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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장관 "2030년까지 2차전지 기술·시장 점유율 최강국 만들 것"

정부와 업계가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5년 이내 양극재 국내 생산과 장비 수출을 3~4배 키우는 2차전지 기술과 시장 점유율에서 세계 최강국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민·관이 20조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전지 3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의 혁신이 이뤄지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 3사 모두 전고체 전지 시제품 생산 공장을 국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원통형 4680전지, 코발트프리 전지 등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해 해외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전고체 전지(안전성↑)', 리튬메탈 전지(주행거리↑)', '리튬황 전지(무게↓)' 등 유망 2차전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정부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도 집중 지원한다. 현재 건설 중인 전지 3사의 공장에서는 국내 기업의 소재를 절반 이상, 국내 장비는 90% 이상 사용하는 만큼, 2차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수록 국내 소부장 기업도 글로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소재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근 투자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대기업 8→15%, 중소 16→25%)한 것 외에도, 광물 가공기술까지 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적용기간(2024년 일몰)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 장비 기술을 '소부장핵심경쟁력 특별지원법' 상의 핵심 기술로 신규 지정해 연구개발과 5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집중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용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예타도 신규 기획하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국내 양극재 생산용량을 38만톤에서 158만톤으로 4배, 장비 수출은 11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향후 5년간 민·관이 함께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전지, LFP(리튬인산철 계열) 전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개발에 3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차전지 전 제품군에 대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삼원계 전지는 2030년까지 주행거리를 800km(현재 500km)로 늘리고, LFP 전지는 2027년까지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ESS 수출 규모는 2030년까지 5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국내 2차전지가 100% 순환되는 시스템도 만든다. 이를 위해 민간이 자유롭게 사용후 전지를 거래하고 신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협회 중심으로 사용후 전지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2차전지의 전주기 이력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2차전지의 무단 폐기나 사용 등을 방지할 계획이며, 사용후 전지를 효율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이창양 장관은 "2차전지는 글로벌 시장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보다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2030년까지 기술과 시장 점유율에 있어 명실공히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20 17:34: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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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 추가·변경 계약 서면 미교부' SK오션플랜트에 시정명령

플랜트 전문기업인 SK오션플랜트가 하도급 물량과 단가를 변경하고도 그 내용을 서면으로 제공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0일 선박블록 조립작업 등을 위탁하면서 추가 또는 계약내용 변경 위탁에 대한 서면을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지 않은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2018년 4월말 수급사업자에 위탁한 선박블록 조립작업에 대해 물량과 단가를 변경했음에도, 이에 대한 변경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또 2018년 6월~2019년 2월 중 같은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해양플랜트 구조물공사에 대해 추가로 작업물량을 위탁했으나 이에 대한 추가계약 서면도 주지 않았다. SK오션플랜트는 당시 삼강엠앤티였으나, 이후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뒤 올해 1월 31일 현재 회사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같은 행위는 원사업자가 하도급계약 이후 추가 위탁 또는 계약내역을 변경할 경우, 이에 대한 추가·변경에 대한 계약 서면을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도록 규정한 하도급법 제3조 제1항에 위반된다. 공정위는 이에 SK오션플랜트에 향후 동일 또는 유사 행위에 대한 반복을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가 하도급계약 체결 이후 추가 또는 계약내역 변경 위탁을 하는 경우도 관련 계약서면을 수급사업자에게 반드시 발급해야 함을 명확히 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하도급거래에서 빈번한 추가 또는 변경위탁에 대해서도 서면발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제재와 관련해 SK오션플랜트 측은 "해당 사항은 SK오션플랜트 전신인 삼강엠앤티 시절 발생한 사항"이라며 "작년 8월 인수 직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재발방지를 위해 하도급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SCM(공급망관리)혁신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2023-04-20 16:00: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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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용 정밀화학소재 개발에 280억원 투자

