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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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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재수생 감소… 재학생에 유리할 듯

- "자연계 모집단위서 수학나형, 사탐 적용"… 수학가형, 과탐 지원자 줄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년보다 응시인원은 증가한 반면, 재수생 비율이 감소해 재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수생 중 최상위권이 다수를 차지해 재수생이 상위권 이상 재학생 강세가 예상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9만4924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397명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 수능 응시자 59만4924명… 전년 대비 1397명 증가 응시자 중 재학생은 44만8111명(75.3%), 졸업생은 13만5482명(22.8%), 검정고시 등 1만1331명(1.9%)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30만6141명(51.5%), 여성 28만8783명(48.5%)였다. 전체 응시자는 전년보다 1397명(0.2%) 증가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 비율은 증가했지만,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은 감소했다. 응시자 수도 재학생은 3237명 증가했지만, 졸업생은 전년보다 2050명(1.5%) 감소했다. 전체 지원자 증가는 현 고3인 2000년생 출생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지속 증가했던 졸업생 지원자는 다소 감소했다. 이는 2019학년도 정시 모집 비율이 23.8%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난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까다롭게 나와 '불수능'이 예고되는 등 졸업생의 재도전 지원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최근 대학의 중도 탈락률이 낮은 수시모집 전형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수생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도 파악된다. 최상위권을 위주로 한 재수생 감소에 따라 현역인 재학생 상위권 이상 수험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가형, 과탐 응시자 감소 응시자 중 수능 영역별 지원자 비율은 국어(99.5%), 수학가형(32.2%), 수학나형(67.8%), 영어(99.0%), 한국사(100%), 사회탐구(52.9%), 과학탐구(45.9%), 직업탐구(1.2%), 제2외국어/한문(15.5%)였다. 수학의 경우 주로 이과 수험생이 선택하는 가형 응시인원은 4035명이 줄고, 문과형인 수학나형은 6879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모의평가 이후 중하귀원 학생들을 위주로 까다롭게 느꼈던 수학가형 대신 수학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수도 전년보다 1349명(0.5%) 감소했다. 하지만 탐구영역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지구과학I과 생명과학I은 접수인원이 늘어 탐구 과목간 쏠림 현상이 더 커졌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많을수록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기대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도 360명(0.4%) 줄었지만, 제2외국어 중 '아랍어Ⅰ' 선택자는 69.0%를 차지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전체적으로 수학가형과 과학탐구 지원자가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일부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수학나형이나 사회탐구를 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지원작 전년에 비해 줄었는데, 이는 자연계 학과 선호도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이 자연계 모집단위라도 수학 나형 또는 사회탐구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삼는 대학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8-09-10 11:56: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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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0%, 채용 시 성별 고려한다… 남성이 유리

기업 60%, 채용 시 성별 고려한다… 남성이 유리 사람인, 기업 487개사 대상 설문조사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인재채용시 성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람인이 기업 489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 성별 고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60.7%가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하는 기업의 업종은 '제조'(28.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업'(17.2%), '유통/무역'(9.1%), 'IT/정보통신'(8.8%) 등의 순이었다. 성별 고려는 '일부 직무의 채용'(69.7%)에서 고려하는 기업이 다수였다. 이들 기업이 지원자의 성별을 고려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성별에 따른 적합한 직무가 있어서'(74.1%)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야근, 출장 등이 발생할 상황을 고려해서'(23.2%), '성별에 따라 역량이 달라서'(19.2%),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서'(8.4%),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돼서'(7.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선호하는 성별은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에 더 유리한 성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들이 더 유리한 편'이라는 응답이 68.4%로 여성이 유리한 편(31.6%)이라고 응답한 기업보다 무려 2배 가량 많았다. 남성이 더 유리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77.3%)가 가장 많았고, '신체조건 등 타고난 강점이 있어서'(22.2%), '근속 가능성이 더 높아서'(18.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12.3%),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가 있어서'(11.3%)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들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427개사)이 채용한 직원의 평균 성비는 남성 60%, 여성 40%로 나타났다. 또 올 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잡혀 있는 기업(426개사)들 역시 남성 60%, 여성 40%의 비율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성별 외에 '채용 시 고려하는 비공개 자격조건'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18.4%만 있다고 답했다. 고려하는 조건(복수응답)으로는 '나이'(76.7%)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거주지역'(33.3%) 등이 있었다.

