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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애인은 한 협회장의 돈줄?…서울 광진구, 장애인단체 비리 '복마전'

-본지 첫 보도후 金 회장·해당 단체 관련한 제보 주변서 잇따라 -단체로 들어온 공짜 물건, 인근 음식점과 짜고 기부 물품 '둔갑' -음식점, 기부영수증받아 세금 감면…기부받은 카니발車 처분 왜? -구청서 준 장애인임금, '밥값' 명목으로 매달 10만~20만원 걷어 -소문나자 단체 부회장, 휴대폰 문자로 '구청전화 받지마라' 회유도 -金 회장 "사단법인 운영 어려워 후원금 받은 것, 착복 안했다" 해명 -채무자 사무실 찾아 농성·유치권 행사 등에 장애인들 조직적 동원 -區, 사실관계 확인 중요하다 판단…"자문변호사 통해 법률자문중" ②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 金 회장의 백태 장애인들은 한 장애인 단체장의 '돈줄'이었다. 서울 광진구가 장애인 관련 비리의 복마전이 되고 있다. 구내 장애인단체와 이를 이끌고 있는 단체장의 의심스러운 손길이 곳곳에 뻗어있는 가운데, 이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할 구청의 행정력이 오랜기간 미치지 못하면서 상처가 곪아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의 기부금 영수증 발급 남발·악용 및 탈세 의혹, 장애인 일자리 사업 동원 후 임금 착복 의혹, 기업체 기부 물품 전용 의혹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다. 광진구청은 메트로신문의 보도와 관련자들의 제보가 이어지자 뒤늦게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랴부랴 사태 파악에 나선 모양새다. 29일 서울 광진구 지역 사회에 따르면 본지가 지난 16일 '[단독]광진구청-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상한 거래있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이후 추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기사가 나간 이틀후인 지난 18일에는 광진구청 홈페이지에 '광진장애인총연합회 고발'이라는 제목의 비공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구청에 따르면 비공개 민원이라 자세한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고발건은 구청 청소과가 주소관업무로 장애인 청소용역 관련 내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사)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모 회장은 또다른 사단법인인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 대표를 겸임하는 동안 이를 활용해 각종 이권과 '검은돈'을 챙겼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사)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서울시가 인가해준 곳이다. 사단법인이 발행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악용한 탈세 의혹이 대표적이다.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물품, 현금 등을 기부받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는 지정기부금단체는 국세청이 관리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2018년~2019년 상반기 기부금 영수증 발급 명세서'에 따르면 광진구에 있는 ○○숯불갈비는 2018년 7월 △△장지갑 500개, 총 1000만원 어치를 협회에 기부했다. 하지만 이는 김 회장의 지인이 땡처리하고 남은 물건을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에 전달한 것이다. 그런데 이 물건이 갑자기 ○○숯불갈비의 기부물품으로 둔갑했다. ○○숯불갈비 김모 사장은 "다른 분이 (공짜로)협회에 준 것이 맞다. 김 회장과는 내가 평소에 알고 있었고, 이후 (내가)연합회 후원회장도 맡아서 김 회장 단체에 우리 가게가 기부한 것으로 (약속)했다. (사업자면)누구나 종합소득세를 아끼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개당 2만원씩 계산해 총 1000만원짜리 기부금 영수증을 받았다. (이를 이용해)세금도 감면받았다"고 털어놨다. 김 사장은 같은해 12월과 2019년 6월엔 현금 470만원, 300만원을 각각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현금이 순수한 기부였는지, 장지갑 1000만원어치를 기부물품으로 바꿔치기해 기부영수증을 받고, 이를 활용해 세금을 절약(?)한 대가로 낸 것인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다. 김 회장은 또 '카드깡'을 하기위해 평소 김 사장이 운영하는 숯불갈비집을 자주 이용했다는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김 사장은 "(카드깡)그런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 기업이 단체에 기부한 카니발 차량, 1년도 안돼 매각 왜?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2018년 9월엔 경기 용인에 있는 한 축산물가공업체로부터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부받았다. 그러면서 이 회사엔 6713만4550원짜리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줬다. 그런데 주변에 따르면 협회는 1년도 안돼 이 차량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애인을 위해 쓰라고 기부한 차를 되팔기 전까진 김 회장이 평소에 타고다녔다는 게 다수의 증언이다. 카니발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관계자는 "협회에서 운송수단이 필요하다고 해 차량을 기부한 것은 맞다. 그러나 기부한 것인 만큼 우리에게 (매각 여부를)사전에 허락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기부받은 차량을 1년도 안돼 매각한 이유와 그 대금의 용처도 살펴봐야할 대목이다. 연합회와 협회, 그리고 김 회장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여기에 장애인들을 대거 동원해 일을 시키는 과정에서 임금을 착복했다는 의혹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홈페이지에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텔레마케팅(TM)을 활용한 제품 판매, 청소용역 등 일자리 사업을 주로 수행한다고 적시해놨다. 대표적인 것이 구청에서 인건비가 나오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그런데 김 회장과 단체가 장애인 개인통장으로 들어오는 인건비 가운데 매달 10만~20만원씩을 떼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단법인은 회원들로부터 회비 등을 걷어 운영한다. 하지만 회비로 모든 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 (사무실 등을 운영하기 위해)돈이 모자라 내가 사비로 보태기도 했다. 