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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국어·수학 "쉽지 않아" … "선택과목 유불리 불가피"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두번째 수능에서 주요 과목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어 영역은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으나 '물수능'은 아니었고, 수학 역시 작년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면서, 쉽지 않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 작년보다 쉬웠지만 '물수능'은 아냐 17일 치러진 올해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았던 작년 수능보다는 쉽고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상위권 변별력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물수능'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대교협 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총평으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이 어려워 했을 것으로 보이는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12번과 17번을 꼽혔다. 17번 문항은 가장 어려웠을 문제로 추정되고 있지만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다. 종로학원은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선택과목 간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진학사도 17번 독서 문항이 등급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초 대사량을 다룬 과학(생명) 지문의 경우, 1800자가 넘는 길이인 데다가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그래프 해석까지 동반됐다는 설명이다. 이투스에듀 역시 단순 과학 지문이 아닌 사회 과학 영역인 통계 분석의 '최소 제곱법' 내용 결합돼 있어 독해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2023학년도 수능 출제본부가 발표한 대표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공통과목에서는 '독서' 과목에서는 4∼9번 문항, '문학' 과목에서는 22∼26번 문항 등이 주목된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과목에서 38∼42번 문항, '언어와 매체' 과목에서 40∼43번 문항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EBS를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일수록 체감 난이도는 더욱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금년도 수능 역시 선택과목 간 점수차는 불가피하고, 점수차는 지난해 2점보다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4점, 화법과작문 86점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커트라인 점수가 상향될 것으로 봤다. 더불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수학, "작년 수능과 유사, 최상위권 변별력 약해"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평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간 수준의 문항은 많았으나, 최고난도 문항은 많지 않아 최상위권 변별력은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교협 상담교사단 조만기(남양주다산고) 교사는 "올해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유사하게 출제됐고, 작년 수능과 비교해 유사하다"면서 "일부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다고 느낀 수험생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논리적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 복잡한 문항은 줄었고, 아주 어렵거나 쉬운 문제도 없었다"면서 "중간 난이도 문항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공통과목은 여전히 어렵게 출제됐고, 선택과목 난이도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수(청원여고) 교사는 "고난도 문항은 공통과목의 경우 14, 15, 22번 문항이었고, 선택과목 중에서는 확률과통계에서는 30번, 미분과적분에서는 29,30번, 기하에서는 30번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과 수험생들이 유리한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묵(경신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이 없었고 고난도 문항도 많지 않았다"면서도 "그렇다고 쉬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처럼 총점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다만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하락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 기자·신하은 기자>

2022-11-17 14:48: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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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겨울 전력수급, 원전·석탄 최대 활용"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정부가 원전과 석탄 발전을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전력기반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을 위한 준비상황 사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발전5사, 가스공사,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 정책관은 회의에서 "올해 겨울철 예비력 전망은 여름철에 비해 안정적"이라면서도 "러-우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위기가 우리 무역적자 확대,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파급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NG·유연탄 등 연료수급의 불확실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혹한·폭설 발생 가능성 등이 상존하는 바, 올 겨울철 전력수급 여건 역시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정책관은 발전사에 "원전과 석탄발전 등 기저발전을 최대한 활용해 발전용 LNG를 절감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연료 수급, 불시 고장, 정비 지연 등 리스크를 치밀하게 관리해 안정적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중심으로 에너지사용 실태점검 등 수요관리와 함께 민간 에너지절약을 확산시키고 갑작스러운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추가예비자원을 점검할 것도 주문했다. 이 정책관은 특히 "한전,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은 LNG 구매 및 전력구매비용 절감 차원에서 올 겨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이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정부는 11월 중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해 집중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17 14:00: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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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국어영역, 지난해보다 쉬웠다...독서에서 판가름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영역이 지난해보단 쉬웠지만 분별력은 챙긴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50만8030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5만239명, 재수생과 'N수생' 등 졸업생 응시자는 15만7791명이다. 올해는 최대 'N수생' 몰린 시험으로 26년만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비율이 가장 낮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국어영역에는 50만5133명이 응시했으며, EBS 연계율은 51.1%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총평으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라며 "최상위권 기준으로 예년보다 난이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 했을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12번과 17번을 꼽았다. 17번 문항은 가장 어려웠을 문제로 추정되고 있지만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었다. 종로학원은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선택과목 간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진학사도 17번 독서 문항에서 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초 대사량을 다룬 과학(생명) 지문의 경우, 1800자가 넘는 길이인 데다가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그래프 해석까지 동반됐다는 설명이다. 이투스에듀 역시 17번 문항이 단순 과학 지문이 아닌 사회 과학 영역인 통계 분석의 '최소 제곱법' 내용 결합돼 있어 독해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언어와 매체'에는 문법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학년도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 출제 과목별 교육 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해 출제됐다.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공통과목에서는 '독서'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로 설정하고 있는 '주제 통합적 독서(상호 텍스트성)'를 문제화한 4∼9번 문항, '문학'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로 설정하고 있는 '작품의 수용과 소통'을 문제화한 22∼26번 문항 등이 주목된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 중 하나인 '정서 표현의 글'과 '대화'를 연계해 문제화한 '화법과 작문' 38∼42번 문항, '언어와 매체'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로 설정하고 있는 '매체 자료의 수용 및 생산'을 문제화한 '언어와 매체' 40∼43번 문항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EBS를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일수록 체감 난이도는 더욱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금년도 수능 역시 선택과목 간 점수차는 불가피하고, 점수차는 지난해 2점보다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4점, 화법과작문 86점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커트라인 점수가 상향될 것으로 봤다. 더불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7 13:35: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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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실시...19·20일 이틀간

