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기사사진
“9월 모평 영어도 작년보다 쉬웠다…변별력 확보 ‘난항’”

EBS 강사진인 현직 교사들은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영어 영역도 앞선 1·2교시 국어·수학 영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라며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됐다"고 했다.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와는 53.3%가 연계됐다. 듣기 및 말하기 17문항 중 13문항, 읽기 및 쓰기 28문항 중 11문항 등 총 24문항이다.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게 교사단 분석이다. 중·상위권 수험생을 변별하는 문항들로는 31, 34번(빈칸 추론), 36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 등이 꼽혔다. 교사단은 "일부 문항은 단순 문제 풀이 방식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정확한 독해력을 바탕으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다"라며 "특히 문장 삽입 39번 문항은 글의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며, 글을 구성하는 문장의 논리적 응집도가 매우 높고 글의 논리적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주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입시 업계는 변별력 확보는 실패했다는 평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영어 6월모평, 지난해 본수능보다 매우 쉽게 출제됐고 역대 본수능 중 쉽게 출제됐던 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에게서는 영어 변별력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으로, 이번 모평에서는 1등급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영어절대평가 이후 본수능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0% ▲2020학년도 7.43% ▲2021학년도 12.66% ▲ 2022학년도 6.25% ▲2023학년도 7.83% ▲2024학년도 4.71% 등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4 15:14:5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고려대 ‘SK 글로벌 스칼라십 프로그램’ 출범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3일 오후 2시 고려대 대학원 도서관 401호에서 'SK 글로벌 스칼라십 프로그램(Global Scholarship Program)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SK 글로벌 스칼라십 프로그램'은 고려대와 SK가 우수한 동유럽 외국인 석사과정 학생들을 첨단분야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다. 고려대는 올해 9월부터 4년 동안 매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는 동유럽 국가 학생들에게 전기전자공학(반도체) 및 물리학,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SK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4주간의 한국어 연수 비용 및 4학기 간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원할한 학업 진행을 위해 왕복 항공료와 생활비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SK 글로벌 장학프로그램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송진원 고려대 대학원장은 "동유럽 학생들에게 고려대의 첨단분야 관련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동유럽 학생들이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밀러세브스카이어 알렉산드라(Milashevskaya Alexandra) SK 장학생은 "고려대에서 공부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라며 "인공지능 분야 공부를 통해 최첨단 기술 발전을 배우고, 교수님들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 11월 SK와 'SK 글로벌 스칼라십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루마니아, 조지아 등 동유럽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첨단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4 13:35:1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 현대건설 건설동반성장 경영자과정 2기 입과식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현대건설과 협력해 만든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 '건설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의 2기 입과식을 지난달 29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1층 대신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건설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교육과정이다. 현대건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현대건설의 지원을 기반으로 회사 경영에 즉시 접목할 수 있는 경영환경 변화, 위기관리, ESG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에 참여한다. 1983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건설 전문 대학원으로 건설업계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 온 중앙대 건설대학원이 교육 전반을 주관한다. 입과식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연혁보고 ▲기념식사 ▲환영사 ▲축사 ▲특강 ▲교직원 소개 ▲교가 제창 ▲사진촬영 ▲폐회 순서로 진행됐다. 장승환 공과대학장, 손기민 건설대학원장, 성범용 건설대학원 석좌교수가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주) 윤정일 본부장도 자리에 함께 했다. 장승환 중앙대 공과대학장은 "건설 분야의 발전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관리와 상생협력 문화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장 학장은 '기능성 첨단소재 이용 스마트 구조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건설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첨단소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윤정일 현대건설 본부장은 "건설사업 발전과 상생을 위한 뜻깊은 기회가 만들어진 것에 감사하다. 원자재 상승, 사회적 책임 강화, 부동산 침체 등으로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협력업체와 기술 협력, 협력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는 곧 현대건설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지속적인 기술 협력의 장을 바련해 미래 건설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기민 중앙대 건설대학원장은 "경영환경 변화와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ESG, 동반성장과 공정거래에 대한 내용을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라며 "알찬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4 13:31:1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9월 모평 수학, 킬러 배제 이후 가장 쉬웠다”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2교시 수학 영역은 1교시 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전년도 수능과 지난 6월 모평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BS 수능특강 강사진인 현직 교사들은 "수학 영역 또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 모평보다 쉬운 수준이었다"라며 "중상위권 학생들도 접근 가능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고 했다. 