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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 2주→4주 확대

아주대,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 2주→4주 확대 아주대 선구자상/ 아주대 제공 아주대(총장 박형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원격수업의 운영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실제 등교 시작일은 기존 3월 30일에서 4월 13일로 2주 늦춰진다. 24일 아주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원격수업 운영 기간을 2주 더 늘린다고 밝혔다. 24일 아주대에 따르면, 학교는 앞서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하고, 개강 후 2주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라 비대면 수업 진행 기간을 2주 연장, 1학기 학사일정 중 총 4주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16주인 원래 학사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고, 별도로 마련돼 있던 중간고사 기간을 운영하지 않음으로써 교수-학생 간 면대면 상호작용 기회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1학기 종강일은 7월4일로 예정돼 있다. 아주대는 ▲자동녹화강의실 ▲교수학습개발센터 내 스튜디오 등을 통해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전격 도입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 칼투라(Kaltura)와 강의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레디스트림(ReadyStream) 등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칼투라를 이용하면 실시간 온라인 화상 수업이 가능하고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수자 간의 질의응답, 그룹 활동 등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다. 실시간 화상 수업을 그대로 녹화해 업로드 할 수 있어, 추후 학생들이 추가로 학습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아주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화상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자들을 위해 매뉴얼을 제공하고 전공 특성별로 나눠 온라인 교수법 강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4 15:52: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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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법' 24일 시행… 정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추진

'민식이법' 24일 시행… 정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추진 올해 2060억원 들여 무인교통단속장비·신호등 각 2000여개 설치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 범칙금·과태료 12만원으로 상향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아동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판이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민식이법'이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범칙금과 과태로도 상향된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올해 1월 발표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중 올해 이행계획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 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 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에 무인단속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등의 설치를 늘리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총 2060억원을 투입해 무인교통단속장비 2087대, 신호등 2146개를 우선 설치하고, 2022년까지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 교통단속장비와 신호등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경찰청은 과거 교통사고 유형과 도로 조건 등을 고려해 사고가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를 우선 설치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인 '옐로카펫',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 자연스럽게 머물도록 유도하는 '노란발자국' 등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있는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하고 2022년까지 총 1000개교까지 확대한다. 행안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하는 시설을 전국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학교 내 보행로가 없어 등하굣길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4368개교를 대상으로 보행로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와 유치원 근처의 불법 노상주차장 281개소를 모두 폐지하기로 했고, 안전신문고를 활용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 대상에 어린이 보호구역도 추가하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법칙금·과태료는 일반도로의 3배까지 상향하도록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올해 하반기 개정키로 해, 현재 승용차 기준 범칙금과 과태료는 일반도로 4만원, 보호구역 8만원이지만, 시행령 개정 이후엔 보호구역은 12만원으로 오른다. 등하교 시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도 적극 도입하기로 했고,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에서 어린이 목소리로 이를 안내해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교육부는 11년 이상 된 노후 통학버스의 조기 교체를 추진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4:32: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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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활력 제고"…교육부 등 5개 부처 업무협약

"지역사회 활력 제고"…교육부 등 5개 부처 업무협약 교육부·행안부·농식품부·복지부·국토부 "지역사회 중심의 자치·돌봄·재생 추진"에 협력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노은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 등 5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는 지역사회 중심 정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2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2018년 9월 행안부, 복지부, 국토부가 먼저 체결한 '지역사회 중심의 자치·돌봄·재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교육부와 농식품부가 추가로 참여해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5개 부처는 부처 간 사업 연계와 협력사업 추진 및 발굴, 주민 주도 지역사업 추진 기반 마련, 주요 성과 사례 확산과 홍보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에 분절적으로 지원되던 부처별 주요 사업을 연계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행안부는 학교와 마을의 협력 강화를 위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미래교육지구)' 내 주민자치회에 마을교육자치분과를 설치하고 이를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와 복지부의 경우는 농촌지역 보건·복지서비스 보완을 위해 사회적 농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연계해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도시재생법 개정으로 도입한 혁신지구, 인정사업 등 신규 재생 제도를 활용함으로써 행안부, 복지부 사업과의 정책 연계를 보다 고도화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인구구조 변화 전망에 따라 지역의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들이 날로 늘고 있는데, 부처 간 지역사회 사업을 연계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특히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협력하는 우수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는 증가하고 있으나 인구감소 등으로 서비스 취약지역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효과적인 다부처 정책협업 모형을 발굴하고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지역 주민이 통합돌봄 서비스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도시 쇠퇴 등 지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 등 주요 정책의 시너지가 발생하도록 연계와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4:11: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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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눈높이, 써밋 수학 1학기 미리보기 학습 무료 오픈… "개학 연기, 학습공백 없도록"