2018-09-10 11:55: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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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공채, 중기는 수시채용"… 중기 10곳 중 1곳만 하반기 공채

"대기업은 공채, 중기는 수시채용"… 중기 10곳 중 1곳만 하반기 공채 인크루트, 상장기업 571개사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대기업은 공개채용으로 중소기업은 수시채용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 중소기업 10곳 중 1곳만 공채를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571개사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1대 1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규모별 채용방식의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 190곳, 중견기업 178곳, 중소기업 203곳이었다. 신입정규직을 공채로 뽑는 비율은 대기업(67.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중견기업(29.5%), 중소기업(10.6%) 순으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공채 선발 비율이 낮았다. 대기업 신입 공채 계획은 중소기업 대비 6배 이상 높았다. 반대로 수시모집 계획은 중소기업(46.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38.4%), 대기업(11.8%) 순이었다. 신입 채용 방식에서 대기업 과반수는 공개채용을 택했지만, 공채진행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수시채용을 통해 신규 인재를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흐름은 인턴과 계약직 채용에서도 드러났다.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공채 계획이 있다는 대기업은 45.6%에 달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 5.4%, 5.3%에 그쳤다. 인턴사원 수시채용 비율은 중견기업(14.3%), 대기업(13.2%), 중소기업(10.6%) 순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을 소폭 앞섰다. 신입계약직 채용은 대기업의 24.1%가 공채를 선택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 0.9%, 2.7%로 비율이 낮았고, 반대로 신입계약직 수시채용 계획은 중소기업(12.4%)이 대기업(10.1%)과 중견기업(8.0%)을 넘어섰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하반기 채용기상도는 단비와 먹구름이 동시에 낀 상태"라며 "대기업발 대규모 채용은 반갑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채용규모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고, 침체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8-09-10 10:26: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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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18 동국창업리그' 참가자 모집… 28일 마감

동국대 '2018 동국창업리그' 참가자 모집… 28일 마감 9팀 선발, 총 상금 1000만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는 청년 창업 붐을 조성하고 창업인식 확산을 위한 '2018 동국 창업리그' 참가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기술과 제조 기반 창업이 가능한 우수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자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 가능하고,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선발한다. 28일 접수가 마감되면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내달 25일 최종 9개 팀을 선발, 차년도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결선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9개 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일반부와 학생부 통합 1위인 대상 1팀에는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2팀에 각 150만원, 우수상 2팀에 각 100만원, 장려상 4팀에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국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대회가 청년 창업가의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유망 청년창업 발굴과 지역사회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창업선도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28일 17시까지, 동국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dvic.dongguk.edu)에 첨부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startup@nate.com)로 보내면 된다.

2018-09-10 09:14: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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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어려워도' 중소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조기퇴사

'취업 어려워도' 중소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조기퇴사 퇴사 이유 1위는 '낮은 연봉', 2위는 '맞지 않는 직무' 잡코리아, 중기 인사담당자 218명 조사결과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에 취업한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조기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9%가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은 30.2%로 10명 중 3명 꼴이었다.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복수응답)는 '영업직'이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서비스'(19.6%), '생산/현장직'(17.6%), '고객상담/TM'(12.8%), 'IT/정보통신직'(12.2%) 등의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신입사원이 퇴사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이 낮아서'(38.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5.7%),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23.0%),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1.6%), '중복 입사지원 했던 다른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어서'(17.6%), '막상 일을 해보니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16.2%) 등의 사유가 나왔다. 소수 의견으로는 '야근이 많아서'(7.4%),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아서'(7.4%), '상사나 동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5.4%) 등도 있었다. 이처럼 조기 퇴사하는 신입 직원이 많은 까닭일까. 이번 설문에 참가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중 86.2%는 '직원 채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직원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으로 '채용기간을 연장해 지원자를 더 모집한다'(61.7%)가 가장 많았고, '업계 지인의 추천을 받는다'(41.5%), '사내 직원 추천'(35.1%), '학교 취업정보실에 연락'(18.1%) 등 추천을 받아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예 채용을 포기한다'(9.6%)는 기업도 10곳 중 1곳에 달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입사 후 조기퇴사나 잦은 이직은 경력관리에 좋지 않다"며 "실제 신입사원들의 조기퇴사 사유를 보면 연봉 외에 직무가 맞지 않거나 상이한 업무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입사를 결정하기 전 지원한 직무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09-09 17:1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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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10일~14일까지… 서울 주요대는 12일 마감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10일~14일까지… 서울 주요대는 12일 마감 대학별 접수마감 시간, 자소서·추천서 입력 마감 시간 제각각 '유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14일까지 대학별 3일 이상씩 진행된다. 수도권 주요대학들은 대부분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대학별 자소서나 추천서 입력 마감 시간도 달라 지원하려는 대학 입시 일정을 확인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립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의 대학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원서접수 마감시간도 차이가 있다. 12일 마감하는 대학 중 건국대, 동국대, 연세대는 오후 5시에 마감하지만, 숙명여대, 이화여대 마감시간은 오후 7시다. 나머지 대다수 대학 원서접수 마감은 6시다. 자기소개서 입력마감 시간도 대학마다 제각각이다.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중 연세대는 면접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 자소서 입력 마감이 당일 오후 10시다. 대다수 대학들은 이튿날인 13일 오후 5시~6시이고,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14일 마감, 중앙대는 17일 오후 6시가 마감시간이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등 교육대학들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대부분 13일 마감하고, 14일에는 가톨릭대, 광운대, 단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성신여대, 세종대 등과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 등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물론 마감 시간과 서류 마감일정 등을 숙지해 실수가 없도록 해야한다"며 "수시원서 접수는 전형료 결제를 끝으로 원서 수정이 불가능하지만, 자기소개서 온라인 입력 등은 마감 시간까지 수정과 보완이 가능하므로 미완성된 상태에서 초기 입력한 이후에 최대한 검토해 완성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2018-09-09 15:39: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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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도 풍선효과, 올해 20개 과학고 경쟁률 3.54대 1로 상승