성균관대학교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우수전형 논술시험을 수험생 총 3만6690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소재의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성균관대의 논술시험은 토요일에는 인문계 9816명이 2개 교시(09:00~10:40, 13:00~14:40)로 나눠 실시하며, 일요일에는 자연계 2만3424명이 2개 교시(09:00~10:40, 13:00~14:40)로 나눠 실시한다. 대학 측은 올해 논술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교내외 질서유지 및 교통통제를 위한 자체 근무인원을 보강하고, 퇴실 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각 층별 퇴실시간을 달리해 안전하게 퇴실을 유도할 계획이다. 종로구청 및 혜화경찰서와도 협조해 학교 인근 차량 통제와 교통질서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입퇴실 시간대에는 지하철 및 버스 증편, 역사 내 안전요원 배치가 이뤄지며 최대한 안전한 논술시험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편 이번 수시모집 논술우수전형에는 360명 모집에 3만6690명이 지원, 평균 10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벌경영학은 15명 모집에 1156명이 지원하여 77.07대 1의 경쟁률을, 의예는 5명 모집에 2446명이 지원하여 48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7 13:29: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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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학교육 정책 포럼' 개최...강사법 관련 논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강사법 3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68회 대학교육 정책 포럼'을 18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시간강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 고등교육법(일명 강사법)을 개정해 그에 따라 강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강사법이 대학의 강사 운영을 규제해 실직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대학 현장에서 강사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허승욱 교수(단국대 교무처장, 전국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장)가 강사법 운영의 성과와 개선 과제, 김정희 팀장(대교협 정책연구팀)이 인문사회분야 학문후속세대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와 개선 과제를 발표한다. 또한 김귀곤 교수(금오공대 교무처장), 조장천 교수(인하대 교무처장), 송규홍 교무과장(원광대, 전국대학교교무관리자협의회장), 이덕난 입법조사관(국회 입법조사처)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허승욱 교수(단국대 교무처장)는 지난 3년간 시행된 강사법 운영을 통해 강사법 시행 전후를 비교하고, 강사법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정책을 제언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 ▲강사-대학이 상생 가능한 강사법 안착 ▲강사 처우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관련 예산 확대 ▲임용기간의 탄력적 적용 ▲강사의 방학 중 임금 및 퇴직금에 대한 기준안 마련 ▲긴급채용 허용시기 현실화 및 채용방식의 유연성 확대 등을 제시한다. 김정희 팀장(대교협 정책연구팀)은 2019~2021년 인문사회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중심지원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연구자의 지원 범위와 과제의 다양성 확대, 과제 선정 절차에서의 공정성·전문성 확보, 연구비 및 연구기간 확대, 연구윤리에 관한 행정 지원 개선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한다. 대교협은 대학과 강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내용에 대해 국회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7 13:25: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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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3번째 코로나 수능… 50만 8030명 응시 지원