대교 눈높이, 써밋 수학 1학기 미리보기 학습 무료 오픈… "개학 연기, 학습공백 없도록" 대교 눈높이, 써밋 수학 1학기 미리보기 학습 무료 오픈 /대교 대교의 대표 학습브랜드 눈높이는 학습자의 학습 보완을 위해 써밋 수학 1학기 미리보기 학습을 무료로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써밋 수학 1학기 미리보기 학습인 '써밋 벚꽃 특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수학의 핵심 개념을 유튜브 채널에서 '써밋 특강' 검색 후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단기간 내 역량 향상이 어려운 수학 과목의 서술형 문제 대비 특강을 제공하여 길어진 방학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개학 후 학습자가 학습 스케줄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각 학년 별 1학기 정도의 분량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써밋 특강은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학습 콘텐츠에는 '써밋 잼라이브 퀴즈' 등 유익한 이벤트도 함께 제공된다. 대교 눈높이 관계자는 "공교육의 개학 연기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이번 특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학습자에게 효율적인 학습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3:49: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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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부산대 학생 총장 특별포상 받아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부산대 학생 총장 특별포상 받아 통계학과 신준영 씨, 테니스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시민 구해 부산대 전호환 총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시내 한 테니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통계학과 2학년 신준영 씨에게 총장 특별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생명을 구한 부산대 학생이 총장으로부터 특별포상을 받았다. 24일 부산대(총장 전호환)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해 12월 시내 한 테니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통계학과 2학년 신준영(24) 씨에게 총장 특별포상을 수여했다. 평소 테스스를 즐겼던 신 씨는 테니스 경기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던 남성이 갑자기 쿵 하며 쓰러지는 걸 발견하고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119 구급차가 오기까지 호흡을 붙잡았다. 신 씨는 "군대 시절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군대에서 처음 심폐소생술을 배울 때는 내 주변에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막상 위급한 상황이 생기니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도와드러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신 씨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주변 다른 사람이 119에 신고했고, 다행히 쓰러졌던 남성은 그날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찾은 뒤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신 씨의 선행 소식은 쓰러진 남성의 아내가 부산대 측에 감사의 손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학생특별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총장 특별포상과 30만원의 부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신 씨는 부상으로 받은 돈을 장학금이나 최근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우리 부산대 학생의 신속한 구호조치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이 지켜져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 준 신준영 학생의 의로운 행동은 사회의 귀감이 되고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준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3:45: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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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만 문제?…대학생들 국회 향해 "대학 내 성폭력 대책" 촉구

31개 대학생 단체, 성평등 실현안 담은 '대학가 공동입법요구안' 제출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등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해 차기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다. 대학생들은 학생 인권과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대학 내 담당 기구설치와 제도개선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과 질의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N번방' 사건이 사회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같은 학생들의 움직임이 대학 내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대 2020 총선·국회 대응 특별위원회'(총선특위)와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 2020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연석회의)는 23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21대 총선 출마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하는 '민주적이고 공공적인 대학을 위한 서울대 학생 대국회 요구안'을 발표했다. 미투 운동 흐름 속에서도 서울대를 포함한 대학가에서 수많은 성폭력 사건이 생겼지만 교원 징계위원회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대학의 비민주적 의사결정, 권력형 성폭력, 침해되는 교육권 문제에 대한 원인은 대학 구조와 고등교육 정책"이라며 "학생이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함에도 평의원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교수-학생 간 권력형 성폭력이 일어나도 교원징계위원회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대 평의원회 학생참여 △교원징계위원회 제도개선 △국가책임 고등교육 재정지원 등이 담긴 '대학의 민주주의와 공공성을 위한 서울대학교 학생 대국회 요구안'을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과 서울대 총학생회 등 31개 대학생 단체도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과 성 평등한 대학을 위한 대학가 공동입법요구안' 발의를 촉구했다. 공동대응은 4·15 총선을 앞두고 숙명여대 등 14개 학생회와 17개 학생단체 등 31개 대학생단체가 구성한 조직이다. 학생들은 "'대학 미투' 운동 뒤에도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침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사립학교법, 교육공무원법, 고등교육법 등 대학 교원징계위원회와 대학 인권센터 등의 개혁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으나 모두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원이 학생에게 저지르는 권력형 성범죄를 가중 처벌하고, 교육부가 정기적으로 대학 인권 실태 조사에 나서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학에 인권센터를 두는 것은 물론 센터가 사건 조사나 징계 등의 활동을 할 때 민·형사상 책임을 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입법요구안에는 ▲대학 교원징계위원회 제도개선 ▲인권센터의 의무화와 내실화 ▲권력형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를 해결하기 위한 법률과 정책 제안 등이 포함돼 있다. 홍류서연 공동대응 기획단장은 "대학 내 교수에 의한 성폭력과 인권침해는 가해자뿐만 아니라 교수의 성폭력을 용인하고 재생산하는 대학 구조 자체가 문제"라며 "그 대학을 뒷받침해온 미진한 법·제도를 개선할 책임은 국회에 있다"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원내외 정당 7개 당 대표와 20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예비후보자 및 출마 지역구에 대학 캠퍼스가 있는 지역구 후보자 100여 명에게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다.