- 자사고·외고 하반기 선발로 특목고 수요자 몰려 - '수능전형 30%'·'수능최저 대학 자율' 등 2022 대입 개편, 특목고생에 불리하지 않아 - '집주변 일반고 지원 가능' 후기선발 자사고·외고 경쟁률도 상승할 듯 올해 전국 20개 과학고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껑충 뛰었다. 자립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가 올해부터 일반고와 함께 후기 전형을 치르면서 전기 모집한 과학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고인 서울 은평구 소재 대성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등 정부가 특목고 폐지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특목고에 대한 인기가 지속돼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9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정원내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3.54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 3.09대 1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정원내 전체 지원자는 5802명으로 전년도 5060명보다 742명(14.7%p) 증가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경기북과학고로 8.53대 1(전년도 6.85대 1)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한 학교는 2.85대 1(전년 3.17대 1)을 기록한 부산일과학고였고 나머지 19개교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서울지역에서도 한성과학고(4.25대 1), 세종과학고(3.80대 1)가 각각 160명 모집에 595명과 608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과학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이유는 그동안 전기모집에 선발했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올해(2019학년도 고입)부터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 전형으로 모집시기가 이동됐기 때문이다. 특목고 지원 학생들의 선택지가 사실상 과학고로 제한돼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올해 중3 대상의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것도 경쟁률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일반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학교 내신에서 불리한 과학고 학생들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을 30% 이상 뽑으면 유리하다. 또 수시모집에서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특목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중3 학생수가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점도 경쟁률 상승 요인이다. 올해 중3 학생 수는 46만 8837명으로 전년도(45만9935명) 대비 8902명 많다. 후기에 선발하는 자사고와 외고 경쟁률 또한 전년보다 떨어지지 않거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자사고는 올해부터 일반고와 후기에 동시 선발하면서 탈락할 경우 집에서 먼 원거리 일반고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어 자사고 지원율이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중복 지원을 금지한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효력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지원자도 집 주변 일반고 2곳에 지원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중3의 경우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면서 거주지 일반학교군 내 고등학교 2개를 를 지원할 수 있고, 일반고만 지원하는 학생들은 1단계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 중 2개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고 거주지 일반학교군 학교에 2단계로 지원이 가능하다. 1~2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하면 3단계에서 거주지에 속한 학교군과 인접한 학교군을 묶은 '통합학교군' 내 학교에 임의 배정돼 통학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이처럼 중3 대입 제도 개편에 따라 특목고 인기가 계속될 기반이 생김에 따라 정부의 특목고 점진적 폐지 정책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지난해까지 특목고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특목고 폐지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자사고인 서울 은평구 대성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대성고가 서울시교육청에 낸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에 대해 교육부가 동의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대성고 일부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고 전환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면서 행정소송을 내고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09 15:07:3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