장애인들이 어차피 밥을 사먹어야하는데 사무실에 식당이 있어 수입에서 (밥값 명목으로)후원금을 조금씩 낸 것이다. 그러나 이를 착복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회장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러운 대목이 있다. 단체가 장애인들로부터 돈을 떼간다는 소문이 밖으로 흘러나오자 연합회 김모 부회장은 장애인들에게 휴대폰으로 '혹시 구청에서 전화와서 사무실에 돈내는 거 있나구 물어보면 그런거 없다하구요 될 수 있으면 전활 받지마세요'라는 문자를 일괄적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제보자는 "장애인을 위한 밥값도 구청에서 보조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푼이 아쉬운 장애인들에게 밥값 명목으로, 그것도 (동의없이)후원금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가져가는 것은 파렴치한 일"이라며 "그러면서도 이에 대해 외부엔 '걷는 돈이 1만원밖에 안된다'고 말을 흘리고 다닌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귀뜸했다. 구청이 임금을 주는 일자리 사업에 동원된 장애인들이 수시로 '밭일'을 나갔다는 증언도 나왔다. 제보자들은 "장애인들이 철마다 밭일을 해 기른 채소는 김 회장이 구청 공무원들에게도 자주 가져다 주곤 했다"면서 "밭일을 하기위해 나가는 (경기)구리의 땅이 명의만 다를 뿐 실제론 김 회장 소유라는 것은 주변 사람이면 다 아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란 명목으로 광진구청이 임금을 주고, 김 회장이 장애인들을 동원해 자신의 땅에서 밭일을 시키고 키운 채소를 구청 공무원들이 받아먹은 '이상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김 회장 등은 또 채무자를 찾아가 돈을 받거나,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유치권을 행사하는 일에도 장애인들을 자주 동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일을 했던 복수의 관계자는 "일감이 적은 장애인들 입장에선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아침에 연합회 사무실로 나가면 차를 이용해 (돈을 받아야하는)현장으로 가 일단 농성부터 하는 것이 기본이다. (돈을 받기 위해)하루 종일 농성을 하기도 한다"면서 "우리끼린 이런 일을 '인부다시'라고 부른다. 일당은 사람마다 달랐다. 김 회장이 일감을 준 곳으로부터 얼마를 받는지도 알길이 없다. 한번은 김 회장이 한 건을 끝내고 납골당을 10여개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채무자를 찾아가 농성을 하거나, 유치권 행사에 동원되는 일은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관계자는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사무실을 찾아간 메트로신문 기자에게 "(김 회장)개인적인 문제다. (김)회장은 사퇴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회장 자신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단체에)사표를 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 대표자 명의를 자신에서 제3자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광진구가 주활동무대였던 金 회장, 구청은 무관? 김 회장과 그가 이끌던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잇따른 증언과 제보를 종합하면 김 회장과 광진구청간의 관계도 매우 돈독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광진구에서만 20년 가깝게 장애인 관련 단체를 이끌어왔다. 김선갑 현 광진구청장은 제2·3대 광진구의회 의원과 제8·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후 민선7기 구청장으로 당선, 2018년 7월부터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부터 광진구에 맞는 장애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광진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던 김 회장은 비슷한 시기에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인 함께가는 길'이란 이름의 사업단을 꾸려 서울시와 광진구가 5대5 비율로 예산을 대는 집중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물론 사업단장은 김 회장이 맡았다. 2017년 11월 말 열린 광진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회의에선 김 회장이 당시 운영했던 이 사업을 놓고 한 구의원이 구청의 인건비 지원과 사무실 임대보증금 지급 문제 등을 지적하기도 했었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이 된 이후 매년 열린 '광진 장애인 한마당 대축제'에 함께 했다. 이 축제는 김 회장이 주도한 것이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에 깊숙히 개입된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은 자신의 집무실에 김 구청장과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서로의 친분을 자주 과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과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김 회장이 광진구에 손소독제 1만개를 전달할 때도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 손소독제는 수원에 있는 한 기업이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에 기부해 1억원이 훌쩍 넘는 액수의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실제 물품은 구청으로 전달됐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이 중요한 만큼 수집한 자료 등을 중심으로 법규에 따라 자문변호사를 통해 법률자문을 구하고 있다"면서 "자문 결과에 따라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청은 또 김 회장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서로 주장하는 것이 달라 이 역시 법률적인 검토에 따라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광진구의회에서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경숙 의원(국민의힘)은 "김 회장과 단체에 대한 소문은 주변을 통해 들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좀더 파악해봐야할 것 같다. 내가 맡고 있는 위원회 소관인 만큼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광진구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 #국세청 #기부금영수증 #광진구의회