2020-03-24 13:2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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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가짜 이사회"…학교법인 일광학원 임원 전원 해임키로

"20년간 가짜 이사회"…학교법인 일광학원 임원 전원 해임키로 '이사회 열지도 않고 대리참석 사인'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인수 후 이사회 파행 운영 과거 이 회장·부인·아들 잇따라 회계부정에 따른 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도 이행하지 않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학생들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본관 20년간 허위 이사회를 여는 등 이사회를 파행 운영하고, 회계부정으로 임원취임승인취소된 임원이 학사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하도록 한 학교법인 일광학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임원 전원을 해임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가 실시한 학교법인 이사회 운영 실태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일광학원 이사 7명과 감사 2명 등 임원 9명 전원의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현재 물러난 종전 임원 4명에 대해서도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추진키로 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사전조처로 일광학원 현 임원진의 직무집행을 60일간 정지하는 처분도 내렸다. 일광학원은 사립초등학교인 우촌초등학교와 우촌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일광학원은 2001년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2010년경까지 제대로 이사회를 개최하지도 않고 허위 회의록을 작성하고 임원 도장을 임의로 날인했다. 2010년 이후에는 행정실장과 직원들이 이사회 참석한 임원 서명란에 임의로 대필 서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일광학원은 앞서 학교회계에서 부담한 23억여원의 우촌초 교사 증축비용을 법인회계에서 보전조치를 요구받았고, 2013년 이래 감사결과 11개 시정요구을 받았으나 모두 이행하지 않았다. 또 공익제보 교직원 6명에 대해 불이익조치하고 사무직원 16명을 부적정 채용하는가 하면,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된 전 이사장이 학사 운영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등 전횡이 확인됐다. 교육청 감사 결과, 2018년 이 전 이사장 지시로 우촌초에 '기획홍보실'이라는 부서가 신설됐고 그의 전 비서 등 일광그룹 직원 3명이 아무런 전형도 거치지 않고 채용됐다. 2019년에는 이 전 이사장의 처남이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학교버스 운전기사로 채용됐다. 2001년~2010년 사이 임용된 학교 사무직원 17명 중 채용 절차를 지킨 사람인 1명뿐이었다. 우촌초 교원 채용과정도 불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우촌초 교감을 새로 임용하면서 공개채용 절차 없이 이 전 이사장의 장남과 전 이사장이던 이 전 이사장 부인이 참여한 면접만 했다. 올해 정교사 채용시에는 이사회에서 사전 전형계획을 의결받지 않고 전형을 진행해 면접에서 '신앙심'을 평가했다고 한다. 또 일광학원은 우촌초에 법정부담금을 한 푼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학비감면 규정'을 만들어 이 전 이사장 손자들 등의 학비를 받지 않도록 하기도 했다. 이 전 이사장과 그 부인은 2015년 3월, 아들 이종찬 씨는 2019년 2월 회계부정으로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최근까지 이 전 이사장이 이사회와 학사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이에 대해 아무도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 무기 중개상'인 이 전 이사장은 2009년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사업 시 납품가를 부풀려 수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2018년 대법원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받았다. 다만 당시 일광공영과 계열사, 우촌초등학교 자금과 교비를 횡령한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 조세포탈 혐의 등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 10개월과 벌금 14억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감사 결과 처분을 일광학원에 예정통보하고 이의신청(재심의 신청)을 받아 재심의 결과 기각이 되면 시정요구, 청문, 임원취임승인취소처분 절차를 거쳐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임시이사 선임을 요청할 계획이다. 통상 임시이사 파견까지 대략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교육감은 "사학이 단순 업무미숙으로 인해 실수를 한 경우는 행정지도를 우선하지만 원활한 학사운영에 장애를 초래하거나 이사회의 파행 운영 등 고질적인 사학 비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불안한 시기에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3:12: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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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회사는?… '연봉'보다 '직무'가 중요

