과 소실점 간의 관계/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최근 각광받는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기술 전반에 활용 가능한 차량 카메라 교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중앙대에 따르면, '시각및지능시스템 연구실' 소속 연구자 4명이 개발한 '각도를 활용해 차량 카메라의 방향을 추정하는 방법'을 담은 논문이 해당 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IEEE TITS를 통해 출판됐다. 연구진은 직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운동방향과 평행선들이 2차원 영상에서 모이는 소실점이 평행한 특성, 차량의 3차원 축과 도심 내 건물 등 구조물들의 선분이 이루는 축 간의 기하학적 관계를 이용해 이번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차량 카메라의 방향을 각도로 추정하는 해당 기술은 주차 시 차량 주변의 상태를 보여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round view monitoring)을 비롯해 물체의 위치 측정, 3차원 지도 생성 등 차량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기술 전반에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논문의 주저자인 장진범 박사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3차원이지만, 영상은 이를 2차원 형태로 저장한다. 다시금 3차원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각도를 추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대표적인 운전자 보조기술 중 하나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도 사각을 전부 보기 위해서는 3차원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 이외에도 여러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상세 내용은 IEEE에서 출간하는 'IEEE TITS' 10월호를 통해 출판된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위한 모션 기반 소실점 검출을 활용한 카메라 방향 추정 방법(Camera Orientation Estimation Using Motion-Based Vanishing Point Detection for 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0-15 09:21: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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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여행·레저 소식

[메트로 트래블] 여행·레저 소식 ■ 인터파크투어, 행복 콘서트&울릉도 크루즈 단독 오픈 울릉도 해안도로 사진=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투어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 상품으로 트로트 콘서트와 울릉도 크루즈를 결합한 여행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파크투어는 '울릉도 탐방기념 복지TV 가요 콘서트' 기획전을 오픈, 유명 트로트 가수 박군의 공연을 포함한 가요 콘서트 관람 후 울릉도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오는 11월 19일 출발로 단 1회 진행한다. 11월 19일 크루즈가 출발하는 경상북도 포항에 있는 교육청 콘서트홀에서 박군을 비롯한 인기 트로트 가수의 공연 '행복 콘서트'를 2시간 관람하고 크루즈로 이동 후 울릉도로 향한다. 본 상품은 행복 콘서트 관람, 울릉도 왕복 크루즈 비용, 울릉도 숙박 및 관광, 식사를 모두 포함한 2박 3일 일정으로 크루즈 4인실 이용 기준 인당 34만9000원이다. 울릉도 크루즈는 2만 톤급 유람선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객실을 제공해 멀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크루즈에서 1박 후 2~3일 차에 울릉도 숙박 및 관광을 즐기고 돌아온다. 울릉도에서는 통구미, 사자 바위, 투구봉, 곰바위, 태하, 송곳봉, 나리분지, 삼선암, 관음도, 내수 전망대, 봉래 폭포 등 유명 관광 코스를 둘러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모모카페, 할로윈데이 프로모션 선봬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 모모카페 할로윈 케이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는 21일부터 31일까지 호텔 5층 모모카페에서 할로윈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네이버를 통해 얼리버드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생과일과 생크림으로 채워진 화이트 시트에 크림치즈와 라즈베리 소스가 올려진 '뇌' 모양의 '아인슈타인 뇌' 케이크는 섬뜩한 할로윈 데이 분위기를 더해 준다. '마녀 마을 케이크'는 초코 시트에 블루베리와 초크 크림을 바르고 마녀 모자, 해골 뼈, 마녀 손가락 등을 데커레이션해 아이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 할로윈 케이크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수령할 수 있으며, 최소 2일 전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얼리 버드 할인 혜택은 10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단 7일만 진행하며, 네이버를 통해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모모카페는 오는 29부터 31일까지 런치 및 디너 뷔페에서 할로윈데이를 맞이하며 '모모게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달고나 게임, 할로윈 코스튬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2021년 이색 할로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2021-10-15 09:13:17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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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 나선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계약 체결