2021-03-29 11:29:44 김승호 기자 2021-03-29 11:29:44 김나인 기자 2021-03-29 11:29:44 나유리 기자 2021-03-29 11:29:4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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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사회 초년생 10명 중 7명은 1년 안에 이직한다

잡코리아 조사, 첫 이직 시기…40대 직장인은 3년차에 이직 이유 1위,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인한 개인생활 어려움' 직장인들이 첫 이직을 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하는 이유도 연봉 보다는 많은 업무로 인해 개인생활의 보장이 어려울 때 시도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20대 사회 초년생 10명 중 7명은 1년 안에 회사를 옮겼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1024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이 첫 이직을 가장 많이 한 시기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을 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19.9%) ▲입사 후 2년 이상 3년 미만(16.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입사 후 6개월 미만에 처음으로 이직을 했다는 응답도 21.7%를 차지해 10명 중 4명 이상의 직장인이 입사 후 1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첫 이직 시기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50대 이상 직장인들의 경우는 첫 이직 시기가 '입사 후 5년 이후'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입사 후 2~3년 미만'이 27.7%로 가장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로는 '입사 후 1년~2년 미만(25.9%)'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대 직장인들은 '입사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 기간에 첫 이직한 경험이 29.0%로 가장 많아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복수응답)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가 응답률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연봉(33.4%)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3%)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6.9%)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1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일에 대한 재미가 없어서(11.2%) ▲직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10.0%) ▲지인이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에 자극 받아(7.0%) ▲입사동기 및 동료의 승진(5.3%) 등의 응답도 있었다. 특히 근무하는 기업유형에 따라 이직을 하는 이유가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42.8%)'과 '불안한 회사의 비전(37.1%)'이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응답률 50.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3.9%)' 외에도 상대적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직을 했다는 경우'가 25.0%로 다른 기업근무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 공백기는 퇴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23.2%) ▲퇴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2.1%) ▲퇴사 후 1개월 미만(10.5%)이라고 응답해 10명 중 6명 정도의 직장인이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하거나 퇴사 후 3개월 이내에 첫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직 #사회초년생 #퇴사 #입사 #연봉 #기업 #잡코리아

2021-03-29 10:58: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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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우수기관’ 선정…내달 15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창업지원단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초기창업기업 22개사를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창업지원단은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연차평가 및 2021년 사업계획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함께 아이템 검증,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 창업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 기계·소재, 정보통신 분야 등 총 25개 초기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인천지역 기술창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인하대는 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제조업·4차산업 협업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친환경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해 그린뉴딜과 신사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초기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관(창업보육센터)에 무상입주해 기술권리화와 상시 멘토링, 투자유치를 지원받는다. 인하대는 올해 '경인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개설해 창업자나 초기창업기업에 창업, 특허, 금융, 세무회계, 법률 등 창업단계별·업종별 상담과 맞춤형 창업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펀드인 '인하 비룡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초기창업기업에 집중투자하고 기업발굴·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 초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2020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중 3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현재 개인투자조합 2호 결성을 앞두고 있다. 이기안 창업지원단장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인하대가 갖고 있는 공대가 강한 대학의 명성을 바탕으로 경인지역 내 창업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신청 접수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하대 #조명우 #창업지원단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기업 #초기창업패키지 #투자유치 #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2021-03-29 10:49: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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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세종대 교수팀, 실내조명 미생물 제거 필터 기술 개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정재희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가시광선으로 공기 중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살균력이 한층 향상된 마스크, 공기청정기 필터 개발 등에 널리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필터 기술은 미생물들이 향균처리된 섬유 표면에 직접적으로 닿아야만 제거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퇴적된 미세먼지에 의해 효과가 저하된다는 우려가 있었다. 정재희 교수 연구팀은 가시광을 이용해 활성산소를 만드는 '이산화티탄-유기 염료의 복합나노입자'를 제조했다. 복합 나노입자 표면에 높은 수분 안정성과 광화학적 살균 성능을 갖도록 구현했다. 연구팀은 자연환경을 고려한 소재를 발굴하고, 그 소재로 기술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구를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정 교수는 "이제 시작 단계의 연구이기 때문에 필요한 여러 과제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신종 미생물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서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겠다. 이 필터 기술은 공기청정기 안에 들어가는 직진 필터와 마스크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재희 교수 연구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동윤 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과 기본연구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세종대 #배덕효 #정재희 #기계공학과 #미세먼지 #유해가스 #바이러스 #공기청정기 #필터 #나노레터스

