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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인재 양성 위해 맞손

중앙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책임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중앙대는 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학연교류 활성화와 상호 발전을 위한 학연교류 협약'을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방승찬 ETRI 원장을 비롯해 민옥기 연구소장, 이일민 본부장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과 백준기 교학부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전향숙 연구처장, 백광현 창의ICT공과대학장, 송상헌 차세대반도체공유대학사업단장 등 중앙대 관계자들이 외빈들을 반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도 도모하기로 했다. ▲공동연구과제 기획 ▲연구과제 수주 ▲공동연구 수행 ▲보유 설비·장비 공동 활용 ▲현장실습·교육 기회 제공 ▲논문 공동지도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성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중앙대와 협약을 맺은 ETRI는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ICT 기술의 선도연구기관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종합 연구기관으로 특허등록과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ETRI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CT 기술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전문기관이기도 하다. 방승찬 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한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로 이어지기 바란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책임질 우수한 미래 인력을 양성하는 단초가 되는 데 더해 학연 교류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이공계를 본격 육성 중인 중앙대가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중앙대가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것은 물론 ETRI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8 16:28: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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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SDX재단과 ‘ESG·탄소중립’ 업무협약

호서대학교는 SDX재단과 'ESG·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호서대 강일구 총장과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ESG 교육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탄소중립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일구 총장은 "벤처를 추구하는 우리 대학은 RE100, ESG, 태양광, 풍력 등 지속가능한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고 관련 연구와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SDX재단과 함께 시대의 과제에 도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전하진 이사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전환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호서대와 협력하여 학생은 물론 공직자, 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기후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SDX재단은 지난 3월 교육연구원을 출범하고 '2050 탄소중립'의 실행을 위해 탄소중립 ESG 표준화 교재를 출판하는 등 ESG 및 디지털전환 기반 탄소감축에 대한 연구, 자문, 교육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8 16:27: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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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 선정 방안 확정...예비지정 대학 '6월' 중 발표

대학 당 5년 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첫 예비지정 명단이 오늘 6월 발표된다. 글로컬 대학은 '지방대학 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사실상 지방대학 구조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부와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달 16일 발표했던 사업 시안(초안)을 확정했으며, 권역별 청회와 간담회 등을 진행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첫 글로컬 대학 선정 일정은 연기됐다. 예비지정은 5월에서 6월, 본 지정은 7월에서 9월로 미뤄진다. 이후 10월에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대학들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대학이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예비지정을 6월 중으로, 본지정을 9월 말에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비지정 신청서는 18일인 오늘을 기점으로 약 6주 동안 진행된다.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대학 중 예비지정 대학 15개 내외를 선정해 6월 중 발표하게 된다. 예비지정된 대학들은 이후 약 3개월 동안 지자체, 산업체와 공동으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실행계획서에는 ▲대학-지자체-산업체의 명확한 역할 제시 ▲대학 구성원 간의 충분한 논의와 동의 여부 등을 포함해야 한다. 제출된 실행계획서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 거친 후 본지정 대학 10개교가 9월 말에 발표된다. 교육부는 올해 10개 내외의 대학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한 정도와 영향력을 분석하는 영향력 평가(Impact 평가) 방식을 대학 성과관리에 처음으로 도입하겠다고 시사했다. 덧붙여 글로컬 대학의 혁신 노력을 평가한 뒤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만약 점검 결과에서 실행계획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그 성과가 미흡한 경우 협약 해지나 지원 중지, 필요한 경우 사업비 환수 조치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컬대학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글로컬 대학으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이 전체 대학과 지역에도 퍼져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3-04-18 16:01: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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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을' 글로벌 소부장 기업 키운다… "국산화 넘어 글로벌화 추진"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슈퍼 을' 기업 키우기에 본격 나선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우주·방산·수소 분야를 추가해 확대하고, 미래 소재 등 초고난도 소부장 기술 대상 3000억원 규모 '소부장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예타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부장 경쟁력강화 위원회(이하 소부장 경쟁력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부장 전략은 우리 소부장 산업이 그간 일본 수출규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자립화 역량 등을 바탕으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지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2001년 부품소재 특별법 제정,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대응의 두 번의 변곡점을 지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경쟁이라는 세 번째 변곡점을 맞이하는 시점"이라며 "그간 우리 소부장 산업이 축적한 역량과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새판짜기를 우리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기존 주력산업 중심 7대 분야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우주,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 기술로 확대하고, 분야별 산업생태계 특성에 따라 '공정형'(수요-공급기업 수평형 R&D), '모듈형'(수요기업 주도형 R&D), '벤더형'(공급기업 주도형 R&D) 등으로 유형화해 세밀하게 지원한다. 또, 미래 소재나 초임계 소재 등 초고난도 소부장 기술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가칭)' 예타사업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경량복합수지, 고강도 생분해성 섬유 등 총 21종의 신소재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방식(소재 DX)을 활용해 개발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국내 협력모델로는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수요기업, 해외 클러스터로 협력대상을 확대한다. 일본과는 국내 소부장 생태계의 보완·확장을 전제하면서 양국의 공동 이익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도 우리 소부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양국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부장 생산의 핵심 주체인 소부장 으뜸기업을 현재 66개사에서 2030년까지 200개사로 확대하고, 특히 국내 소부장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슈퍼 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책도 마련키로 했다. 국내외 최고 기술·시장전문가와 함께 해당 품목 및 기업의 기술·시장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원천-상용화기술을 통합한 7년 이상의 장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포상형'(고난도 R&D 성공시 인센티브), '후불형'(상용화과제) 등 연구개발 지원방식도 다양화하면서, 출연연 등 공공연구소 연구인력의 장기파견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유럽연합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배터리 소재, 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부장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부상하는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은 국내와 현지 기업의 투자계획에 맞춰,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 등 연관 소부장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베트남 전기·전자, 인도네시아 자동차 등 아세안 국가별 특화사업과 연계하는 등 우리 소부장에 대한 신규 수요도 창출한다. 해외 시장조사와 마케팅, 현지 진출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밀착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기업 간 거래 중심의 소부장 제품 특성을 고려, 글로벌 수요기업 등 빅 바이어(Big Buyer)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과의 B2B 매칭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굴한 '자율주행용 라이다', '초저온 mRNA 백신 콜드체인 관련 소재부품' 등 5건의 신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을 승인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협력모델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4~5년 간 약 400억원의 공동 연구개발, 환경·노동 규제특례, 금융·세제, 실증평가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2023-04-18 15:52: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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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사라지나...'이과쏠림 최고치' 전망