[메트로 트래블]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 나선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계약 체결 야놀자 CI 사진=야놀자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인터파크(공동 대표 이기형, 강동화)의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야놀자는 여행ㆍ공연ㆍ쇼핑ㆍ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야놀자가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야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야놀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이하 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왔다. 시장에 대한 이해와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굴지의 기업들과 경쟁하며 글로벌 호텔 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여행 플랫폼들과 SaaS를 상호 연계하는 등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함은 물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보유하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SaaS 리더십 확보와 함께, 해외 여행시장을 질적ㆍ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더욱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14 16:54:18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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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 공동선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방미성과관련 산업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을 추진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UAE 두바이를 방문,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국무장관과 CEPA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여 본부장은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우방이고, 원전 등 에너지분야는 물론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밀접히 협력해 왔다"며 "한-UAE CEPA로 현재 수출 37억불, 수입 57억불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어나고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CEPA로 신산업 분야의 투자 및 인력교류도 활발해지며, 바이오·항공우주·AI이러닝·4차산업혁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양국이 힘을 합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앞으로 산업부 이경식 FTA교섭관과 UAE 연방경제부 주마 알 카이트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CEPA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이후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한-UAE 투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UAE의 대표적 저탄소 녹색 도시인 마스다르시티를 방문했다. 여 본부장은 두바이가 '청정에너지전략 2050'을 발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적극 투자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이 더 많은 프로젝트 참여기회를 얻고, 한국 정부가 적극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백신·이차전지와 같은 첨단분야에서의 적극적인 對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0-14 16:0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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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자전거 사고 54.3% 증가… 공정위·소비자원 '안전주의보' 발령

2018년~2020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이후 1년 사이 자전거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 자전거 이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야외 레저활동이 빈번한 가을철을 맞아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전거 이용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중교통·실내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장소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활동 선호에 따라 증가 추세다. 자전거 이용자 증가에 따라 관련 사고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스템(CISS)에는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총 5555건 접수됐고 매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엔 안전사고가 2629건 접수돼 전년(1704건) 대비 54.3%나 급증했다. 자전거 안전사고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 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발생한다. 계절별로는 9월~11월까지 가을철 사고가 가장 많고, 이어 여름(6~8월), 봄(3~5월), 겨울(12~2월) 순이다. 자전거 사고시 위해원인을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넘어짐 등 '물리적 충격'이 5229건(94.1%)으로 대다수였고, '제품 관련'이 301건(5.4%)으로 나타나 자전거 파손이나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도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해증상은 '열상(찢어짐)'이 1820건(3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골절' 1463건(26.3%), '타박상' 931건(16.8%) 등의 순이었다. 안전모를 쓰지 않아 뇌진탕·뇌출혈 등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골절 비중이 증가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골절이 열상보다 많았다. 자전거사고의 위해원인에 따른 위해부위를 보면, '미끄러짐·넘어짐'사고로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2165건(46.8%)으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은 '둔부, 다리 및 발'(262건, 84.0%), '부딪힘'은 '머리 및 얼굴'(88건, 53.7%)을 가장 많이 다쳤다. 특히 '눌림·끼임'사고 중 상당수가 자전거 부품에 발이 끼인 사고였으며, '뒷바퀴'(121건), '앞바퀴'(109건), '체인'(52건), '페달'(19건) 순으로 끼임사고가 많았다. 주요 사고 사례를 보면, 뒷바퀴에 발이 끼어 골절된 사례, 체인을 만지다 손가락이 끼어 끝부분이 절단된 사례,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페달에 다리가 끼어 119구조대 도움으로 프레임 절단 후 다리를 빼낸 사례도 있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바퀴나 체인에 끼이지 않도록 끈 없는 신발, 통이 넓지 않은 하의를 입고, 안전모·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2021-10-14 15:38: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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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여행·레저 소식