2021-03-29 10:36: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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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10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학교 실외수업·야외활동 금지

전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 황사가 '나쁨'을 기록한 29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바라본 종로 일대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환경부는 29일 07시 기준, 황사 영향으로 서울 등 10개 시도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부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전북이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되는 걸 기준으로 한다.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학교 실외수업과 야외활동이 금지되고, 민감계층 등에 대한 피해방지조치가 취해진다. 또 실외 장기근무자는 마스크와 보호안경 착용을 해야하고, 항공기 운항 상황파악과 행행안전시설 점검강화 조치가 취해진다. #황사 #미세먼지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29 09:59: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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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5.18 모욕 만평' 사과문 게재..."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지난 19일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한 장면을 부적절하게 만평으로 구현해 각계의 비판을 받았던 대구 지역 신문 '매일신문'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28일 오후 8시 1분에 포털(네이버)에 올라오고 오후 8시 27분(오후 8시 45분 기준)에 수정된 해당 사과문은 "해당 만평 관련 많은 분들로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고 아직도 그날의 아픔으로 아물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광주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지적과 질책, 그리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있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이어 5.18 기념재단과 관련 단체에서도 비판을 받았고 계엄군이 광주시민을 잔혹하게 진압하던 사진을 그대로 모방한 것은 부적절 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신문은 이런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이 만평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그 유가족, 그리고 부상자 여러분들에게 그날의 상처를 다시 소환하게 만든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아픔을 되새기게 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일신문 독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매일신문은 신문 제작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라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임을 밝혔고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사내 심의기구 운영을 지면제작 사후 평가에만 그칠 게 아니라 사전에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매일신문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갖는 역사적 무게와 정신을 잊지 않고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도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은 지난 21일 '3월 19일자 매일희평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만평 게재의 정당성을 논했다. 매일신문은 편집자와 및 관계자와 김경수 화백에 대한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으며 "매일신문을 향해 그런 주장을 펴는 건 매일신문이 일관되게 현 정부에 대해 너무 뼈아픈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매일신문은 오로지 사과만 담긴 사과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이 나온 후 22일 전국언론노조 매일신문지부는 "해당 만평을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며 만평 작가 교체를 요구했고 민주시민언론연합(민언련)은 23일 "부동산 정책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으로 비유한 만평을 실은 매일신문은 공식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24일에는 광주 북구 구의원들이 '5.18 모욕 만평'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구 매일신문 앞을 찾아 사죄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2021-03-28 20:41: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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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이상반응 있으면 쉰다"…4월 1일부터 '백신휴가' 도입

정부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에 대한 백신 휴가를 4월부터 도입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최장 이틀간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다.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신청만 하면 휴가를 부여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휴가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고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등에 휴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상 반응이 나타나 휴가를 신청한 접종자를 대상으로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접종자의 신청만으로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간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백신 휴가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예방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접종자의 32.8%가 불편함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2.7%는 의료기관에 방문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 체계를 통해 의료기관에 신고된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4% 수준이다. 또 요양병원 20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접종자 5400여명을 조사한 결과 1.4% 수준인 75명이 하루 정도의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휴가 신청자에게는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신청만 하면 휴가를 부여한다. 접종 후 10~12시간 이내 이상반응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에 하루를 부여하고,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추가로 하루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이상반응이 48시간 이상 계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 단, 접종에 필요한 시간은 접종 당일 공가, 유급 휴가 등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백신 휴가는 기존에 수립된 예방접종 계획과 일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2021-03-28 17:50: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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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4월1일 정식개장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안내도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위치한 놀이동산을 오는 4월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작년 일부 노후된 놀이시설물을 철거하고 올해 초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새 운영사를 선정했다. 이후 공단은 새 운영사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최근 전문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놀이동산의 운영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평일 10시~18시, 주말 및 공휴일은 10시~1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대표적인 인기 기종인 패밀리코스타, 슈퍼바이킹, 드롭타워를 비롯해 기존 14종의 놀이기구를 중심으로 1일 3회 이용권을 신설했다. 후룸라이드는 계절적 요인과 부품 정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정식개장에 앞서 이달 29일 임시개장을 통해 방역대책 작동 여부와 시민 서비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놀이동산 정문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거리두기를 위해 동시 입장객을 2000명 이내로 제한한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철저한 방역 하에 개장하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28 14:34:3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