특히, 공통과목의 난도가 낮아졌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 계산량도 줄어 응시자들이 6월 모평보다 쉽다고 느꼈을 것이란 게 교사단 설명이다. EBS 연계율은 50%. 공통과목에서 12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3문항씩 고루 연계됐다.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변형, 자료상황의 활용으로 연계됐다. 그러면서도 교사단은 상위권을 변별할만한 변별력 높은 문항은 고루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사단은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1번과 22번, 선택과목인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확률과통계 30번을 각각 꼽았다. 입시 업계도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다"는 데는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다만, 최상위권 변별력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킬러문항 배제이후 가장 쉬웠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공통과목이 선택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쉽게 출제돼 변별력은 선택과목에서 발생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9-04 13:00:1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9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

4일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1교시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지난 6월 모평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영역은 소위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다"라며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난도가 높았다. EBS는 국어영역이 지문의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해 수험생들이 지문 정보를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고, 문항의 선지와 지문 정보 간 대응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현장교사단은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을 다룬 독서 과학·기술 11번 지문, '바쟁의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낸 16번을 꼽았다. 입시계도 같은 진단을 내놨다. 독서, 문학, 선택과목 3파트 모두 어렵게 출제된 지난 6월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특정해서 고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만점자도 지난해 본수능 64명(0.01%), 6월 모평 83명(0.02%)보다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최상위권대에서는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항 역시 독서파트 예술지문 관련 16번을 꼽았다. 임 대표는 "이외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문 내용도 어렵지 않고, 선택지 또한 본문 지문 내용 연계가 어렵지 않았다. 전문 용어도 없고, 대부분 EBS와 연계지문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9-04 10:42:1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사이버대, 해군대학과 업무협약 체결…"교육·연구 협력"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 3일 해군대학(총장 김정일 준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사전문성 증진과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전의 양상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교육인프라, 교육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원격교육 시행경험과 콘텐츠 제작 관련 노하우 협력 및 기관소개 ▲양 기관 주최 학술세미나 및 국방 관련 연구 공동 참여 ▲각종 온·오프라인 교육자료, 출판물 등 교류 ▲상호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의 추진 ▲기타 학술교류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 서울사이버대의 캠퍼스 투어를 비롯해 미니음악회와 교수법 등에 대한 특강 시간도 이어졌다. 해군대학은 고급지휘관과 참모직책을 담당함에 필요한 전문군사지식을 습득시킬 목적으로 설치된 해군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대위 이상 해군 및 해병대 장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사이버대와 해군대학 모두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일 해군대학 총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전 양상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학술연구, 교육 컨텐츠 등의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4 09:37:5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수능 전 마지막 리허설’ 9월 모의평가 시작…‘킬러문항’ 배제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늘 오전 전국 고등학교와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 523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모두 48만9292명이다. 이중 고3 재학생이 38만 1733명으로 78.2%를 차지한다.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10만 6559명(21.8%)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고3 재학생 1만 285명, N수생은 2182명 증가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 순서로 진행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키고,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BS 교재 연계율은 모든 과목에서 50% 이상으로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이 활용됐다. 평가원은 4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모의평가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후 20일 최종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표는 내달 2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4 09:25:2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20·30대 교사 86% ‘월급 때문에 이직 고민’…“10%는 올려야”