[메트로 트래블] 여행·레저 소식 ■ 노랑풍선, 다시 열린 유럽 하늘 길 '어게인 유럽여행' 기획전 선봬 노랑풍선 어게인 유럽 기획전사진=노랑풍선 노랑풍선은 최근 유럽국가의 출입국 기준이 완화되면서 여행객들이 다시 떠나고 싶은 유럽국가를 소개하는 '유럽 어게인'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어게인' 기획전에서는 ▲두바이 △터키 ▲스페인 ▲스위스 등 현재,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많은 유럽지역 상품을 엄선해 제안하고 각 국가의 대표적 관광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뜨거운 사막위에 자리잡고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인 '두바이 일주 6일' 상품은 두바이 국적기인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전 일정 1급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두바이의 국왕이 살고있는 '셰이크 모하메드 궁궐' △전통시장 '수크 메디나 주메이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칼리파 △조망 돛단배 모양의 두바이 랜드마크! 버즈알아랍 등을 관광할 수 있으며 두바이의 전통 배 '아브라'와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인 '팜쥬메이라 모노레일'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지난 1일 개막한 '2020 두바이엑스포' 1일 입장권(1인 1매)을 무료로 증정해 두바이의 매력을 두배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유일정도 함께 주어져 두바이 야경투어+분수쇼 관람 및 사막사파리 등 두바이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동서양의 중심, 신비롭고 매력적인 '터키일주 9일' 상품은 터키항공 직항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베이파자르 → 앙카라 → 으흘라라 → 카파도키아 → 안탈랴 → 파묵칼레 → 쉬린제 → 에페소 → 이즈미르 → 트로이 등 터키의 곳곳을 VIP 버스에 탑승하여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다. 본 상품의 장점은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의 숙박은 물론 △터키의 전통 춤 밸리댄스 관람 △이스탄불의 전경을 다 볼 수 있는 피에롯티케이블카 탑승 △하얀 대리석이 눈부신 웅장한 돌마바흐체 궁전 입장 △서양의 만남 보스포러스 해협크루즈 탑승 등 더욱 매력적인 터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4대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항아리 케밥 △쉬 케밥 △아다나 케밥 △교프테 케밥 등 터키의 대표적 4대 현지식도 맛볼 수 있다. 뜨거운 태양과 정열의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인 일주 8일' 상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실속있는 스페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스페인 제1의 도시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검은 성모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몬세라트',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엿볼 수 있는 '그라나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 있는 곳인 '세비야' 등 명소를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가슴 마저 웅장해 지는 곳인 '스위스 9일' 상품은 △스위스의 대표 도시이자 여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취리히'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루체른' △하이디의 마을로 알려진 '마이엔 펠트' 등 스위스 동부의 대표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전 일정 1급호텔에서의 숙박과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베르니나 특급열차 중 가장 유명한 '생모리츠-쿠어 구간 열차 탑승'과 스위스 온천도시 스쿠올에서의 '온천 체험' 등 특별한 경험도 제공한다. '유럽 어게인' 기획전에서는 기존 가격대비 10만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랑풍선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필리핀 관광부, 아시아 최고의 섬에 '시아르가오' 선정 2021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1위 필리핀 시아르가오 섬 사진=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관광부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2021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섬 리스트에 필리핀의 3개의 섬, 시아르가오, 팔라완, 그리고 보라카이가 차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총 10개의 섬 가운데 서핑의 천국이자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아르가오가 1위를 차지했고, 팔라완과 보라카이는 각각 3위와 8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의 여러 유명한 섬들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라잘, 발리, 태국의 피피섬, 푸켓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섬들을 모두 제치고 시아르가오가 1위를 차지했다. 시아르가오는 또한 타임지 (TIME) 가 선정한 세계 100대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팔라완은 트래블 앤 레저 매거진 선정 세계 25개 섬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아 부문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2020 세계 최고의 비치에 선정됐다. 특히, 서핑의 성지인 시아르가오 섬은 자연친화적인 여행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섶핑 등으로 활기찬 젊음의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느린 삶의 속도로 여행을 할 수 있는 풍경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요가 휴양지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서퍼들과 함께 다채롭고 흥미로운 레스토랑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이와 함께 필리핀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세계 최고 국가 순위에서 총점 91.63으로 20위를 차지했다. 