코로나19 상황 속 세 번째, 문·이과 통합 형태로는 두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치러졌다.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시험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65개 시험장(별도·병원시험장 제외)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시험으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2400여명이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는 96명의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봤고, 격리대상 수험생은 128명이었다. 장애 등으로 시험편의를 제공받는 706명도 도전한다. ■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2400명도 도전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0만8030명으로 전년보다 1791명 감소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은 35만239명(68.9%), 졸업생 등은 15만7791명(31.1%)이다. 수능 응시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1997학년도 수능(66.1%) 이후 최저, 이외 졸업생 등의 비율은 최고다. 이는 응시자 3명 중 약 1명은 N수생을 의미하며, 상위권이 많은 이들의 응시가 증가함에 따라 대입 정시모집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능 재도전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와 서울 소재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2년차인 통합형 체제에서도 선택과목 쏠림이나, 유불리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국어영역의 경우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풀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한 과목을 응시한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한다. 수능 출제기관은 쉬운 과목에 쏠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과목 표준점수를 실제 점수 산정에 반영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결과적으로 수학 영역의 경우 이과 수험생이 다수 선택하는 '미적분', '기하' 선택 수험생이 높은 점수를 받게되는 셈이다. 특히 서울 주요대학 자연계열 정시에서 이들 과목 선택을 지원 조건으로 내걸거나 가산점을 부여해 상위권 이과 수험생이 유리하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작년 '불수능'에 … EBS 체감연계도 높여 올해 수학 영역 응시 지원자는 총 48만1110명으로 이 중 21만199명(43.7%)이 '미적분'을, 3만242명(6.3%)이 '기하'를 택했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4만669명(50%)이다. 지난해 시험보다 '미적분' 응시자는 증가한 반면,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감소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EBS 연계 방식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이규민 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난이도 실패와 관련해 "올해 두 차례 실시한 모의평가를 통해 응시집단 특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EBS 연계 축소가 '불수능'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하는 판단을 했다"며 "(올해 수능 출제에서는)EBS 체감연계도를 올려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EBS 체감 연계도를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EBS 연계가 동일 지문을 사용하지 않는게 기본"이라며 "지문이 담은 소재와 내용이 매우 유사해서 문항을 봤을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출제했다"고 부연했다. 평가원은 이날부터 21일 18시까지 수능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이의신청에 대한 심사를 거쳐 29일 17시 최종 정답을 확정하고, 그에 따른 수능 성적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17 12:25: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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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서울 주요대 정시 이렇게 뽑는다>서울대 정시 변화 커...계약학과 모집군 차이 살펴야

2023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으로 2022학년도 34만6553명보다 257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22%인 7만6682명으로 전년보다 7493명(2.3%p) 줄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선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정시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6만9911명이다. ◆서울대, 올해 정시부터 지역균형전형·교과평가 도입...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변경도 살펴야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진 대학이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정시에서 각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학생(학교별 2명 이내)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했다. 입시 전문가는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제한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는 정시에서 교과평가가 도입된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와 교과평가 40%를 활용해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변화하면서 1단계는 모집정원의 2배수를 수능 100%로, 2단계에서는 수능 80%와 교과평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다만 진학사는 A, B, C 3단계로 진행되는 교과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받기보다는 A, B로 평가받는 학생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측돼 수능 성적 기준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되는 학교는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있다. 한양대는 간호학과와 연극연출, 연기 전공에서, 성균관대는 계열별로 변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0%, 수학 40%, 탐구 20%를 반영하던 것에서 국어 35%, 수학 35%, 사회·과학탐구 30%를 반영한다. 또한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25%, 수학(미적·기하) 40%, 과학탐구 35% 반영에서 국어 30%, 수학 35%, 탐구 35%로 반영비율이 변경된다. 중앙대는 정시선발인원이 전년도 1756명에서 올해 2178명으로 대폭 늘었다. 선발인원을 늘리면서 단과대학별로 모집하던 것을 학과모집으로 바꿔 선발한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은 정시 선발에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서강대 등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선호도 높은 만큼 최초합격선도 높을 것 고려대는 이번 정시에서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신설한다. 또한 컴퓨터학과의 경우 올해 수능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생의 지원을 막고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학탐구, 한국사를 응시한 학생들만 선발한다. 사이버국방학과의 경우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에 비해 강화된다. 서강대도 SK하이닉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며,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된다. 다만 고려대, 연세대와 선발 군이 다르기 때문에 최초합격선이 매우 높더라도 충원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학사는 지레 겁먹기보다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서울 주요 15 대학 중 올해 군 변화가 있는 곳은? 서울 주요 대학 중 올해 군 변화가 있는 곳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이다. 특히 중앙대는 모집단위의 군별화가 많은 대학이다. 대부분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는데 ▲도시계획부동산 ▲독일어문 ▲러시아어문 ▲문헌정보 ▲산업보안·인문 ▲수학 ▲역사 ▲영어영문 ▲유아교육 ▲일본어문 ▲중국어문 ▲철학 ▲프랑스어문 ▲화학 등 14개 학과가 이에 포함된다. 그 외에도 간호학과(인문·자연)는 다군에서 가군으로, 융합공학부는 다군에서 나군으로, 산업보안(자연)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는 등 다수의 학과별 군 변화를 보였다. 건국대는 다군에서 모집했던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등이 나군으로 이동했고, 나군에서 모집하던 산업디자인학과는 다군으로, 영상학과는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경희대는 나군에서 모집하던 외국어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가군으로 이동하고, 가군에서 모집했던 약학과는 나군으로 이동했다. 동국대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불교학부, 정치외교학과, 약학과, 통계학과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건축공학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전년도에 다군에서 선발하던 AI융합학부가 멀티미디어공학, 컴퓨터공학과와 함께 광역 모집하면서 나군으로 변경됐다. 서울시립대는 스포츠과학과, 성균관대는 소프트웨어학과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군을 변경했으며, 숙명여대는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인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해 선발한다.