20·30대 교사 10명 중 9명은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수준에 만족하는 교사는 0.7% 그쳤다. 교사들은 월급을 최소 10% 인상하고, 교직 수당도 현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직무대행 문태혁)는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교 20·30대 교사 4603명을 대상으로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불만족' 응답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불만족'한다고 답한 교사도 27.9%를 차지해 교사 92.9%가 보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86%나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최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5급 이상'의 경우 2.5%, 6급 이하는 3.3%를 제시한 가운데, 이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지난 4년간 ▲2021년(0.9%) ▲2022년(1.4%) ▲2023년(1.7%) ▲2024년(2.5%) 수준에 머물렀다. 조사에 응한 교사 중 55.7%는 '월급이 7.2% 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답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총은 최근 3년간 보수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실질 보수 인상률'을 '-7.2%'로 잡고, 이를 기준으로 질문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적어도 10% 이상 인상(31.5%) ▲적어도 5% 이상 인상(11.7%) 순으로 나타났다. 20·30 교사가 10명 중 9명이 7.2% 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답변한 셈이다. 공무원(혹은 사학) 연금에 대해서는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응답이 93.9%에 달했다. 반면, '퇴직 후 기댈 수 있는 정도'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이를 두고 교총은 "공무원 연금 개편이 이뤄지면서, 젊은 교사일수록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국 10개 교육대학 자퇴생이 621명에 달하며 4년 만에 3배가 증가하는 등 '교사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은 교직 이탈 예방과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확실한 처우 개선'(53.9%)을 1순위로 꼽았다. 교원 대표가 참여하는 교원보수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95%가 찬성했다. 현 공무원보수위원회는 교원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 교총은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총은 교원 보수는 10% 이상 인상하고, 24년째 동결된 교직 수당도 기존 25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무조건 월급을 올려달라는 주장이 아니라 합당한 보수 인상과 수당 현실화를 통해 교단의 사기를 올리고 교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달라는 호소"라며 "현행 교육공무원법, 교원지위법에는 교원 보수를 우대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고, 국가 및 지자체에 그 책무를 부여하고 있음에도, 모든 교원의 처우와 직접 연관된 교직수당은 무려 24년째 동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연차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직수당 인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이날 오후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수당 인상 ▲현재 7.8%인 교장·원장 관리업무수당을 4급 일반직공무원 수준인 9%로 인상 ▲교장·원장 직책수행경비 20만원 신설 등을 담은 제수당 인상 요구서를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아울러 교총은 지난 2일부터 교원 처우 개선 촉구 등 7대 과제를 내걸고 전국 교원 청원 서명운동에도 돌입했다. ▲기본급 10% 인상 ▲교직수당 및 제수당 인상 ▲자율연수휴직제·자율연수비·보결수당 등 교원 차별 요소 개선 등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30일까지 서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9-03 16:00:2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박현호 중앙대 약대 교수팀, 유전자 가위 활성 조절 기전 규명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약학대학 연구팀이 미래 혁신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 시스템의 정교한 발전과 편집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중앙대는 약대 박현호 교수와 김도연 석사과정생 연구팀이 유전자 가위로 사용되는 Cas3 단백질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힌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가위 단백질의 활성 조절 기전을 분자 레벨에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생존 경쟁을 벌여 왔다. 박테리아는 자신을 공격한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기억해 유사한 유전자를 지닌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즉각 제거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보호한다. 이런 박테리아의 방어·면역 시스템을 유전자 가위 또는 크리스퍼-카스라 부른다. 이때 침투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인 DNA를 자르는 단백질이 Cas3다. Cas3 단백질은 크리스퍼-카스 시스템에서 특정 서열의 DNA를 직접 자르는 역할을 해 미래 혁신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는 유전자 가위의 핵심 역할 단백질로 손꼽힌다. 박현호 교수 연구팀은 Cas3의 3차 구조 분석을 수행해 Cas3가 활성화됐을 때와 비활성화 상태일 때의 구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어떠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활성 여부가 조절되는지를 세계 최초로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특정 유전자 서열을 인식하고 잘라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는 유전자 가위의 편집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상세한 연구 내용은 '3차 구조기반의 타입 I-C Cas3 활성 기전 (Structural basis of Cas3 activation in Type I-C CRISPR-Cas system)'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해 피인용 지수(IF, Impact Factor) 16.6 을 기록한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유전자 가위 시스템은 유전자 편집을 통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미래 혁신 치료법이다. 다만, 유전자 가위의 효율, 정확성, 조절의 문제로 인해 아직은 불완전한 기술로 여겨진다. 특히, 정상적인 DNA의 편집은 오히려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활성 조절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라며 "Cas3의 활성 조절 기전을 분자 레벨에서 이해한 이번 연구성과는 치료 목적의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정교하게 조절하고 응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3 15:42:57 이현진 기자