한편,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의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매년 80만명 이상의 독자들의 다양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피드백을 통해 선정한다. 특히 이번 2021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세계적으로 국경이 개방될 때 전세계 여행자들이 꿈꾸는 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5회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개최 두바이 피트리스 챌린지 로고 사진=두바이관광청 두바이관광청은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가 10월 말부터 한 달간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는 두바이 왕자 셰이크 함단이 사람들이 운동과 야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권장하고자 만든 행사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는 현재 도시의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도 이 기간에 두바이 전역에서 진행되는 무료 스포츠 이벤트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로 야외 운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의 상징인 두바이 런과 두바이 라이드를 포함하여 요가, 스피닝, 워터스포츠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5개 액티비티와 라이브 세션이 열리는 카이트 비치 피트니스 빌리지, 여성들을 위한 아쿠아 줌바 및 아이들을 위한 장애물 넘기를 비롯해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무쉬리프 파크 피트니스 빌리지, 이 외에도 도시 전역에 14개 피트니스 허브, 주요 스포츠 이벤트 및 5,000개 이상의 무료 라이브 및 가상 피트니스 클래스가 준비된다. 또한, 올해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도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를 경험할 수 있다. 2020 두바이 엑스포 부지 내 조성된 피트니스 빌리지에서는 달리기, 축구, 크리켓 등 각종 스포츠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어 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지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는 11월19일에 열리는 2020 엑스포 두바이 런을 포함하여 두바이 스포츠 위원회 및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행사를 진행하기 위하여, 모든 액티비티는 철저한 방역 하에 실시된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에 참가하는 사람은 개인의 안전을 위하여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권장된다. 한편, 참가자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피트니스 브랜드에서 제공되는 스포츠 용품을 이용할 수 있고 푸짐한 경품을 탈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0-14 15:17:27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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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대란 2월까지 지속 전망… 민관 합동 TF 매주 개최해 수급 관리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손진영 son@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적어도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현재 국내 에너지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에너지 대란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달부터 오른 전기요금에 가스요금 인상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이날부터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매주 회의를 열고 에너지 수급안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제2차관 주재로 14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만나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자원 수급 상황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게 된다. 이날 1차 회의에는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해광업공단, 한전과 발전5사 등 에너지 공기업 9곳과 도시가스협회, 대한석유협회,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등민간기업과 김희집 서울대 교수,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가 참여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대란은 코로나19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으나, 공급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관에 따르면, 전력·난방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내년 2월까지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을 보면, 천연가스의 경우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했으나, 러시아의 대유럽 공급제약 등으로 동북아 현물가격(JKM)이 10월6일 기준 역대 최고치인 56.3달러까지 상승, 1년 전보다 10배 이상 올랐다. 가스가격이 급등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과 탈석탄 기조에 따른 투자·생산 위축 등이 맞무리며 석탄 가격은 톤당 247.5달러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는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OPEC+의 공급 제한으로 이달 11일 기준 7년만에 최고치인 80.5달러(WTI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기영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되며,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국내 수급·비축 현황,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국내 에너지 수급 상황은 이런 정부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만큼,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정부와 민간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3.0원 인상되면서, 가스요금 인상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과 물가 인상 압박 등을 고려해 전기료 인상을 유보해왔으나 한전 적자 누적 등을 버티지 못하고 전기요금을 8년여만에 인상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분기별 상한에 걸려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 압력도 여전한 상황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찍었다. 