밀레니얼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회사는?… '연봉'보다 '직무'가 중요 10명 중 3명 "고용형태 고려하지 않아" 잡코리아,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 790명 설문 결과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가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 톱5 /잡코리아 2030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구직자 790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밀레니얼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41.9%)가 1위였다. 2위는 '연봉이 높은 회사'(32.9%)였고, 3위는 '상사와 조직구성원이 좋은 회사'(25.2%) 순이었다.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도 '직종,직무분야'(46.2%)라는 응답이 '연봉'(43.0%)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이어 '워라밸/업무강도(27.1%)'와 '정규직 여부(25.6%)', '회사 위치(17.3%)', '회사의 규모 및 인지도(11.6%)', '업종(산업분야)(10.3%)' 등을 고려한다는 대답이 이어졌다. 기업 유형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향도 나타났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유형을 물었더니 '기업유형은 고려하지 않는다'(23.4%)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19.7%)', '대기업(18.7%)', '공기업/공공기관(16.5%)' 취업을 희망한다는 답변이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취업 시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한다(62.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10명 중 3명 가량인 28.6%는 고용형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프리랜서나 계약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9.1%를 기록했다. 이어 밀레니얼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임 연봉수준은 '3000만원~3400만원(23.5%)', '2500만원~2900만원(22.7%)' 수준이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2:25: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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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능 모의평가 4월17일로 하루 더 연기… "수업결손 방지"

첫 수능 모의평가 4월17일로 하루 더 연기… "수업결손 방지" "3월모평 4월17일(금), 4월모평 5월7일(목)로 시행 요일 분산" 서울시교육청 본관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4월17일로 하루 더 연기됐다. 1,2차례 모의평가 요일이 모두 목요일로 치러질 경우 발생하는 수업결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모의평가)를 4월17일로 연기했다고 24일 밝혔다. 3월 모의평가는 당초 3월12일 예정이었으나 개학 연기로 4월2일, 4월16일로 연기됐었다. 이번 연기는 두번째 수능 모의평가인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모의평가(5월7일 목요일)와 시험 요일이 겹쳐 특정 교과목 수업 결손이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수능을 대비한 시험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4차례 시험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9월 모의평가가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 개학 연기를 발표하면서, 6월, 9월 모의평가와 수능(11월19일) 일정 변경 여부에 대해 개학일로 예정된 4월6일 확정해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24 12:14: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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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곤충 눈 구조 초박형 카메라 개발…소형화 기여

KAIST, 곤충 눈 구조 초박형 카메라 개발…소형화 기여 (왼쪽부터)김기수 KAIST 박사과정, 정기훈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카이스트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정기훈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해상도 이미징을 위한 곤충 눈 구조의 초박형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독특한 시각 구조를 가진 제노스 페키(Xenos peckii)라는 곤충의 눈을 모사해 개발됐다. 상용 카메라보다 더 얇은 렌즈 두께와 넓은 광시야각을 갖는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모바일, 감시 및 정찰 장비, 의료영상 기기 등 다양한 소형 카메라가 필요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광 차단 구조를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 공정으로 매우 얇게 제작해 렌즈들 사이의 광학 크로스토크를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렌즈의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렌즈의 방향을 이미지 센서 방향인 역방향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최종 개발된 카메라 렌즈의 두께는 0.74mm로 이는 10원짜리 동전 절반 정도의 두께이다. 정기훈 교수는 "실질적으로 상용화 가능한 초박형 카메라를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라며 "이 카메라는 영상획득이 필요한 장치에 통합돼 장치 소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김기수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빛 : 과학과 응용 (Light : Science & Applications)'2월 27일 자 온라인판에 논문명 '고대비 고해상도 이미징을 위한 생체모사 초박형 카메라, Biologically Inspired Ultrathin Arrayed Camera for High Contrast and High Resolution Imaging'로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4 11:56: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