정부가 향후 4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3개 분야 정밀화학소재 개발에 28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 필수전략기술 고도화를 위한 고부가 정밀화학 소재 개발 사업(2023년~2026년)'을 20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에선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용 고순도 폴리하이드록시스티렌(PHS) 소재, 2차전지 분리막용 난연성 고분자 소재 제조기술 개발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3개 분야 5개 과제를 수행할 참여기업을 선정할 에정이다. 이 사업은 2022년 화학산업포럼 운영을 통해 기획됐으며,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현재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제품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고부가·고기능성 정밀화학소재의 제조기술 내재화가 목표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는 현재 일본 수입의존도가 많이 줄었으나, 포토레지스트는 기술격차로 인해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번 사업에서 '초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용 광산·광염기 발생제'와 '고순도 PHS(Poly-hydroxystyrene) 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전기차(EV),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용으로 사용되는 중대형 전지의 경우 화재나 폭발 등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안정성 강화를 위해 '리튬2차전지 분리막용 난연성 첨가제' 제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리튬2차전지 양극 제조 공정에 사용 중인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 저감 코팅 공정' 개발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시장 선점을 위한 '열전도성 고유연 접착소재' 개발이 목표다.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중심으로 한 휴대폰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시장은 박막, 소형화, 고성능화 기술 위주로 발전하고 있으나, 기존의 적층형 방열 시스템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소재개발에 성공하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주름 현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 공고 마감일은 5월 22일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공고기간 내 신청할 수 있다. 공고 마감 후 6월에 심의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진행하고, 선정된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20 15:4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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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The Drawing' 전시회 개최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직접 그린 작품들로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드로잉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래혁신단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공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드로잉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한 결과물을 보여 주는 자리이다. 공학도에게 드로잉은 자연현상을 물리적으로 표현하는 수학처럼, 상상을 시각적으로 첫 번째 언어이기도 하다. 공학윤리, 설계방법론, 공학기초이론 등을 배우는 'Adventure Design' 교과목은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강의다. 공학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흥미 유발을 창의력 향상과 문제해결 방안을 포함해 학습한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기 전 단계인 freehand-Drawing을 학습하게 된다. 기계적 공간지각능력을 키우고 미적 감각을 함향으로서 예술분야와 융합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도교수인 이동헌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 교과목을 통해 기본적인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타인과 공감함으로써 공동체 안에서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며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5:41: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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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전공 정보 어디서?...'전공 모아' 앱 리뉴얼 오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맞는 전공·직업을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앱(APP) '전공모아'를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20일 전했다. 누구나 접속 가능한 '전공모아'는 전문대학 대학정보와 전공정보를 서비스하는 모바일 앱이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진학을 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주요 교과 내신 성적 기준으로 목표 대학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지원돼 올해 수시모집부터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공 모아' 앱에는 7개 계열, 34개 영역 109개 분야 전공이 소개돼 있다. 또한, 수시와 정시의 대학 입학정보와 신산업분야 동영상 33편을 탑재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문대학 입시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대학의 일대일 상담 채팅방과 지역별, 대학별 상담통계도 구축했다. 이용자들은 관심 대학과 관심 정보를 스크랩해 저장할 수도 있다. 2021년에 만들어진 '전공 모아' 앱의 누적 접속자 수는 2022년 기준 1만9971명으로 올해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를 통해,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app store)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학생, 특히 수험생들의 진학·전공 선택 시에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 신성철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장은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이제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진학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3 수험생분만 아니라 성인 학습자나 만학도, U턴 입학자 등의 분들도 이 앱을 많이 활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5:32: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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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 개최...21일 사전설명회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업 혁신 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2023년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는 선생님들의 수업 개선을 촉진하고 토의·토론형 수업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사례를 확산하고자 1999년부터 개최돼 올해 24회째를 맞는다. 올해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연구대회 보고서와 같은 출품서류 제출을 간소화하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교육개혁 방향에 따라 에듀테크 등을 활용한 학생 참여형 우수 수업사례 발굴과 확산에 중점을 둬 연구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제도 개선으로 연구대회에 참가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8개에서 14개로 확대됐다. 연구대회 사전설명회에 참석하는 교원이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하는 등 현장의 관심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교육부는 21일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수업 나눔을 통한 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 에듀테크 등을 활용한 학생 참여형 수업사례를 비롯한 수업 혁신 관련 특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연구대회 참가 선생님들의 수업 개선 노력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 수업 등에 전문성을 지닌 교원(수석교사, 교사) 등으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한다. 현장지원단은 6월 동안 에듀테크 활용 방법,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 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도대회는 7월부터 9월까지, 전국대회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대회(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우수 수업사례는 에듀넷 누리집에 공개하고,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연수 등에 활용해 우수 수업사례가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연구대회를 통해 현장에서 자발적인 수업 혁신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시도교육청, 학계 전문가, 학교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연내 교실수업 혁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5:20: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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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재정투자는 '국가경쟁력'...한국은 OECD 하위권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 투자를 늘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정부부담 고등교육 투자율이 OECD 주요국 중 하위권을 밑돌고 있다. 정부의 고등교육 지원율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재정지원의 확대가 또 다시 요구됐다. 다만 대학들의 실질적인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비가 아닌 운영비 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고등교육 정부부담 투자율과 국가경쟁력·대학교육경쟁력이 유사하게 드러났다. 이는 OECD 주요국의 학생 1인당 고등교육 정부부담 공공재원 투자 규모 비교를 통해 도출한 결과다. 하지만 한국은 OECD 주요국 중 고등교육 이수율이 높은 것에 비해 학생 1인당 정부부담 공교육비 투자 규모는 OECD 주요국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교협이 발간하는 고등교육 포커스 제6호 '우리나라 고등교육재정 확충 필요성: OECD 주요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생 1인당 정부부담 공공재원 투입액은 2011년 대비 2019년 증가했지만, OECD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그 규모가 절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공교육비 투자 규모는 OECD 주요국과 비교해 2011년과 2019년 모두 그 규모가 가장 낮다. OECD 회원국과의 상대적 순위에서도 2011년 22위에서 2019년 30위로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국가 경쟁력 평가(IMD) 역시 우리나라 대학교육경쟁력은 63개국 중 46위로 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고등교육 재정지원 부족의 영향은 그대로 교육 현장의 몫이 되고 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의 '2023학년도 등록금 인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대교연이 2023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한 193개 국·공·사립 일반대·산업대·교육대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전체 193개교 중 학부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은 ▲배재대(0.04% 인하) ▲청주대(0.46%) ▲한국항공대(0.31%) ▲서울장신대(일부 학과 인하, 인하율 미공개) 4교다.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7개교(8.8%)다. 이 중 8개교는 교육대학으로 국립이고, 9개교는 동아대·경성대·세한대 등 사립대학이다. 특히 동아대는 지난해 약 22억5000만 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립대 중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을 선택했다. 대학원이나 정원 외 외국인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69개교(35.8%)다. 종합하면 2023학년도에 절반 가량인 86개교(44.6%)가 학부·대학원·정원 외 외국인 등의 등록금을 인상했다. 임 연구원은 "절반에 가까운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했다는 것은 대학 재정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며 "특히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17개교 중 절반 가까이가 국립대학인 만큼 대학들의 재정 위기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등록금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OECD 주요국의 학생 1인당 민간재원 투입액을 살펴봐도 주요국들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2011년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이성은 대교협 미래전략팀장은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 투자를 확대했다고는 하지만 대학들이 경영 고충을 겪는 인건비·경상비 등은 등록금에서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추가된 재정지원들도 대학 운영비보다는 사업비 위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정난 회복을 위한 사용에는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교협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재정 규모를 GDP 대비 1.0%으로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예산을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OECD 평균을 웃돈다. 우리나라 중기재정전망에 따른 경상GDP증가율을 적용해 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2028년 기준 GDP(2607조원)의 1.0% 수준에 해당하는 26조 741억원의 예산이 단계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실질 고등교육예산 기준 매년 '2조 1979억원'의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5:12: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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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의회-서울시교육청, 서울 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한마음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시청, 서울시의회와 20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방안'에 발맞춘 서울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청, 서울시의회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서울 학생 진로직업교육 협력 강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학생의 진로 결정 및 직업능력개발(인턴십, AI면접, CEO 특강 등)에 관한 사항 ▲서울 미래인재 육성에 관한 공동의 사업 개발 및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의 휘경공업고등학교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청, 서울시의회가 함께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 교원 전문성 향상, 산학협력, 취업, 장학금 등에서 다방면으로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분야 직업계고 학점제(학교 밖 교육과정 등) 운영 지원과 교육지원단 구축, 거점학교 지정·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반도체 분야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산업사회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4:26: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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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023년 전공탐색 프로그램’ 시행