서울과 제주 주유소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대전까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이는 한달 전(9월15일) 1642원보다 무려 358원 인상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6월 125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뒤 지속 증가 추세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0-14 14:5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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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서울대, 자녀 공동등재 등 논문비리에도 ‘징계시효 3년’ 탓에 ‘솜방망이’ 처벌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자녀 논문 공동 등재 등 연구부정 검증 사례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징계시효에 부딪혀 징계가 '경고·주의'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연구부정이 드러난 서울대 교수는 최근 5년간 총 19명으로 전국 국립대학 중 가장 많았다. 전국 국립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52명으로, 10명 중 4명이 서울대 소속 교수에 속하는 셈이다. ◆ 서울대 검증대상 논문 64건 가운데 22건이 '연구부정' 교육부의 대학교수와 미성년 공저자 논문의 연구부정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대 검증대상 논문 64건 가운데 22건(34%)이 무더기 연구부정 판정을 받았다. 연구부정 논문이 가장 많은 단과대학은 의과대학으로 22건 중 9건(41%)였으며, 수의과대학 4건, 치의학대학원 2건, 약학대학 1건, 자연과학대학 4건, 농업생명과학대학 1건, 사회과학대학 1건이었다. 서동용 의원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이하 위원회) 결정문을 확인한 결과,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논문의 미성년 공저자들은 서울대 교수 자신의 자녀(4건)이거나 동료 서울대 교수의 자녀(5건) 혹은 지인의 자녀였다. 이들은 특별한 인적 관계라는 지위에서 서울대 교수 및 박사급 연구인력의 전문적 지도와 국가 예산을 지원받는 서울대의 시설과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교수들은 연구에 정당한 기여를 하지 않은 자신의 자녀를 본인 논문에 공저자로 올리거나, 동료 교수에게 부탁하거나, 혹은 친인척·지인의 자녀를 올려주는 사실상 특혜를 제공한 셈이다. 미성년자들은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활동, 고등학교 탐구과제,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실험을 수행하고 싶어서와 같은 이유로 연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지만, 위원회 판단을 보면 미성년자들은 실험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거나, 그 역할이 단순한 실험 보조 및 데이터 정리·수집, 영문 교정 수준에 그쳤다. 서동용 의원이 전국 40개 국립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 공저자 논문 검증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립대학에서만 45건의 연구부정 논문이 발견됐고, 서울대는 이 중 22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한다. 서동용 의원은 "연구윤리를 외면한 것은 교수들이지만, 개인의 책임을 떠나 대학이 소속 교원과 연구윤리 관리에 책무성을 더 가져야 한다"며 "부정행위에 대한 엄정한 징계는 물론 국가연구과제참여 제한 조치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징계시효 3년→10년으로 개정…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철저 감시 이어갈 것" 문제는 교수들은 연구부정 등을 저지르고도 징계시효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고 주의·경고에 그쳤다는 점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만안)이 전국 11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징계시효 도과로 처분하지 못하고 자체종결된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징계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교수 52명과 조교 1명이 자체종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와 경북대가 각각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위 내용으로는 ▲채용비리 ▲연구윤리 위반 ▲미투 가해 등 '중징계' 대상에 해당하는 사유가 많았다. 특히 서울대에서 연구부정을 저지른 교수에 대한 사후조치는 경고 10명, 주의 3명이 전부였다. 교육부 감사로 대학 문제가 드러나도 실효성이 없었다. '최근 5년간 교육부의 사립대학 및 학교법인 대상 감사 시행 결과, 징계시효 도과로 경고 처분한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징계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경고 처분된 경우가 43건에 달했다.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 감사가 '보여주기식'에 그친 셈"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감사 결과가 징계 사유에 해당되지만, 현재 교육공무원법 및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징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2018년 성비위의 경우, 징계시효는 10년으로 개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연구부정행위 징계시효 역시 10년으로 개정됐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 연구비리 비율이 타 대학 대비 높은 이유는 그만큼 학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철저하게 감시하고 조사해 부적절 사항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연구비리가 드러나더라도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징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그간 '경고'에 그쳤지만, 징계시효가 10년으로 개정된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4 13:35:0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