2022-11-17 10:27: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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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이화여자외고 수능 현장 스케치

수능 당일 아침에 찾은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는 수험생들을 맞이한 학부모들이 모여 있었다. 하나둘 학교에 도착하는 수험생들은 학부모들의 수능 전 마지막 격려를 받으며 교문으로 들어섰다. 따뜻한 차를 들고 교문까지 따라나선 학부모도 있었다. 이 학부모는 "초조하기도 했지만 막상 시험장까지 응원을 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며 "아이의 마음이 진정되기를 바라면서 차를 준비했는데,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편안히 보내 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인생의 첫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지내 줬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포옹으로 수험생을 마중한 한 학부모는 "큰 아이는 알아서 잘하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떨린다"며 "다만 아이가 예고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실기와 수능을 모두 준비하다 지칠까 봐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수험생들은 교문을 뛰어 들어갔다. 이회여자외고의 운동장이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건물에 따라 터널 형식의 계단을 지나쳐 가야 하기 때문에 가는 길이 급했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를 타고 도착한 학생도 있었다. 더러 도착하는 택시에서는 수험표를 두고 간 아이의 수험표를 전달하고자 급히 온 학부모가 내리기도 했다.

2022-11-17 10:22: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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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후] 대입 '막판 스퍼트'...대학별 반영 방법 주의

17일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2023학년도 대입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된다. 아직 남은 수시 면접, 논술고사는 물론이고 수능 위주의 정시 지원 전략까지 공성을 펼쳐야 한다. 수능 다음날인 18일 숭실대를 시작해 12월 11일까지 논술, 면접 고사가 진행되는 만큼 3주간은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대학별 수능 활용 지표·영역별 반영 반법 알아보기 정시에서는 대부분 수능 외 다른 평가 요소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마다 수능 점수를 활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대학 지원 시에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을 활용해 성적을 산출하지만 일부 대학이나 모집단위는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 혹은 2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수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은 영역이 있다면, 일부 영역만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서울 소재 대학들은 서울여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 성공회대 등에서만 일부 영역을 반영하고 있다. 해당 대학들은 국, 수, 영, 탐 중 3개 영역을 반영(수학과의 경우 수+국영탐 중 택 2)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과목별 반영 비율에 있어서도 대학 간 차이가 있다.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인문 II, 중앙대, 한양대 상경계열 등은 인문계열임에도 수학의 반영 비율이 높다. 탐구의 경우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높고, 자연계열은 건국대 자연 II,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전국 대학을 기준으로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가장 많으나 상위권 대학은 대체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해 학생의 성적을 산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대학이 학생의 성적을 평가할 때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평균 백분위를 과거 입결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대학별 환산점수를 가지고 경쟁 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는지 확인하고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영어 영향력, 대학별 상이...성적따라 유불리 따져야 2023학년도 수능에서도 영어 영역과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 중 한국사는 정시 선발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영어의 경우 대학별 등급 간 점수와 반영방법의 차이로 지원에 있어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영어 외 영역으로 총점을 계산한 후 영어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가산 또는 감산한다. 서울대는 영어 영역의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0.5점에 불과하고, 타 대학들도 영어 영향력이 낮은 편이다. 반대로 영어 반영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곳도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성신여대가 30%를 반영하고, 동덕여대와 서울여대도 영어의 비중이 30%이상이므로 영어 성적이 좋은 경우 유리하다. ◆19일 '18개교 논술고사' 격전...숨 돌릴 틈 없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마친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수시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을 기준으로 수능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체 선발인원의 68.9%, 논술은 85.1%이다. 수능 다음 날인 18일부터 숭실대를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고사가 이어진다. 특히 19일에는 수능 직후임에도 18개교의 논술고사가 겹쳐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과정에 포함되는 구술고사도 19일부터 실시되므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 세부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논술고사에 대해 인문계열은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한 다음 그 의도에 맞는 답변을 작성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학 문제의 풀이과정이 채점 기준에 포함되므로 정확하고 세밀한 풀이과정을 서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면접 대비 전략의 핵심은 지원 대학 및 모집단위의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각 대학의 전형 유형에 따라 면접 유형과 평가 방법이 다르므로 대학별 기출문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대학이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는 기출문제, 출제 의도, 평가 준거 등이 기재돼 있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하나의 정형화된 답을 만들어 외우기보다는 제시문을 다각도로 분석해 여러 답안을 만들어 구술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2022-11-17 10:22:1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