숭실대학교는 5월 20일과 27일에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과 미래관에서 '2023년 전공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5월 20일에는 인문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제통상대학, 경영대학 등 23개 학과(부)가, 5월 27일에는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IT대학, 예술창작학부, 스포츠학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등 22개 학과(부)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전국 고등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들은 숭실대에 직접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 관련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숭실대 재학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투어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4일부터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과별로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숭실대 입학처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고교생이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고 자기 적성에 적합한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와 함께 참여한 학생은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와 면접 준비 특강 등을 통해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숭실대 입학사정센터 서포터즈 슈가온(SSUGAON) 학생들은 "'전공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전공 학과에 관해 더 잘 이해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많은 학생이 행사에 참여하여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4:24: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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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개교 첫 교수회의 기념 뮤럴제막식' 진행

서강대학교는 18일 개교 63주년을 맞아 '개교 첫 교수회의 기념 뮤럴제막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강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심종혁 총장, 김용수 예수회관구장, 우재명 이사장, 김광호 총동문회장, 박문수 전 이사장, Daniel Kister, Terence W.Doyle, 김용권, 김인자 등 원로 교수진과 그의 가족,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뮤럴은 서강대 초기교수이신 John L. Mitchell 교수의 뜻으로 제작됐다. John L. Mitchell은 1960년 4월 초, 서강대 개교를 앞두고 진행된 첫 번째 교수회의에서 찍은 기념비적인 사진을 뮤럴로 만들어달라며 제작비를 기부했다. 이에 학교측은 개교 첫 교수회의 흑백사진을 뮤럴액자로 새롭게 복원했다. 미국에서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John L. Mitchell 교수는 영상편지를 통해 참석한 원로 교수들에게 "역사적인 첫 순간을 함께 해 영광이었다"며 서강대의 견고한 교육 기반을 형성하는데 헌신한 14명의 초기 교수진과 학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김용권, 김인자, Terence W.Doyle 교수는 개교 초기를 회상하며,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Mitchell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은 "서강을 단기간에 명문사학으로 만든 초기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을 기리고 우리가 모두 함께 그들의 지혜와 뜻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날"이라며 "강의 근간이 된 비전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구성원 모두가 지혜와 뜻을 모아 비전 2030을 달성해 세계적인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20 14:24:4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