2024학년도 첫 모의고사인 3월 학력평가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이과쏠림'이 발견됐다. 정부의 이공계 중심 정책과 취업 시장의 이과 선호 등이 맞물리면서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18일 입시계에 따르면 이과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올해 3월 모의고사 결과 분석에서 '이과쏠림 현상 최고치'가 전망됐다.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의 2024학년도 고등학교 3학년들의 3월 학평 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학평의 이과 선택비율은 47%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치룬 3월 모의고사 중 최고 규모를 달성했다. 선택과목 분포상으로도 문이과 점수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과 선호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3월 모평부터 선택과목간 차이가 극명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 국어에서 어려운 '언어와 매체', 이과 수학으로 불리는 '미적분'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과생과 더불어 표준점수를 더 얻고자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포진하면서 선택과목 초집중 현상이 일어나는 양상이다. 언어와 매체 선택 비중은 통합수능 3년차 중 최고치인 37.6%로 지난해 본 수능(35.1%)을 이미 추월했다. 미적분 선택 비중 역시 43.4%를 기록하면서 3월 학평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특히 수학은 표준점수도 미적분 159점, 확률과 통계 150점으로 추정되면서 3월 학평 중 최고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현재 고3 분포 구도상 선택과목 점수 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구도"라며 "현재 상태로서는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등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간 유불리, 격차가 금년도에 더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 시장과 대입 흐름이 직결되는 만틈 문과생들의 일자리 문은 계속 좁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10명 중 7명(67.5%)이 '이공계열'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공채보다는 수시, 기존 채용 규모 유지 등의 태도를 유지하는 만큼 고용 불안정, 특히 문과생들의 고충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임용을 준비하고 있는 박현민 고려대 학생(영어영문학과·20학번)은 "주변 문과생들도 전공을 살리기보다는 CPA(공인회계사 시험)나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진로 때문에 고민하다 휴학한다는 친구들도 주변에 너무 많다"고 문과생의 취업난을 긍정했다. 실제로 종로학원이 최근 5년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권 주요대 휴학 추세를 분석한 결과, 자연계 학생보다 인문계 학생의 휴학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연고의 인문계열 휴학생은 2018학년도 1만5982명에서 2022학년도에 1만8065명으로 13.0% 증가했다. 반면, 자연계열은 2018학년도 1만4792명에서 2022학년도 1만5116명으로 2.2% 수준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임 대표이사는 "취업난으로 인해 휴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자연계열보다 인문계열의 취업 고민이 더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통합수능에서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 정부의 이공계 집중 육성정책, 의대 정원 확대 등 모든 정책적 포인트가 이과 중심으로 쏠린 상황인 만큼 문과생들의 고민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8 15:29: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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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태평백화점' 대금 지연 등 유통업법 위반… 공정위 시정명령

AK플라자와 태평백화점 등 백화점 2곳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AK플라자 백화점 및 태평백화점이 납품업자에게 계약체결 즉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은 행위와 AK플라자가 상품판매대금과 지연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AK플라자 운영사업자인 AK에스앤디와 수원애경역사는 2020년 3월1일~2021년 5월1일 기간 중 5개 납품업자와 특약매입거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래 형태, 거래 품목, 기간 등 필수 기재사항이 포함된 계약서면을 계약체결 즉시 교부하지 않았다. 또 해당 계약의 시작일보다 최대 14일 지나 교부했다. 태평백화점 운영 사업자인 경유산업은 2018년 9월1일~2021년 4월1일 기간 중 4개 납품업자와 특약매입거래 재계약 체결과 관련해 계약서면을 해당 거래개시일보다 최대 61일 지나서 교부했다. 두 백화점의 이같은 행위는 대규모유통업자에게 계약을 체결한 즉시 계약서면을 납품업자 등에게 교부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6조 제1항·2항에 위반된다. 특히, AK플라자는 2018년 2월10일~2021년 8월10일 기간 중 11개 납품업자와 거래하면서 상품판매대금 약 2억6576만원을 법정 지급기한 내에 지급하지 않았다. 유통업자는 월 판매마감일부터 40일 이내, 직매입거래의 경우 상품수령일부터 6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AK플라자는 납품업자의 상품판매대금 채권 가압류를 이유로 해당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법정 지급기한이 지난 후 법원에 공탁하거나 납품업자에게 최대 455일 지연해 지급했다. AK플라자는 상품판매대금을 지연지급하면서도 지체된 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약 526만원도 주지 않았다. 법정 지급기한을 초과해 상품판매대금을 지급한 경우, 그 초과 기간에 대해 연 15.5% 이율로 이자를 물어야 한다. AK플라자는 다만, 공정위 조사 기간 중 스스로 시정해 해당 지연이자를 뒤늦게 지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비록 AK플라자가 납품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상품판매대금이 채권 가압류 되었다고 해도, 법원에 공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법정 지급기한 내 해당 대금과 지연이자 지급이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AK플라자는 상품판매대금을 법정 지급기한 내 지급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지연이자 또한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AK플라자 측에는 계약서면 즉시 교부 의무 위반,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 등 행위에 대해 향후 재발방지명령(시정명령)을 부과하고 해당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납품업자에게 알리도록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태평백화점 측에는 계약서면 즉시 교부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향후 재발방지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태평백화점이 현재 사실상 폐점한 점을 고려해 납품업자에 대한 통지명령은 부과하지 않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18 14:37: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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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투자 시장에 첫선… 식품 스마트유통 등 7개사 참여

식품 스마트유통·제조 기업 등 푸드테크 기업이 투자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정부는 올해 100억원 규모 푸드테크 전용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여의도 본사에서 12개 투자운용사가 참여한 가운데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푸드테크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행사로, 사전에 투자 유치 컨설팅을 받은 식품 스마트유통·제조, 외식 혁신, 맞춤형·특수식품, 간편식 등 7개 푸드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참여 기업은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약 10분간 사업게획을 발표하고, 운용사와 7분간 질의응답을 하게 된다. 투자설명회 이후엔 참여 기업과 운용사가 1대 1 상담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정보교류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5월 푸드테크 기업의 사업계획 설명, 제품 시연, 투자자 매칭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푸드테크 투자로드쇼를 개최하고, 9월까지 푸드테크 투자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의 푸드테크 지원도 본격 시작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10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7월에 투자조합을 결성해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첫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많은 청년 새싹기업(스타트업)이 진출해 있는 푸드테크 산업에서 기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투자자금 유치였다"며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전용 펀드 조성 및 각종 정책자금과 연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18 14:15: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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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부경대, 캠퍼스 혁신파크 후보지 선정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와 부경대학교를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공간(산학연 혁신허브)을 건축해 정부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에 연계·활용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정부는 그동안 3차례 공모를 통해 2019년 강원대·한남대·한양대 에리카(ERICA), 2021년 경북대·전남대, 2022년 전북대·창원대 등 총 7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1·2차에 선정된 5개 대학들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까지 완료하는 등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신규 사업지 2개 대학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과 기업육성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했다. 8.5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최종 선정된 2개 대학은 주변 교통여건 등 접근성이 양호하며, 산학협력 실적이 우수하고, 창업기업 등 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의 대학과 공공기관은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첨단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학이 지역 내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3개 부처가 협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8 14:04: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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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진 여파 주요 광물가격 약세… 수요 감소에 유연탄 9.5% 급락

난방 수요 감소와 중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유연탄 가격이 일주일 사이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주요 광물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1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4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는 2997.61로 전주(3101.14) 대비 3.3% 하락했다. 광물종합지수는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지수를 말한다. 유연탄(연료탄) 가격은 톤당 200.49달러로 전주(221.59달러) 대비 9.5%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이 참여하는 OPEC+의 감산 정책으로 유연탄 가격은 전주 대비 2.3% 올랐으나, 계절성 수요둔화와 중국의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 등 경기지표 부진 여파로 하방 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는 50으로 부동산 경기둔화와 글로벌 금융리스크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철광석 역시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라 톤당 119.52달러로 전주 대비 0.8% 하락했다. 아연은 톤당 2817달러로 전주대비 1.9% 하락했다. 주요국 금융 불안과 중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구리·니켈은 재고감소 영향으로 각각 톤당 8931달러, 2만3279달러로 전주보다 각각 0.6%, 0.2% 소폭 올랐다. 구리는 상하이건물거래소의 재고량이 전주대비 4% 가량 감소했고 런던금속거래소 재고량도 전주대비 13.6% 감소세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켈은 런던금속거래소 재고량이 전주대비 2.7% 감소하며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지난달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34.9% 급증하면서 수요 확대를 견인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50.35달러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18 13:58: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